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 홀려 저희 아빠가 미쳐갑니다. 제발 도와주세요.(스압)

.............2011.09.20
조회13,457


안녕하세요 시작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지만
저는 일단 20살(빠른년생이라 실제로는19살) 시골에 사는 여자구요
재수생입니다.


지금 너무 화나서 앞뒤안맞는 말이 나오지만 그래도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이렇게 네이트판처럼 공개된 장소에 글을 쓰는 이유는
제목 그대로 저희 아빠가 미쳤기 때문입니다.

 

그 전에도 힘들때마다 글을 쓸까말까 고민을 많이했지만

사생활이라는 이유로 글쓰는게 꺼려져 많이 망설였어요.

그렇지만 지금 제가 도움을 구할 수 있는곳은 네이트판 뿐이라는 생각에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어디서 부터 말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고
또 지금 현재 상태가 현기증이 너무 많이 나고
제가 또 과호흡증후군이 있어서 온몸이 떨리고 계속 토기가 치밀어 오릅니다
몸에 마비가 왔던걸 간신히 풀고 글을 씁니다...

 


일단 제가 어렸을 때 부터 이야기를 시작해보면
저는 도시쪽에 살았구요 아빠랑 엄마는 자영업을 같이 하셨는데
아빠에 비해 엄마가 나이가 10살정도 어리고
외모도 이쁜탓에 밖으로 많이 돌아다녔어요

아빠의 성격은 경상도남자 특유의 무뚝뚝함이있는.

 전형적 가부장주의의  사람입니다.

 

또 원래 성격이
다혈질이 엄청 심해서 화나면 앞뒤안보고 사람 개패듯이 패구요
전 어렸을 때 기억나는거라곤 아빠한테 동생이랑싸웠다고 장사하는근처 창고에서 각목으로 엄청 맞다가 주변 상인분이 말리신 거 등등 맞은 기억이 대다수구요.
아 그렇다고 평소에도 이렇게 막 대하신건 아니고 그래도 재밌으실땐 재밌으셨어요

 

 

 

저 태어났을 때 부터 엄마는 이런 아빠의 성격에  질려 2일, 3일 가출하시더니
제가 초등학교무렵에는 한달만에 집에 들어오시고

 초4때 집을 나가셔서 돌아오지 않으셨고
아빠는 엄마를 찾으러 다니고 이게 반복이다가 결국 이혼하셨습니다.

 


지금 제동생은 저랑 나이차이가 얼마 안나는 남동생이라
저랑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만  부모님이 집에 자주 안계셨던터라(맞벌이)
엄마가 나가면 아빠얼굴을 보는건 밤에 겨우뿐이라 제가 거의
동생을 돌보다 싶히 했구요

 

 

 

전 그래서 초4때 나이에비해 일찍 철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초5초6땐 아빠를 도와 주말이나 방학때 항상 가게를 보러 제가 갔구요
도매시장이라 사소한거래가아닌데도 제가  맡아서하고
아빠는 아침7~8시부터 새벽1~2시까지 저에게 가게를 맡기고 돌아다니고


제가 아빠어딨나 궁금해서 찾으러가면 다른상인들이랑 모여서 화투치고있고

아 평소에 도박에도 손 대서 크게는아니였지만 구치소도 몇번 갔다왔습니다

 

 

 

 

아무튼 그러다가 초6때 모든걸 접고 할머니가 혼자 사시는 시골로 내려왔구요
할머니는 교통사고로인해 다른 친척분집에 계셨는데

아빠가 저랑 제동생 돌볼사람없으면 고아원보낸다고 해서

할머니가 차마 그러진 못하셔서 아픈몸 이끌고 오신겁니다.

저 고아원말고도 초6때 미국사시는분 만나서 입양까지 갈뻔했다가

물건너갔구요.

차라리 그때 입양갔으면 지금처럼 힘들지는 않았을거 같아 후회됩니다.

