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겐 아끼는 동아리 후배가 두 명 있습니다 남자 후배와 여자 후배.. 올 초에 전역하고 1학기때부터 알게됐고 여름방학 들어서 많이 친해졌지요 특히 남자후배녀석은 맨날 서로 힘든 일 하소연에 서로 고민 털어놓기 하면서 매일매일 하루에 30분은 통화하고 그럴 정도로 친해요 종교동아리라서 그런지 다들 착한 녀석들입니다 문제는..이게 아니고.... 제가 여자후배쪽을 좋아하게 됐습니다 여름방학때부터 주욱 마음을 키워왔고 지금은 매일 밤 꿈에 나올 정도죠 잠도 잘 못 잘 정도고..공부도 일도 손에 잘 잡히질 않습니다 이 친구는 지금 2학년입니다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인지라 올 초부터 소개팅도 많이 했다고 들었구요 다 잘 안됐지만.. 7월 말에 한 소개팅을 끝으로 이 친구는 소개팅을 아예 포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외롭기는 외롭다 그러고..진퇴양난이죠. 요즘 찬바람 분다고 더 그러는데 볼 때마다 가슴 한 켠이 아려옵니다.. 그런데 참 문제가 되는게 여자분들은..남자랑 친해져도 친구 혹은 편한 오빠로 생각할 뿐 그 이상으론 감정을 잘 안 키우신다면서요..? 그런데 남자는 친해지다보면 꼭 여자로 보게 되고 좋아하게 되고 그러다 고백해서 결국 좋은 관계를 망쳐놓는다고... 아무튼 이 후배가 절 좋은 선배, 혹은 좋은 사람으로 생각하는 건 확실합니다 이 녀석이 저번 주에 저한테 소개팅 까지 시켜주려고 했을 정도니까요 무려 중학교때부터 정말 친하게 지내던 자기 베프를 말이죠 "오빠는 좋은 사람이니까 여자친구한테는 정말 잘 해줄 것 같아요" 이러면서.. 제가 정말 잘 해주고 싶은 사람 본인이 그렇게 얘기하면서 소개팅을 하라 그러니까 조금 씁쓸하더군요 톡커분들께서 안 좋게 보실지도 모르겠지만 전 그 소개팅에 나갔습니다 위의 남자 후배랑도 많은 얘기를 하고 며칠 밤을 지새우며 혼자 고민했죠 저나 그 여자 후배나 학과보다 동아리에 애착이 더 깊은지라(동아리생활이 학교생활의 90%) 지금의 좋은 선후배 관계, 소중한 동아리 생활을 망치고 싶지 않기에, 다른 여자로 마음을 돌려 보겠다고 소개팅에 나갔죠..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소개팅 상대는 정말 예쁘고 착하고 좋은 사람임에 틀림 없었지만 오히려 그 후배를 향한 제 마음만 커지고, 더 안타까워질 뿐이었죠 더구나 소개팅에 나가게 되고, 제 마음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진 걸 자각하게 되면서 연락을 자제하게되고....사이도 많이 소원해졌습니다 이전만도 못한 상황이 되어 버려서..많이 안타깝고 슬프네요 맘을 전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 반대인 척 해야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일주일동안 잠도 잘 못 자고 밥도 안 먹고 어제는 결국 쓰러져서 병원서 링거맞고 왔습니다.. 몸은 제법 회복됐지만 마음의 병인지라....기운은 여전히 안 나네요 예전엔 몇 시간이고 카톡으로 재밌는 얘기도 하고 정말 즐거웠지만 지금은 제가 카톡을 해도 한 시간쯤 후에나 근근이 답장 한 통 올 정도고.. 남자가 관계를 망친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일단 저한테 소개팅을 시켜 준 시점에서 연애 대상으로 안 본다는 거겠죠..? 하......복잡합니다 근처 여자들은 다들 저보고 훈남이라느니 니가 여자친구 없는게 진짜 미스테리라느니 결혼하고싶은 남자라느니 그러는데 정작 제가 좋아하는 여자랑은 항상 잘 안되네요 고백하는데 조언을 구해보려고 글을 썼는데 주저리주저리 하소연 글이 되어버렸군요 여기까지 읽어라도 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13420
동아리 후배를 많이 좋아합니다
제겐 아끼는 동아리 후배가 두 명 있습니다
남자 후배와 여자 후배..
