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산모수첩이 너무갖고싶네요 ..

힘내자^^2011.09.17
조회4,355

1년전

눈물로우리소중한아가를 보내고

결혼1년후 지금

너무나감사하게도 임신을했습니다.

 

예민한탓인지

3주정도에

몸이이상하다는걸알고임테기를해봤는데

희미한두줄이나왔습니다

담날 병원에서 피검사를 통해 임신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러고 일주일뒤

1센티정도되는 아기집을 봤습니다.

 

너무나도기다렸던임신이기에

남편과저는너무감사해하며

하루하루행복하게 

우리에게 온 이 소중한 생명

꼭 지키고싶었습니다.

남편이너무행복해하는모습을 보며

친정엄마도

저렇게 좋아하는데

넌 몸조심해서 예쁜아가안겨주거라..하셨습니다.

그렇게 4주3일째되는 아기를 보며

또 언제 2주를 기다릴까 싶었습니다.

다음번엔 꼭 아가 심장소리를 기대하며 ,,

하루하루벅찬감동의나날이였습니다.

 

입덧이 시작되고 예민해져서 짜증도 부쩍심해지고

아랫배도아프기시작했어요

그러더니 피가한두방울보이기시작해서

부랴부랴 병원에 갔네요.

불안함이 밀려왓지만

엄마가 불안해하면 아가는 더 많이 아파한다고 들었기에

최대한 웃을려고 노력했습니다

아무이없을꺼라생각하며 남편 손꼭잡으며 진료시간을 기다리고있었습니다.

 

 

 

선생님께 증상을 애기하니

진료를 해보고 질초음파를 보았네요

질초음파보는데

전 바로 볼수있었습니다.

아기집을 전보다 2배이상커져있는데

아무것도없다는것을..............

선생님도아무말없이 여기저기살펴보시며

깊은한숨을내쉬셨습니다.

불안감이너무밀려왔습니다.

다신 초음파를 보며 안좋은소식은 듣고싶지않았습니다.

저도 여느 어머님들처럼 아가 심장소리들으며 행복한 웃음짓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겐 과분한 욕심이였나봅니다....

 

 

역시나..

선생님께서는

아기집은 정상주수대로 잘 크고있지만(7주)

아가가 보여야 되는데 보이지 않는다고

이런 경우는 2가지 경우가 있는데 착상이늦어지거나

고사난일수 있다고합니다.

 

넌 울며 선생님께 이번만은 잘못되면안되요 선생님 ........

어떠케요....................

이말밖에 나오는말이 없었습니다.

선생님은 너무 섣불리 결정짓지 말자고 하네요

일주일더기다려보자고............

 

너무 막막했습니다.

너무 속상했습니다.

못난엄마만나 소중한생명이 이렇게 아픔을 주는게..

 

우리남편

그렇게 행복해하던 우리남편

미안함에 얼굴도 못보겠더군요..

 

진료실을 나오며 산모수첩을 들며 초음파사진을 보며 웃는 어머님들

우는아가 달래며 과자를 주는 어머님들

그 소소한 모습들이 저에겐 너무 가슴아프고 부럽게 느껴졌습니다.

나도 저렇게 평범하게 살고 싶었는데

큰욕심없이 저렇게 우리남편과 날 닮은 이쁜아가 낳고 저렇게 살고싶었는데

큰욕심도아닌데.........

 

병원을 나오며 내리쬐는 햇빛이 너무 싫었습니다.

그냥 이순간이 꿈이였으면

그냥 오늘 병원 안갔으면

 

하염없이 쏟아지는 눈물을 참니라 목이다 뻐근했습니다.

 

 

우리남편조용히 손잡아주며

걱정말라자나.. 다음주에 가면 보일꺼라고 

제 손을 꼭 잡아주네요...........

 

 

가슴이 미어집니다....

 

 

다음주엔 우리아가 꼭 보고싶네요 ..

그래서 저도 산모수첩에 우리아가 예쁜얼굴 넣어주고싶네요 ....

 

 

아가~우리아가

숨박꼭질 그만하고 어서 나오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