 

 

 

아무튼 시골에서 지금까지 살고 있습니다.
이 땐 아빠가 장사 다시 하신다고 큰지역 나가셔서 집에 몇달만에 오시구요
생활비를 얼마 안주셔서

도저히 생활이 안되는 수준이라  친척분들한테 도움 많이받고
지역에서도 도움 많이받고 살았구요

 

그래도 그땐 살만 했습니다 아빠도 더이상 우리가 잘못한거 아닌 이상 안때리고
아빠가 가끔 오면 근처 개울로 놀러도가고 드라이브도 가고
또 아빠가 제 친구들한테도 관심 가져줘서 친구들한테도 재밌는아빠 모습 많이 보여주셨구요

 

 

이때까지만 해도 돈걱정은 컸지만 그래도 심적으로는 편했습니다
아 학교에서도 장학금 심심치않게 받아서 집안살림에 보탰구요

 

 

 

그러다가 시간이 흘러 제가 고3이 되었고 성적이 올라 학교 기숙사에 들어갈 기회가 생겨 들어갔어요
집은 좁아서 공부할 공간도 없고 또 환경도 시끄럽고해서 들어갔고
집에 한두달에 한번씩 가는데 이쯤엔 아빠가 장사접으시고 저희집 근처로 직장을 잡으셔서


제가 집에 오고 나중에 기숙사로 돌아갈때면 학교까지 차타고 30분쯤인데 중간 쉬는시간 내서라도 꼭 데려다 주시고
제가 좋아하는간식위주로 사주시고

 

또 기숙사있던 시절 아빠가 교통사고가 나서 트럭 폐차시키고
아빤 돈아깝다고 다친곳은 없으시지만

그래도 교통사고라 무슨 후유증이 올지 모르는데

병원 안가시는 모습보고 참 많이 울고
제가 성공해야되겠다 많이 생각했구요

알고보니 저 폐차도 그여자랑 술마시고 놀다가 논두렁에 빠져서 망가진거였네요

 


그러다 제가 수시철에 대학교 과 문제로 아빠랑 싸우고
어느날 집에 왔는데 괜히 꽁한 마음에 아빠핸드폰 몰래 보니
여자가 있더라구요. 문자로 대화를 주고받는데 딱 보니 촉이 오죠

솔직히 좋았어요 뭔가 문자로 이모티콘 날려가면서 말하는거 보니
귀엽고 아빠도 언제까지나 우리와 함께 살수는 없으니까요

 


근데 수능이 다가올수록 아빠가 점점 이상하게 변해갔습니다
집에 생활비 주는게 점점 줄어들고 밖으로 많이 돌아다니고,

이건 이해하는데
집에있는 반찬까지 다 가져가고

할머니가 입으시려고 냅둔 새 내복까지 여러개 가져다가 그사람 가져다주고

제 입장에선 기분이 안좋죠.

 그래도 티 안내고 아무소리 안했어요

 

 


무튼 한달여간 기숙사에서 보내고 수능까지 보고 오랜만에 집에 돌아왔는데
아빠가 수능잘봤냐는소리 한마디없이 그냥 누워서 티비보시더라구요

 


솔직히 저 아빠한테 착하고 애교많은 딸 아니예요 무뚝뚝하고 틱틱대는게 많아요..
이제 정시 원서넣을 시즌이라 대학얘기좀 하자. 왜 맨날 내얘기 안들어줘 했더니 자는 흉내 내시고 또 얘기하자 하면 듣는 척도 안하고

 


그래서 제 생각엔 돈벌어야하니까 4년제말고 전문대중에서 취업률 가장좋은곳으로 써서 붙었구요
아 수능성적은 많이 망해서 다른대학쓴건 떨어졌구요

아빠가 여기에 실망했는지 더 말을 안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대학 좋은 곳 못붙었다고..ㅎㅎ관심과 지원이 없는데 결과는 좋길 바라시니 참 힘들더라구요.

 


저 아빠가 원서값아깝다고 수시 한군데썼어요 그것도 2차로..