올 초에 전역하고 1학기때부터 알게됐고
여름방학 들어서 많이 친해졌지요
특히 남자후배녀석은 맨날 서로 힘든 일 하소연에 서로 고민 털어놓기 하면서
매일매일 하루에 30분은 통화하고 그럴 정도로 친해요
종교동아리라서 그런지 다들 착한 녀석들입니다
문제는..이게 아니고....
제가 여자후배쪽을 좋아하게 됐습니다
여름방학때부터 주욱 마음을 키워왔고 지금은 매일 밤 꿈에 나올 정도죠
잠도 잘 못 잘 정도고..공부도 일도 손에 잘 잡히질 않습니다
이 친구는 지금 2학년입니다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인지라 올 초부터 소개팅도 많이 했다고 들었구요
다 잘 안됐지만..
7월 말에 한 소개팅을 끝으로 이 친구는 소개팅을 아예 포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외롭기는 외롭다 그러고..진퇴양난이죠.
요즘 찬바람 분다고 더 그러는데 볼 때마다 가슴 한 켠이 아려옵니다..
그런데 참 문제가 되는게
여자분들은..남자랑 친해져도 친구 혹은 편한 오빠로 생각할 뿐
그 이상으론 감정을 잘 안 키우신다면서요..?
그런데 남자는 친해지다보면 꼭 여자로 보게 되고 좋아하게 되고
그러다 고백해서 결국 좋은 관계를 망쳐놓는다고...
아무튼 이 후배가 절 좋은 선배, 혹은 좋은 사람으로 생각하는 건 확실합니다
이 녀석이 저번 주에 저한테 소개팅 까지 시켜주려고 했을 정도니까요
무려 중학교때부터 정말 친하게 지내던 자기 베프를 말이죠
"오빠는 좋은 사람이니까 여자친구한테는 정말 잘 해줄 것 같아요" 이러면서..
제가 정말 잘 해주고 싶은 사람 본인이 그렇게 얘기하면서 소개팅을 하라 그러니까
조금 씁쓸하더군요
톡커분들께서 안 좋게 보실지도 모르겠지만
전 그 소개팅에 나갔습니다
위의 남자 후배랑도 많은 얘기를 하고 며칠 밤을 지새우며 혼자 고민했죠
저나 그 여자 후배나 학과보다 동아리에 애착이 더 깊은지라(동아리생활이 학교생활의 90%)
지금의 좋은 선후배 관계, 소중한 동아리 생활을 망치고 싶지 않기에,
다른 여자로 마음을 돌려 보겠다고 소개팅에 나갔죠..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소개팅 상대는 정말 예쁘고 착하고 좋은 사람임에 틀림 없었지만
오히려 그 후배를 향한 제 마음만 커지고, 더 안타까워질 뿐이었죠
더구나 소개팅에 나가게 되고, 제 마음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진 걸 자각하게 되면서
연락을 자제하게되고....사이도 많이 소원해졌습니다
이전만도 못한 상황이 되어 버려서..많이 안타깝고 슬프네요
맘을 전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 반대인 척 해야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일주일동안 잠도 잘 못 자고 밥도 안 먹고
어제는 결국 쓰러져서 병원서 링거맞고 왔습니다..
몸은 제법 회복됐지만 마음의 병인지라....기운은 여전히 안 나네요
예전엔 몇 시간이고 카톡으로 재밌는 얘기도 하고 정말 즐거웠지만
지금은 제가 카톡을 해도 한 시간쯤 후에나 근근이 답장 한 통 올 정도고..
남자가 관계를 망친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일단 저한테 소개팅을 시켜 준 시점에서 연애 대상으로 안 본다는 거겠죠..?
하......복잡합니다
근처 여자들은 다들 저보고 훈남이라느니 니가 여자친구 없는게 진짜 미스테리라느니
결혼하고싶은 남자라느니 그러는데
정작 제가 좋아하는 여자랑은 항상 잘 안되네요
고백하는데 조언을 구해보려고 글을 썼는데
주저리주저리 하소연 글이 되어버렸군요
여기까지 읽어라도 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