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후반 평범한 상태보다 약간 못미치는 남자입니다 평범하게 봐주세요 여기가 사람이 많은 것 같아서 이쪽으로 옮겨서 써봐요 쓰다보니 길어지던데 이번에도 그럴거 같아요 그래도 읽어주세요 ㅠ 소소하게 그냥 느낀감정 표현하려다보니 글이 길어져 재미없어두요 ㅠ 나 댓글받고 싶음 ㅠㅠ 추천도 ㅠㅠ 구걸 죄송합니다 전에것도 읽어주시면 감사ㅎㅎㅎㅎㅎ -------------------- 내가 함부로 번호딴 그런 미친 짓(?)을 한 후 주변 사람들 반응도 그렇고 내가 이 얼굴도 이쁘고 몸매도 괜찮고 옷도 잘입는데 약간 개념이 없어보이고 게임폐인같아보이는 데다 겉모습과 목소리톤만 빼면 성격이 완전 남자인 이 여자를 좋아하는 거 같다는 걸 알게 됨 관심과 호감이 생기고 친해지고 싶다고 생각하면 그런거 아님? ........... ..... ........ 고백할까? 라고 한 1분은 생각해 본 것 같음 하지만 포기했음 왜냐하면 이 여자가 스타일이 괜찮다 보니까 알바할 때도 대쉬를 몇 번 받아본적이 있다고 함 게다가 나뿐 아니라 다른 많은 남자들하고도 서슴없이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그 중에 한 남자겠구나 생각하며 포기함 무엇보다도 나랑 그 약간 별난 여자랑 나이차이가 좀.............. 이 아니라 많이 난다는게 크게 먹혔음 나 20대 후반, 그 여자 이제 막 성인이 된 20살 .................... ............ ............. 내가 소심하긴 함 .......... ...... 알아요 많이 소심한거 그렇게 내 마음을 숨기고 그 여자와는 그냥 장난치며 대화하는 그런 사이로 지냄 .................... .............. 뭐 난 여자나 만나려고 일하는게 아니니깐 ......... ..... ........ 젠장 전화번호도 서로 알았겠다 전보다 대화하는 양이 늘었음 거의 대부분이 장난과 고양이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양이 정말 좋아함 둘다 게다가 둘다 원룸에서 자취를 하고 있기 때문에 고양이를 키우기가 힘들어서 고양이에 대한 동경? 애증? 뭐 그런게 있었음 그러다 pc방에서나 문자로만 이렇게 말하는 거 불편하다며 밖에서 한번 만나기로 함 ............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분 째짐 누군가를 만난다는거에 대한 설렘이 이렇게 클 줄 몰랐음 ............ 나 소설쓰니......... 쨌든 두근두근 했다는 거임 혼자 두근두근 해가지고 약속장소로 감 ................. ................... ............. ................. 우아........... 다리 쩐다 ......... ................ ................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여자가 짧은 반바지를 입고 온 거임 위에는 분홍색 민소매티에 얇은 흰 남방을 입었는 데 남방이 긴거라 다리에 눈이 갔음 .............. 두번 갔음 ............... .................. 눈을 다른데 두어도 자꾸 다리에 시선이 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변태임? 솔직히 남자들 다 그러지 않음? 이 여자 평소엔 스키니 같은 것만 입고 치마나 반바지 같은 것을 입은 모습을 본적이 없어서 더 그랬던 것 같음 왠지 신선하다고 해야하나? 게다가 다리가 정말 예뻤음 눈이 갈 수 밖에 없음 내 잘못이 아님 그렇게 다리에 감탄하고...물론 속으로 감탄하고 있을 때 그 여자가 어디로 가자고 함 어디? ............. ........ .......... 그랬음 우리 어디 갈 것도 안 정하고 그냥 밖에서 만날것만 약속한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책없음 나 - 밥 먹었어? 그 여자 - 아니 나 - 그럼 밥 먹으러 갈까? 그 여자 - 별로 배 안고픈데 나 - 그럼 어디 커피숍이나 들어가자 그 여자 - 어디 잘 아는 데 있어? 나 - 아니 그 여자 - 그럼 그냥 걷자 ..................... ............... ......... 난 전에 참치김밥건도 있고 해서 뭐라도 사주고 싶었는데 그냥 걷자는 거임 뭐임? 나 무시하는 거임? 나님 싫다는 거 억지로 끌고가는 그런 사람은 아니기에 그냥 걷기 시작했음 정처없이 걸었음 그 여자 - 근데 우리 어디가? 나 - 니가 걷자며 그 여자 - 그래서 어디가는 데? 나 - 나 너 따라가고 있는데? 그 여자 - 무슨 소리야 난 오빠따라가고 있는데 나 - 응? 그 여자 - 응? 