그러면서 반찬가져가고 할머니가 생활비 책임지시고 쓰시는데

아빠가 생활비 줘놓고도 계속 달라해서 가져가시고

제 원서비내줄돈은 없는데 그여자랑 놀 돈은있고......


전 붙은 전문대도 전문대축에선 이름있는곳이였지만

 생활비, 그리고 등록비를 대출이던 뭐던 해결해 줄 마음이

아예 없는 아빠와 돈이 부족하니 올해 일년만 더 공부하라는

할머니 말 듣고 재수결정했습니다.

물론 학원같은건 못다니고 독학으로만요.

학원과외는 이곳에서 다녀본 적 한번도 없어서 아예 생각도 안했어요

 


이 때 진짜 아빠한테 화가 너무 나고 정말 섭섭했습니다.

 

 


올해 초에 저희집 전에 살던곳보다 좋은집으로 이사왔구요
이것도 대출+친척분들의 도움+할머니개인적인돈 모아서 온거지 아빠는 대출내는데 명의만 사용했을 뿐입니다.
아무튼 그 중간중간 그 여자에대한 안좋은 얘기가 들렸어요

아빠한테 낙태한다고 50만원 달라하고
그래서 아빠가 병원어디냐고 같이가자하니까 절대 안된다하고.
생일인지 문자가 "자기야 여기서 끝낼거아니지? 계좌번호xxxx-xxx"이런식으로
돈 요구하는 문자도 와있고

 

 

아. 꽃뱀이구나 싶었죠

 



이쯤(2월) 제가 아빠한테 처음으로 너무 화나서 제대로 속에있는 마음 터놨습니다.

저 아빠한테 맞은게 트라우마인지 제할말 다 못합니다.

또 맞을까봐요.

그래서 겨우 말했어요 울면서..
아빠한테 반찬가져가서 먹었으면 적어도 설거지라도 해오라고
반찬통만 덜렁 설거지통에 놔두면 내가 기분이 좋냐고

ㄱ이러니까 아빠는 저한테 설거지가

그렇게 힘든거냐고 니가 하면 얼마나한다고.....

 

저 요리하는것도 좋아하고 아무튼 부엌일 소홀히 한 적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내 대학 관심조차 안가졌으면서

 내가 집에서 얼마나 잘하길 바라냐고

아빠도 그러지 말라구...

 

저희아빠 이 말 듣고 많이 깨우치시고

 저랑 예전처럼 돌아가길 바랬는데 더 아니고 오히려 저 맞았네요

쟤가 미쳤다고 어렸을땐 착했더니 싸가지없어졌다고
핸드폰요금이고 뭐고 다 니가내라고

그래서 저 핸드폰요금 제가 냈구요.

저 돈버는거 없지만 제가 내고 있어요

그이후부터 냉전이였습니다.

쉬는날 마다 아빠 항상 그여자집에서 자고오구요.

 

 


그러다 4월.
티비보구있는데 그 여자, 아빠랑 같이 오더라구요
참..........

전 꽃뱀이라고 알고있어서 저한테 @@씨 이거먹어봐요 하는데
대꾸안하고 그냥 방에 들어갔구요.
한 이주정도를 아무말안하고 살았어요 그 여자 저희집에 아예 들어왔거든요
집은 냅두고 몸만 와서 계속 자고가고

 

 


이 때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습니다

전 주에 3회정도 아르바이트 나가고 있었구요

 

아무튼 그 여자랑 그렇게 지내면 괜히 집안 분위기만 어수선하겠다싶어

제가 먼저 둘만 집에 있던 날에 방 노크하고 찾아갔습니다

 

얘기좀 하자고 이렇게 지내면 안될거같다고

그리고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제가 왜 차라리 둘이 나가서 안사냐고

그냥 편하게 둘이 나가서사는건 어떠냐고 말하니까

자기도 나가고싶은데 나가면 집에 생활비를 줄 거 같냐고
그건 말이 안된다고.

 


이런식으로 어이없게 얘기하더라구요.

