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 전에 헤어진 남친

잉여잉여2011.09.24
조회240

안녕하세요 17살 흔녀에요

 

말투는 대충 하겠음.

 

진짜 저는 뭐 잘난거 하나도 없는 17살 흔녀임.

 

중학교 1학년때 수준별 수업한다고 반 이동하다가 만나게된 남자애가 있음.

 

걔랑 짝되고 말트고 번호 따고 해서 굉장히 친하게 지냈음.

 

그러다가 빼빼로 데이날에 고백하고서

 

1년 되기 7일 전 11월 4일 이었음.

 

깨졌음.

 

이유는 내가 애한데 뭔가 질렸던거 같음.

 

밤 11시에 자전거 타고 찾아오고 (언덕있어서 위험함..)

 

부담감이 굉장히 심했음

 

그냥 남친이 없어도 되겠다 해서 이별 편지로 끝이 났음.

 

정말 일방적임...ㅋ

 

겨울 방학 지나고 친구로 지내다가 다시 감정이 싹틈

 

중 3 3월 2일부터 다시 시작함.

 

잘 사귀다가 진학 문제에 걸림.

 

나는 집이랑 가깝고 내신도 잘 맞는 학교였고

 

걔는 걔대로 내신 맞는 학교였음

 

즉, 다른 학교였음. 나는 같은 학교 다니고는 싶었음

 

근데, 걔인생을 내가 책임질 수는 없는 거잖음?

 

그래서 각각 다른 학교에 진학했음.

 

근데 내가 간 학교는 같은 중 출신이 19명인가로 기억함.

 

내가 친했던 남자애들 여자애들 아무도 없는거임.

 

진짜, 레알 외로웠음. 학교 적응도 안됬음. 이렇게 활발한 애들은 처음이었음..

 

어느 정도였냐면 예비학교 4일동안 말 한마디도 안하고 친구 한명 못사귀었음.

 

중학교 친구들이 너무너무 보고싶은거임. 가끔은 학교 선택한 내 자신을 원망했음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게 쌓이는 거임 생활 패턴도 달라지고, 외로웠음

 

학원에서 자습하는데 전화가 온거임

 

전화를 받았음.

 

남친임

 

어디냐고 물음

 

학원이라고하니까

 

너네 집 주변이라 얼굴 보고 가려고했는데 하면서 궁시렁 거리는 거임

 

나는 조금 화가 났음.

 

올꺼면 연락을 미리 하고 오던지 하던가 속으로 중얼거리면서

 

대충 전화를 끊음.

 

학원 수업듣고 쉬는 시간에 자고 하는데

 

문자가 왔었나봄 그걸 좀 나중에 확인했음.

 

보니까 수업 언제 끝나냐. 아ㅡㅡ..

 

이런 문자가 두갠가 왔었음

 

두번째꺼는 내가 답이 50분동안 없어서 보내고서 집에 간거임

 

이녀석이 말도 안하고 또 학원 밑에 까지 온거임

 

화가 나서 네톤에서 대판 싸웠음

 

내가 애를 좀 많이 긁었음.

 

그래서 성질 건들이지 말라면서 그냥 깨자는 거임

 

나는 니한테서 그런 말이 나올 지 몰랐다면서 깨졌음

 

알고보니 그때 날 찾은 이유가 증명 사진 주려고 온거였음

 

내가 전에 달라고 했던걸 주려고 온거엿음

 

그 이후로 엄청 후회 되고 있음.

 

중간에 다시 아주 잠깐 시험기간에 다시 합쳤었음.

 

그러다가 시험기간 끝나고 차였음.

 

그냥 아주 좋은 친구 사이로 지내자고

 

나는 미련이 많이 많이 남았음.

 

친구도 내가 불쌍해 보였는지 그냥 연락만하다가 대학교 들어가면 다시 생각해보라고 했음

 

이친구 참 내 고집 많이 들어줬던 애임

 

걔한데 나한테 정말 감정 없냐고 물어보기도 했던 좋은 친구임

 

그때 답은 내가 싫은게 아니라 내 집착이 싫은거야 였음

 

근데 나는 정말 애한테 남아있는 기억이 너무 많은거임

 

3년이라는 시간이 다 얘랑 붙어 있던거 같았음.

 

얘 덕에 내가 도움도 많이 됬었음.

 

그래서 그런지 모름

 

그냥 아직도 애가 좋음

 

한번은 미련이 집착으로 바뀌여서

 

애 학교 끝날 시간에 맞춰서 학교 근처에 숨어있다가

 

얘네 집까지 따라가 본적이있음..

 

걔랑 걔 친구도 계속 따라오니까 눈치를 챘음

 

애가 자기네 집 앞에서 내가 따라오는걸 기다렸음

 

조금 이야기하다가 돌아가게됨. 근데

 

가장 보고 싶었던 사람을 보게 되서 안심이 됬는지 울었음

 

걔도 나 우는거 봤음. 왜우냐고 따라오니까

 

계속 피곤하다고 들어가겠다고 했으니 나는 왜따라 오냐고 집에 가라고 하고

 

울면서 버스 타러 정류장 갔었음.

 

또하나는 친구 녀석 밤에 생일 축하하러 모이는데 그 주변에 집으로 가는 버스가 없어서

 

걔네 집 주변까지 갔엇음. 거기 버스 노선 중에 집으로 직접가는게 있어서

 

사실 그건 핑계고 더 같이 있고 싶었음.

 

근데 4개월 5개월 가니까 감정이 서서히 사라짐.

 

그러다 9월 1일 그녀석 생일에 밤에 친구들끼리 모여서 생일 축하 해주고서 놀았음

 

집에 가려고 하니까 방향이 서로 다른거임.

 

나는 좀 더 같이 있고 싶었음. 감정은 여전한거임.

 

미치겠음.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음.

 

얼굴을 안 보면 별 생각이 없는데

 

얼굴 보기만 하면 다시 감정이 꿈틀거림

 

조언 좀 주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