사과하고 싶어도, 이젠 사과도 할수 없게되버린..

-2011.09.16
조회11,511

믿어주지 못해서 미안해

 

니가 유일하게 기댈수 있던 사람이 그렇게 널 괴롭혀대서 미안해

 

이젠, 너에게 연락조차도 할 수 없고, 니 얼굴보고 사과도 할 수 없는 관계로 만들어버려서

 

정말 미안해

 

주변에서 뭐라고 그러던지, 끝까지 널 믿었어야 하는건데

 

너의 행동들은 다 이유가 있었던건데, 그걸 제일 잘 아는 사람이 나였는데,

 

널 믿지 못하고 흔들려서,

 

그래서 그렇게 널 괴롭혀 댔던거 정말 미안해

 

날 보러 오는것조차도 힘든상황에서, 억지로 억지로 날 보러 와준 너에게

 

대답할 힘도 없는 너에게, 모질게, 믿지못하고 질책해서

 

정말 미안해

 

그게 힘들어서 떠난 너에게,

 

끝까지 미련하게 협박하고 매달려서

 

정말 미안해

 

여유가 없어서, 잃기 싫어서, 어떻게라도 붙잡고 싶어서, 평생 못보게 될거같아서,

 

조급한 마음에 못난 짓만 골라서 했던거라 변명하는것도

 

너무 미안해

 

이젠 너에게 연락하고 싶어도, 찾아가고 싶어도, 그러질 못하고

 

넌 혼자 힘들게 살고 있을건데

 

나혼자 잘살고 있어서

 

정말 미안해

 

이미 나에게 정이라는게 먼지만큼도 남아있지 않을테지만,

 

내생각따위 하기도 싫고 혹시나 내생각 나더라도 기분 더러워질 너이지만,

 

아직도 나는,

 

우리 처음 만났던 곳, 우리 함께 걷던곳을 지날때마다

 

니가 보고싶어서가 아니라,

 

너에게 너무 미안해서, 눈물이 나.

 

 

이미 돌아버린 마음을 다시 돌릴수 없는거 잘 알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너의 연락을 기다리는것 조차도 너무 미안해

 

 

너무 예뻤고 정말 많이 사랑했던 우리 관계를,

 

단지 나하나 때문에 다 망쳐버려서,

 

그게 제일 미안해.

 

너무 보고싶어.

 

나 이젠 정말 잘할수 있는데,

 

서로 이해만을 바랬던 우리는, 여기까지라서,

 

그래서 너무 미안해.

 

아프지말고, 꼭 행복해.

 

두번다시 너를 볼수 없어서, 그게 제일 슬퍼.

 

보고싶어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