그리고 또 이런저런 얘기 하는데
일단은 저만 참으면 집이 조용한거니까 좋게 끝내고 넘어가고
그 후로는 엄마딸처럼은 아니고 그냥 무난하게 지내고

 

 

 

 

또 처음 쇼핑하러 간 날 제가 그동안은 돈때문에 못샀던걸 막 사주더라구요.
물량공세에 더 혹하고..

그리고 그 여자가 약간의 신체적 장애도 있고 생긴것도 덩치도 크고

집에서도 살림도 잘 하려고 하고 좋게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

꽃뱀이라고 생각한 게 오해였구나 싶기도 하구요.

 

 

근데 겉만보고 평가한 제가 미쳤죠

 

 

일단 둘이 밤마다 술을 마십니다.
저희집 술 안마십니다 아빠는 시골로 내려왔을때 담배값아깝다고 독하게 금연도 성공하셨구요 저희앞에서 술마시는모습 안보이셨는데 술에 빠진 양 매일 마시고, 그여자도 주당입니다 계속 마셔요. 하루도 빠짐없이요..

 

 

제일 큰 문제는 그 여자의 씀씀이가 너무 큽니다

불필요하게 사는것도 많구요

필요한데 돈을 쓰면 말을 안하지만 그렇지 않으니까 문제예요

쉽게 말해서
아빠월급이 10 아줌마월급이 8이라 치면
아빤 이중 7을 생활비로 주시고 나머지3으로 제동생 핸드폰요금, 이자 등등을 내시고 나머진 가지시고
그 여자는 월급8을 전부 카드값에 씁니다

 

아 신용불량자라 카드도 아빠명의로 만들고 스마트폰도 갖고싶다고

아빠명의로 갤투 개통하고ㅋ........

아빠를 가지고 놀 줄 알아요

 

 

저희집 전보다 저축하는거 없고 오히려 음식값이니 뭐니 감당하기힘들어서 저축하던거까지 빼쓰는 지경 왔구요

아빠랑 그여자 카드값때문에 고지서날아올때쯤 싸웁니다

아빠도 화나고 그여자도 화나서 말다툼하다가 아빠가 그여자 뺨때리고 그여자도 아빠 때리고

그 여자가 술취하면 정말 소위.. 개가된다는 그런 버릇이 있어요

무작정 시비걸고 봐요
그여자 짐 다싸들고 나가서 다다음날쯤 저에게 연락해
저를 중간책 삼아 화해하는걸 두세번 반복했구요

가면갈수록 싸우는 강도도 쎄지고 참ㅋ 저희 할머니가 뻔히 보는 앞에서
아빠를 엄청 때리더라구요 그여자가

 


그러다가 한번은 크게 싸워서 아빠가 이제 다시는 안만난다하고
저도 아빠한테 솔직히 진짜 이건 아니라고 돈 너무쓰고
우리형편에 맞게 살아야지 뭐하는거냐고 말하고

 


이제 다 끝났구나 싶어서 안도하고 그날  아빠가 저에게 십만원을 주셨습니다.


제가 5월쯤부턴 아르바이트안가고 집에서 공부해서 핸드폰요금이 밀렸구요
이게 7월달 있던 일인데 핸드폰요금이 이번달,저번달꺼 밀려서
그거내야지 했다가 그냥 할머니 병원비쓰시라고

돈 받은날 할머니한테 십만원 다 드렸는데

 

 

아빠한테 전화가 오더라구요 아빠 갈아입을옷, 속옷챙겨서 그여자한테 가져다주라구요.