나 & 그 여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대책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로 뻘쭘함 둘다 그냥 내키는데로 걸었을 뿐임 ㅋㅋㅋㅋ 뭐 그래도 난 이 여자와 같이 있는 것만으로 좋았음 여전히 몰래몰래 다리를 봤음 ㅋㅋㅋㅋ 다리 이쁨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걷다가 그 여자가 운동하는 길에 본 놀이터에 가자고 함 뭐 먹는 것도 싫다 마시는 것도 싫다는데 어쩌겠음 그냥 좋다고 했음 좀 이쁘장한 놀이터였는데 해가 좀 저물고 있는데도 아이들이 꽤 있었음 우리는 빈 벤치로 가 앉음 ............. .......... .............. ........ 바로 옆에 맨 다리가 놓여져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 봤을 때나 걸을 때 힐끗힐끗 보기만 했던 그 다리가 바로 옆에 있음 자꾸 눈이 감 눈길을 살짝틀면 보임 ........... 나 변태같음 정말 이런 거 들키기 싫어서 얼마나 마인드 컨트롤을 했는지 모름 ........... 마인드 컨트롤이랄 것도 없음 그냥 보지말아야지 보지말아야지 계속 했던거 같음 정신 없었음 벤치에 앉아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함 pc방 사장얘기 지금 하는 일 얘기 등등 소소한 얘기를 많이 함 나 점점 답답해져옴 그놈의 다리때문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는 훼이크고 나 말이 많이 없다고 하지 않았음? 그게 이렇게 답답하게 될 줄은 몰랐음 어느 순간부터 그 여자만 계속 말하게 되고 나는 그냥 "응" "그래" "맞어 그거" 라는 식의 대답과 동의? 동조? 같은 것만 하고 있었음 평소에는 듣고만 있어도 괜찮았는데 이 여자랑 이렇게 말을 하고 있으니까 뭔가 말하고 싶음 뭔가 재미있게 해줘야 할 것 같음 근데 떠오르는 대화거리가 생각이 안남 답답함 결국 그 여자 - 왜 나만 말해? 말 좀 해봐. .................... ........... 또 나왔음 그 놈의 '말 좀 해봐' 전에는 대충 넘겼는데 이번엔 그 말이 정말 답답하게 다가옴 나 - 나 원래 듣는 거 좋아해 그 여자 - 그래도 나만 말하니까 혼잣말 하는 거 같잖아. 오빠 얘기도 좀 해봐 나 - 별로 할 얘기 없는데 ................. 이렇게 밖에 말을 못하는 내 자신이 한심해짐 뭐 이렇게 할 말이 없는건지............. 엄청 답답함 이렇게 써놓고 봐도 답답함 정말 웅변학원이라도 다닐까 보다 말이 끊김........ 내가 말이 없으니 대화가 끊긴거임......... 어색함.......... 뻘쭘함............... 머리속은 계속 무슨말을 하지 무슨말을 하지 무슨 말을 하지 무슨 말을 하지 그 생각만 끝도 없이 계속한것 같음 중간중간 다리 예쁘다 라는 생각도 했음 그 여자 - 아씨! 나 - 왜? (나 때문에 화난줄 알고 약간 쫌) 그 여자 - 모기 많다 나 - 물렸어? 그 여자 - 이거 봐 그러면서 자기 팔이랑 손, 다리에 모기 물린 부분을 보여줌 그 짧은 시간에 많이도 물렸음 모기가 물렸음에도 다리는 이뻤음 그 여자 - 오빠는 안 물렸어? 나 - 응 희한하게 난 다른 사람하고 잇으면 모기가 안 물더라 그 여자 - 뭐야 그게? 그럼 오빠때문에 나만 물린거야? 그게 그렇게 되는거냐 우리 아버지도 다른 사람하고 있으면 모기가 안 뭄 그래서 어머니가 같이 자면 자기만 모기물린다고 징징대심 난 아버지를 많이 닮은것 같음 나 - 좋겠다 그 여자 - 응? 뭐가? 나 - 모기한테 인기 많아서? 그 여자 - 뭐? 나 - 피를 빠는 모기는 암컷이라잖아 너 지금 여자들한테 인기 대폭발. 그게 부럽다고 ㅋㅋㅋㅋㅋㅋ 그 여자 - 짜증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말도 안 돼는 장난으로 어색함을 무마시킴 모기가 이렇게 고마울수 없음 그 후로 장난도 좀 치고 분위기가 좀 좋아지는 듯 했는데 어둑어둑해지고 주변에 사람도 없고 다리는 계속 보이고 해서 헤어지기로 함 ............ ................ ....... 아 왜이리 길게 썼지............ 여기서 잠깐 끊어야 겠네요 다음에 계속 쓸게요 나 이 여자 좋아하는 거 맞죠?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까 좋아하는게 확실한 것 같아요 1
약간 특이한 여자를 알게 되었음 5
20대후반 평범한 상태보다 약간 못미치는 남자입니다
평범하게 봐주세요
여기가 사람이 많은 것 같아서 이쪽으로 옮겨서 써봐요
쓰다보니 길어지던데 이번에도 그럴거 같아요 그래도 읽어주세요 ㅠ
소소하게 그냥 느낀감정 표현하려다보니 글이 길어져 재미없어두요 ㅠ
나 댓글받고 싶음 ㅠㅠ 추천도 ㅠㅠ
구걸 죄송합니다
전에것도 읽어주시면 감사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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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함부로 번호딴 그런 미친 짓(?)을 한 후
주변 사람들 반응도 그렇고
내가 이
얼굴도 이쁘고 몸매도 괜찮고 옷도 잘입는데
약간 개념이 없어보이고
게임폐인같아보이는 데다
겉모습과 목소리톤만 빼면 성격이 완전 남자인
이 여자를 좋아하는 거 같다는 걸 알게 됨
관심과 호감이 생기고 친해지고 싶다고 생각하면 그런거 아님?
