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제 개인 메신져를 해킹하여, 해고를 권유 받았습니다.

억울해201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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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9월 19일 까지 삼성동에 위치한 모 회사에서 일했었습니다.

회사에서 부당한 대우를 당한것 같아 밤에 잠도 못자고, 밥도 제대로 못먹고 있어,

억울함에 이 곳에 글을 남김니다. 저야 이미 잘려서 괜찮지만, 제2의 제 3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간단하게 몇가지만 기술 하겠습니다.

 

1. 회사안 회의실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그 당시 회의실에는 저를 포함해 계약직 세명과 주임직급의 2명이 있었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던 중 약간 우스운 상황이 발생하여 다같이 웃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주임중 한명이 저에게 말하기를,

 ' XX야, 너 몇살이냐? 너 군대 갔다 왔지? 난 안 갔다왔는데, 너 왜이렇게 예의가 없냐? 내가 말하는데, 나보다 나이 어린애가 웃으면 기분 어떻겠냐? 웃지마, 기분 X 같으니까... 웃지말라고... X 같으니까.'

 스스럼 없이 성기를 지칭하는 욕을 하며 여러 사람들 앞에서 절 모욕했습니다. 그뒤에 제 위 상사에게 공식 사과를 받을 것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 지지 않았습니다.

 

2. 메신져를 해킹당하여 퇴사를 권유 받았고, 결국 퇴사하였는데... 나중에 해고가 되었다고 합니다.

   9월 19일 오전 10시 경, 저를 포함한 계약직 2명을 회의실로 팀장이 불렀습니다. 한명은 그날 몸이 아파 나오지 않았습니다. 무슨일인가 싶어 갔더니 팀장 1명과 주임 한명이 있었습니다. 저희에게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 여기 왜 불렀는지 몰라?'

 ' 네, 모르겠는데요.'

 ' 너네 월요일이나 화요일날 관둔다며? 진짜 몰라서 하는 얘기야? 관둔다며~'

 ' 어디서 무슨 얘기를 들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저희는 그런 얘기 한적 없는데요.'

 

이 회의가 있던 시점으로 부터 약 10일전에 저희는 9월 말일까지 일을 하기로 이미 얘기가 끝난 상태 였습니다. 그런 저기서 하는 말이,

 

  ' 내가 봤어.'

 

  그러더니 종이를 한장 던졌습니다. 그 안에는 저희가 네이트온 상에서 얘기한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개인 메신져인 네이트온을 해킹당한 것입니다. 저희 세명의 컴퓨터에는 모두 암호가 걸려있었

 으며, 네이트온  또한 자동로그인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대화함을 뒤져 그걸 프린트해 온 것입니

 다. 물론 개인 메신져로 우리는 회사에 관해 않좋은 이야기들을 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메신져로 대한민국에서 그러한 얘기도 못한다는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 두명이 누군가에게 너무 화가 나서 죽이자고 얘기했다고 해서, 살인미수가 되는건 아니니까요. 그러면서 이렇게 얘기 했습니다.

 

  ' 지금 나가도 좋고, 점심먹고 나가도 좋고, 오늘까지 하고 가도 좋아. 오늘 임금까지는 줄께.'

   저희는 너무 당황스러워서 할말을 잃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못해, 그럼 점심먹고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복받쳐 오르는 설움과 화 때문에...정말 울화통이 치

 밀었습니다. 너무 화가 나서 신물이 나올 정도 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나와서 짐을 싸고 컴퓨터를 정리하고

 있는데, 그 욕을 하였던 주임이 와서 이렇게 얘기 했습니다. 그 사람은 처음부터 끝까지 반말만 했습니다.

 

  ' 뭐하는거야? 이러고 있으면 남들이 보기에 않좋자나. 빨리 나가. 그리고 너, 아주 건방지다. 나이를 똥구멍으로 쳐먹었냐?' 하며 저를 내몰았습니다. 다른 계약직에게도 다 들었으니까 빨리 컴퓨터 정리하고 나가라고 성화였습니다. 점심시간까지 마무리 지으려고 했는데, 저희는 그 등살에 못이겨 11시쯤 회사를 나와야 했습니다.

 

 그 일이 있고나서 아파서 못나왔던 나머지 한명의 계약직은 문자로 통보만 받았습니다.

  ' 회사 출입증 주러 빨리 방문하세요. 빨리 안주면 재경팀에 얘기해 급여에 불이익을 주겠어요.'

 회사 출입증을 주러 방문했던 그 계약직도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 너네는 너네가 그만둔거 아니고 짤린거야. 인생 똑바로 살아.'

 

그렇게 저희 셋은 회사에서 짤렸습니다. 

 

이 시점에서 제가 궁금한 점은 이것입니다.

 1. 메신져를 해킹한 것이 과연 정당한 것인가? 이것으로 어떠한 조치를 취할수 있는가?

 2. 만인 앞에서 모욕을 당했는데, 이것은 어떠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가?

 

어떠한 대가를 바라고 이러는게 아닙니다. 다만 이러한 대우가 너무 억울하고 부당하며, 저희들 이외에 또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며 이글을 씁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