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첫사랑한테 프로포즈 성공했어요..

^^*2011.09.23
조회59,749

 

 

 자고 일어났더니 톡이네요.... ㅎㅎㅎ

 

모두들 감사합니다 ^^*   아래 동영상은 제가 이벤트했던 동영상이에요...^^*

 

톡 기념으로 올렸어요...ㅠ.ㅠ 염장질 한다고... 욕하지 말아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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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7살 아름다운 청년입니다.

 

한 2주전에.. 11년동안 좋아했던 

 

제 첫사랑한테 프로포즈 했어요... 결혼하자고.. 그리고 성공했습니다..

 

정말 파란만장한 스토리에요..^^* 축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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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저는 2000년도에 캐나다에서 만났어요..

 

그녀는 저보다 3살 연상이구요..  학교 선배에요...

 

유학 가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처음에 영어 못하니까 한국 사람들하고 친해지잖아요?

저도 그렇게.. 또래 아이들과 친해졌어요... 그리고..  친해진 친구가 자기가 좋아하는 누나라고

학교 선배중 한명을 소개 시켜줬어요..  근데... 너무 이쁜거에요...  울 학교에도 이쁜 누나가 있구나..

생각하고 있는데.. 점점.. 저도 모르게 선배가 좋아 지는거에요...

 

그러다가 친한 친구들 5명과 선배를 포함해서 술을 먹었어요.. 

제가 처음으로 유학가서 술을 마셨는데... 여러가지 게임 하면서..

제가 너무 많이 마신거에요.. 근데 술을 먹으면 사람이 솔직해 지더라구요..  제가 필름이 끊겼는데..

그 다음날 분이기가 싸하더라구요... 전날에 술먹고 누나가 좋다고~ 엄청 티냈나봐요....

제 친구가... 저를 경계 하더라구요.  그 동안은 마음속으로만 좋아했었는데... 

근데... 정작 선배는 저는 안중에도 없더라구요 ㅋㅋ  그냥 자기가 이뻐하는 동생의 친구로 생각하는듯..

술먹은 다음날부터.. 그 친구가 선배를 만날때마다 저를 부르더라구요... 같이 나가자고... 

근데... 같이 만날때마다 느낀건... "이 여자는 내여자니까 건들지 마" 라는 신호를 보내는거 같더라구요

저는 그냥 그 선배를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좋았고... 제 친구는 스킨쉽도 자연스럽고... 

 

그런식으로 시간이 지나고.. 선배가 졸업시즌이 왔어요.. 선배를 위해서 졸업 선물을 뭐 해줄까 고민을

하다가.. 친구들,약간 친한 선배들에게 부탁하여 졸업 축gk 메세지를 녹음해서 신청곡과 함께

CD로 만들어서 선물로 줬어요.. 선배가 너무 감동 받았는지 그 날 전화로 그러더라구요...

너무너무 고맙다고 집에 불이 나도 이 CD 만큼은 꼭 챙겨서 나간다고.. 그리고 몇일 후에

둘이 데이트를 했어요..  CD고맙다고... 아침부터 만나서 같이 점심도 먹고~ 시계 선물도 받고..

너무 좋았어요.. 저녁은 친구랑 3명이서 먹기로 했는데...  그 당시는 핸드폰이 없어서

전화로 하거나 보이스 메세지 남기고 그랬거든요... 선배가 전화를 하고 오더니 울더라구요..

무슨 일인가 했는데.. 친구가 음성메세지로 저랑 데이트한게 그랬는지.. 실망이다.. 뭐 어쩐다..

이렇게 메세지를 보냈나봐요..

 

 그렇게.. 그 다음날..  학교에 갔는데... 정말 분이기가 싸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친구 2명이 저보고 따라 오래요... 그래서 따라 갔어요..  따라가니까 한국인들 남자선배랑

친구들 한 30명정도가 모여있더니 저를 끌고 학교 뒷산에 올라가더라구요.. 느낌이 안좋았지만..

