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07 07 내일로 여행중 마지막으로 들르게 된 해남 땅끝마을 원래 하루만 자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려고 했는데 케이프게스트하우스의 매력에 똬악!! 내일로 여행의 마지막을 땅끝에서 마무리하고, 서울에 올라가서도 여기를 잊지못해서 끙끙대다가 결국 8월달 여름휴가마저도 나홀로 땅끝으로 다녀왔다능ㅎㅎ 목포역에 나와서 바로 앞에 보이는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1번대 버스는 거의 다 가는듯) 목포 버스터미널로 가요 20분정도 걸려서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목포터미널에서 다시 땅끝행 버스를 타면 두시간정도 걸려 땅끝마을에 도착해요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작은 항구가 보이고 바다짠내도 솔솔 근처에는 온통 횟집 횟집 횟집......... 관광도시니 어쩔수 없지요 버스가 왔던길을 그대로 따라서 걸어올라갑니다 잘 모르시는분들은 관광안내소를 물어서 찾아가시면 될것같아요 관광안내소와 게스트하우스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거든요 그래봤자 버스내려서 도보로 3분~5분정도 거리ㅎㅎ 땅끝마을길이라는 단어 어감이 참 좋아용ㅎㅎ 케이프게스트하우스 도착 노란간판 너무 예쁘지 않나요? ㅠㅠㅠ 화분도 쪼로록 제일 맘에들었던 팻말^^ 뒤에보면 사무실 문이 열려있네요 입구 앞 공간에는 작은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데 비가 너무 많이와서 어디 나갈 엄두도 못내던날에 저기 앉아서 비 쏟아지는거 가만히 보고있으니까 참 좋더라구요 사무실에 들러 체크인을 하고 2층으로 올라가요 2층에는 요런 평상이 놓여있고 방이 네개 있는데 사진속 두개 방은 아마 2인용 온돌방이었던걸로 기억해요 요 빨랫대 저도 꽤 요긴하게 쓰고왔답니당 ㅎㅎ 요기가 바로 도미토리방 입구인데요 신발장이 있는 현관을 기준으로 남,녀 방이 분리되어있고 문 안쪽에는 화장실과 방의 문이 따로 있어요~ 도미토리는 보통 혼자 여행오시는 분들이 묶어 가시는게 대부분인데 혼자 여행오는 여자분들의 수에 비해 남자분들이 너무 적어서 ^^;; 조만간 남자방까지 다 여자분들 전용으로 만들고 남자분들방은 따로 작게 다시 만들 예정이라고 해요 남자사람님들 여행 좀 많이 다니세요! ㅋㅋ 여자방 문을 열어보면 2층 침대가 세개 문을 열자마자 오른쪽엔 게스트하우스에서 지켜야할것등이 적힌 종이가 붙어있구 창문 두개에 선풍기도 있고 에어컨도 있어요 사진에는 찍히지 않았는데 여기 배게와 이불이 진짜 죽여줍니당 乃 오리털인지 뭔지 굉장히 가볍고 엄청 폭신폭신해요 덮고 누우면 곧바로 잠이 들 정도로 편안해요 <- 나만 그런가 소녀취향 창문도 마음에 들어요 ㅎㅎㅎㅎㅎㅎ 저는 입구쪽 침대 아랫층에 짐을 풀었어요 콘센트도 몇개 있구 멀티탭도 달려 있어서 방에 여섯명이 꽉 찬 날에도 충전을 못한다거나 그런 불편함은 없었어요 짐을 풀고 사무실로 내려가보아요ㅎㅎ 화장실 사진을 못찍었는데 두명이 들어가서 샤워해도 괜찮을만큼 넓고 깨끗해요 게다가 수압이 진짜....... 