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데리고 다니면서 길거리에서 황당한 경험들 있으신가요?

사랑나누기 201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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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8개월차인 한달전에 3살 아들래미 걸려서 버스정류장으로 가고있었습니다.

 

골목길에서 생면부지 어떤 할머니가 제 아들보고

"야!! 넌 엄마한테 안아달라고 하지, 걸어가냐!?"

하면서 빽 소리를 지르더라고요.

본적도 없고 사는동네도 아닌데 아무리 유아라도 엄마옆에 있는데

"야!!"이러니까 황당했어요.

 그리고 만삭이라 시부모님께서도 애기안지 말라고 하는데 참 웃기기도 했구요.

아들래미는 모르는 할머니가 자기한테 소리를 지르니까 화내는줄 알고 풀이 죽더라고요.

그런모습 보니까 울컥했는데.

저런 어른들 상대하지 말고, 대답하지말고 무시하라고 아이한테 일러주고 그냥.말았네요.

 

 

또 한번은 비슷한 장소에서 어떤 아저씨가 제 아들보고

"걸어가지 말고 엄마한테 업어달라고 해~!@#$%%"

 

동네가 안좋은 동네인것 같기도 하네요.

 

 

 

요즘 아이사랑카드로 육아 보조금 나오잖아요.

임신도 했고, 보조금도 나오고 단체생활도 경험하게 할겸. 어린이집에 보내는데

아침에 엘리베이터에서

할머니 두분이

"벌써부터 배울게 뭐있다고 보내냐"

이러시길레

"보내면 안되요?"

이랬더니 외면하더라고요.

 

다른 어르신들 아이 예뻐해주시는 분들은 괜찮은데.

이런 분들때문에 말걸면 대답하기 꺼려지던데..

대답하다가 행여 기분나쁜 황당한 말들 들을까봐 방어적으로 변하네요. 

 

다른 맘들은 황당 경험들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