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다녀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어보는 군대귀신 이야기.(실화)

꿍끵긩2011.09.20
조회2,261

안녕하세요.

회사에서 잉여롭게 호러톡을보다가

저도 쓰고 싶어져서 데헷>-<

글은 편하게 쓰겠습니다.

시작!!

참고로 일절의 구라 없음! 스압주의!

 

 

 

 

 

 

내가 지금 24살이니까...2년전

그게.. 내가 일병때, 아직 부사수였을 때였어.

(미필자나 여성을 위한 설명 #사수=선임, 부사수=후임 2인 1개조로 근무를 섬.)

기억으론 풀이 무성하던 여름이었어.

당시 복무하던 부대엔 우리가 담당하는 초소가 3개가 있었지.

1탄약고, 2탄약고, A초소.

1탄약고에서 35분 - 2탄약고에서 35분 - A초소에서 35분 이렇게

걸어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시간까지 합쳐서 2시간이 넘게 걸리는 근무를 로테이션으로 돌아가며 서는건데 나는 새벽에 서는 야간 근무였지.

1탄약고는 산아래에, 2탄약고는 산중턱에 A초소는 제일 위에 있었지.

근데 산이 그렇게 높은 것도 아니어서 맘만 먹고 닥치고 올라가면 30분? 안에 도착할수 있는 거리야.

그 산 이름은 밝히면 안될 것 같고.. 아무튼 예전이름은 산에 무덤과 망자가 많다해서 망자산으로 불리던 작은 산이었지.

대충 그리자면

 

 

 (*그림의 B초소는 귀신이 자주 출몰, 목격, 무전기빠가, 유선전화빠가, 무전기,유선전화에서 사람소리가 나서 대대장 귀에 들어가고 대대장이 "무슨귀신이냐!!"하고 주임원사랑 갔다가 귀신이 나와서 폐쇄됨)

 (*그림의 즉각조치사격장은 사격훈련도중 총기자살, 즉사사건으로 폐쇄됨)

이런식

 

나하고 사수(선임)는 A초소까지 근무를 자알~ 마치고

인솔자(더선임=근무자를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순찰까지 하는 역할)와 함께 산을 내려가고 있었지.

내려가면서 잡담도좀 하고 빨리가서 라면먹자고 떠들고 막 내려가고 있는데.

순간 사람 발소리가 들리면서 내리막길 맞은편 왼쪽에서 검은 사람그림자가 올라오더라고. 그때가 여름이라서 수풀이 우거져서 더안보이고 월광도 어두웠던 날이었어.

그래서 정확히 누군지는 모르지만 난 당연히 순찰자라고 생각했지.

근무자들이 근무를 잘 서고 있는지,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는지 간부들이 하루에 두번정도 올라오거든.

 이때 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심하게는 징계까지 될수있는거라서 바로 셋이서 흩어져서 수풀로 숨어서 수하(적과 아군을 구분할수 없을 때 미리 정해진 암호로 질문,대답하는거. 예를들면 건빵하면 맛스타 이런식 안하면 ㅈ됨)를 실시했어.

 

내가 "손 들어 ! 움직이면 쏜다! 건빵!!"소리쳤지.

어라 근데 애가 가만히 서서 대답을 안하는거야.

셋이서 모두 의아한 분위기를 풍기다가 사수가 다시 "건빵!"이라고 외쳤어.

근데 또 대답을 안하는거야.

이게 세번이상 대답을 안하면 발포하거나 제압해야하거든. 순찰자라면 대답을 안할리가 없는데.

다시 "건빵!!!" 또 대답을 안해.

하지만 모두 뻔히 순찰자인걸 아는데 실제로 쏴버릴순 없으니까(쏴도되지만) 셋이서 동시에 후레쉬를 켰어.

근데 아무도 없는거야. 분명 발소리 까지 들렸는데!!

와 순간 셋이서 벙쪄가지고 가만히 있다가 말없이 다시 내려가기 시작했어.

근데 내가 내려가는 왼편을 봤더니 즉각조치사격장 바로 옆이더라고.

순간 소름이 쫘!!!!!!!!!! 바로 작년에 사람이 자살했던 자리 옆에서 그런 일이 있으니까 쫘!!!!!!!!!!

와진짜 무서워서 셋이서 미친듯한 걸음으로 내려가면서

내가 "##상병님 분명 길왼쪽에 사람있지 않았습니까???발소리까지들렸는데..."

했더니 사수曰"무슨소리야 길양쪽에 하나씩 두명있었는데."

그대 인솔자曰"아니야!!길정가운데 한명이었어!!"

와 진짜 그얘기 듣는데 또 소름이 쫘!!!!!!!!!!!!!!!!!

근무복귀하고 나서 순찰자가 올라갔는지 장부를 보면 알수있어서 확인해 보려고 상황실에 가는데.

순찰자는 이제 출발하려고 상황실앞에서 담배피고 있더라...

 

근데 그후로 그게 뭐였는지 사람이긴 했는지 알지 못하고 전역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