끝내줘요 샤워기를 바닥에 놓고 물을 틀었는데 수압때문에 샤워기가 이리저리 춤출만큼ㅋㅋㅋㅋ 물이 시원시원하게 잘 나와서 너무 좋았답니다 사무실 두둥 1층에는 사무실 내부나 외부에 군데군데 그림이 많이 전시되어 있어요 심지어 1층 화장실에도 그림이 수두룩하다는ㅋㅋ 들어서면 정면으로 보이는 풍경이구요 저 의자에 거의 아저씨(사장님)가 앉아계시지요 이쪽은 식탁이에요 아침에 내려가면 저 식탁위에 식빵과 딸기쨈 버터 우유 쥬스등이 셋팅되요 토스트기에 식빵을 구워서 입맛대로 요렇게 발라 먹어요~ 사장님이 계란후라이를 해 주실때도 있고 아니면 직접 주방에 들어가서 해먹어두 괜찮아요~ 식빵이나 계란이 별로 안땡기시는 분들은 라면을 드셔도 되용 그치만 아침에 라면 드시는 분들은 한명도 못봤음ㅋㅋ 아침식사는 오전 7시부터 9시였나 10시까지 가능해요 정확한 시간이 기억안나네ㅜㅜ 식탁 뒤 씽크대 본인이 사용한 접시나 포크는 알아서 설거지 해주는 센스! 씽크대 옆에 문을 열면 작은 주방이 나와요 냉장고 밥솥 후라이팬 냄비 가스렌지 조미료등등 왠만한건 다 갖추어져 있답니다 저는 이날 혼자 온 동생분이랑 친해져서 저녁에 편의점에서 인스턴트 부대찌개랑 햇반을 사다가 끓여먹었어요 나름 괜찮았는데 왜이렇게 맛없게 나왔지 ( __) 정수기 위에는 믹스커피와 녹차가 있으니 맘껏 잡솨요 여긴 식탁 반대편에 놓여있는 나무테이블이에요 오른쪽에 보이는 문도 사무실로 들어오는 출입문이구요 (말하자면 후문?ㅎㅎ) 문 옆에 책장이 있는데 거기에 여행관련 서적을 비롯한 여러가지 책들이 갖춰져 있어요 저는 여기서 폴 오스터의 달의궁전이란 책을 읽다가 다 못 읽고 올라오는 바람에 서울에 오자마자 그 책을 주문했답니다 이제는 집 책장에 꽂혀있는 그 책의 표지만 봐도 땅끝생각이 나요 볼때마다 떠올릴수 있는 추억이 있는 책을 갖게되서 참 좋아요 테이블위에는 요런 버스시간표나 해남 여행지도, 보길도 여행지도, 그리고 방문객들이 남기고 간 다른지역의 여행팜플렛 등등이 놓여져있구요 게스트하우스 방명록도 있어요 이건 밤에 찍었나 왜케 어둡지ㅎㅎ 왼쪽에 세워진 책장이 조금전에 말씀드린 달의 궁전이 있던 책장이에요 컴퓨터도 있어서 인터넷을 이용해 여행일정이라던지 기차시간등을 체크할수 있어요 깨끗하던 테이블도 저같은 사람이 오면 저렇게 난잡해진답니다ㅋㅋㅋㅋ 열심히 방명록 쓰는중 그리고 아저씨는 아무도 모르게ㅋㅋㅋㅋㅋ 방문객들의 자연스러운 사진을 찍어서 폴라로이드로 만들어주세요 본인 사진 밑에 메세지를 적어서 요렇게 사진첩에 끼워두어요 시간이 많이 지나서 다시 이곳에 왔을때 펼쳐보면 감회가 새롭겠지요? 나와 여러분들의 인권을 위해 흐림흐림흐림효과를ㅋㅋ 아저씨가 바쁘지 않을때는 직접 커피도 내려주시는데 이거 진짜 맛있어요ㅜㅜ 향기롭고 씁쓸하면서도 고소하고 아 진짜 대ㅐㅐㅐㅐㅐㅐㅐㅐ박 아저씨한테 특제엽서(!!)도 선물받았어요♡ 예전에 어떤분한테 이런 엽서를 선물해주신적이 있는데 그분이 여행 끝나고 집에 돌아가서 이 엽서에 편지를 써 우표를 붙여 다시 게스트하우스로 보내셨대요 캬하~ 너무 낭만적인 이야기 저는 땅끝에 처음 가서는 이틀, 그리고 한달정두 후에 두번째 가서는 3박4일을 이곳에서 보냈는데요 그 긴시간동안 보길도와 두륜산에 다녀온것 빼고는 책을 읽거나 아저씨와 수다를 떨거나 다른 여행객들의 이야기를 듣거나 차를 마시거나 맥주를 마시거나.. 