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웬만하면 날 짝사랑 하는 거 같은 사람한테 희망 주지 마세요.

원싸이드2011.09.21
조회64,463

안녕하세요. 저는 흔하디 흔한 흔녑니다.

 

이 글을 몇 분이나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그 몇 분 만이라도 보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적습니다.

 

일단 음슴체로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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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시고 이해 안될수도 있는데 그냥 말그대로 희망같은거 안주는게 좋음.

 

나님이 2년간 짝사랑 한 남자가 있었음.

 

진짜 딱 내 이상형이였음. 이상형이라서 좋아한것도 아니였고 진짜 한없이 착하고, 좋은 사람이였음.

 

나님 진짜 노래 잘하는 사람한테 깜빡죽음. 근데 대박 노래 잘했음.

 

그리고 성격도 좋아서 매력이 아주 넘쳐흐르다 못해 터질정도였음.

 

처음에는 그냥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그사람이 잘해주는게 나한테만 잘해주는 거같고 썸느낌도 나는 거 같고 진짜 좋아했음.

 

잘해준다는게 챙겨주고 이런거 뿐만이 아니라 예를 들자면 비오는 날에 같이 우산쓰면 어깨에 손얹고, 피아노 치고 있으면 옆에와서 같이 피아노도 쳤음.

 

나님 감수성 폭풍이라서 자주 질질 울었는데 그럴때마다 그냥 크게 달래주는게 아니라 '괜찮냐'이러면서 머리위에 손얹어서 툭툭치고, 둘이서 놀러도 다니고, 내가 웃고 있으면 웃고 화나는 일있으면 더 화내줬음.

 

호감호감호감호감좋다좋다좋다좋다좋다 에서 굉장해졌음.

 

감당이 안됬음ㅋㅋ 근데 그런거 있지 않음? 시들시들해지는거ㅋㅋㅋㅋ

 

나만 좋아하는거 같아서 포기할려고 한것도 5번이 넘었음.

 

근데 그때마다 어떻게 알고 일이 자꾸 생겼음. 뜻모를 말도 막하고 먼저 놀이동산 가자고 그러고, 엮일 일이 막 생겼음.

 

그래서 진짜로 계속 이어가고 있었음ㅋㅋ 고백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몇일 밤을 샜음.

 

그러다가 결국에는 고백했음ㅋㅋㅋㅋ 근데 싫다는 말도 안하고 웃기만하고 기다리라고 말만 했음.

 

이건 happy ending? 판분들아.. 저 글로 연애 배우다가 먼저 탈출 합니다.

 

라고 생각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 날, 다른 여자랑 썸탄다는 말 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이 사귀는것도 아니면서이러실수 있음ㅋㅋ 근데 내입장에서는 사귀는게 나음오림낭론뮤퐁ㅁㅈ너ㅏㅠ초린ㅇ뮤ㅗㅊ리ㅏㅓㅁ뉴ㅗ쳐댜초류ㅏ넝뮤초라ㅣㅓㅁ뉴ㅛㄷ치류ㅗㅁ녀ㅏㄹ초ㅛㅈ댜ㅕㅁㅊ류ㅗ니ㅏㅓㅇ뮻뢰ㅕㄴㅁ다

 

그거 듣고 몇일 밤을 새서 울었음 펑펑 진짜 미칠듯이 좋아했는데 그러면서 콧물 다 쏟고.

 

비온다고 울고 밥먹는다고 울고 옷갈아 입는다고 울고 책보다 울고 버스타다가 울고 변소에서 볼일보다가 울고 욕하다가 울고 개콘 보다 울고 코풀다가 울고 , 하여간 가지가지 비련의 여주인공역은 나혼자 다 했음ㅋㅋ

 

ㅋㅋㅋㅋㅋㅋㅋ그러면서 기다리라는 말은 왜했음???????? 보험든거임? 나님 보험된거임?

라이나 생명보험 돋네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아직도 생각하면 웃음밖에 안나옴ㅋㅋㅋㅋㅋㅋㅋ어이없는 비웃음 인간에게서 나올수 없는 10년 묵은 발효두부 같은 웃음임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자기 좋다는 사람 싫으면 싫다고 선그어주는게 맞음.

자기는 다른사람이 자기 좋아한다고 해서 엄청나게 기쁜 마음일수도 있는데 그 짝사랑 하고 있는 사람은 상대가 하는 한마디한마디가 미칠듯이 신경쓰여서 변비걸림. 미침 진짜 정신병동 갈꺼 같음.

화장실 변기에 앉아서 문자하나 보내고 늦게오는 답장 기다린다고 치질걸려 봤음?ㅋㅋㅋㅋ

 

난 해봤음

 

 

사귈꺼 아니고 썸탈꺼 아니고 잘될꺼 아님 희망 부터 싹 짤라주세요.

 

 

지금 짝사랑 하는 사람있다 추천

 

그사람이 나 좋아했으면 좋겠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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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와서 확인했어요.... ㅠㅠ처음 써봤는데 이런 두렵도록 넘치는 인기....

 

여기에 쓴 나의 비련 주인공 시리즈는 내가 미친 행동의 1/10임. 걸어가다가 주저앉아서 울고 또울고.

 

치질?ㅋㅋㅋ 이건 약과임 진짜 잘보일려고 밝은 옷 입고갔다가 벌레들의 여왕됬음ㅋㅋ

 

그리고 여자들!!! 남자들이 옷벗어주고 친절하게 잘해준다고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아요

 

그냥 남자들은 친한사람 하듯 하는 행동인데 여자들이 보기엔 '날 좋아하나?' 싶은 마음임.

 

그리고 자기 좋아한다는데.... 어떻게 못되게 행동... 이딴말 하지말어요..앙? 그러면서 하는 행동에 진짜 후에 생각하면 짜증남. 골목길조심하세요.

 

또 고백했는데 기다려 이러고 안받아주는... 그건 배려가 아니라 사람 진짜 간 찢어 죽이려는 심보임. 안받아줄꺼면 딱짤라서, 그대신 좋은말로 거절해주세요. 그게 최대한 그 사람에 대한 마지막 배려입니다.

 

그리고

다시는 나한테 잘해주면 죽는다. 나 궁서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