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랫동안 만나온 남자 친구가 있습니다. 둘 다 30대 초반이구요. 남자친구 회사는 같은 또래 직원들도 많고 서로 사이가 가까운 편입니다. 남친은 같이 친하게 지내는 소위 그룹(?)이 있는데 남자 둘 여자 둘이었지요. 그러다가 남자 한 명이 이직을 하면서 남친과 여자 두 명이 남게 됐는데요. 그 중 한 명이 예전부터 저의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일이 있어 여기 물어보려구요. 우선 첫째! 일단, 전 학원 강사라 낮에는 주로 시간이 자유로워서 남친 회사에 점심을 먹으러 갈 때가 있는데요. 같이 점심을 먹고 차를 마실 때, 문자가 하나 왔습니다. 오빠가 그날은 저와 밥을 먹어서 동료들과 함께 점심을 먹지 못한다고 미리 연락을 취한 상태였는데, 그것에 대한 답이 온 거죠. "알았오, 자갸~" 여기에 하트까지!! 그 여직원이 보낸 거였어요. 거기에 남친이 "아니 왜 이래요? 누구 연애 망칠 일 있어요? ㅡㅡ;;"라고 답을 보내니 그 여자가 "서로 긴장하면서 연애 하자는 동생의 배려 ㅋㅋ"라고 답을 보냈더라구요. 전 그 문자를 나중에 알게 됐는데요, 남친 말로는 나랑 같이 먹는 거 알고 장난치려고 그런 문자를 보냈다는 건데...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됐습니다. 그게 정말 저 보라고 일부러 장난 친 거 맞나요? 나랑 그렇게 가까운 사이도 아니면서...;; 그래도 사회에서 만난 사이는 오히려 좀 서로 지키려는 경계 같은 게 있지 않나요? 그런데 남친은 제가 사회 생활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모르는 거라고 합니다. 둘째! 그 여직원은 몇 달 전에 결혼을 했는데요. 결혼을 몇 주 앞뒀을 때쯤, 남친이 그 여직원을 포함하여 직장 동료들끼리 여행을 가도 되겠냐고 묻더라구요. 당일치기가 아니라 1박으로요. 그것도 남자 셋, 여자 셋... 전 당연히 싫다는 의사 표시를 했습니다. 미혼끼리 놀러 가는 것도 아니고... 결혼을 앞둔 사람도 있고, 애인이 있는 사람도 있는데 그렇게 여행을 간다는 게 이해가 안 되더라구요. 남친은 서운해 했지만 그럭저럭 넘어갔습니다. 셋째! 직원들끼리 남친이 술자리를 갖기로 했다가, 일이 늦어져 그 술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여직원이 문자를 보냈더라구요. 기억이 흐릿하긴 하지만... "히잉 왜 안와. 나한테 삐진 고얌?" (뭐 이런 말투...ㅡㅡ;;) 자기 상처 받는다는 둥... 뭐 그런 문자였습니다. 나중에 남친은... 그 여직원이 술 먹고 실수한 거라고... 그래서 자기가 그 여직원에게 그러지 말라고, 여친이 싫어한다고 했다는데... 전 기분이 영... 그랬습니다. 넷째! 주말에 남친과 만나서 놀다가 일 떄문에 확인할 게 있어 남친 사무실에 잠깐 들르게 됐습니다. 남친 옆자리가 그 여직원인데요. 각자 달력을 하나씩 사용하고 있는데, 남친 달력을 구경하던 중, 그 여직원의 흔적을 보게 됐어요. 자기 캐릭터를 그려놓고 "겸둥이 누구누구 휴가~"라고 쓰고 "겸둥이 누구누구 교육" 이렇게 자기 스케쥴을 적어놨더라구요. 저희 남친 것도 같이 캐릭터와 함께 누구누구 휴가, 누구누구 교육... 그런데 그게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었지만 기분이 좋진 않았어요. 언짢고... 다 각자 쓰는 달력이 있는데 왜 남의 달력에 그렇게 적었는지... 남친은 같은 팀이니까 같이 달력을 쓰고 스케쥴을 적는 거다, 라고 했지만 엄연히 그 여직원은 자기가 따로 쓰는 달력이 있었고 팀은 모두 네 명이었는데 왜 둘이서만 달력을 공유하고 있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남친은 이 모든 것이 제가 사회 생활을 하지 못해서라고 하면서, 저보고 애들 가르치지 말고 회사에 들어가서 직장 생활 좀 해 보라고 합니다. 하루의 절반 이상을 함께 있다 보면 가까워지는 거고, 그러다 보면 이런 부산물들은 계속 생겨날 수밖에 없다고... 전 매일 다른 선생님들과 학부모들과 마주치는 것도, 그들을 응대하는 것도 사회 생활이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던 건가요? 진짜 제가 사회생활을 하면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인가요? 제가 너무 세상을 모르는 건가요...? ㅠ 17424
직장동료, 이런 관계 평범한 건가요...?