그게 다 여기 이 사무실 이 자리에서 이루어졌답니다ㅋㅋ 두번째 3박4일을 잡고 갔을때는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하고 여기에만 앉아있는게 목표였을정도로 그렇게 참 좋았어요 이 자리가 앉아서 책을 읽거나 그냥 멍때리다보면 아저씨가 옥수수도 주고 수박도 주고 언니가 감자도 주고 사탕도 줘요 이렇게 말하니까 나 왜케 땅거지같지ㅋㅋㅋㅋㅋㅋㅋㅋ 한가하게 앉아서 아저씨의 갤럭시탭으로 영화도 봐요 제목이 아마 핑거스미스였던가, 재밌었어요 사무실과 마주보고 있는 저곳은 2층은 케이프펜션, 1층은 케이프식당이에요 다 아저씨가 운영하고 계신곳이구요~ 게스트하우스는 젊은분들이 나홀로 오시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펜션은 가족단위의 손님이 대부분이에요 7월에 갔을땐 식당이 그리 많이 바쁘지는 않았는데 8월달에 가니 하루종일 언니 얼굴을 볼 시간이 없을정도로 너무나 바빠지셨더라구요 휴가철이 겹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여기저기 블로그에서 여기 밥이 맛있다는 포스팅을 보고 일부러 찾아오시는 분들도 꽤 계신다고해요 식당에 들어서면 좌식 테이블이 여러개 있어요 예쁜 언니는 몇년 전 혼자 여행왔다가 땅끝의 매력에 빠져서(!) 케이프 가족이 되어 여기에서 지내며 게스트하우스와 식당일을 돕고계신다고 해요~ 너무 친절하고 상냥하시다능♡ 겨울에 오면 저기 벽난로에 불을 때는 모습도 볼수 있을까요 이건 가정식 백반(7000원) 역시 전라도라서 그런지 반찬이 하나같이 너무 너무 맛있어ㅠㅠㅠㅠㅠㅠ 순식간에 밥 한그릇 뚝딱!! 특히나 저 공기밥은 진짜 최고에요 하얀 쌀밥에 윤기가 좌르르르~~~~ 밥이 진짜 진짜 맛있어요 반찬은 부족하면 물론 더 갖다주셔요 이건 삼치구이(10000원)를 먹은날인데요 두말할것도 없이 윤기 좔좔 쌀밥에 살이 통통한 삼치를 와사비간장에 찍어서 입에 넣으면 촉촉하고 고소하고 짭짤하고 부드럽고 정말 맛있어요ㅠㅠ 사진보니까 또 입에 침고이넹ㅋㅋㅋㅋ 여지껏 삼치는 술안주로만( __) 먹어봤지 이렇게 맛있는건줄은 처음 알았어요 처음에는 그냥 바닷가근처라 싱싱한 생선이라서 그런가? 라고만 생각했는데 한번은 아저씨가 장날이라고 장을 보러가신다기에 따라가보니 좋은 재료만 골라서 구입하시더라구요 심지어 미역국에 사용할 미역까지도 슈퍼에서 파는 포장된 미역이 아닌 직접 따서 말려 가공하는 공장에 찾아가서 구입하셨어요 재료를 고르는 정성에 만드는 정성까지 더하면 맛이 없을수가 없겠지요 밤에도 예쁜 케이프 이렇게 두세명이서 작고 조촐한 술자리를 시작하고 조곤조곤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어느새 한명 두명 사람이 늘어나요 ㅎㅎ 돈을 모아 술을 사와서 각자 주량껏 마셔요, 피곤하면 올라가서 자고 더 놀고 싶으면 항구쪽으로 나가서 야외에서 2차를ㅋㅋ (늘 정확히 지켜지는건 아니고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달라지지만 사무실 이용시간이 보통 12시까지이므로) 안주는 어쩔땐 과자가되고 어쩔땐 라면이되고 또 어쩔땐 멸치나 전복이 되기도 해요 이날은 근처에 조개잡기체험을 다녀오신분들이 바지락을 엄청나게 많이 캐오셔서 훌륭한 안주를 만들어 주셨어요 거의 다 혼자오신분들이니까 술한잔하며 서로 여행코스도 공유하고 그동안 다녀온곳 얘기를 하면서 금방 친해져요 땅끝에 오면 모노레일이 있고,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보면 이런 풍경이 쫘악 걸어내려오다보면 땅끝탑이 보이고 진짜 땅의 끝을(!!) 밟아볼수도 있지용ㅎㅎ 또 땅끝에는 보길도가 있어요~ 선착장에서 보길도로 가는 배를 타면 (저는 이날 배가 없어서 노화도 선착장에 내려서 택시를 이용해 보길도로 들어갔답니다) 보길도 전망대에서는 요런 풍경도 볼 수 있구요 날이 좋으면 제주도까지 보인다고 하는데 구름이 너무 많네요 흑흑 땅끝마을 근처 송호리해수욕장도 강추강추乃 게스트하우스에서 걸어서 가긴 좀 멀고 버스를 타고 가거나 자전거가 있는분들은 그걸 이용하셔도 좋을것같아요 저는 장날 아저씨랑 장보고 들어오는길에 여기서 내려주셔서 혼자 놀다가 버스타고 들어갔어요 군데군데 떠 있는 섬들과 고깃배 그리 넓지 않아도 소박해서 더 아름다운 해변 이날은 여행오신분들과 친해져서 선착장 앞 정자에 앉아 밤새도록 술마신날! 