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배를 탔다고 생각했지만 현실을 그렇지 않았다. 저마다의 생각으로 꽉 찬 어른들에게 선택을 강요할 수는 없었다. 그렇게 걸그룹 나인뮤지스는 두 명의 멤버 라나와 비니를 떠나보냈다. 무엇보다 그룹을 이끌던 리더 라나의 탈퇴는 남은 일곱 멤버에게 상당한 충격을 안겼다. 이들에게는 인고의 시간이 찾아왔다.
물론 아파하고만 있을 수는 없는 일이었다. 7명의 멤버는 다시 한 번 의기투합, 지난 8월 18일 디지털 싱글 ‘휘가로(Figaro)’를 발표하고 활동에 나섰다.
데뷔한지 갓 1년을 넘었기에 과도한 욕심은 내지 않았다. 다만 지난 한 달여간 나인뮤지스가 활동하는 무대를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달라진 그녀들을 느낄 수 있다. 떠난 멤버들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나인뮤지스 무대에서 2명의 빈자리는 전혀 느낄 수 없었다.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옛 속담처럼 더 단단해져 돌아온 나인뮤지스의 땀과 눈물이 ‘휘가로’ 무대에 녹아 있다.
“왜 안 그랬겠어요? 함께 꿈을 이루기 위해 달려가던 멤버들이 떠나버렸는데….”
나인뮤지스는 한 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간의 맘고생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 듯 멤버 세라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은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7명의 여전사’ 나인뮤지스가 그 어느 때보다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됐다.
“그 시기에 흔들리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죠. 같이 시작했는데 누군가 빠져버린다고 생각하니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더라고요. 다행인 건 힘든 시간 동안 7명이 서로 위로하고 많은 얘기를 나누고 함께 하기로 하면서 우정이 더 돈독해 졌다는 거예요. 이젠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춤추고 노래해요. 무엇보다 예전에는 무대에서 제 몫을 하기도 바빴는데 이젠 함께라는 게 느껴져요.”
‘휘가로’ 무대가 예전과 남달라 보였던 이유다. 7명의 마음이 하나가 되니 안무도 척척 들어맞고 같은 노래를 불러도 맛이 다르다. 욕심도 생겼다. 데뷔 당시 평균 키 172cm로 슈퍼모델 출신이 많아 붙었던 ‘모델돌’ 꼬리표 대신 노래로 승부하겠다는 각오다.
“처음 나왔을 때는 겉모습, 과거 경력이 주목받는데 도움이 됐어요. 하지만 실력 면에서 준비는 덜 돼 있었던 게 사실이에요. 멤버들의 탈퇴를 겪고 7명이 하나가 되면서 생각했죠. 이제 ‘모델돌’ 꼬리표 대신 무대에서 가수로 인정받을 거예요.”
눈물을 씻고 무대에 선 나인뮤지스는 화려한 겉모습 대신 노래로, 실력으로 가요계와 정면승부할 것이다. 물론 이번 ‘휘가로’ 활동이 유닛의 형식이다 보니 향후 음반에서 9명이 될지, 7명으로 다시 나올지 확정된 게 없다.
다만 중요한 건 이미 7명의 합이 맞아 들었다는 점이다.
“모델돌은 잊어 주세요. 한 번 나왔다가 사라지는 그룹 말고 7명이 똘똘 뭉쳐 나인뮤지스를 부흥시킬 거예요.”
멤버탈퇴 역경딛고 돌아온 나인뮤지스 "모델돌은 잊어달라!"
[Enews24 2011-09-09]
한 배를 탔다고 생각했지만 현실을 그렇지 않았다. 저마다의 생각으로 꽉 찬 어른들에게 선택을 강요할 수는 없었다. 그렇게 걸그룹 나인뮤지스는 두 명의 멤버 라나와 비니를 떠나보냈다. 무엇보다 그룹을 이끌던 리더 라나의 탈퇴는 남은 일곱 멤버에게 상당한 충격을 안겼다. 이들에게는 인고의 시간이 찾아왔다.
물론 아파하고만 있을 수는 없는 일이었다. 7명의 멤버는 다시 한 번 의기투합, 지난 8월 18일 디지털 싱글 ‘휘가로(Figaro)’를 발표하고 활동에 나섰다.
데뷔한지 갓 1년을 넘었기에 과도한 욕심은 내지 않았다. 다만 지난 한 달여간 나인뮤지스가 활동하는 무대를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달라진 그녀들을 느낄 수 있다. 떠난 멤버들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나인뮤지스 무대에서 2명의 빈자리는 전혀 느낄 수 없었다.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옛 속담처럼 더 단단해져 돌아온 나인뮤지스의 땀과 눈물이 ‘휘가로’ 무대에 녹아 있다.
“왜 안 그랬겠어요? 함께 꿈을 이루기 위해 달려가던 멤버들이 떠나버렸는데….”
나인뮤지스는 한 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간의 맘고생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 듯 멤버 세라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은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7명의 여전사’ 나인뮤지스가 그 어느 때보다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됐다.
“그 시기에 흔들리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죠. 같이 시작했는데 누군가 빠져버린다고 생각하니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더라고요. 다행인 건 힘든 시간 동안 7명이 서로 위로하고 많은 얘기를 나누고 함께 하기로 하면서 우정이 더 돈독해 졌다는 거예요. 이젠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춤추고 노래해요. 무엇보다 예전에는 무대에서 제 몫을 하기도 바빴는데 이젠 함께라는 게 느껴져요.”
‘휘가로’ 무대가 예전과 남달라 보였던 이유다. 7명의 마음이 하나가 되니 안무도 척척 들어맞고 같은 노래를 불러도 맛이 다르다. 욕심도 생겼다. 데뷔 당시 평균 키 172cm로 슈퍼모델 출신이 많아 붙었던 ‘모델돌’ 꼬리표 대신 노래로 승부하겠다는 각오다.
“처음 나왔을 때는 겉모습, 과거 경력이 주목받는데 도움이 됐어요. 하지만 실력 면에서 준비는 덜 돼 있었던 게 사실이에요. 멤버들의 탈퇴를 겪고 7명이 하나가 되면서 생각했죠. 이제 ‘모델돌’ 꼬리표 대신 무대에서 가수로 인정받을 거예요.”
눈물을 씻고 무대에 선 나인뮤지스는 화려한 겉모습 대신 노래로, 실력으로 가요계와 정면승부할 것이다. 물론 이번 ‘휘가로’ 활동이 유닛의 형식이다 보니 향후 음반에서 9명이 될지, 7명으로 다시 나올지 확정된 게 없다.
다만 중요한 건 이미 7명의 합이 맞아 들었다는 점이다.
“모델돌은 잊어 주세요. 한 번 나왔다가 사라지는 그룹 말고 7명이 똘똘 뭉쳐 나인뮤지스를 부흥시킬 거예요.”
〔Enews24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