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났습니다...그녀가...

낭만자객2011.09.26
조회288

최근에 한국에 돌아온 대한민국 건실한 34세 청년입니다..

혼기를 완전히 놓친 그런 사람이죠...

 

전 직업군인 입니다. 부사관이죠..

때는 2년전 전 정말 사랑하는사람이 있었습니다...2년여를 사겼죠..정말 부부처럼

남들은 우리를 부부라고 당연히 생각하는 그 정도였습니다..

세상이 얼마나 힘든지 아시죠?

전 장교가 아니라 부사관이라 하루라도 빨리 안정되고 그녀와의 행복을 위해서

경제적인 선택을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예전에도 그랬듯이 해외파병을 선택한것이었습니다. 2번째 해외파병...

사건의 발단은 거기에 있었습니다..

왜 미쳐생각치 못했는지..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걸......

 

정말 미친듯이 임무수행했습니다..고국에 있는 그사람을 위해서....2년이란

시간이 마치 하루같이...

하지만 저의 근무특성상 연락을 초기에만 할수있었고 나중에는 할수 없었습니다..

거기서 일이 틀어지기 시작한건지 ..아님 딴 문제가 있었던건지...

다시 연락을 시도했을때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같이 있을땐 나만 바라보던 그녀가...

나 없이는 단하루도 못산다고 말하던 그녀가...

결론적으로 그렇게 떠나갔습니다.. 한남자의 아내가 되어.....

 

아직 이유도 원인도 그 어떤 답변도 듣지 못했습니다..

제가 저번주에 한국와서..그사람을 찾다가 마지막으로 시도한것이 싸이였는데

마침 찾은 싸이엔 그녀의 결혼사진이 대문짝하게 걸려있었습니다..

올해 초에 결혼을 했더군요...

 

아직 이유도 모르고 받아들여지도 않는데....

그사람만 바라보고 그사람을 위해서 살았던 지난 세월이 한순간에 그 사진한장으로

무너져버렸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절 떠나버렸다는 그 사실보다

한사람만 바라보고 살았던 제 과거가 너무 허무해졌습니다.

지금도 그녀는 네이트 온에 접속해 있습니다.

하지만 바보같은 저는 말을 걸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괜한 말로 상처줄까봐...그리고 행복한 결혼생활에 방해가 될까봐

이 바보같은 저는 지금  너무 힘이 듭니다..

 

용서는 했습니다..

내가 멀리 떠난거니까..내가 연락을 못했으니까...

그렇게 위로하면서...

 마음은 이해하고 용서를 하지만

어디든 하소연이라도 하고싶은 마음은 간절합니다..

 

행복하길 빌어줘야 겠죠?

그게 남자로서 맞는거겠죠? 정말 사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