어느정도 올라가더니까 한 남자선배가 제가 맘에 안든데요.. 인사도 안하고.. 그렇다고.. 죽고싶냐고?

그러더니 지금 당장 뛰어가서 제가 좋아하는 여자선배를 데리고 오라고 하더라구요..

그때가 학교수업 시간이였는데.. 이리 뛰어 다니고 저리 뛰어 다니고 하다가.. 수업받고있는 선배를

찾았어요.. 그리고 같이 산으로 가면서 말했죠... 오늘 무슨일이 있더라도.. 절때 울지 말라고....

그렇게 선배를 데리고 산으로 올라갔고 제가 정말 좋아하는 선배 보는 앞에서 다른 남자선배한테

엄청 맞았어요..  선배는 울면서 하지 말라하고..ㅜ.ㅜ  정말 비참하고... 나중에 알고보니까..

제 친구가 저를 모함? 한거 같더라구요.. (제 생각이에요) 

 

그렇게 선배는 졸업하고 한국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대학교 유학오고 반복하고..

저는 학교을 2번 정도 옮겨 다니면서..한번도 만나지 못했어요.. 이유는.. 선배가 잠수를 탓거든요..

저는 그렇게 그리워 하다가.. 다운타운 같은데 나가면 뒷모습이 똑같으면 혹시나해서 따라가보고

그렇게 반복 하면서 지냈는데....  2년후에 MSN으로 연락이 오더라구요.. 잘 지내나면서....

정말 밉더라구요... 그렇게 그리워 하면서 찾아 다녔는데... 2년동안 연락을 끊었으니..

 

근데... 2년동안 정말 신기했던게..

선배가 먼저 홈스테이(하숙)했던 집에 제가 몇달후에 들어가는 기막힌 일이 있었거든요..

홈스테이 주인이랑 얘기할때.. 전에 홈스테이 했던 학생들 얘기하면서.. 한국학생중에

Esther Lim 이라고 있었는데.. 너무 좋은 학생이였다고...  선배 영어 이름이 에스더 였거든요..

한국 성이 임씨고.. 그래서 제가 너무 놀라서 몇달전에 나갔냐고 하니까 2달전에 나갔다고

하더라구요... 2달만 빨리 홈스테이 들어왔어도 만날 수 있었는데..

 

또 옮긴 학교 후배중 한명이 방학때 한국에 나갔다가 들어오면서.. 비행기에서

정말 자기 이상형을 봤다는 거에요.. 그러면서 너무 다시 보고싶다고..

그러길래 어떻게 생겼냐고.. 물어보니.. 선배랑 인상착의가 비슷한거에요..

그래서 예전에 제가 갖고있던 선배 사진을 보여주니까.. 이 사람이라는거에요...

헐!!!!! 이 누나 어디 사냐고~ 가르쳐 달라고...

 

12학년 졸업을 하고~ 저는 한국으로 들어왔어요... 군대를 가기위해..

같은 시기에.. 선배도 한국에 들어왔구요... 군대 영장 나오기 전까지...

한국에서 같이 놀다가 제가 군대 훈련소에 입영하면서 선배를 캐나다로

돌아갔구요.. 군대 훈련소에서 외국으로 편지를 보냈어요... 설날 때문에

6주있었는데.. 1주차에 보낸 편지가 6주차 퇴소 전까지 답장이 안오더라구요..

나중에 물어봤는데 안보냈다 그러더라구요...ㅠ.ㅠ 헐!!

 

훈련소 마치고 자대 배치받고.. 자대에서 하루 잠자고.. 다음날 집으로 돌아왔어요..

상근예비역이였거든요..  제가 일병일때 선배가 한국으로 완전히 돌아왔구요...

제가 2005년 7월7일날 정식으로 사귀자고 말했습니다.. 근데 전화로 시간 끌다가

12시가 넘어서 7월8일날 사귀게 됬구요..  정말 너무 좋았어요...

제 군생활 2년이 너무 잛다고 느껴졌거든요.. 퇴근하면 매일같이 그녀를 만났으니..

