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문자왔어요" "니가 좀 읽어봐 언니 운전하잖아" "언니 현이가 언제 도착하냐고.." "한시간쯤 후에 간다고 해줘" "현이는 먼저 잔대요.."
늦은 밤이어서인지 고속도로는 텅 비어 있었다. 네비가 안내하는대로.. 별 문제없으면 한시간 후면 도착하겠지.. 숙소가 어떤 모양일까..? 깨끗했으면 좋겠다..
"언니 저 졸려요 저좀 자도 되요?" 이미 뒷자석에 앉은 영걸이와 영훈이는 잠든지 오래다.. "응 자.." "언니 운전하다 졸리면 저 깨워요" "그럴일 없을 것 같아.. 걱정말고 자.."
"나 말해도 되?" 불쑥 어깨위로 고개를 내밀며 꼬마가 말했다.. 대답없이 앞을 보며 고개짓으로 재희를 가리켰다.. "재희누나 잠든거 같애 나랑 놀자.." "아무때나 나오지좀 마..누나 놀랬잖아.." "나는 맨날 옆에 있다니까..오늘 사고 안날테니 걱정마.." "그런것도 말해주지좀 마..사는거 재미없게.."
꼬마는 작년 여름부터 쭉 나와함께 있었다.. 처음엔 놀랐고 무서웠고.. 그리고 점차 익숙해졌다.. 아이는 착한 아이 같았고..놀랄만큼 나를 좋아했다.. 그리고 나에게 언제나 호의적이었고 많은 도움이 되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혜미가 기숙사를 나가면서 나는 현이와 써니 그리고 재희와 방을 함께 쓰게 되었고.. 꼬마도 자연스럽게 나와 함께 살게 되었다.. 물론 그사실은 나만이 알고 있지만..
꼬마는 무섭거나 놀랄만한 일이 있을때마다 미리 알려주었고.. 그 덕택에 피할 수 있는 공포도 있었지만.. 꼬마와 함께 있다보면 자연스레 이상한 일들을 겪어야 했다. 한번쯤 떼어내보고도 싶었지만 왜인지..어딘가 점차 정이들어 그냥 이렇게 살고 있다..
"누나 거기 가면 또 병원에서 공부해?" "응 그런거지 뭐.." "그럼 무슨과 가?" "누나는 내과랑 산부인과 가게 되었어.." "얼마나 있어?" "2주있다가 올라올꺼야.. " "거기가면 바빠?" "아니.. 아무래도 분원이니까 좀더 널럴하겠지.." "그럼 나랑 많이 놀자.." "그건 곤란해..거기가면 여렷이 같이 있어야한단 말이야.." "현이랑 재희랑 또 누구누구가?" "다른조에 현정이랑 하윤이 온댔어.." "아이씨.. 나 심심해.." "심심하면 다른 귀신들이랑 놀아.." "나는 누나만 좋단말야.."
꼬마는 자신의 이름도 자신이 뭐하던 사람인지도 전혀 기억하지 못했고.. 언제 귀신이 되었는지..어떻게 죽었는지 왜 나를 좋아하는지도 알지 못했다.. 단지 오래전부터 나를 쫓아다녀왔고. 점차 나와 의사소통을 하게 되었다는 사실만 알고 있었다..
"누나 거기가면 무서운 일 있을지도 몰라.." "그건 또 무슨말이야?" "거기.. 사실은...."
"언니..?" 꼬마가 후다닥 사라졌다.. "왜?" "언니 누구랑 이야기 해요?" "아.. 심심해서 혼잣말 하고 있었어.." "그럼 나 깨우지..그랬어요..?" "안그래도 일어나.. 다 왔어..야 영걸아 영훈아!!!!!"
분원에 실습나와 있는 동안 여학생들은 인턴숙소를 함께쓰기로 되어있다.. 인턴숙소는 병원 근처의 한 작은 평수의 아파트 한칸으로 학생은 모두 마루에 모여 생활하고 인턴선생님들은 각각 방을 사용하고 있었다.. 도착해 보니 미리온 현이와 현정이 하윤이가 사람수에 맞게 이불을 가져다 놓아 이미 잘곳은 다 마련된 상태였다.. 재희와 함께 조용히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잘자~" 당장 다음날부터 실습을 할터라 알람을 일찍 맞춰놓고 잠자리에 들었다..