해뜰때까지 마셨지요<<ㅋㅋ 덕분에 멋진 해돋이도 감상할수 있었어요 구름이 없는 맑은날엔 훨씬 더 근사한 해돋이를 볼수 있대요 첫인상은 좀 무섭지만(?) 너무나 좋으신 사장아저씨 한마디도 허투루 들을수없는 아저씨의 인생얘기 여행얘기 항상 마음에 담아둘께요 멋진 일출과 아름다운 일몰, 맛있는 밥과 향기로운 커피 섬과 사람과 이야기가 있는 땅끝마을 케이프게스트하우스로 오세욧~~~~ > < 우리 겨울에 또 만나요 안녕! -------------------------------------------- 헉 네이트 메인에 뜨다니ㅎㅎㅎ 왕신기 http://cafe.naver.com/capeghouse/ 케이프게스트하우스 주소입니다 땅끝여행과 관련된 정보를 얻을수 있어요~ http://www.cyworld.com/dew160 이건 제 블로그 주소에요~ 나홀로 여행을 좋아해서 여기저기 다녔는데 혼자 여행 계획하시는분들은 참고하세용 10
[전남 해남] 땅끝마을 케이프게스트하우스
2011 07 07 내일로 여행중 마지막으로 들르게 된 해남 땅끝마을
원래 하루만 자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려고 했는데 케이프게스트하우스의 매력에 똬악!!
내일로 여행의 마지막을 땅끝에서 마무리하고, 서울에 올라가서도 여기를 잊지못해서 끙끙대다가
결국 8월달 여름휴가마저도 나홀로 땅끝으로 다녀왔다능ㅎㅎ
목포역에 나와서 바로 앞에 보이는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1번대 버스는 거의 다 가는듯) 목포 버스터미널로 가요
20분정도 걸려서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목포터미널에서 다시 땅끝행 버스를 타면 두시간정도 걸려 땅끝마을에 도착해요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작은 항구가 보이고 바다짠내도 솔솔
근처에는 온통 횟집 횟집 횟집......... 관광도시니 어쩔수 없지요
버스가 왔던길을 그대로 따라서 걸어올라갑니다
잘 모르시는분들은 관광안내소를 물어서 찾아가시면 될것같아요
관광안내소와 게스트하우스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거든요
그래봤자 버스내려서 도보로 3분~5분정도 거리ㅎㅎ
땅끝마을길이라는 단어 어감이 참 좋아용ㅎㅎ
케이프게스트하우스 도착
노란간판 너무 예쁘지 않나요? ㅠㅠㅠ
화분도 쪼로록
제일 맘에들었던 팻말^^ 뒤에보면 사무실 문이 열려있네요
입구 앞 공간에는 작은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데 비가 너무 많이와서 어디 나갈 엄두도 못내던날에
저기 앉아서 비 쏟아지는거 가만히 보고있으니까 참 좋더라구요
사무실에 들러 체크인을 하고 2층으로 올라가요
2층에는 요런 평상이 놓여있고 방이 네개 있는데 사진속 두개 방은 아마 2인용 온돌방이었던걸로 기억해요
요 빨랫대
저도 꽤 요긴하게 쓰고왔답니당 ㅎㅎ
요기가 바로 도미토리방 입구인데요
신발장이 있는 현관을 기준으로 남,녀 방이 분리되어있고 문 안쪽에는 화장실과 방의 문이 따로 있어요~
