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금 고3이고 여친은 미국 교포입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미국에서 자랐고 지금 대학교 1학년. 미국에서 학교 다니고 있어요 여친 처음 인연 맺은건 제가 초등학교 6학년일땐데, 다음에 있는 해리포터 팬카페에서 만났습니다. 처음에야 그냥 온라인 친구니까 가끔 보면 인사 정도 하고 그랬는데, 어쩌다 보니까 서로 좀 생활적인 이야기도 하고 그러면서 서로 많이 친해졌어요.
그런데 제가 고등학교 올라가다 보니까 카페 활동에 소흘해지고, 무엇보다 해리포터 시리즈도 끝났고, 카페 자체에서도 사람들 싸우고 그래서 안들어갔어요. 여친이 운영자로 있는 다른 카페에서 계속 만났죠 여친이랑은. 근데 거기도 차츰 안들어가지게 되더라고요. 아무래도 여친은 미국에 사니까 시차 때문에 연락하기가 힘들었죠.
그러다가 고2때 트위터를 시작했는데, 차츰 트위터에 재미를 붙여가다가 문득 여친 생각이 났어요. 혹시나 해서 찾아봤더니 바로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팔로우하고 그동안 잘 지냈냐고 반갑게 인사하고 이때부터 트위터로 간간이 연락했어요 그런데 여친이 대학에 합격하고, 미국은 학기가 9월부터 시작이거든요 그래서 고등학교 끝나고 한국을 온다는거에요. 여친은 한국 집이 대구고 저는 광주에 살거든요. 그래서 여친 한국 온 뒤로 문자하다가 여친이 나랑 해리포터 마지막 영화를 같이 보러 광주까지 오겠대요. 친구는 한 7년쯤 했지만 만나는건 처음이잖아요. 그래서 좀 어색할까봐 걱정되기도 했는데 만나서는 꽤 재미있었어요. 제 집까지 와서 같이 사진찍고 그랬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그냥 좋은 누나 이런 느낌이였어요.
그런데 그 뒤로 여친 트위터에 좀 의미심장? 아무튼 그런 트윗들이 올라오는거에요. 문자하는 투도 뭔가 좀 애매하게 바뀌고. 주변에 교제 경험 풍부한 애한테 물어보니까 이건 나한테 마음 있는게 확실하다더라. 저는 그래도 설마 한번 만난 사람한테 그러겠냐는 생각에 아닐거라 생각했죠. 그런데 맞더라고. 새벽에 전화 걸어서 누나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 맞냐, 물어보니까 맞다고 그랬어요. 그래서 일단 알겠다고 하고 끊었어. 그때부터 여친하고 사귀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고3이고, 여친은 8월 말에 다시 미국으로 출국해야 하고. 그럼 장거리 연애잖아요. 그런 점때문에 조금 걸리기는 했지만 좋아하는데 무슨 상관이냐는 마음이 들어서 제 감정 굳히고 여친보고 미국 가기 전에 한 번 더 만나자고 했어요. 그래서 여친이 광주 와서 만나고 밥 먹고 카페 갔다가 다시 제 집으로 와서 그 자리에서 우리 이제 사귀는거다. 둘이 약속했어요 멀어서 힘들겠지만 서로 이겨내자고. 그렇게 있다가 터미널로 데려다줬고 그게 여친 마지막으로 본거에요.