 

짜증나서 싫다하고

할머닌 옆에서 상황 지켜보시다가 하도어이없어서 뭐하는짓이냐고

애를시켜먹냐고 그렇게 좋으면 너네가직접 가져가라고 했더니

아빠 저한테 바로전화걸어서 온갖 욕 다하시면서 너
십만원 내놓으라고 하고 전 옷챙겨서 나가고있던도중이라 어이없어서 있었는데

그 여자한테 카톡으로 됐어 오지마 할머니가 오지말래
이런식으로 싸가지없게 말해놓고.... 참 ㅋ 저 무슨 똥개훈련 시킵니까

 

그래서 더러워서 십만원 바로 줬구요
다시 몇일지나니 무슨일 있었냐는듯이 집에 잘만 기어들어옵디다

 


또 한달뒤 그여자아빠 카드값때문에 또싸웁니다. 그여자 다시 나가고..
몇일뒤 다시 연락옵니다 저한테

음식점에서 만나자해서 나갔더니

 (평소 싸우면 제가 화해시키려고 중간에서 노력을 했지만 이 땐 그냥 다모른다고 손 놓던 상태였어요)

저한테 아빠욕을 또 하다가 제 대학얘기가 나왔습니다

아줌마 가끔 저에게 너 대학가지말고 공장다니라고.

이걸 듣기좋게 ㅓ설득시킵니다.

 

아니면 또 저랑동생이랑 싸우면 니 동생이

너가 돈도안벌고 집에만있으니까 널 무시하는거라고,

 너가 돈벌면서 가끔 집에도 가져다주면 떵떵거리고 살 수 있다고

 

 저 하고싶은거있어서 대학 갈거라고, 어차피 집에 손벌릴 생각 전혀 없으니 신경쓰지말라고 이거 몇번 반복하다가 어느날은 제가 너무 지겨워서
알았다고 생각해보겠다 했더니
몇일뒤 둘이 운동나갔는데 저한테

내년에 자기는 음식점, 아빠는 가게차리고 넌 집에서 할머니랑 자기애기낳으면 돌보면 되겠다 이래요..

저 20살인데 제 인생 망치려구요? 저희할머니 몸 불편하신데 무슨 애를 맡길 생각을 합니까

 

어이없어서 가만히있었는데

 

 음식점에서 또 그소리 하길래 그만하라고

그리고 아빠도 나한테 관심없으니 아줌마(제가 그여자를 아줌마라 부릅니다)까지

신경쓰지말라고 너무 짜증난다고.

이때 첨으로 제가 아줌마한테 짜증낸 날이구요
그러니까 그럼 너가 차라리 나가면 되겠네 이러길래

제가 제가나가면 아빠가 가만히 있겠냐고 절 붙잡지 이러니까

너 아무도 안붙잡는다길래

그럼 할머니는 가만히 있냐고하니까 할머니도 가만히 있는다네요.

제가 그리고 또 그럼 아줌마아빠가 그냥 편하게 나가살면되겠네요 이랬어요

 

 

저희 할머니 저 정말 아끼셔서 제가 집에 오기로 한 시간보다 30분이라도

늦으면 전화 엄청 하시고 걱정 엄청 하시는 분입니다.
아무튼 제가 어이없어 쳐다보니까 자기가 보기에 할머니가 몸이 아프시면 나는 그거 뒤도 안돌아보고 버릴애라고 이러길래
전 안그런다고 뭘 그렇게 잘아는데 그런소리하냐했더니
자긴 안대요

 

할머니는 저한테 하나뿐인 기둥이고 없어선 안될 사람인데 뭘 안다고 저런소릴 하는지, 저거말고도 어이없는 얘기 많이했구요

 

아줌마 평소에 아빠보고 계속 나가살자고 꼬셨구요 아빤 안된다하면

제 방이 할머니랑동생있는곳에서 가장 떨어져있고

 방크기도 안방이랑 비슷하니까

그럼 제 방이랑 안방이랑 바꾸자고 하고

또 자기가 절 데리고 쇼핑을 가거나 하면 제 옷사줘서 돈 많이쓴거라고;

막상 옷살땐 제가 저 이거 갖고싶어요 하면

그거 이상하니까 다른거 사 이런식으로 얘기해서 결국 저 더러워서 안삽니다

자기가 화장품같은거 사면 제가 사다달라고도 안했는데 제꺼 싼거하나 사줘놓고

제 꺼 사서 돈 많이 썻다 하고,

자기한테 피해가는 모든 일들을 제 탓으로 돌리고 할머니탓으로 돌립니다.