드르르륵 얼마나 지난걸까..? 핸드폰 진동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 영걸이었다.. "여어~~ 벌써 자요?" "무슨일인데..?" "남자들 모여서 라면먹기로 했는데 먹을건지 싶어서.." "라면?" "여기 병원식당은 식권으로 야식준대..라면 먹을 수 있대요.." "그래? 다른 애들 다 자는데.." "누나 라면 안먹을래요? 안먹을꺼면 차키만이라도 좀 빌려줘~" "뭐야~~? 목적은 차키였구나??" "들켰나? 헤헤 어디좀 갔다오게.." "알았어 그럼 기다려.."
여름이 다가오는데 밤공기는 쌀쌀했다..영걸이와 영훈이가 나와있었다.. "야 자다깨서 그런지 춥다.. 새벽 한시다.. 차키는 왜?" "시내좀 둘러보려고.." "놀러왔냐?" "놀러왔지..선배들이 원래 놀러오는거랬어.. " "둘만 보낼 순 없어.. 혹시 사고라도 나면 어떻게 해.. 누나 같이 타고 갔다 올께.." "괜찮은데 차키만 빌려줘요~" "안된다니까.." "그래요 그럼 그냥 같이 가요..쳇" "대체 어딜가려고 이밤에 남의차를.. 내차도 아닌 부모님찬데..빨리 갔다오자..내일 나 아침회진가야해 .." "그냥 우리끼리 갔다올께요..누나 같이가면 좀 곤란해.. 그냥 좀 빌려주면 안될까요..???" "알았어 그럼.. 얼른 다녀와 차키는 내일주고.. 무슨일 있으면 바로 전화하고.." "응 누나.. 헤헤헤헤헤헤 고마워요~" "시덥잖은 넘들.. 됐어 얼른 갔다와.."
두명을 보내고 다시 숙소로 가기위해 발걸음을 돌렸다.. 그리고 고개를 들자 숙소로 쓰이는 아파트 맞은편 동의 복도가 한눈에 들어왔다.. 어두운밤에 불이 모두 꺼진 복도들이 늘어져 있는것을 보자니 어딘가 스산한 생각이 들었다.. 그때였다.. 7층복도 맨끝쪽집 현관앞의 불이 켜졌다.. 그러더니 다시 그 옆 현관의 불이 켜지는 것이 아닌가..? 마치 사람이 걸어가듯 일정시간을 두고 불이 순차적으로 켜지고 있었다.. 물론 그곳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이제 불은 점차 계단쪽으로 와 6층 계단의 비상등이 켜지는 모습이 보였다.. 5층..4층.. 어딘지 모를 공포와 궁금증에 나도모르게 멍하니 그 장면을 보고 있었다.. 3층.. 2층.. 1층..
1층 공동현관의 불이 켜졌는데도 아무런일이 일어나지 않았고..곧 불은 꺼졌다.. "뭐지..?" 갑작스레 무서운 생각이 들어 얼른 숙소가 있는 동의 현관으로 뛰어들어가 엘레베이터를 눌렀다..
"누나!" "응?" 어느새 꼬마가 내 옆에 와 서있었다.. "누나 왜 도망가? 나야나" "너였구나.. 놀랬잖아.." "미안 놀라게하려고 한거 아닌데.." "근데 7층엔 왜 간거야?" "응? 누나가 7층에서 자니까?" "그동 7층이 아닌데?" "응 여기 7층인거 내가 알아 근데 누나 누나 그형들 나빠 나이트찾아보러 간거야..아까부터 둘이 나이트가자 했어.." "그래? 그래서 그렇게 내가 가는걸 싫어했구나~~" "응 막 둘이 가자고 누나차빌려서 가자고 아까부터 그랬어 나빠" "나쁜거 아니야~ 근데 너 나이트가 뭐하는데인지는 알아?" "알아 알아 나는 바보가 아냐" "알았어~"
7층에 도착하자 엘레베이터 문이 열렸다.. 꼬마가 먼저 미끄러지듯 현관을 향해 이동했다.. 그리고 내가 뒤따라 내리자 내움직임을 감지한 비상등이 켜졌다..
