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첫사랑...

마음씁쓸이2011.09.24
조회357

안녕하세요 처음 판을쓰는 10대 남자입니다.

본론으로 바로 들어갈게요.

저는 올 2월달에 친구를 통해서 한 여자를 소개받았습니다.

3~4개월정도 문자를 주고받고 몇번 만나면서 전 그 아이에게 반했습니다.

올 5월 말부터 전 슬쩍슬쩍 마음을 표현하며 대시를 했습니다.

그리곤 6월6일에 먼저 커플링을 멋대로 사놓고 바로 선물하며 내 여친이 되어달라고 고백을 했죠.

그쪽에선 부담스러워했지만 결국은 제맘을 받아주고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커다란 장벽이 있었죠... 성격차이...

전 A형입니다. 겉으로는 욱하는것도 있고 좀 막나가기도 하지만 속으론 많이 소심해요...

그 아이는 B형이였습니다.  겉으론 그냥 전형적인 B형이였죠. 하고싶은대로 만나고싶을때 만나고 싫으면 걍 내팽개쳐버리고 자기 하고싶은대로 행동했죠. (그렇다고 B형이 나쁘단건 아닙니다) 그러나 속으론 누구보다 마음이 따뜻한 아이였죠. 처음엔 저에대한 동정으로 만나줬던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길지않은 한달 반정도의 만남을 가지고 그 아이는 그동안 저한테 마음도 열고 맞춰주고 받아주려 했는데 성격차이때문에 수시로 싸우게 된것이 너무 힘이 들었다고 합니다.

전 그쪽에서 놔주길 원하길래 그냥 놔줬습니다.

나중에 미련이 될건 알고있었지만 더 매달려봤자 그 아이가 좋아하지 않을거란걸 알기에 그냥 놔줬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정도 지났는데 먼저 문자가 오더라고요.

그쪽에선 그냥 친구로 지내길 원했습니다. 그런데 전 아무리 생각해도 그 아이가 친구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몇번을 다시 돌아올맘은 없나고 물으며 그때 당시의 그 아이의 마음을 확인했습니다.

그 아이도 저에게 미련이 있어보였습니다.

주위에선 B형은 사귀면 사귀는거고 끝나면 끝난거라며 그친구는 미련이 없을거라고 했지만 제눈엔 저때문에 조금은 슬퍼하는건처럼 보였습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전 눈치가 아주 빨라서 조금만 대화 하다보면 왠만해선 그사람에대해 파악하게 되요.

그런데 그 아이는 제가 너무나도 잘알고있었기에 문자 몇통으로 그 아이의 마음을 제 멋대로 확인했죠.

그리곤 몇번을 돌아오래도 안돌아오고 전 그아이와 친구로만 지내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여자로만 보이는데 친구로 지내자는게 너무 괴로워서 연락을 끊어버렸습니다.

그런데 그아이는 몇번을 연락오고 전 저도모르게 받아주려하고있고... 잘 생각해보니 저혼자서만 일방적으로 끊은것만 같았습니다.

이건 남자로써 매너없는짓인것만 같아서 일부러 저에게 정떼라고 절 미워하고 다시는 제생각 하지 말란 의미로 억지로 마구 화를 내었습니다.

별일도 아닌데 만나자고 해놓고 억지로 보려고 들이대니까 그아이는 역시 예상한대로 약속을 잡았다가 다시 생각해보니 절 못보겠다며 약속을 펑크내려 하더군요.

이때가 타이밍이다 하고 막 화를 내고 연락을 끊어버렸습니다.

그리곤 언젠가 잊겠지 그런애 없이도 난 잘살수 있을것이다. 라고 호언장담을 하며 그아이를 잊기위해 억지로 속으로 그아이의 흉을 보며 지워나가려 했습니다...

벌써 두달이 지났네요... 그동안 다른여자를 소개받고 만나기도 하고 여기저기 놀러다미녀 웃고 떠들고 지났지만 한시도 잊어본적이 없어요... 너무 너무 보고싶고 최근들어선 그아이에 대한 마음이 더 커져만 갔어요...

