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중후반 여자구요 2살위에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슬슬 서로에대해 결혼상대자로 생각하고 내년쯤으로 생각하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몸에 변화를 느꼈고 임테기를 해보니 선명한 2줄이 보이더군요..손이 얼마나 떨리던지... (평소에는 피임잘했지만 생리끝나고 그냥했었는데 아무래도 그날인것 같습니다.) 너무놀라 바로 남자친구한테 달려갔습니다. 아무말도 못하고 울기만 했습니다. 준비도 안되었구 이제 돈을 모으려고 했거든요.. 아기한테는 미안하지만 둘이 결론내린것은 아기를 떠나보내자고... 아직 남친쪽 부모님께서는 절 보지 않으셨고 심하게 반대하진 않으시지만 제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아하신다고 서로 노력해서 부모님께 잘해드려서 결혼하구 그 이후에 사랑받는 아기 낳아서 기르자고 남친은 더욱 잘하겠다고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준비도 안된 상태에 부족한 부모밑에서 혹여 남친부모님께서 끝까지 반대하실까봐..정말 걱정이 많더라구요..) 그래도 이런 판에서 보던 최악의 남자는 아닌거에 감사하고 그렇게 하루종일 울기만 했네요.. 다음날 아침일찍 병원에 갔더니 6주라고 심장소리 들려준다는 말에 아... 안되겠다 마음이 약해질꺼같은 마음에 두려웠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 입에서는 "아기가 심장이 뛰지 않네요.." 아무생각도 안나고 또 눈물이 흐르더라구요.. 유산기도 너무 심하고 안에 염증도 너무 심하다고.. 더 충격적인건 아주큰 혹이 2개나 있다고 하더군요...최악의 상태라며... 진짜 너무 큰 충격이 한꺼번에 들려오니까 아무생각 안나더라구요 멍..... 멍때리고 있으니까 선생님은 우선 아기아빠와 상의하고 연락달라고 하더라구요 산부인과는 처음 가봤습니다. 진료하는게 너무 민망하고 좀 그래서 한번도 안가봤어요. 평소에 좀 가서 관리하고 했더라면 이 상태가 안되었을텐데... 바보같고 한심하고.. 이런 엄마 만난 아기도 너무 불쌍하고... 병원에 나와서도 길 한복판에서 얼마나 울었는지... 남친은 일도 재껴두고 오겠다는걸 진정하고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퇴근하고 오라고.. 퇴근하고 바로 달려와서 우는 저를 안아주었습니다. 평소는 그렇게 이 사람이 나없인 못살겠구나 나는 이렇게 오빠가 좋은데 오빠는 나를 내가 좋아하는 반만큼이라도 좋아할까?? 이런 불안정한 마음이 컷는데 이번일로 남친의 마음도 알 수 있었습니다. 무슨일이 있어도 니곁에 있어줄꺼라고 무서워하지말고 걱정도하지말라고 우선 니몸부터 챙기라고 중절수술도하고 염증도 치료잘하고 혹도 제거해서 건강해지면 바로 부모님만나서 인사드리자고 혹시 니가 생각하는거보다 심하게 반대하실수도있고 아닐수도 있지만 마음 굳게먹고 같이 이겨나가자고 제손잡고 이야기해주는 남친을 보며 많이 힘을 낼수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잠시 일을 쉬고 있는터라 그리고 남친도 수술당일엔 휴가를 내고 제곁에서 위로해주고 우울할까봐 얼마나 말을 많이하던지 이렇게 말 많이하는 모습은 사귄이후로 처음이예요. 주말도 저에게 반납하고 미역국에 좋아하는 볶음밥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너무 좋았어요... 우리아가덕에 혹도 발견했고(이 일이 아니였으면 아직도 몰랐을것 같네요ㅠ) 우리아가덕에 남자친구의 마음도 알게 되었어요. 정말 미안하고 불쌍한 우리아가... 우선은 우리아가는 잠시 마음에 묻어두고 염증과 혹수술에 매진하려고 합니다. 하늘에 있는 아가야.. 미안해..아빠엄마는 가슴에 널 묻어두려해.. 용서해달라고는 못하겠다. 정말 미안하고... 하늘에서는 아프지않고 행복하길 바랄께... 사랑해..... 10
아가는떠나면서저에게큰선물을줬네요..