...........
.....
........
고백할까?
라고 한 1분은 생각해 본 것 같음
하지만 포기했음
왜냐하면 이 여자가 스타일이 괜찮다 보니까
알바할 때도 대쉬를 몇 번 받아본적이 있다고 함
게다가 나뿐 아니라 다른 많은 남자들하고도
서슴없이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그 중에 한 남자겠구나 생각하며
포기함
무엇보다도 나랑 그 약간 별난 여자랑 나이차이가 좀..............
이 아니라 많이 난다는게
크게 먹혔음
나 20대 후반, 그 여자 이제 막 성인이 된 20살
....................
............
.............
내가 소심하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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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아요 많이 소심한거
그렇게 내 마음을 숨기고
그 여자와는 그냥 장난치며 대화하는 그런 사이로 지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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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난 여자나 만나려고 일하는게 아니니깐
.........
.....
........
젠장
전화번호도 서로 알았겠다
전보다 대화하는 양이 늘었음
거의 대부분이 장난과 고양이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양이 정말 좋아함 둘다
게다가 둘다 원룸에서 자취를 하고 있기 때문에
고양이를 키우기가 힘들어서
고양이에 대한 동경? 애증? 뭐 그런게 있었음
그러다 pc방에서나 문자로만 이렇게 말하는 거 불편하다며
밖에서 한번 만나기로 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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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분 째짐
누군가를 만난다는거에 대한 설렘이 이렇게 클 줄 몰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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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소설쓰니.........
쨌든 두근두근 했다는 거임
혼자 두근두근 해가지고 약속장소로 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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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아...........
다리 쩐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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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여자가 짧은 반바지를 입고 온 거임
위에는 분홍색 민소매티에 얇은 흰 남방을 입었는 데 남방이 긴거라
다리에 눈이 갔음
..............
두번 갔음
...............
..................
눈을 다른데 두어도 자꾸 다리에 시선이 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변태임?
솔직히 남자들 다 그러지 않음?
이 여자 평소엔 스키니 같은 것만 입고
치마나 반바지 같은 것을 입은 모습을 본적이 없어서
더 그랬던 것 같음
왠지 신선하다고 해야하나?
게다가 다리가 정말 예뻤음
눈이 갈 수 밖에 없음
내 잘못이 아님
그렇게 다리에 감탄하고...물론 속으로 감탄하고 있을 때
그 여자가 어디로 가자고 함
어디?
.............
........
..........
그랬음 우리 어디 갈 것도 안 정하고
그냥 밖에서 만날것만 약속한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책없음
나 - 밥 먹었어?
그 여자 - 아니
나 - 그럼 밥 먹으러 갈까?
그 여자 - 별로 배 안고픈데
나 - 그럼 어디 커피숍이나 들어가자
그 여자 - 어디 잘 아는 데 있어?
나 - 아니
그 여자 - 그럼 그냥 걷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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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전에 참치김밥건도 있고 해서
뭐라도 사주고 싶었는데
그냥 걷자는 거임
뭐임?
나 무시하는 거임?
나님 싫다는 거 억지로 끌고가는 그런 사람은 아니기에
그냥 걷기 시작했음
정처없이 걸었음
그 여자 - 근데 우리 어디가?
나 - 니가 걷자며
그 여자 - 그래서 어디가는 데?
나 - 나 너 따라가고 있는데?
그 여자 - 무슨 소리야 난 오빠따라가고 있는데
나 - 응?
그 여자 - 응?