 

 

 아 심지어는 제가 화장품모으기를 좋아해서 좀 많은데

몇개 가져가놓고 나중에 찾아보면 그여자한테 가있길래

제가 어? 이거 제꺼네요 하면

너가 준건지 알았는데 이러네요.

저 줄땐 주는 사람이라 그 여자가 탐내는 옷 늘 줬어요.

이땐 제가 언제그랬냐고 뭐라하면

괜히 저만 나중에 피해볼거 알아서 아무말 안하구요.

 

아빠한테 뒤에가서 무슨소릴 할 줄 모르니까..

 

  어느날은 제방와서 제옷입는다고 옷 막 뒤지고있고 빨랫줄에 낯익은거있어서 보면 제옷이고,

이거말고도 아빠랑 그여자랑 싸운뒤 제가 그여자만나러 나가니까

그땐 아빠가 돈때문에 화나서 카드를 찢어버렸었는데

저더러 아빠한테 카드만들라고 시키라고.

그래서 제가 카드안만들면 안돼요? 매번 카드때문에 싸우잖아요..

이러면 아빠 나중에 가게낼건데 대출받으려면 신용등급 좋아야돼^^

이런 말도 안돼는 걸로 절 꼬드기네요

저 알거 다 알지만 일부러 모른척 했어요

 

 

아무튼 음식점에서 만난 날

저 너무화나고 억울하고 저여자 실체 나만아니까 분해서 울면서 집에 갔습니다.

자기만났다고 얘기 하지말래요

 

 

 할머니는 제가 친구랑 요앞에 운동하러간줄 아셔서 벤치에서 저 기다리고 계셨는데 놀래셔서
무슨일이냐 물어보시길래 다 말했죠
할머니 너무 속상해하시는데 아빤 제가 우는거보고 쟤 무슨일이냐했다가 할머니가 그 여자때문에 그렇다하니까 아무말안하고 방에 들어가구요

친척분들은 이얘기 듣고 엄청 화나셔서 한번만 더 그러면 가만히 안있는다며 벼루고 계셨어요.

 

 

그러다 그여자 다음날 아침에 아빠명의로 개통한 핸드폰 가지러 왔구요

전 새벽녘에 잠들어서 자고있다가 아줌마 얼굴만 잠깐 봤는데

아빠가 할머니한테 낮에 전화해서
제가 무슨 아줌마얼굴을 보자마자 울고불고 난리쳤다구..

참 기도안찹니다.  근데 전 아빠한테 아무변명 안했어요
제 말 안믿어줄거 뻔하고 더이상 말하고 싶지도 않고

 

 

할머니랑 저, 그리고 제 동생
힘없습니다.

돈도 없고 갈곳은 잠깐 지낼 친척분들 뿐이라 우리가 힘없어서 그런거다.

일단은 동생 졸업할때까지 숨 죽이고 살자고 결심했구요.

졸업하면 그 순간 친척들많은 먼곳으로 가자고 계획했어요.
더러운꼴 봐도 참기로 했습니다.
왜냐면 자식취급 못받는 힘없는 약자니까요

사랑이건 뭐건 일단은 무언가에 눈이 뒤집혀있는데 할머니나 제가 하는 말들이 아빠 귓속에 들릴까요?

 

 

 

그러고 다시 집에 그여자 들어오고 전 상대도안하고 아무말도안하고
모른척하고 방으로 피했습니다.

 

 

그 다음 추석이 왔는데
그여자가 요리 다 하더라구요.

 

 원래는 제사음식 할머니랑 저랑 둘이 하거나 할머니 아프시면

국 나물부터 시작해서 모든걸 저 혼자 합니다.