도미토리는 보통 혼자 여행오시는 분들이 묶어 가시는게 대부분인데
혼자 여행오는 여자분들의 수에 비해 남자분들이 너무 적어서 ^^;;
조만간 남자방까지 다 여자분들 전용으로 만들고 남자분들방은 따로 작게 다시 만들 예정이라고 해요
남자사람님들 여행 좀 많이 다니세요! ㅋㅋ
여자방 문을 열어보면 2층 침대가 세개
문을 열자마자 오른쪽엔 게스트하우스에서 지켜야할것등이 적힌 종이가 붙어있구
창문 두개에 선풍기도 있고 에어컨도 있어요
사진에는 찍히지 않았는데 여기 배게와 이불이 진짜 죽여줍니당 乃
오리털인지 뭔지 굉장히 가볍고 엄청 폭신폭신해요
덮고 누우면 곧바로 잠이 들 정도로 편안해요 <- 나만 그런가
소녀취향 창문도 마음에 들어요 ㅎㅎㅎㅎㅎㅎ
저는 입구쪽 침대 아랫층에 짐을 풀었어요
콘센트도 몇개 있구 멀티탭도 달려 있어서
방에 여섯명이 꽉 찬 날에도 충전을 못한다거나 그런 불편함은 없었어요
짐을 풀고 사무실로 내려가보아요ㅎㅎ
화장실 사진을 못찍었는데 두명이 들어가서 샤워해도 괜찮을만큼 넓고 깨끗해요
게다가 수압이 진짜....... 끝내줘요
샤워기를 바닥에 놓고 물을 틀었는데 수압때문에 샤워기가 이리저리 춤출만큼ㅋㅋㅋㅋ
물이 시원시원하게 잘 나와서 너무 좋았답니다
사무실 두둥
1층에는 사무실 내부나 외부에 군데군데 그림이 많이 전시되어 있어요
심지어 1층 화장실에도 그림이 수두룩하다는ㅋㅋ
들어서면 정면으로 보이는 풍경이구요
저 의자에 거의 아저씨(사장님)가 앉아계시지요
이쪽은 식탁이에요
아침에 내려가면 저 식탁위에 식빵과 딸기쨈 버터 우유 쥬스등이 셋팅되요
토스트기에 식빵을 구워서 입맛대로 요렇게 발라 먹어요~
사장님이 계란후라이를 해 주실때도 있고 아니면 직접 주방에 들어가서 해먹어두 괜찮아요~
식빵이나 계란이 별로 안땡기시는 분들은 라면을 드셔도 되용
그치만 아침에 라면 드시는 분들은 한명도 못봤음ㅋㅋ
아침식사는 오전 7시부터 9시였나 10시까지 가능해요 정확한 시간이 기억안나네ㅜㅜ
식탁 뒤 씽크대
본인이 사용한 접시나 포크는 알아서 설거지 해주는 센스!
씽크대 옆에 문을 열면 작은 주방이 나와요
냉장고 밥솥 후라이팬 냄비 가스렌지 조미료등등 왠만한건 다 갖추어져 있답니다
저는 이날 혼자 온 동생분이랑 친해져서 저녁에 편의점에서 인스턴트 부대찌개랑 햇반을 사다가 끓여먹었어요
나름 괜찮았는데 왜이렇게 맛없게 나왔지 ( __)
정수기 위에는 믹스커피와 녹차가 있으니 맘껏 잡솨요
여긴 식탁 반대편에 놓여있는 나무테이블이에요
오른쪽에 보이는 문도 사무실로 들어오는 출입문이구요 (말하자면 후문?ㅎㅎ)
문 옆에 책장이 있는데 거기에 여행관련 서적을 비롯한 여러가지 책들이 갖춰져 있어요
저는 여기서 폴 오스터의 달의궁전이란 책을 읽다가 다 못 읽고 올라오는 바람에 서울에 오자마자 그 책을 주문했답니다
이제는 집 책장에 꽂혀있는 그 책의 표지만 봐도 땅끝생각이 나요
볼때마다 떠올릴수 있는 추억이 있는 책을 갖게되서 참 좋아요
테이블위에는 요런 버스시간표나
해남 여행지도, 보길도 여행지도, 그리고 방문객들이 남기고 간 다른지역의 여행팜플렛 등등이 놓여져있구요
게스트하우스 방명록도 있어요
이건 밤에 찍었나 왜케 어둡지ㅎㅎ
왼쪽에 세워진 책장이 조금전에 말씀드린 달의 궁전이 있던 책장이에요
컴퓨터도 있어서 인터넷을 이용해 여행일정이라던지 기차시간등을 체크할수 있어요
깨끗하던 테이블도 저같은 사람이 오면 저렇게 난잡해진답니다ㅋㅋㅋㅋ
열심히 방명록 쓰는중
그리고 아저씨는 아무도 모르게ㅋㅋㅋㅋㅋ 방문객들의 자연스러운 사진을 찍어서 폴라로이드로 만들어주세요
본인 사진 밑에 메세지를 적어서 요렇게 사진첩에 끼워두어요
시간이 많이 지나서 다시 이곳에 왔을때 펼쳐보면 감회가 새롭겠지요?