나 & 그 여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대책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로 뻘쭘함
둘다 그냥 내키는데로 걸었을 뿐임 ㅋㅋㅋㅋ
뭐 그래도 난 이 여자와 같이 있는 것만으로 좋았음
여전히 몰래몰래 다리를 봤음 ㅋㅋㅋㅋ
다리 이쁨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걷다가 그 여자가 운동하는 길에 본
놀이터에 가자고 함
뭐 먹는 것도 싫다 마시는 것도 싫다는데 어쩌겠음
그냥 좋다고 했음
좀 이쁘장한 놀이터였는데
해가 좀 저물고 있는데도 아이들이 꽤 있었음
우리는 빈 벤치로 가 앉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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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 맨 다리가 놓여져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 봤을 때나 걸을 때 힐끗힐끗 보기만 했던
그 다리가 바로 옆에 있음
자꾸 눈이 감
눈길을 살짝틀면 보임
...........
나 변태같음
정말 이런 거 들키기 싫어서 얼마나 마인드 컨트롤을 했는지 모름
...........
마인드 컨트롤이랄 것도 없음
그냥 보지말아야지 보지말아야지 계속 했던거 같음
정신 없었음
벤치에 앉아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함
pc방 사장얘기 지금 하는 일 얘기 등등 소소한 얘기를 많이 함
나 점점 답답해져옴
그놈의 다리때문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는 훼이크고
나 말이 많이 없다고 하지 않았음?
그게 이렇게 답답하게 될 줄은 몰랐음
어느 순간부터 그 여자만 계속 말하게 되고
나는 그냥 "응" "그래" "맞어 그거"
라는 식의 대답과 동의? 동조? 같은 것만 하고 있었음
평소에는 듣고만 있어도 괜찮았는데
이 여자랑 이렇게 말을 하고 있으니까
뭔가 말하고 싶음
뭔가 재미있게 해줘야 할 것 같음
근데 떠오르는 대화거리가 생각이 안남
답답함
결국
그 여자 - 왜 나만 말해? 말 좀 해봐.
....................
...........
또 나왔음 그 놈의 '말 좀 해봐'
전에는 대충 넘겼는데
이번엔 그 말이 정말 답답하게 다가옴
나 - 나 원래 듣는 거 좋아해
그 여자 - 그래도 나만 말하니까 혼잣말 하는 거 같잖아. 오빠 얘기도 좀 해봐
나 - 별로 할 얘기 없는데
.................
이렇게 밖에 말을 못하는 내 자신이 한심해짐
뭐 이렇게 할 말이 없는건지.............
엄청 답답함 이렇게 써놓고 봐도 답답함
정말 웅변학원이라도 다닐까 보다
말이 끊김........
내가 말이 없으니 대화가 끊긴거임.........
어색함..........
뻘쭘함...............
머리속은 계속 무슨말을 하지 무슨말을 하지 무슨 말을 하지 무슨 말을 하지
그 생각만 끝도 없이 계속한것 같음
중간중간 다리 예쁘다 라는 생각도 했음
그 여자 - 아씨!
나 - 왜? (나 때문에 화난줄 알고 약간 쫌)
그 여자 - 모기 많다
나 - 물렸어?
그 여자 - 이거 봐
그러면서 자기 팔이랑 손, 다리에 모기 물린 부분을 보여줌
그 짧은 시간에 많이도 물렸음
모기가 물렸음에도 다리는 이뻤음
그 여자 - 오빠는 안 물렸어?
나 - 응 희한하게 난 다른 사람하고 잇으면 모기가 안 물더라
그 여자 - 뭐야 그게? 그럼 오빠때문에 나만 물린거야?
그게 그렇게 되는거냐
우리 아버지도 다른 사람하고 있으면 모기가 안 뭄
그래서 어머니가 같이 자면 자기만 모기물린다고 징징대심
난 아버지를 많이 닮은것 같음
나 - 좋겠다
그 여자 - 응? 뭐가?
나 - 모기한테 인기 많아서?
그 여자 - 뭐?
나 - 피를 빠는 모기는 암컷이라잖아 너 지금 여자들한테 인기 대폭발. 그게 부럽다고 ㅋㅋㅋㅋㅋㅋ
그 여자 - 짜증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말도 안 돼는 장난으로 어색함을 무마시킴
모기가 이렇게 고마울수 없음
그 후로 장난도 좀 치고
분위기가 좀 좋아지는 듯 했는데
어둑어둑해지고 주변에 사람도 없고 다리는 계속 보이고 해서
헤어지기로 함
............
................
.......
아 왜이리 길게 썼지............
여기서 잠깐 끊어야 겠네요
다음에 계속 쓸게요
나 이 여자 좋아하는 거 맞죠?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까 좋아하는게 확실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