얼마 뒤에 여친은 미국으로 출국했고 미국 간 이후로는 둘이서만 쓰는 트위터 계정 따로 만들어서 그걸로 연락했어요 국제전화도 하고. 스카이프라고 인터넷으로 영상통화 하는 프로그램 있는데 그걸로도 연락하고. 그런데 여친이 학기가 시작되니까 엄청 바쁜거에요. 과제가 장난이 아니래요. 그래서 연락을 자주 못 받았어요 저는 근데 연애가 처음이라서 좀 초조함? 그런 게 있었어요 더구나 가까운 곳에 있는 것도 아니고 미국인데. 그래서 왠지 여친이 트윗에 답 안하면 불안하고 전화 안받아도 불안하고 그랬죠. 또 가끔 트윗이나 전화가 통신장애 때문에 안갈때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전화 걸어서 안받으면 한 네다섯 번은 다시 걸어보고, 트윗도 두세개 연달아 보내고 그랬어요. 제가 새벽까지 기다렸다가 스카이프도 하고. 여친은 피곤하면 자기 기다리지 말고 그냥 자라고 하는데 어떻게 그래요. 조금이라도 더 보고 싶은데. 아무튼 잘 지냈어요 크리스마스때 한국 오면 같이 놀 계획도 세우고 편지도 쓰기로 하고 행복하게 지냈어요. 제가 여친 사귄건 처음이라서 진짜 기분 좋았죠. 여기랑 뉴욕이랑 시차가 13시간인데 아무튼 그런 것 때문에 힘들긴 해도 사랑하니까 버텼어요
그런데 그젠가 여친이 어떤 애가 자기한테 이상한 말을 했다는거에요. 물어보니까 플로리다에서 온 앤데, 애가 괜찮은 것 같아서 친해지려고 했더니 뭐 남자랑 자 봤냐고 묻고 자기랑 자고 싶냐고 묻길래 당황해서 그냥 슬쩍 빠져나왔대요. 그런데 산책 같이 하자고 해서 나갔더니 애가 자꾸 뒤쪽으로 들러붙어서 무섭다고 그러더라고요. 미국 애들이 개방적이긴 하지만, 여친한테 저런 걸 물어보는데 남친으로 당연히 화가 나지 않나요? 그래서 좀 신경질적으로 말했죠. 자기나 그 놈이 산 문화는 어쩔지 모르지만 나는 그놈 미쳤다고 생각한다. 가까이 하지 마라 이런식으로 보냈다. 다음날 트위터 보니까 여친이 알았어 사랑해 이렇게 보냈어요. 좀 딱딱하긴 했지만 그려러니 하고 넘어갔어. 다음날 새벽 3시에 전화했고. 이게 마지막 연락일줄은 몰랐죠. 그 뒤로 한 이틀 여친이 트윗을 하나도 안보내는거에요. 전화도 안받고, 저는 혹시 무슨 사고라도 난건 아닐까 싶어서 전화 계속 걸고 트윗 계속 보내고. 근데 좀 전화 걸다 보니까 이건 일부러 안받는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틀 동안 쭉 전화 걸었어죠. 트윗도 보내고. 안보이는데 이러면 답답하다. 왜 이러는지 전화라도 좀 받아라고 그랬지. 근데 쭉 답이 없었다. 근데 페이스북 들어가니까 여친이 몇시간 전에 글을 올린거에요. 일단 사고난건 아니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페이스북 메시지를 보냈죠 그날 새벽 3시 다되서 답이 왔는데 그만 사귀재요. 저는 놀라가지고 전화 몇 번 더 걸고 그랬거든. 근데 이젠 더 사랑안한다고 하면서 둘이 쓰던 트윗 계정을 삭제하더라고요. 제가 왜그러냐고, 왜 갑자기 싫어하냐고 하니까 "너는 너무 자기 생각을 안한다" 이러는거야. 무슨 말이냐고 하니까 왜 피곤해서 자러 가라고 하면 안자고, 하루종일 연락하려고 하고 24시간 붙어있으려 하는데에 지친대요. 전화 안받으면 5번씩 거는 것도 지치고 트윗 계속 보내는 것도 지친대요. 그리고 그 플로리다 애한테 관심이 간대요 요즘. 내가 싫어서 그애가 좋아진건지 그애가 좋아서 내가 싫어진건지 물으니까 둘 다래요. 근데 정작 그 애는 여친 친구 좋아한다고 그러더라구요.
