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의 절규- 난 죽는 건 싫어!

재미알아2011.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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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날씨의 어느 날, 3명의 여인이 근린공원에서 만났다. 

바로  심청이와 백설공주, 신데렐라 였다. 

셋 다 결혼해 남편과 가정살림을 꾸려나가고 있었고, 또한 셋 다 

국왕의 아들인 왕자와 결혼해 왕자비가 된 인물이었다. 

 

심청아씨를 보며 백설공주가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심청님.^^" 

심청도 백설공주와 신데렐라에게 다정하게 인사했다. 

"모두 와주셔서 고마워요." 

 

 

그들은 서로 얼굴을 보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물론 그에 앞서 자기들의 남편된 왕자님을 만나게 된 경위를 말했다. 

 

심청이가 먼저 자신이 왕자님을 만나게 되었던 경위를 이야기했다. 

"나는 황해도 도화동에서 홀아버지를 모시고 살면서 어릴 적에 고생을 많이 했거든요. 

아버지와 나밖에 다른 가족은 없고, 내가 집마다 찾아다니며 품팔이하여 아버지를 봉양했어요. 

그나마 내가 품팔이 못나가는 날은 별수 없이 밥을 굶고 지내야 했고요....ㅠㅠ..... 

제가 왕자님을 만나서 결혼하게 된 것은~~ 바다에 해신제 제물로 몸을 던졌다가 

연꽃을 타고 바다 위에 오르면서 궁궐에 입성하면서 입니다. 

16살되는 해(年, 장님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려고 뱃사람들에게 저의 몸을 팔아 

인당수 바다에 제물로 바쳐졌다가 바다나라 용왕님의 도움으로 연꽃을 타고 바다위에 올랐으며, 

뱃사람들이 행차하시던 임금님께 뱃사람들이 연꽃을 바치면서 궁궐에 입성했고, 

연못에 연꽃 띄워놓자 연꽃이 열리면서 절 보시던 임금님과 왕자님이 놀랐고, 

용궁에서 온 선녀라고 생각하신 임금님이 자기 아들인 왕자님과 결혼 시켰습니다." 

 

백설공주도 자신이 남편인 왕자님을 만나게 되었던 경위를 이야기했다. 

"저는 어느 소왕국의 임금님 딸로 태어났어요. 제가 왕자님을 만나게 된 것은 숲속에서 였죠. 

나도 어릴적 친어머니를 여의고 새어머니 밑에서 자랐으며, 

자랄수록 예뻐지는 외모로 인해 새엄마 왕비에게 미움을 사면서 궁 밖으로 쫓겨나서... 

숲 속 초가집의 7명의 난쟁이들하고 지냈는데, 난쟁이 가족들이 친절한 분이었죠. 

어느 날 사과장수 할머니가 찾아와 사과를 한 개 주며 먹으라고 권했고 

그때 저는 그것이 독사과인줄도 모르고 먹다가... 그만 몸이 떨리면서 죽은 듯이 쓰러졌어요... 

즉은듯이 쓰러졌다가, 난쟁이 가족들이 저를 유리관에 안치하고 

슬퍼하는 나날을 수년간 보내던 어느 날 숲을 찾아온 이웃나라 왕자님이 찾아와 

 저를 살며시 안아 일으키자, 목을 막았던 독사과조각이 튀어나왔고... 모두들 기뻐했죠.^^ 

나중에 알고보니 사과장수로 변장해 찾아온 사람은 왕비였어요." 

 

두 사람의 말을 듣고 난 신데렐라가 당당하게 왕자님을 만난 경위를 이야기했다. 

"저는 두 분하고는 차원이 100% 다르죠.^^ 여러분은 죽을고비를 겪고서 왕자님을 만났지만 

저는 한마디 말하자면 무도회장에서 왕자님을 만났거든요. 

물론 저 역시 철들기 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아버지가 새엄마를 맞이 했으며 

허구헌날 새엄마가 저를 냉대하면서 온갖 힘든 일을 시켰답니다.

새언니들은 새엄마보다 예쁘지만, 마음씀이는 자기엄마 닮아서 심술많은 사람들이죠... 

제가 20살생일 지난 뒤의 어느 날- 궁궐에서 저희 집에 무도회 초대장을 보냈고 

무도회가 열리는첫날 하마터면 무도회에 가지못할 뻔하다 친절한 선녀님이 저를 도와주셔서 

눈부시게 예쁜 공주님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큰 호박으로 마차를 감쪽같이 만드시고 

생쥐 4마리로 흰 말을 만들고, 시궁쥐로 마부를 만들고, 도마뱀으로 수행하는 시종을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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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가 펑펑 울면서 절규하기를 

"죽음의 고비를 맞으면서 왕자님을 만났다고 자랑하다니! 이 멍청이들아! 

난 죽는 건 싫단 말야! 죽을고비 맞는 것은 생각만 해도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