"에이 내가 지나가면 왜 불이 안켜지지?" "넌 귀신이니까.." "아냐 어떤 귀신들은 불 잘켜는데.." "넌 너무 작아서 그런가보지.." "나 안작은데 누나만 맨날 나보고 작대.." "누가 너보고 크다고 해?" "누나가 모르는거야.." "그래..너 커..크다~" 웃으면서 비밀번호를 눌러 문을 열었다..
다른 아이들은 모두 자고 있었다.. 조용히 자리에 가 누웠다.. "누나 나 누나옆에 계속 있을꺼야.. 안보여도 있는거다.. 잘자~" 어디선가 꼬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래.."
피곤한데도 잠이 잘 오지 않았다.. 베란다를 통해 옆동의 복도가 보였다.. 문득 한복도의 맨끝쪽집 현관의 불이 켜져있는것이 보였다..
"어?" 몸을 일으켜 베란다쪽으로 더 바짝 다가갔다.. 저기는.. 7층? 아무도 없는데..
"누나! 거기 보고있지마..얼른 누워 모른척하고 자.." 갑자기 꼬마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다.. "왜그래?" "그냥 누워 자" 꼬마는 나를 잡아당겼다.. "알았어.."
이불을 쓰고 자리에 누웠다..
더욱 잠이 오지 않았다.. 그러고보니..아까.. 불평하던 꼬마의 목소리가 떠올랐다.. "에이 내가 지나가면 왜 불이 안켜지지?"
[공포]新의대기숙사 공포체험 - 두번째 이야기 -지역의료실습 _1
안녕하세요? 저를 기억할 분들이 계신지 모르겠어요..
여름지나 올리게 되서 ㅠㅠ
어느새 저는 본과 4학년이 되었어요..
이제 국시준비에 본격 열올리기전에
쭉 머리속에 있어왔던 두번째 이야기 한번 써보려구요..
작년 씨리즈 읽어주셨던..분들만 좀 재미있으려나요.. ㅠㅠ
다 설명하기도 뭐하고
꼬마는 작년 씨리즈 마지막에 나왔던 그꼬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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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문자왔어요"
"니가 좀 읽어봐 언니 운전하잖아"
"언니 현이가 언제 도착하냐고.."
"한시간쯤 후에 간다고 해줘"
"현이는 먼저 잔대요.."
늦은 밤이어서인지 고속도로는 텅 비어 있었다.
네비가 안내하는대로.. 별 문제없으면 한시간 후면 도착하겠지..
숙소가 어떤 모양일까..? 깨끗했으면 좋겠다..
"언니 저 졸려요 저좀 자도 되요?"
이미 뒷자석에 앉은 영걸이와 영훈이는 잠든지 오래다..
"응 자.."
"언니 운전하다 졸리면 저 깨워요"
"그럴일 없을 것 같아.. 걱정말고 자.."
"나 말해도 되?"
불쑥 어깨위로 고개를 내밀며 꼬마가 말했다..
대답없이 앞을 보며 고개짓으로 재희를 가리켰다..
"재희누나 잠든거 같애 나랑 놀자.."
"아무때나 나오지좀 마..누나 놀랬잖아.."
"나는 맨날 옆에 있다니까..오늘 사고 안날테니 걱정마.."
"그런것도 말해주지좀 마..사는거 재미없게.."
꼬마는 작년 여름부터 쭉 나와함께 있었다..
처음엔 놀랐고 무서웠고.. 그리고 점차 익숙해졌다..
아이는 착한 아이 같았고..놀랄만큼 나를 좋아했다..
그리고 나에게 언제나 호의적이었고 많은 도움이 되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혜미가 기숙사를 나가면서
나는 현이와 써니 그리고 재희와 방을 함께 쓰게 되었고..
꼬마도 자연스럽게 나와 함께 살게 되었다..
물론 그사실은 나만이 알고 있지만..
꼬마는 무섭거나 놀랄만한 일이 있을때마다 미리 알려주었고..