아무튼 그래서 내가 미안하다고 난 자기 사랑해서 그런건데 그게 힘들줄은 몰랐다, 내가 변할테니 부디 한번만 더 생각해주라고 그랬어요. 그랬더니 자기는 연락 안하는동안 충분히 생각하고 내린 결정이래요. 그래서 제가 만일 그동안에 내가 계속 전화 안걸고 그냥 혼자 조용히 생각했어도 이런 결정 내렸을거냐고 물어보니까 그런다더라고요. 저는 만일 여친이 나한테 그래서 지친다고 한마디만 해줬으면 안했을거라고, 우리 둘 다 연애 처음이고 내가 아직 어려서 잘 몰랐다고 그랬어 그랬더니 그건 진심으로 미안하대요. 하지만 마음에는 변화가 없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알았어 사랑해' 이후로 트윗을 보냈는데 전송이 안되었나봐요. 아무튼 그래서 여친은 더 할말 없다고 미안하다고 그랬어요. 제가 어떻게 이럴 수 있냐고, 절대 한눈 팔 일 없을거라고 서로 약속하고 이겨내자고 해두고 이럴 수 있냐고 그랬더니 그냥 미안하대요. 그러면서 저한테 서로 더 좋은 사람 만나면서 마음 변하는건데 너는 한번 사귄애랑 평생 갈 것처럼 생각하고 있다고 그러더라구요. 다음에 여친 사귀면 그애한테는 전화 안받으면 아 못받거나 받기 싫구나 하고 계속 걸지 말고 문자도 계속 보내지 말으래요. 전 그래서 마지막으로 정말 한번 더 생각해주라고, 난 변할 자신 있다고 누나 부탁이니까 변할 수 있다고. 그러니까 제발 한번만 다시 생각해주라고 메시지 보냈어요. 그게 오늘 오전 6시쯤 되는데 아직도 답이 없네요.
저 이렇게 허망하게 그냥 끝나는 걸까요? 여친 맘돌릴 가능성 전혀 없나요? 평생 가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오래 가고 싶은 생각했었거든요. 제대로 된 데이트 한번 못해보고 이렇게 비참하게 끝내고 싶지는 않아요. 그리고 만일 헤어지면 오랜 친구 하나를 그냥 잃는 꼴이 되버리잖아요. 오늘 하루종일 아무 생각도 안들고 그냥 멍하니 시간 보냈네요. 날벼락 맞은 기분이에요.....
여자친구와 헤어졌는데 읽고 상담 좀 해주세요
조금 깁니다... 그래도 봐주세요 부탁입니다.
전 지금 고3이고 여친은 미국 교포입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미국에서 자랐고 지금 대학교 1학년. 미국에서 학교 다니고 있어요
여친 처음 인연 맺은건 제가 초등학교 6학년일땐데, 다음에 있는 해리포터 팬카페에서 만났습니다. 처음에야 그냥 온라인 친구니까 가끔 보면 인사 정도 하고 그랬는데, 어쩌다 보니까 서로 좀 생활적인 이야기도 하고 그러면서 서로 많이 친해졌어요.
그런데 제가 고등학교 올라가다 보니까 카페 활동에 소흘해지고, 무엇보다 해리포터 시리즈도 끝났고, 카페 자체에서도 사람들 싸우고 그래서 안들어갔어요. 여친이 운영자로 있는 다른 카페에서 계속 만났죠 여친이랑은. 근데 거기도 차츰 안들어가지게 되더라고요. 아무래도 여친은 미국에 사니까 시차 때문에 연락하기가 힘들었죠.
그러다가 고2때 트위터를 시작했는데, 차츰 트위터에 재미를 붙여가다가 문득 여친 생각이 났어요. 혹시나 해서 찾아봤더니 바로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팔로우하고 그동안 잘 지냈냐고 반갑게 인사하고 이때부터 트위터로 간간이 연락했어요
그런데 여친이 대학에 합격하고, 미국은 학기가 9월부터 시작이거든요 그래서 고등학교 끝나고 한국을 온다는거에요. 여친은 한국 집이 대구고 저는 광주에 살거든요. 그래서 여친 한국 온 뒤로 문자하다가 여친이 나랑 해리포터 마지막 영화를 같이 보러 광주까지 오겠대요. 친구는 한 7년쯤 했지만 만나는건 처음이잖아요. 그래서 좀 어색할까봐 걱정되기도 했는데 만나서는 꽤 재미있었어요. 제 집까지 와서 같이 사진찍고 그랬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그냥 좋은 누나 이런 느낌이였어요.