가만 인성적으로 생각해본적도 있어요. 내가 왜 그아이를 좋아하나... 얼궁이 이쁜것도 아니고 날씬한것도 돈이 많은것도 아주 착한것도 성격이 잘맞는것도 날 좋아하는것도 아니예요 저보다 베x킨 아이스크림을 훨씬더 좋아하는 아이죠...

그냥 논리적으로 판단하면 내가 그아이를 좋아할이유도 매달릴 이유도 그아이때문에 속상할 이유도 전혀 없는데 말이죠... 그래도 좋아요 너무 보고싶어요.

전에 그아이를 소개시켜준 친구가 올 12월달부터 쇼핑몰을 열 계획이래요 온라인,오프라인 다 돌린다면서 저한테 오프라인매장에서 알바할 생각 없냐고 스카웃을 했죠.

전 하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알바때문에 하는게 아니라요. 그아이도 그 매장에서 일을 한다고 하기에 같이있고싶어서 한다고 했습니다. 그아이는 제가 같은곳에서 일하려 하는지 몰라요. 일단 가서 부딪힐까 생각도 했는데요. 그아이는 절 보면 그냥 왓나보구나 할것만 같은데 전 뭐라고 말을 꺼내야될지 도무지 생각도 안나고 그아이 생각만 하면 머릿속이 하얘져요...

전 그동안 철이 없어서 여잔 이쁘면 그냥 만나도 쉬우면 만나고 그랬습니다...

그래요 저 피끓는 10대 청소년입니다. 성욕때문에 여잘 만난적도 있어요;;; 그전까지 만났던 여자들은 그냥 쉽게 만나고 놀고 즐기다가 질리면 끝내곤 했습니다. 욕구가 떙긴적은 있어도 마음이 진심으로 통한건 한번도 없었죠...

그런데 지금 사랑하게된 이아이는요... 생각만 해도 가슴이 콩닥거리고 지켜주고싶고 막 그르네요...

제가 제 3자 입장이였으면 뭘 어찌해야 된다고 조언이라도 잘해줄수 있겠는데 지금 당사자인 입장이라 뭐라고 해야할지 그아이흔테 뭐라고 해야될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정말 미치겠고 보고싶고 그저 가슴이 아프기만 해요...

이렇게 후회할꺼 왜 걍 보내버렸을까... 하는 생각뿐이예요..

12월달에 쇼핑몰 할 친구가 조만간 그아이를 볼 약속이 있다고 한번 가서 보라고 자리를 주선해준다 그러는데요 뭘 어뜨케 해야할까요...

봐야할지 말아야할지 보면 뭐라할지 어떻게해야 다시 되돌릴수 있는지 못돌린다면 그래도 어떻게해야 그아이가 부담같지도 않고 저한테 미안해하지도 않을지 너무 걱정입니다...

모든 수단을 다써도 잡지 못한다면 어떻게 해야 잊을수 있는지 너무 걱정입니다...

첫사랑인데;;; 잊혀지진 않겠죠... 기억엔 남아도 감정이라도 지워졌으면;;; 지워지진 않아도 아프지만 않았으면 좋겠어요...

전 솔직히 그아이가 이 글을 봤으면 좋겠어요.

아직 번호도 기억하고 있어서 당장이라도 연락하고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계속 참고있습니다.

어떤식으로 제 감정을 전해야 할지 몰라서 그아이가 이 글을 읽고서 저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을 열었으면... 그게 아니라도 그냥 얘는 이렇게 살고있구나 하는 생각이라도 했으면 하고 있습니다...

형님,누님들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ㅜㅜ 조언이 아니라도 추천좀 구걸할게요... ㅜㅜ

톡 됫으면 좋겠어요...

글고 아까도 말했다시피 전 소심한 A형입니다;;; 악플좀 달지 말아주세요 ㅜㅜ

아 제발 톡... 형님,누님들 다시한번 부탁드립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