그 덕택에 피할 수 있는 공포도 있었지만..
꼬마와 함께 있다보면 자연스레 이상한 일들을 겪어야 했다.
한번쯤 떼어내보고도 싶었지만
왜인지..어딘가 점차 정이들어 그냥 이렇게 살고 있다..
"누나 거기 가면 또 병원에서 공부해?"
"응 그런거지 뭐.."
"그럼 무슨과 가?"
"누나는 내과랑 산부인과 가게 되었어.."
"얼마나 있어?"
"2주있다가 올라올꺼야.. "
"거기가면 바빠?"
"아니.. 아무래도 분원이니까 좀더 널럴하겠지.."
"그럼 나랑 많이 놀자.."
"그건 곤란해..거기가면 여렷이 같이 있어야한단 말이야.."
"현이랑 재희랑 또 누구누구가?"
"다른조에 현정이랑 하윤이 온댔어.."
"아이씨.. 나 심심해.."
"심심하면 다른 귀신들이랑 놀아.."
"나는 누나만 좋단말야.."
꼬마는 자신의 이름도 자신이 뭐하던 사람인지도 전혀 기억하지 못했고..
언제 귀신이 되었는지..어떻게 죽었는지 왜 나를 좋아하는지도 알지 못했다..
단지 오래전부터 나를 쫓아다녀왔고.
점차 나와 의사소통을 하게 되었다는 사실만 알고 있었다..
"누나 거기가면 무서운 일 있을지도 몰라.."
"그건 또 무슨말이야?"
"거기.. 사실은...."
"언니..?"
꼬마가 후다닥 사라졌다..
"왜?"
"언니 누구랑 이야기 해요?"
"아.. 심심해서 혼잣말 하고 있었어.."
"그럼 나 깨우지..그랬어요..?"
"안그래도 일어나.. 다 왔어..야 영걸아 영훈아!!!!!"
분원에 실습나와 있는 동안 여학생들은 인턴숙소를 함께쓰기로 되어있다..
인턴숙소는 병원 근처의 한 작은 평수의 아파트 한칸으로
학생은 모두 마루에 모여 생활하고 인턴선생님들은 각각 방을 사용하고 있었다..
도착해 보니 미리온 현이와 현정이 하윤이가 사람수에 맞게 이불을 가져다 놓아
이미 잘곳은 다 마련된 상태였다..
재희와 함께 조용히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잘자~"
당장 다음날부터 실습을 할터라 알람을 일찍 맞춰놓고 잠자리에 들었다..
드르르륵
얼마나 지난걸까..?
핸드폰 진동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
영걸이었다..
"여어~~ 벌써 자요?"
"무슨일인데..?"
"남자들 모여서 라면먹기로 했는데 먹을건지 싶어서.."
"라면?"
"여기 병원식당은 식권으로 야식준대..라면 먹을 수 있대요.."
"그래? 다른 애들 다 자는데.."
"누나 라면 안먹을래요? 안먹을꺼면 차키만이라도 좀 빌려줘~"
"뭐야~~? 목적은 차키였구나??"
"들켰나? 헤헤 어디좀 갔다오게.."
"알았어 그럼 기다려.."
여름이 다가오는데 밤공기는 쌀쌀했다..영걸이와 영훈이가 나와있었다..
"야 자다깨서 그런지 춥다.. 새벽 한시다.. 차키는 왜?"
"시내좀 둘러보려고.."
"놀러왔냐?"
"놀러왔지..선배들이 원래 놀러오는거랬어.. "
"둘만 보낼 순 없어.. 혹시 사고라도 나면 어떻게 해.. 누나 같이 타고 갔다 올께.."
"괜찮은데 차키만 빌려줘요~"
"안된다니까.."
"그래요 그럼 그냥 같이 가요..쳇"
"대체 어딜가려고 이밤에 남의차를.. 내차도 아닌 부모님찬데..빨리 갔다오자..내일 나 아침회진가야해 .."
"그냥 우리끼리 갔다올께요..누나 같이가면 좀 곤란해.. 그냥 좀 빌려주면 안될까요..???"