그런데 그 뒤로 여친 트위터에 좀 의미심장? 아무튼 그런 트윗들이 올라오는거에요. 문자하는 투도 뭔가 좀 애매하게 바뀌고.
주변에 교제 경험 풍부한 애한테 물어보니까 이건 나한테 마음 있는게 확실하다더라. 저는 그래도 설마 한번 만난 사람한테 그러겠냐는 생각에 아닐거라 생각했죠. 그런데 맞더라고. 새벽에 전화 걸어서 누나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 맞냐, 물어보니까 맞다고 그랬어요. 그래서 일단 알겠다고 하고 끊었어. 그때부터 여친하고 사귀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고3이고, 여친은 8월 말에 다시 미국으로 출국해야 하고. 그럼 장거리 연애잖아요. 그런 점때문에 조금 걸리기는 했지만 좋아하는데 무슨 상관이냐는 마음이 들어서 제 감정 굳히고 여친보고
미국 가기 전에 한 번 더 만나자고 했어요. 그래서 여친이 광주 와서 만나고 밥 먹고 카페 갔다가 다시 제 집으로 와서 그 자리에서 우리 이제 사귀는거다. 둘이 약속했어요 멀어서 힘들겠지만 서로 이겨내자고. 그렇게 있다가 터미널로 데려다줬고 그게 여친 마지막으로 본거에요.
얼마 뒤에 여친은 미국으로 출국했고 미국 간 이후로는 둘이서만 쓰는 트위터 계정 따로 만들어서 그걸로 연락했어요
국제전화도 하고. 스카이프라고 인터넷으로 영상통화 하는 프로그램 있는데 그걸로도 연락하고.
그런데 여친이 학기가 시작되니까 엄청 바쁜거에요. 과제가 장난이 아니래요. 그래서 연락을 자주 못 받았어요
저는 근데 연애가 처음이라서 좀 초조함? 그런 게 있었어요 더구나 가까운 곳에 있는 것도 아니고 미국인데.
그래서 왠지 여친이 트윗에 답 안하면 불안하고 전화 안받아도 불안하고 그랬죠. 또 가끔 트윗이나 전화가 통신장애 때문에 안갈때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전화 걸어서 안받으면 한 네다섯 번은 다시 걸어보고, 트윗도 두세개 연달아 보내고 그랬어요. 제가 새벽까지 기다렸다가 스카이프도 하고.
여친은 피곤하면 자기 기다리지 말고 그냥 자라고 하는데 어떻게 그래요. 조금이라도 더 보고 싶은데. 아무튼 잘 지냈어요 크리스마스때 한국 오면 같이 놀 계획도 세우고 편지도 쓰기로 하고 행복하게 지냈어요. 제가 여친 사귄건 처음이라서 진짜 기분 좋았죠. 여기랑 뉴욕이랑 시차가 13시간인데 아무튼 그런 것 때문에 힘들긴 해도 사랑하니까 버텼어요
그런데 그젠가 여친이 어떤 애가 자기한테 이상한 말을 했다는거에요. 물어보니까 플로리다에서 온 앤데, 애가 괜찮은 것 같아서 친해지려고 했더니 뭐 남자랑 자 봤냐고 묻고 자기랑 자고 싶냐고 묻길래 당황해서 그냥 슬쩍 빠져나왔대요. 그런데 산책 같이 하자고 해서 나갔더니 애가 자꾸 뒤쪽으로 들러붙어서 무섭다고 그러더라고요. 미국 애들이 개방적이긴 하지만, 여친한테 저런 걸 물어보는데 남친으로 당연히 화가 나지 않나요? 그래서 좀 신경질적으로 말했죠. 자기나 그 놈이 산 문화는 어쩔지 모르지만 나는 그놈 미쳤다고 생각한다. 가까이 하지 마라 이런식으로 보냈다.다음날 트위터 보니까 여친이 알았어 사랑해 이렇게 보냈어요. 좀 딱딱하긴 했지만 그려러니 하고 넘어갔어. 다음날 새벽 3시에 전화했고. 이게 마지막 연락일줄은 몰랐죠.
