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말.상.초인데 곰신이아닌 꾸나에게 권태기가 왔다.

일말곰신2011.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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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존칭쓰면 글이 길어지기때문에 안쓰겠어.

 

올해 내나이 21살

꾸나와 나는 대학입학과 함꼐 친구의 소개로

3월말에 만나게됬꾸

 

 

사귀면 사귈수록 듬직하고

이런남자친구는 어디가도 만날수가 없을줄 알았어.

소위말하는 콩깍지가 씌였다고할수있지.

 

 

그러던 중 남치니는 군대를 가게됬어

정말 애틋했지.

가는날 우린 둘다 눈물을 흘리기도했어.

 

 

 

6개월정도 사귀고 나서 간 군대라

남치니는 정말 미안해했어.

 

 

남치니가 군대에간 이후에도

나는 남치니 가족들이랑 연락하고

밥도같이먹고 친하게 지냈어.

그거에 대해서 항상 고맙게 생각했지.

 

 

 

훈련병때는 누구나 그럿듯이

애틋했고

꾸나도 편지많이해주고 나도편지많이했어

 

 

 

면회, 면박, 4박5일휴가, 일병정기휴가

남치니가 쥐오피라

휴가나오는데 굉장히 힘들어.

쥐오피는 인원이 딸리니까

휴가를 많이 내보내줄수 없는 실정이야

 

 

이번 일병휴가때도

선임들대신 나온거야.

고마웠어. 나때문에 나와줬다는게

 

 

4박5일휴가때는 복귀할때 눈물을 흘리지 않았는데

이번일병정기휴가땐꾸나앞에서 펑펑울어버렸어.

그때만해도애틋했어.

10박11일동안 계속같이있어서.

민간인인줄착각했나봐

다시 처음으로 남치니를 군대에 보내는 심정이었어.

집으로 혼자 돌아오는데 굉장히 허전하고 슬펐어

 

 

 

여기서부터중요해

 

 

남치니 복귀한지 거의 한달째다되가

근데 평소처럼 전화를했어

요즘에 뭔가 목소리가

귀찮아하는 그런게 느껴지긴했어.

그래도 전화오면 최대한 반갑게

전화하려구 했고

아프다고 짜증을 냈을때도

다받아줬어. 아프면 짜증나는게 당연하니까.

 

 

 

근데그러더라고

뭔가 변화가 필요한거같아

한동안전화를하지말아볼까?

보고싶고전화하고싶긴한데

막상전화를하면할얘기가없어

라고얘기하는거야

 

 

아마도 목소리만으론 채워지지않는 외로움이

너무 컸나봐

나는 충격을 먹었어.

곰신이 권태기가왔으면왔지

나는..꾸나가 그럴줄 몰랐거든

권태기가왔다고는정확히애기한건아냐

근데권태기가맞아

그단어가 너무 극단적이라면

권태기바로 전단계라고도할수있겠지.

 

 

나는 전화를 하지 말아보자고했어.

그래, 시간을 갖고 생각해보자.

근데 하필이면 그날이 내생일이였어.

나는 우리집앞 놀이터에 앉아서

꾸나생각에 눈물이 났어

 

 

 

 

 

뭔가 나는

 옛날보다 더 좋아진거같은데

그래서 표현을 많이 했어

처음일주일동안은 편지를 많이 써서 보내고

또 전화가 오면 너를 좋아하고 사랑한다

표현을 많이 했던거 같아.

그게좀질렸던거 아닐까.

밀당을 하지못한건 내잘못이니까.뭐할말없어

 

 

그리고 가족들한테도 꾸나 얘기를 많이했어

거의 1년6개월을 사겼으니까.

 

 

 

추석떄 친척들에게,

남자사귀는걸굉장히싫어하는아빠에게.

우리할머니에게.

 

엄마랑이모숙모는 알고있었어

군대가기전이나휴가떄만나기도했어

남치니가 울아빠한테 한번맞은적이있어서

아빠를 부담스럽게생각하는건 알아

하지만 군인일때 친해지는게

같은남자로서 아빠가 꾸나를 이해해주고

기특해해줄거라고 생각했어.

 

근데 또 그게 부담스러웠나봐

갑자기 자기를 우리가족들에개

끌어들이는게

 

 

 

 

나는이제한달동안

생각해보려고해

남치니가 다른남자라고 믿어버린만큼

상처가큰거같아

딱히헤어지자고했던것도없는데

그냥 그런말을 들으니까

무서워

 

 

"그럴줄몰랐는데

말년휴가떄되어선

연락도자주않하고

저를피하는것같네요

결국헤어지자네요"

언냐들이 자주쓰는 그런말들을쓰게될까바.

 

 

 

남자들은 제대하고 나면

다똑같다 는 오빠들의 말이 맞는데

내가 그걸 듣지않고 외면하고 있었던거야

 

 

 

그냥지금은 헤어지고싶어

좋아하긴하지만

내남치니가 나에게 1순위였었던지라

그걸 바꾸고 나와 내가족을 더 사랑하기위한 시간이 필요할거같아

근데 이대론 못할거같아서.

난내가 상처받기전에 그럴기미가 보이기전에

짤라버리고싶은거야

뭘벌써부터그러냐고들하겠지

근데주위사람들이나많은남자들이

날이렇게불안하고초조하게만들었어

참1퍼센트되기어려운거같아

 

 

나 어떻게 해야해?

 

 

 

길어서 미안

나도 긴글은 잘 안읽는데

말을 하다보니 빼놓을수 있는말이 없네

군화와고무신타이틀 베스트에

"후회없이사랑했고, 이제는 후회없이 보내줄게"하는

나는 저언냐말이많이 이해가가

왠지 남치니를 많이 이해해주고

많이 져줬을거같아

할수있는만큼최대한많이사랑해줬으니

후회가없는거겠지

그남잔그언냐같은사람다신못만날거야

아픈만큼성숙해지는거랬어

앞으론 행복했음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