"알았어 그럼.. 얼른 다녀와 차키는 내일주고.. 무슨일 있으면 바로 전화하고.."
"응 누나.. 헤헤헤헤헤헤 고마워요~"
"시덥잖은 넘들.. 됐어 얼른 갔다와.."
두명을 보내고 다시 숙소로 가기위해 발걸음을 돌렸다..
그리고 고개를 들자 숙소로 쓰이는 아파트 맞은편 동의 복도가 한눈에 들어왔다..
어두운밤에 불이 모두 꺼진 복도들이 늘어져 있는것을 보자니 어딘가 스산한 생각이 들었다..
그때였다..
7층복도 맨끝쪽집 현관앞의 불이 켜졌다..
그러더니 다시 그 옆 현관의 불이 켜지는 것이 아닌가..?
마치 사람이 걸어가듯
일정시간을 두고 불이 순차적으로 켜지고 있었다..
물론 그곳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이제 불은 점차 계단쪽으로 와 6층 계단의 비상등이 켜지는 모습이 보였다..
5층..4층.. 어딘지 모를 공포와 궁금증에 나도모르게 멍하니 그 장면을 보고 있었다..
3층..
2층..
1층..
1층 공동현관의 불이 켜졌는데도 아무런일이 일어나지 않았고..곧 불은 꺼졌다..
"뭐지..?"
갑작스레 무서운 생각이 들어
얼른 숙소가 있는 동의 현관으로 뛰어들어가 엘레베이터를 눌렀다..
"누나!"
"응?"
어느새 꼬마가 내 옆에 와 서있었다..
"누나 왜 도망가? 나야나"
"너였구나.. 놀랬잖아.."
"미안 놀라게하려고 한거 아닌데.."
"근데 7층엔 왜 간거야?"
"응? 누나가 7층에서 자니까?"
"그동 7층이 아닌데?"
"응 여기 7층인거 내가 알아 근데 누나 누나 그형들 나빠 나이트찾아보러 간거야..아까부터 둘이 나이트가자 했어.."
"그래? 그래서 그렇게 내가 가는걸 싫어했구나~~"
"응 막 둘이 가자고 누나차빌려서 가자고 아까부터 그랬어 나빠"
"나쁜거 아니야~ 근데 너 나이트가 뭐하는데인지는 알아?"
"알아 알아 나는 바보가 아냐"
"알았어~"
7층에 도착하자 엘레베이터 문이 열렸다..
꼬마가 먼저 미끄러지듯 현관을 향해 이동했다..
그리고 내가 뒤따라 내리자 내움직임을 감지한 비상등이 켜졌다..
"에이 내가 지나가면 왜 불이 안켜지지?"
"넌 귀신이니까.."
"아냐 어떤 귀신들은 불 잘켜는데.."
"넌 너무 작아서 그런가보지.."
"나 안작은데 누나만 맨날 나보고 작대.."
"누가 너보고 크다고 해?"
"누나가 모르는거야.."
"그래..너 커..크다~"
웃으면서 비밀번호를 눌러 문을 열었다..
다른 아이들은 모두 자고 있었다..
조용히 자리에 가 누웠다..
"누나 나 누나옆에 계속 있을꺼야.. 안보여도 있는거다.. 잘자~"
어디선가 꼬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래.."
피곤한데도 잠이 잘 오지 않았다..
베란다를 통해 옆동의 복도가 보였다..
문득 한복도의 맨끝쪽집 현관의 불이 켜져있는것이 보였다..
"어?"
몸을 일으켜 베란다쪽으로 더 바짝 다가갔다..
저기는..
7층?
아무도 없는데..
"누나! 거기 보고있지마..얼른 누워 모른척하고 자.."
갑자기 꼬마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다..
"왜그래?"
"그냥 누워 자"
꼬마는 나를 잡아당겼다..
"알았어.."
이불을 쓰고 자리에 누웠다..
더욱 잠이 오지 않았다..
그러고보니..아까..
불평하던 꼬마의 목소리가 떠올랐다..
"에이 내가 지나가면 왜 불이 안켜지지?"
꼬마는..비상등을 켜지 못하는데.....
---2편에 계속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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