그 뒤로 한 이틀 여친이 트윗을 하나도 안보내는거에요. 전화도 안받고, 저는 혹시 무슨 사고라도 난건 아닐까 싶어서 전화 계속 걸고 트윗 계속 보내고. 근데 좀 전화 걸다 보니까 이건 일부러 안받는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틀 동안 쭉 전화 걸었어죠. 트윗도 보내고. 안보이는데 이러면 답답하다. 왜 이러는지 전화라도 좀 받아라고 그랬지. 근데 쭉 답이 없었다.
근데 페이스북 들어가니까 여친이 몇시간 전에 글을 올린거에요. 일단 사고난건 아니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페이스북 메시지를 보냈죠
그날 새벽 3시 다되서 답이 왔는데 그만 사귀재요. 저는 놀라가지고 전화 몇 번 더 걸고 그랬거든. 근데 이젠 더 사랑안한다고 하면서 둘이 쓰던 트윗 계정을 삭제하더라고요. 제가 왜그러냐고, 왜 갑자기 싫어하냐고 하니까 "너는 너무 자기 생각을 안한다" 이러는거야. 무슨 말이냐고 하니까 왜 피곤해서 자러 가라고 하면 안자고, 하루종일 연락하려고 하고 24시간 붙어있으려 하는데에 지친대요. 전화 안받으면 5번씩 거는 것도 지치고 트윗 계속 보내는 것도 지친대요.
그리고 그 플로리다 애한테 관심이 간대요 요즘. 내가 싫어서 그애가 좋아진건지 그애가 좋아서 내가 싫어진건지 물으니까 둘 다래요. 근데 정작 그 애는 여친 친구 좋아한다고 그러더라구요.
아무튼 그래서 내가 미안하다고 난 자기 사랑해서 그런건데 그게 힘들줄은 몰랐다, 내가 변할테니 부디 한번만 더 생각해주라고 그랬어요. 그랬더니 자기는 연락 안하는동안 충분히 생각하고 내린 결정이래요. 그래서 제가 만일 그동안에 내가 계속 전화 안걸고 그냥 혼자 조용히 생각했어도 이런 결정 내렸을거냐고 물어보니까 그런다더라고요. 저는 만일 여친이 나한테 그래서 지친다고 한마디만 해줬으면 안했을거라고, 우리 둘 다 연애 처음이고 내가 아직 어려서 잘 몰랐다고 그랬어 그랬더니 그건 진심으로 미안하대요. 하지만 마음에는 변화가 없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알았어 사랑해' 이후로 트윗을 보냈는데 전송이 안되었나봐요. 아무튼 그래서 여친은 더 할말 없다고 미안하다고 그랬어요.
제가 어떻게 이럴 수 있냐고, 절대 한눈 팔 일 없을거라고 서로 약속하고 이겨내자고 해두고 이럴 수 있냐고 그랬더니 그냥 미안하대요. 그러면서 저한테 서로 더 좋은 사람 만나면서 마음 변하는건데 너는 한번 사귄애랑 평생 갈 것처럼 생각하고 있다고 그러더라구요.
다음에 여친 사귀면 그애한테는 전화 안받으면 아 못받거나 받기 싫구나 하고 계속 걸지 말고 문자도 계속 보내지 말으래요.
전 그래서 마지막으로 정말 한번 더 생각해주라고, 난 변할 자신 있다고 누나 부탁이니까 변할 수 있다고. 그러니까 제발 한번만 다시 생각해주라고 메시지 보냈어요. 그게 오늘 오전 6시쯤 되는데 아직도 답이 없네요.
저 이렇게 허망하게 그냥 끝나는 걸까요? 여친 맘돌릴 가능성 전혀 없나요? 평생 가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오래 가고 싶은 생각했었거든요.
제대로 된 데이트 한번 못해보고 이렇게 비참하게 끝내고 싶지는 않아요.
그리고 만일 헤어지면 오랜 친구 하나를 그냥 잃는 꼴이 되버리잖아요.
오늘 하루종일 아무 생각도 안들고 그냥 멍하니 시간 보냈네요. 날벼락 맞은 기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