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너에게 고백못해

th2011.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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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난 판이 참 좋아

비공개로 이렇게 내마음대로 말할수있으니까

가끔 내 이니셜이 나올때면

괜시리 읽어본다  

병ㅅ신같이 말이야

 

있잖아

처음 너에대한 내 마음을 알게 되었을때는

믿기지가 않았어

내가 널 좋아하다니 라며 놀라워했지

 

지금의 나는 

누군가를 좋아하면 다들 그렇듯이

펜을 들면 니 이름이 쓰고싶고

잠들기 전엔 니 얼굴이 떠올라

밥 먹을때는 너는 밥 먹었을까

너랑 마주치게되면 내 심장소리가 들릴까봐

조마조마하지

 

그렇지만

난 널 좋아하면 안되는거잖아

그래서 너 좋아하는거 말 안하려고

너 좋아하는거 멈추려고

 

근데 내가 널 혼자서 지우려고 하면 할수록

그러면 그럴수록

니가 좋아지더라

안되는거 아는데

아니깐 더괴롭고

청개구리같이

안되는거 알면서도

멈출수가 없네

 

그냥 혼자 좋아해도 될까?

그냥 혼자 좋아할래

이러다 말겠지

안된다는거 알고있으니까

 

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