 

2006년 11월 그녀가 저를두고..  카타르로 갔어요.. 일을하러...

그녀가 카타르 승무원에 붙었기 때문에.. 저는 너무 좋았어요...

제 여자친구가 승무원이라는 사실이...

1년만 승무원 하고 오겠다고 약속하고 그녀는 카타르로 갔어요

1개월쯤 지나니까.. 너무 보고 싶지만 볼수가 없더라구요.. 

군대를 제대하고... 저는 다시 대학교를 유학을 갔어요..

 

그녀가 카타르로 떠난지 1년째 되는날 제가 그녀에게 결혼하자고 했어요..

그녀도 승낙했어요.. 하지만 부모님 반대가 심하시더라구요...

그때 제 나이가 23살 그녀 나이가 26이였어요.. 제가 난리치고..

승낙을 받는 조건으로 아버지 회사에 입사하기로하고

결혼을 위해서 학업 포기하고 들어왔지만 결국 결혼까지 가지 못하더라구요..

 

그녀가 카타르로 떠난지 2년째 되는날 우리는 헤어졌어요...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말... 

제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그녀가 비행 끝나고 들어올 시간에..

밤세워 네이트온에서 기다려도... 그녀는 피곤하다 라는 이유로..

얘기 한번 하기 어렵더라구요..  전화를 해도.. 바쁘다라는 이유로

통화하기 어렵고... 그때 많이 들었던 노래가.. 휘성의 - 별이지다..

제 이야기 같더라구요... 그렇게 제가 너무 지쳐서.. 헤어지자고 했어요..ㅠ.ㅠ

 

헤어진지.. 2년후 2009년 저희는 다시 만났어요..

다시 잘해보자며 제가 다가갔습니다...

너를 못잊겠다고... 너 말고 다른 여자를 못 만나겠다고..

하지만 다시 만난지 3일만에 다시 헤어졌어요...

제가 말 실수를 했거든요..(수치심 느낄 정도의 말을)

다시 만났을때 너무 다른 모습의

그녀를 보고 결혼까지 생각하는 저는.... 이해할수 없는..

행동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장문의 편지를 섰는데...

직접 눈을 보고 말하지 않으니.. 글이 와전되어 전달되더라구요..

제가 글 솜씨도 없었구요..  그때 네이트 톡에 선정되어 리플이 많이 달렸는데.

대부분 헤어지라고 하셨던 말씀이 많았어요.. (제 입장에서 쓴 글이라 그런거 같아요)

그렇게 그녀는 저를 너무 싫어 하게 되었어요...

 

중간 중간 제가 사과도 많이하고... 한번만 만나 달라고 했지만...

그녀의 대답은  아직 마음의 상처가 많다~

                     내가 우리 엄마한테 너를 만나러 간다하면 엄마가 보내 주실까?

                     너랑은 다시는 보기 싫다..

라는 말들이였어요...

 

그렇게 또 2년이 지난 2011년..  제가 너무 보고싶다고 한번만 만나자고 부탁했어요..

그녀는 조금은 마음의 상처가 치유 됬는지... 보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9월9일에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어요..

 

저는 이번이 마지막 귀회라고 생각하고.. 그녀의 마을을 돌릴려고 노력했어요.

그러던중 어느 DC인의 프로포즈라는 게시물을 보게되었고... 저도 저거!라고 생각햇죠..

그분은 미국에서 100일의 시간을 두고 하셨지만 저는 시간이 없었어요...

회사라는 울타리가 있었고.. 저에게 주어진 시간은 1달의 기간이였거든요..

그래서 휴가기간 3일동안 친구들에게 부탁해서 이벤트 작업을 시작했어요...

3일중 하루는 공항을 갔어요... 그리고 하루는 강남대로,인사동,경복궁을 갔구요..

나머지 하루는 사진을 전시할 갤러리를 섭외하러 다녔어요...

 

1째날. 인천공항에 갔어요..  인천공항에 가면 사람들도 많고 외국인 그리고 그녀와

같은 직업을 가진 스튜어디스도 많으니까요... 하지만 현실은 안드로메다..