이번엔 얄미워서 제가 안도와줬구요. 제가 말을 안거니 그여자가 저에게
제가 사고싶은신발이 10만원대인데 그거 주문했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지금 그 비싼게 왜 필요하냐고 하니까
너 삐진거 풀어주려면 돈이 문제녜요 제가그래서
추석끝나고 거기에 전화한번 해보겠다하고 말았어요.

어이가 없었어요. 제가 당한게 있어서 물량공세로 눈가리고 아웅하려는 그여자 심보가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추석날 친척분들 오셨구요
다 기 쎄고 할말 하시는 성격들이라 평소에 그여자 하는 꼴 지켜보려고 다 작정하고 오셨어요.

아 저희 친척분들은

싫은티 안내고 일단 두고본다하시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계속 유지하시려고 노력하셨구요.

 


그여자 저랑 친했을적엔 그여자가 친척들 보고싶어하길래

제가 친척들보는거 안무섭냐고 아무래도 부담스러울텐데

이러니까 뭐가부담스럽냐고 무시하다가
친척들오니 아무말도 못하고 분위기 깨게 계속 방에 있고,


보다못한 고모가 데리러 몇번 들어가도 안나오려고하고

마지막엔 폰게임하고있던거 걸리고..ㅋㅋㅋㅋ

제일 쎈 고모가 오셨는데

 

아 그ㅇ여자 나이 30대초반입니닼ㅋㅋㅋㅋㅋㅋㅋ외적인걸로는 전혀 그렇게 안보이고 40대중반후반까지 보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희아빠50대중반이시구요 아빠도 그여자 나이 40쯤일거라고만 대충 알고있어요

 

 

고모들나이도 50대시고 심지어 친척언니들도 거의 30살입니다
쎈 고모 오시니 얼굴도 삐죽 비추다말고;

고모들이 보시기에 그여자 눈치가 장난이아니라고 무서운애라고 하시더라구요

 

 

몇일전엔 아빠 생신이였는데

그여자 음식재료값만 10만원 넘게쓰고 사와서 요리하는데

그래도 제가 거들긴 거들었어요.일단은 좋은날이니까..

그리고나서 식구들 다 모여 한자리에서 먹는데

아빠입에 계속 넣어주고............

할머니 저 동생 다 보는데 그건 좀 아니지 않나요?

그리고 제가 신발 어떻게 된거냐고 하니까

너가 취소하라며? 그래서 했는데? 이러더라구요..

그럼그렇죠..뭐..

 

 

그리고나서 이 이야기를 쓰게된 계긴데요...
저랑 저희 할머니 설거지 할거 쌓아놓는거 못봅니다.
아빠랑 그여자 술먹고 치우지도않고 그냥 냅두면

제가 새벽에 나와서 설거지도 몇번하고 할머니도 몇번하고

 

근데 어제 아침에 아빠랑 할머니랑 싸웠어요
할머니가 너네 돈좀 적게쓰라고 한건데
아빠가 내가벌어서 내가쓰는돈인데 뭐 어떠냐고 성질부리시더라구요.

저게 가장이 할 소립니까. 자식은 낳아놓기만 하면 크는게 아닌데.....

 

 

할머니가 그래서 니 딸이 대학가려고 저러고있는데 뭐하는짓이냐하니까
돈도 안벌면서 무슨 대학이냐고..... 그리고 할머니도 하는게 뭐있냐고
그래서할머니가 난 너네밥해먹인다 이러니까 비웃더라구요
그리고 그여자도 옆에서 거들면서 한소리 합니다.

 


어머니 너무 서운하네요 저희가 언제 못했다고 그러세요

 오빠한테 그러시는거 아니예요

 

 

어이없고 너무 황당하고,...