안녕하세요
20대중후반 여자구요 2살위에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슬슬 서로에대해 결혼상대자로 생각하고 내년쯤으로 생각하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몸에 변화를 느꼈고 임테기를 해보니
선명한 2줄이 보이더군요..손이 얼마나 떨리던지...
(평소에는 피임잘했지만 생리끝나고 그냥했었는데 아무래도 그날인것 같습니다.)
너무놀라 바로 남자친구한테 달려갔습니다.
아무말도 못하고 울기만 했습니다. 준비도 안되었구 이제 돈을 모으려고 했거든요..
아기한테는 미안하지만 둘이 결론내린것은 아기를 떠나보내자고...
아직 남친쪽 부모님께서는 절 보지 않으셨고 심하게 반대하진 않으시지만
제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아하신다고 서로 노력해서 부모님께 잘해드려서 결혼하구
그 이후에 사랑받는 아기 낳아서 기르자고 남친은 더욱 잘하겠다고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준비도 안된 상태에 부족한 부모밑에서
혹여 남친부모님께서 끝까지 반대하실까봐..정말 걱정이 많더라구요..)
그래도 이런 판에서 보던 최악의 남자는 아닌거에 감사하고 그렇게 하루종일 울기만 했네요..
다음날 아침일찍 병원에 갔더니 6주라고 심장소리 들려준다는 말에
아... 안되겠다 마음이 약해질꺼같은 마음에 두려웠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 입에서는 "아기가 심장이 뛰지 않네요.."
아무생각도 안나고 또 눈물이 흐르더라구요..
유산기도 너무 심하고 안에 염증도 너무 심하다고..
더 충격적인건 아주큰 혹이 2개나 있다고 하더군요...최악의 상태라며...
진짜 너무 큰 충격이 한꺼번에 들려오니까 아무생각 안나더라구요 멍.....
멍때리고 있으니까 선생님은 우선 아기아빠와 상의하고 연락달라고 하더라구요
산부인과는 처음 가봤습니다. 진료하는게 너무 민망하고 좀 그래서 한번도 안가봤어요.
평소에 좀 가서 관리하고 했더라면 이 상태가 안되었을텐데...
바보같고 한심하고.. 이런 엄마 만난 아기도 너무 불쌍하고...
병원에 나와서도 길 한복판에서 얼마나 울었는지...
남친은 일도 재껴두고 오겠다는걸 진정하고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퇴근하고 오라고..
퇴근하고 바로 달려와서 우는 저를 안아주었습니다.
평소는 그렇게 이 사람이 나없인 못살겠구나
나는 이렇게 오빠가 좋은데 오빠는 나를 내가 좋아하는 반만큼이라도 좋아할까??
이런 불안정한 마음이 컷는데 이번일로 남친의 마음도 알 수 있었습니다.
무슨일이 있어도 니곁에 있어줄꺼라고 무서워하지말고 걱정도하지말라고
우선 니몸부터 챙기라고 중절수술도하고 염증도 치료잘하고 혹도 제거해서
건강해지면 바로 부모님만나서 인사드리자고
혹시 니가 생각하는거보다 심하게 반대하실수도있고 아닐수도 있지만 마음 굳게먹고
같이 이겨나가자고 제손잡고 이야기해주는 남친을 보며 많이 힘을 낼수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잠시 일을 쉬고 있는터라 그리고 남친도 수술당일엔 휴가를 내고
제곁에서 위로해주고 우울할까봐 얼마나 말을 많이하던지
이렇게 말 많이하는 모습은 사귄이후로 처음이예요.
주말도 저에게 반납하고 미역국에 좋아하는 볶음밥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너무 좋았어요...
우리아가덕에 혹도 발견했고(이 일이 아니였으면 아직도 몰랐을것 같네요ㅠ)
우리아가덕에 남자친구의 마음도 알게 되었어요.
정말 미안하고 불쌍한 우리아가...
우선은 우리아가는 잠시 마음에 묻어두고 염증과 혹수술에 매진하려고 합니다.
하늘에 있는 아가야..
미안해..아빠엄마는 가슴에 널 묻어두려해..
용서해달라고는 못하겠다. 정말 미안하고...
하늘에서는 아프지않고 행복하길 바랄께...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