한국분들은과 스튜어디스 분들은 안 써 주시더라구요..  외국분들은 써 주시는데...ㅠ.ㅠ

그래서.. 작전을 바꿔.. 외국분들과 인천공항 세관분들&그린캡 분들에게 부탁했습니다..

처음에 파일럿분한테 블랙보드에 글씨를써 달라하고 사진을 찍으니까..

반사가 심해서 화이트 보드로 바궜어요 ..ㅠ.ㅠ

 

대한항공 파일럿

국세청 관세사분

세관 그린캡

 세관 그린캡2

공항 외국분

유일한 한국 커플분

인천공항 수비대

외국인 교사

 

 

2째날 인사동,강남대로,경복궁에 갔어요..

한국분들이 많이 안써주셔서.. 외국인이 많은곳을 찾다가..

인사동으로 결정... 출발했죠..

 

일본 관광객

프랑스 모녀

타이완 학생

타이완 학생2

중국 유학생

국제커플

 프랑스 학생들

두둥! 대한민국 학생들

 

 

3번째날..

 

DC분은 W호텔 스튜디오스윗에서 했지만 저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2년만에 만나는데 호텔은.. 무리라고 생각했어요... (사실.. 예약했다가 취소했습니다)

그래서 갤러리로 바꾸고.. 우리나라 모든 갤러리에 전화를 했습니다..

대부분... 가격이 비싸더라구요... 헐!!! 그래서 알아보던중... 두근** 이벤트 회사에서

갤러리 이벤트를 주더라구요.. 그래서 본사로 찾아가서.. 3시간정도 상담끝에..

계약했습니다..  

 

제가 직접 만들지 않았지만.. 구상하고 디자인한..

디자인 케익... 카타르 승무원인 그녀의 상징 승무원 모자위에..

그녀가 승무원복을 입고.. 제가 티파니 목걸이로 프로포즈하는

장면을 케익으로 만들었어요.. 나중에 먹지도 못했던.. ㅋ

 

 

 

 

그리고... 드디어... 프로포즈 당일...

 

아침부터 만나서 밥먹고.. 충무로아트홀에서 렌트 뮤직컬보고..

초저녁에... 갤러리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감동을 받은건지... 당황하는건지.. 알수없는 표정으로... ㅎㅎ

 

 

 

이벤트 회사에서 찍어 주셨는데.. 갤러리 전체가 너무 어두워서..^^*

이렇게.. 제 프로포즈는 끝났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당일날 그녀가 생각해보겠다고

말했지만... 그 다음날 만났을때... 어머님 허락까지 다 받고 왔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부모님 뵈러 같이 갔는데... 어찌나 말을 잘하던지...

저희 부모님이 불편하다고 나가서 살라는데도..

꼭 저희 부모님을 모시고 같이 살겠다고... 하고..

결혼하고 추석 음식은 자기가 정성것 만들겠다 하며..

승무원 그만두고 저의 회사에서 일하면서.. 저를 도와주고 싶다고..

저희 부모님도.. 말을 너무 이쁘게해서.. 너무 마음에 들어 하시더라구요..

 

결혼은 내년9월에 하기로 했구요.. 내년 3월까지는 일하고 나와서...

결혼 준비하기로 했어요..^^*

 

확실하지도 않은 단 1% 가능성만을 믿고... 그녀에게 프로포즈를 너무 거창하게

했다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제가 너무 좋아하고.. 사랑했던 사람이여서 그런지..

거절했어도 후회는 없었을꺼에요...  저한테 "사랑" 이라는걸 가르쳐준.. 그리고..

그녀랑 살면 얼마나 행복할까 결혼이라는걸 생각하게해준... 유일한 사람이니까요..^^*

 

그리고.. 남자의 마지막 사랑은... 남자의 첫사랑이래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복받으세요..

 

그리고 마지막 제가 너무 사랑하고~ 아끼는 내 여자..

Jy There is no word to describe what u mean to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