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운전 텃세

새콤달콤 2011.09.23
조회3,183

전 결혼 15년 차인 맞벌이 주부입니다...아이는 둘이구요

 

8월 초에 운전면허를 취득했습니다..

 

취득하는데도 무지 우여곡절이 많네요

 

처음 주행 연습을 하고와서 나 너무 무섭다 하면서 운전연습좀 시켜 달라니까

 

한 두번쯤 떨어지고 붙어야 된다고 하면서 안가르쳐 주더라구요

 

근데 운전면허 학원도 안좋은곳을 접수를 해서 첫 시험보기전 1시간씩 3일 연습 시켜주고

 

두번째 시험에는 1시간 하루 연습을 시켜 줬습니다.. 더 연습하고 싶으면

 

추가로 신청하라는 말을 해서 무지 치사 했어요

 

그래서 신랑한테 세번째 시험 보기 전날 3시간 배우고

 

시험 보는 당일 (휴가 기간이라 둘다 시간이 남았어요^^) 1시간 연습을 마무리하고

 

신랑응원 덕에 합격을 했습니다..

 

운전면허증을 받는데 세상을 다 얻은거 같은 느낌이랄까 ㅎㅎ 정말 좋았어요

 

그 뒤로 마트 갈때 친정갈때 시댁갈때 그리고 양주쪽에 계곡에 놀러갈때도 제가 고속도로도

 

탔습니다..ㅎㅎㅎ 신랑이 옆에서 지도 해주는 가운데..

 

한달을 매주 주말마다 운전을 하다보니 끼어들기도 잘 하는거 같고 할만 하더라구요..

 

그러다 시댁 갔다오는길에 신랑이 왠지 표정이 편하지 않아 보였어요..

 

끼어들기 할때도 나름 잘 끼어들어서 오고 집 근처에서 우회전을 하는데 신랑이

 

'어???....~~' 하면서 소리를 내길래 브레이크를 밟고  '왜요??' 하고 물으니

 

'왼쪽에 부딪히잖아' 그러는 거에요 그래서 보니까 왼쪽에 세워저 있는 차와는

 

거리가 꾀 되는거에요,,,,,...기가 막혀서 뒤에 앉은 아들보고

 

'아들 엄청 널널하지 않냐??' 하고 물으니 아들도

 

'어,...엄청 널널한데...' 그러더라구요

 

시댁 골목에서 나올때 부터 신경을 곤두세우더니 너무 신경쓰여서 그러나 생각 했어요..

 

그러다 어제 울 딸이 저녁에 몸에 두드러기가 나서 응급실을 가는데..

 

저녁이고 급해서 신랑이 운전을 했습니다..

 

가는데... 곧 우회전을 해야 하는데 계속 직진 차선으로 가는거에요..

 

제가 보기에는 오른쪽 차선으로 가야할거 같은데....

 

그래서 '00아빠 우회전 해야져..' 라고 말하니까...

 

우회전 하기 차 세대 정도 거리를 남겨두고 오른쪽 차선으로 들어가면서

 

'운전좀 한다고 디게 참견하네' 그러는 거에요

 

전 그냥 남편이 우회전 해야 하는걸 깜박했을까봐 한번 말해 본건데...

 

그래서 저두 '아니 그런건 운전 못하는 사람도 할수 있는 말아잖아요'

 

라고 하니까 '00엄마가 운전좀 하니까 참견하는거지'라고 하길레

 

애 아파서 응급실 가는길에 싸우기 싫어 일단 아무말 않고 병원을 갔습니다.

 

갔다 와서는...집안 정리 하다가..

 

'00아빠 아까 내가 우회전하라고 한말은 내가 운전을 할수 있어서 참견하는게 아니고

운전할수 없는 사람들도 할수 있는거에요'라고 말하니

 

'00엄마 운전하기전에는 그런말 안했어' 그러는 거에요..

 

아니...운전을 할수 있던 없던....우회전해야할거 같은데 차선변경을 안하는거 같아

 

물론 깜박이도 안켰구요 한마디 한게 그렇게 기분 나빠 할 일일까요..???

 

내가 운전할때는 깜박이 꼭켜라 차선 지켜라 정지선 지켜라 신호 잘 지켜라 무지 잔소리 해대면서

 

본인은 하나도 안지키면서 그 한마디에 그렇게 화를 내다니..참...전 어이가 없는데..

 

다른분들 생각은 어떤가요  ?? 제가 운전좀 할수 있다고 너무 참견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