나와 여러분들의 인권을 위해 흐림흐림흐림효과를ㅋㅋ
아저씨가 바쁘지 않을때는 직접 커피도 내려주시는데
이거 진짜 맛있어요ㅜㅜ 향기롭고 씁쓸하면서도 고소하고 아 진짜 대ㅐㅐㅐㅐㅐㅐㅐㅐ박
아저씨한테 특제엽서(!!)도 선물받았어요♡ 예전에 어떤분한테 이런 엽서를 선물해주신적이 있는데
그분이 여행 끝나고 집에 돌아가서 이 엽서에 편지를 써 우표를 붙여 다시 게스트하우스로 보내셨대요
캬하~ 너무 낭만적인 이야기
저는 땅끝에 처음 가서는 이틀, 그리고 한달정두 후에 두번째 가서는 3박4일을 이곳에서 보냈는데요
그 긴시간동안 보길도와 두륜산에 다녀온것 빼고는 책을 읽거나 아저씨와 수다를 떨거나 다른 여행객들의 이야기를 듣거나
차를 마시거나 맥주를 마시거나.. 그게 다 여기 이 사무실 이 자리에서 이루어졌답니다ㅋㅋ
두번째 3박4일을 잡고 갔을때는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하고 여기에만 앉아있는게 목표였을정도로 그렇게 참 좋았어요
이 자리가
앉아서 책을 읽거나 그냥 멍때리다보면 아저씨가 옥수수도 주고 수박도 주고 언니가 감자도 주고 사탕도 줘요
이렇게 말하니까 나 왜케 땅거지같지ㅋㅋㅋㅋㅋㅋㅋㅋ
한가하게 앉아서 아저씨의 갤럭시탭으로 영화도 봐요
제목이 아마 핑거스미스였던가, 재밌었어요
사무실과 마주보고 있는 저곳은 2층은 케이프펜션, 1층은 케이프식당이에요
다 아저씨가 운영하고 계신곳이구요~ 게스트하우스는 젊은분들이 나홀로 오시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펜션은 가족단위의 손님이 대부분이에요
7월에 갔을땐 식당이 그리 많이 바쁘지는 않았는데
8월달에 가니 하루종일 언니 얼굴을 볼 시간이 없을정도로 너무나 바빠지셨더라구요
휴가철이 겹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여기저기 블로그에서 여기 밥이 맛있다는 포스팅을 보고 일부러 찾아오시는 분들도 꽤 계신다고해요
식당에 들어서면 좌식 테이블이 여러개 있어요
예쁜 언니는 몇년 전 혼자 여행왔다가 땅끝의 매력에 빠져서(!) 케이프 가족이 되어
여기에서 지내며 게스트하우스와 식당일을 돕고계신다고 해요~ 너무 친절하고 상냥하시다능♡
겨울에 오면 저기 벽난로에 불을 때는 모습도 볼수 있을까요
이건 가정식 백반(7000원)
역시 전라도라서 그런지 반찬이 하나같이 너무 너무 맛있어ㅠㅠㅠㅠㅠㅠ
순식간에 밥 한그릇 뚝딱!! 특히나 저 공기밥은 진짜 최고에요
하얀 쌀밥에 윤기가 좌르르르~~~~ 밥이 진짜 진짜 맛있어요
반찬은 부족하면 물론 더 갖다주셔요
이건 삼치구이(10000원)를 먹은날인데요
두말할것도 없이 윤기 좔좔 쌀밥에 살이 통통한 삼치를 와사비간장에 찍어서 입에 넣으면
촉촉하고 고소하고 짭짤하고 부드럽고 정말 맛있어요ㅠㅠ 사진보니까 또 입에 침고이넹ㅋㅋㅋㅋ
여지껏 삼치는 술안주로만( __) 먹어봤지 이렇게 맛있는건줄은 처음 알았어요
처음에는 그냥 바닷가근처라 싱싱한 생선이라서 그런가? 라고만 생각했는데
한번은 아저씨가 장날이라고 장을 보러가신다기에 따라가보니 좋은 재료만 골라서 구입하시더라구요
심지어 미역국에 사용할 미역까지도 슈퍼에서 파는 포장된 미역이 아닌
직접 따서 말려 가공하는 공장에 찾아가서 구입하셨어요