제가 오랫동안 만나온 남자 친구가 있습니다. 둘 다 30대 초반이구요.
남자친구 회사는 같은 또래 직원들도 많고 서로 사이가 가까운 편입니다.
남친은 같이 친하게 지내는 소위 그룹(?)이 있는데 남자 둘 여자 둘이었지요.
그러다가 남자 한 명이 이직을 하면서 남친과 여자 두 명이 남게 됐는데요.
그 중 한 명이 예전부터 저의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일이 있어 여기 물어보려구요.
우선 첫째!
일단, 전 학원 강사라 낮에는 주로 시간이 자유로워서 남친 회사에 점심을 먹으러 갈 때가 있는데요.
같이 점심을 먹고 차를 마실 때, 문자가 하나 왔습니다.
오빠가 그날은 저와 밥을 먹어서 동료들과 함께 점심을 먹지 못한다고 미리 연락을 취한 상태였는데,
그것에 대한 답이 온 거죠.
"알았오, 자갸~" 여기에 하트까지!! 그 여직원이 보낸 거였어요.
거기에 남친이 "아니 왜 이래요? 누구 연애 망칠 일 있어요? ㅡㅡ;;"라고 답을 보내니
그 여자가 "서로 긴장하면서 연애 하자는 동생의 배려 ㅋㅋ"라고 답을 보냈더라구요.
전 그 문자를 나중에 알게 됐는데요,
남친 말로는 나랑 같이 먹는 거 알고 장난치려고 그런 문자를 보냈다는 건데...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됐습니다.
그게 정말 저 보라고 일부러 장난 친 거 맞나요? 나랑 그렇게 가까운 사이도 아니면서...;;
그래도 사회에서 만난 사이는 오히려 좀 서로 지키려는 경계 같은 게 있지 않나요?
그런데 남친은 제가 사회 생활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모르는 거라고 합니다.
둘째!
그 여직원은 몇 달 전에 결혼을 했는데요.
결혼을 몇 주 앞뒀을 때쯤,
남친이 그 여직원을 포함하여 직장 동료들끼리 여행을 가도 되겠냐고 묻더라구요.
당일치기가 아니라 1박으로요.
그것도 남자 셋, 여자 셋... 전 당연히 싫다는 의사 표시를 했습니다.
미혼끼리 놀러 가는 것도 아니고...
결혼을 앞둔 사람도 있고, 애인이 있는 사람도 있는데 그렇게 여행을 간다는 게 이해가 안 되더라구요.
남친은 서운해 했지만 그럭저럭 넘어갔습니다.
셋째!
직원들끼리 남친이 술자리를 갖기로 했다가, 일이 늦어져 그 술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여직원이 문자를 보냈더라구요.
기억이 흐릿하긴 하지만... "히잉 왜 안와. 나한테 삐진 고얌?" (뭐 이런 말투...ㅡㅡ;;)
자기 상처 받는다는 둥... 뭐 그런 문자였습니다.
나중에 남친은... 그 여직원이 술 먹고 실수한 거라고...
그래서 자기가 그 여직원에게 그러지 말라고, 여친이 싫어한다고 했다는데... 전 기분이 영... 그랬습니다.
넷째!
주말에 남친과 만나서 놀다가 일 떄문에 확인할 게 있어 남친 사무실에 잠깐 들르게 됐습니다.
남친 옆자리가 그 여직원인데요.
각자 달력을 하나씩 사용하고 있는데, 남친 달력을 구경하던 중, 그 여직원의 흔적을 보게 됐어요.
자기 캐릭터를 그려놓고 "겸둥이 누구누구 휴가~"라고 쓰고 "겸둥이 누구누구 교육" 이렇게
자기 스케쥴을 적어놨더라구요.
저희 남친 것도 같이 캐릭터와 함께 누구누구 휴가, 누구누구 교육...
그런데 그게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었지만 기분이 좋진 않았어요. 언짢고...
다 각자 쓰는 달력이 있는데 왜 남의 달력에 그렇게 적었는지...
남친은 같은 팀이니까 같이 달력을 쓰고 스케쥴을 적는 거다, 라고 했지만
엄연히 그 여직원은 자기가 따로 쓰는 달력이 있었고
팀은 모두 네 명이었는데 왜 둘이서만 달력을 공유하고 있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남친은 이 모든 것이 제가 사회 생활을 하지 못해서라고 하면서,
저보고 애들 가르치지 말고 회사에 들어가서 직장 생활 좀 해 보라고 합니다.
하루의 절반 이상을 함께 있다 보면 가까워지는 거고,
그러다 보면 이런 부산물들은 계속 생겨날 수밖에 없다고...
전 매일 다른 선생님들과 학부모들과 마주치는 것도, 그들을 응대하는 것도 사회 생활이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던 건가요?
진짜 제가 사회생활을 하면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인가요?
제가 너무 세상을 모르는 건가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