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서 사기당했습니다.★

으엉2011.09.17
조회212

 

안녕하세요 ...

20살 새내기 대학생입니다 어제 하굣길에 사기를 당해서 판에다가 조언을 구하고자.. 판을쓰게됬네용

판은 처음쓰는거라 걱정아닌 걱정이 되긴하지만.. 저도 편하게 음슴체좀 쓸게요 누님,형,동생들 양해쫌..

 

 

 

 

 

 

 

시작--------------------------

 

 

 

 

 

음 일단 어떤 상황에서 사기를 당한거 였냐 하면 본인은 어제 56교시 수업이 있었음

시간으로 따지자면 1시10분~3시10분 수업 근데 나님 어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피곤한거임..

결국 5교시만 듣고 집에가기로 결정을 함. 근데 내가 긱사(기숙사)에 살긴한데 기숙사랑 우리학교까지는 걸어서 15분~20분 정도 걸리는 거리임 그래서 오늘은 버스를 타고 가야겠구나..햇으나 순간 드는 아 살빼자... 라는 생각.. 돌이켜보니 왜이렇게 나의 생각이 원망스러운지 ㅠㅠㅠㅠㅠ

무튼 터덜터덜 걸어갔음... 아 심지어 우리학교가 완전 산! 말그대로 산!!! 이라서 길이좀 오르락내리락함... 힘들었음... 또 나님이 사는 지역 어제 가장 더운 날이었다고 함 땀이 비오듯 흘러내리는데 이제 반정도 왔을때였음.

 

검은색 차가 매우 다급하게 나님이사는 고장 말투가 아닌 다른 지역말투로 나를 부르는거임

 

검은차 : 학생~학생~

나 : 네?

검은차 : 길좀 물읍시다.

나 : 네 물어보세요.

 

이때 내가 다가감. 이유는 우리학교가 산이라서 논이랑 촌같은길을 지나와야하는데 학교까지 올라가는 길이 두갈래임. 그래서 나도 처음올때 헷갈렸음.. 지금생각해보면 두길다 학교가는길..

무튼 근데 저 검은차 아저씨가 쌩뚱맞은 소리를 하는거임..

 

검은차 : 여기서 서울을 국도로 가야되는데 어디로 가야합니까?

나 : 네..? 서울이요?? 잘모르겠는데요... 고속도로는 알긴하는데 국도는 잘몰라요..

 

이때부터 아저씨 하소연시작하심.. 그리고 반말도...

 

검은차 : 내가 부산으로 출장을 갔다가 서울로 가야하는데 이것좀 보소 어떤 새X들이 부산에서 창문 다뜯고 손잡이 다 뜯어서 안에있는 지갑이랑 네비게이션이랑 다뜯겼다. 아이고 나 어야노 내가 고속도로 타면 참 좋겠는데 지갑이 없어서 돈도 없고 그래서 국도로 갈라카는기라

 

나 : 아...네.....

 

진심 할말이 없었음. 뭔가 돈을 빌려주게될것이다 라는 생각만 들었음..ㅠ..ㅠㅠㅠㅠ

 

검은차 : 그럼 학생 고속도로 톨게이트 비만 좀 빌려주면 안되겠는가?

 

본인.....의 생각이 현실로 들어맞는 순간이었음...

 

본인은 딱히 알바를 하는것도 아니고 돈씀씀이가 커서 항상 빈곤에 허덕이는 대딩임...

하지만 이런 불쌍한 아저씨는 도와줘야한다고 도덕책에서 배웟.....배운것 같기에 일단 말을 꺼냄

 

나 : 지금 제가 돈이 현금이 15000원 정도 밖에 없는데.. 이거라도 괜찮으시면...

 

검은차 : 카모(그러면) 안된다... 아이 참... 내가 미안한데 학생 통장에 돈없나? 내가 ATM기계까지 태워다 줄게 돈쫌 뽑아서 빌려주면 안되겠나.. 톨비 그거 몇푼된다고 아저씨 그걸로 집도 못사고 땅도 못산다 아저씨가 진짜 부탁할게 서울까지 가는거 3시간 30분? 4시간? 이정도 밖에 안걸린다 그 후에 아저씨가 학생용돈이랑 더해서 붙여줄테니깐 일단좀 빌리주믄 안되겠나..

 

나 : 아..............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너무 저주스러움... 아저씨의 차에 탑승을 함....................

근데 진짜 창문도 없고 손잡이도 없는거임.,......................

네비게이션도 없고........ 진심 아 무 것 도 없었음..

 

그냥 차.......

 

 

암튼 얘기를 너무 질질끄는것 같아서 훅 말하자면 그렇게 차타고 ATM기계가서 있는돈 없는돈 다 뽑아서 줌 심지어 통장에도 18000원 있었는데 만원밖에 못 뽑으니깐 현금 2000원 입금해서 2만원뽑음 그렇게 다시 그차를 타고 35000 기숙사까지 옴 그리고 유유히 떠나감

 

물론 내 핸드폰 번호는 받아갔음 나는 그아저씨 폰번호도 모름 이게 나의 가장 병X같은 짓이라고 할수 있음...

 

 

 

내가 잘못하고 내가 병X같애서 사기를 당한거임.. 그럼에도 이렇게 판을 쓰는건

 

 

1. 여러분들이 나와같은 일을 겪지 않기를 바래서

 

2. 이 사건을 경찰에 신고하면 잡을수 있을지 궁금해서 ( 내가 아는 거라곤 차번호..)

 

 

이렇게 두가지임.. 쓰다가 생각을해보니깐 여러가지의미로 봤을때 학교이름이랑 지역을 말하는게 좋을것 같음...

 

 

대구한의대학교 현수관 ~ 능이오리마을 사이지점 검은색 차량이고

 

21저 9592 조심하셈...

 

그리고 아저씨......는 꼭 잡도록...노력을 할거에요 ^^...

아저씨 나잇대가 40~50대 정도였다고 생각하는데 아들뻘 되는 애들한테 그런식으로 진심묻어나게.. 심지어 아저씨의 아들,친척,조카들 이름까지 운운해가며 사기치는건 어른으로써 부끄러운짓 같네요! 그렇게 돈많이 뺏아가셔서 살림좀 나아지시길 바랄게요.

 

 

 

 

 

 

 

 

 

 

아무튼 소심하게 추천 욕심좀 내보겟음!

 

 

 

 

길게 하는건 좀 그러니깐...

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