할머니는 큰소리내면 일커지니까 아무말 안하시고

속으로 참으시구요.....정말 너무 화가나더라구요 제가


그래서 일부러 오늘 처음으로 저녁밥 안해놓고 저희만 먹고 치워놓고
다 따로 있었는데
새벽에 나와서 보니까 그여자도 작정했는지

평소같으면 밥해서 술안주건 뭐건 차려먹었을텐데 안하고

아예 설거지거리만 엄청 쌓아놔서

 

새벽3시쯤에 할머니랑 저랑 나와서

할머닌 밥안하면 아침에 아빠랑 그여자는 제치더라도 제동생 먹을밥없으니까

 밥 하시고 전 옆에서 설거지하고있었는데
치워놓지도 않았다고 둘이 조곤조곤 얘기하는데

아빠랑 그 여자 깨어있던거 같더라구요

아빠 갑자기 나와서 부엌 불 다끄고 잠좀자자고 소리치면서

이 새벽에 뭐하는거냐고

빨랫대 다 집어 던지고

할머니가 지금 치우고있는거안보이냐 했더니 아빠가 엄청 화나서
다 부셔버릴 기세길래
저도 너무 화나서 아빠더러 지금 누가먹은걸 우리가 치우고있는데 그런소릴 하냐했더니

 

저 때리려고 오더라구요
그여자가 나와서 막고 아빠랑 둘이 다시 들어가고

 

 

저도 정신줄을 놨었는지 맞는거 하나도 안무섭고 할말 다 해야겠다 생각했어요.


그래도 일단 불켜고 설거지하던건 마저 치워야하니까 치우는데 다시나와서

잠 좀 자자고 욕하면서
상까지 다 엎어버리고 부엌 난장판되고 저 평소엔 개념없이 안굴었는데 너무 화나서
지금 이게 사람이 할짓이냐고 나이먹었으면 제발 어른답게 행동해야지
여자에 미쳐서 자식이고 뭐고 안보이냐고
이소리하고나니까

 저 죽도록 맞았습니다.

당시엔 너무 화나서 맞아도 아프지도 않더라구요

 

그 순간 든 생각이 차라리 날 죽여줬으면 좋겠구나. 이거예요

애처럼 들리실 수도 있는데

아빠가 날 죽여서 감옥가서 살았으면 동생이랑 할머니가 편하겠구나. 이생각이요

 

제가 맞던 도중에 저항한답시고 아빠 옷자락잡고있었는데 계속 맞으니까 심지어 아빠입던옷 다 찢어지구요

지금도 머리얻어맞은거 떄문에 혈압오르는지 뒷골이 계속 땡기구요

글쓰는 내내 팔이고 허리고 안아픈데가 없어요

 

 


아빠 더 화나서 미쳤는지
옆에서 말리시던 할머니 때리고

참 사람이 저렇게 미칠수가 있구나. 생각 들더라구요.

저 맞는거 참을 수 있어요.

근데 할머니를 때리다뇨

 

시간 더 지나면 할머니고 저고 그냥 때려서 반죽여놓겠네요


저 화나서 계속 말대꾸하니까 계속때리러오고

그여자도 화났는지 저한테 자기가 언제 뭘 안치웠냐하길래

어이가 너무 없어서 제가 무슨생각이였는지 넌 닥치고있으라고 이랬어요

 


벌써 세시간 가량 글을 쓰고 있더니

날 밝았는데 조금있다 출근준비다할쯤에

상황이 어떻게 돌아갈지 모르겠어요.

 

 

아빠랑 그여자 일가면 할머니랑 저 다른데로 가있을거구요.

수능 50일가량 남았는데 공부하는중간중간도 내가 지금 대학ㄱ을 가려는게 옳은 선택인지

참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해도 대학, 그리고 제 꿈은 접어야 할 것 같아요

어차피 화나서 공부고 뭐고 손에 안잡히고

그동안도 제가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공부 제대로 못했어요

 

그래서

다른지역에서 아르바이트 할 생각이예요..

 

가능한 멀리 아빠곁에서 떨어져 지낼거구요.

 

제가 원하는건 위로보다는 현실적인 조언이예요..........

순간 욱해서 이런글 쓰는거 아니예요

평소에도 너무 힘들었고, 늘 생각하고 있던게 아빠랑 연락끊고싶다는 거구요.....

 

마지막으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