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2화] 시골에서 큰 개를 마주친 아이의 심정.. 개미의 양 다리를 쥔 어린아이의 위치. 여자는 본능적으로 눈을 내리고 문을 열려고 손잡이를 당긴다. 딸깍딸깍. 굳게 잠겨 있다. 겁에 질린 긴 생머리의 여자. 이미 택시기사가 아닌 범인의 맹수같은 눈빛이 어둠 속에 빛난다.
"아저씨.. 내려주세요."
.. "내려달라구요!!" ..
"아 xx 차 세워 이새끼야!!"
여자는 앞좌석을 발로 차며 소리지른다. 갑자기 급정거 하는 택시. 아무도 없는 음산한 대로변. 저 앞에 산이 보인다. 택시기사는 빠른 동작으로 내려서 여자쪽 문을 연다.
"무슨.."
"앞에 타." 분위기에 눌린 여자는 겁에 질린 듯 아무 말 없이 바꾸어 탄다. 범인은 다시 천천히 운전석으로 가기 시작한다. 여자의 눈이 반짝인다. 조심스레 한손으로 하이힐을 벗는 여자. 범인이 운전석에 오르는 순간. 여자의 몸이 재빠르게 움직이며 밖으로 튀어나간다.
"살려주세요ㅡ!!"
날카로운 여자의 비명에 차가운 밤공기만이 침묵으로 답한다. 전력질주하는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맺혀 있고, 울음섞인 그 입에서 다시 한번 비명이 나올 찰나-
광폭하게 머리채를 잡아챈 남자는 발버둥치는 여자를 질질 끌어 간다.
찢어질듯한 비명 소리는 한동안 계속 되다가 작아지고, 여인이 끌려간 도로는 발에서 흘러나온 피로 흥건하다.
"흑 흐흐흑 흑 헉 ...너.. 흐 허 이 개xx.."
불이 꺼진 택시는 으슥한 야산으로 향하고 있다. 조수석엔 머리가 산발이 된 채 여자가 쭈그려 어깨를 들썩이고 있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게 세가지있거든? 하나는 욕하는거 둘째는 우는거 셋째는 울면서 욕하는거."
어찌나 맞았는지 몸에 힘조차 없는 여자는 한 맺힌 눈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앞쪽 길을 노려보고 있다.
섬 2화
[섬 2화]
시골에서 큰 개를 마주친 아이의 심정..
개미의 양 다리를 쥔 어린아이의 위치.
여자는 본능적으로 눈을 내리고 문을 열려고 손잡이를 당긴다. 딸깍딸깍. 굳게 잠겨 있다. 겁에 질린 긴 생머리의 여자.
이미 택시기사가 아닌 범인의 맹수같은 눈빛이 어둠 속에 빛난다.
"아저씨.. 내려주세요."
..
"내려달라구요!!"
..
"아 xx 차 세워 이새끼야!!"
여자는 앞좌석을 발로 차며 소리지른다. 갑자기 급정거 하는 택시. 아무도 없는 음산한 대로변. 저 앞에 산이 보인다. 택시기사는 빠른 동작으로 내려서 여자쪽 문을 연다.
"무슨.."
"앞에 타."
분위기에 눌린 여자는 겁에 질린 듯 아무 말 없이 바꾸어 탄다. 범인은 다시 천천히 운전석으로 가기 시작한다.
여자의 눈이 반짝인다.
조심스레 한손으로 하이힐을 벗는 여자.
범인이 운전석에 오르는 순간.
여자의 몸이 재빠르게 움직이며 밖으로 튀어나간다.
"살려주세요ㅡ!!"
날카로운 여자의 비명에 차가운 밤공기만이 침묵으로 답한다. 전력질주하는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맺혀 있고, 울음섞인 그 입에서 다시 한번 비명이 나올 찰나-
광폭하게 머리채를 잡아챈 남자는 발버둥치는 여자를 질질 끌어 간다.
찢어질듯한 비명 소리는 한동안 계속 되다가 작아지고, 여인이 끌려간 도로는 발에서 흘러나온 피로 흥건하다.
"흑 흐흐흑 흑 헉 ...너.. 흐 허 이 개xx.."
불이 꺼진 택시는 으슥한 야산으로 향하고 있다. 조수석엔 머리가 산발이 된 채 여자가 쭈그려 어깨를 들썩이고 있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게 세가지있거든?
하나는 욕하는거 둘째는 우는거 셋째는 울면서 욕하는거."
어찌나 맞았는지 몸에 힘조차 없는 여자는 한 맺힌 눈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앞쪽 길을 노려보고 있다.
"너 울면 죽인다." ....
"네, 알았어요.... 근데 어디로 가는건데요..."
"조용히 해."
"아 xx! 어디로 가는 거냐고!!"
동시에 여자의 눈에서 불똥이 튄다.
뺨은 순간 얼얼해지고 조금씩 정신이 돌아오는 여자를 바라보는 남자.
그의 싸늘한 입가에 미소가 고인다.
"납치."
끌려가는 여자의 핏자국이 난 곳엔 곱게 하이 힐 한켤레만이 남아 있다.
다음 화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