재료를 고르는 정성에 만드는 정성까지 더하면 맛이 없을수가 없겠지요
밤에도 예쁜 케이프
이렇게 두세명이서 작고 조촐한 술자리를 시작하고 조곤조곤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어느새 한명 두명 사람이 늘어나요 ㅎㅎ
돈을 모아 술을 사와서 각자 주량껏 마셔요, 피곤하면 올라가서 자고 더 놀고 싶으면 항구쪽으로 나가서 야외에서 2차를ㅋㅋ
(늘 정확히 지켜지는건 아니고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달라지지만 사무실 이용시간이 보통 12시까지이므로)
안주는 어쩔땐 과자가되고 어쩔땐 라면이되고 또 어쩔땐 멸치나 전복이 되기도 해요
이날은 근처에 조개잡기체험을 다녀오신분들이 바지락을 엄청나게 많이 캐오셔서 훌륭한 안주를 만들어 주셨어요
거의 다 혼자오신분들이니까 술한잔하며 서로 여행코스도 공유하고 그동안 다녀온곳 얘기를 하면서 금방 친해져요
땅끝에 오면 모노레일이 있고,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보면 이런 풍경이 쫘악
걸어내려오다보면 땅끝탑이 보이고
진짜 땅의 끝을(!!) 밟아볼수도 있지용ㅎㅎ
또 땅끝에는 보길도가 있어요~ 선착장에서 보길도로 가는 배를 타면
(저는 이날 배가 없어서 노화도 선착장에 내려서 택시를 이용해 보길도로 들어갔답니다)
보길도 전망대에서는 요런 풍경도 볼 수 있구요
날이 좋으면 제주도까지 보인다고 하는데 구름이 너무 많네요 흑흑
땅끝마을 근처 송호리해수욕장도 강추강추乃
게스트하우스에서 걸어서 가긴 좀 멀고 버스를 타고 가거나 자전거가 있는분들은 그걸 이용하셔도 좋을것같아요
저는 장날 아저씨랑 장보고 들어오는길에 여기서 내려주셔서 혼자 놀다가 버스타고 들어갔어요
군데군데 떠 있는 섬들과 고깃배
그리 넓지 않아도 소박해서 더 아름다운 해변
이날은 여행오신분들과 친해져서 선착장 앞 정자에 앉아 밤새도록 술마신날! 해뜰때까지 마셨지요<<ㅋㅋ
덕분에 멋진 해돋이도 감상할수 있었어요
구름이 없는 맑은날엔 훨씬 더 근사한 해돋이를 볼수 있대요
첫인상은 좀 무섭지만(?) 너무나 좋으신 사장아저씨
한마디도 허투루 들을수없는 아저씨의 인생얘기 여행얘기 항상 마음에 담아둘께요
멋진 일출과 아름다운 일몰, 맛있는 밥과 향기로운 커피
섬과 사람과 이야기가 있는 땅끝마을 케이프게스트하우스로 오세욧~~~~ > <
우리 겨울에 또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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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네이트 메인에 뜨다니ㅎㅎㅎ 왕신기
http://cafe.naver.com/capeghouse/
케이프게스트하우스 주소입니다
땅끝여행과 관련된 정보를 얻을수 있어요~
http://www.cyworld.com/dew160
이건 제 블로그 주소에요~ 나홀로 여행을 좋아해서 여기저기 다녔는데
혼자 여행 계획하시는분들은 참고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