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시동생 반박글 형님에게 뺨맞았다는 동서 원본글입니다(추가)시동생 반박글

사람이2011.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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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하고 싸웠는데 저만 죄인된 느낌이예요.(추가) 톡톡 > 결혼/시집/친정| 슬픈 (판) 2011.09.23 17:40 조회15,961 스크랩1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댓글들이 이렇게 많은거에..

근데요 저 형님한테 받은 거 많고 고마운거 알아요. 정말 감사하구요.

친구들도 시댁 잘만났다고 하구요. 제가 왜 모르겠어요.

하지만 우리 친정에서도 한번도 안들어본 잔소리가 전 정말 무서웠어요.

잔소리 들을때마다 가슴한켠이 답답하고 그랬어요.

저희형님은 종가집 딸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음식이 맛있기도 했지만 모양도 예뻬요. 결혼하고 이바지음식 해주셨는데 꼭 산거처럼요. 근데 그걸 혼자하면 되는데 그렇게 만드는 법을 하나하나 가르쳐주려고 하더라구요. 요즘은 사먹는데..

반대로 저희 친정은 자식들이나 친척들이 잘못을 해도 이유가 있겠지 하고 믿기 때문에 알아서 자중하게하고 음식이나 이런건 간단하게 또는 시켜먹었는데 큰형님 만나고나서부터  하나하나 지적해주세요. 하다못해 밥먹는것까지요..

전요  형님이 "동서 나좀봐" 할때마다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는데 병걸릴꺼 같았어요.

둘째형님은 조곤조곤한 스타일에 그닥 지적도 안하고 지켜보는 스타일이신데다 큰형님 말씀에 토한

번 안달고 따르더라구요. 하지만 제가 3년동안 보면서 큰형님 둘째형님한텐 잔소리를 안하세요.

둘째형님은 집에 도우미를 쓰는데도 아무말도 안했어요.

오히려 이런저런 집안일은 둘째형님하고 상의하고 하는데 저한텐 아무말도 안하구..

신랑한테 형님에 대해서 안좋은 소리하면 신랑은 형님편만들고..

신랑은 오래전부터 형님 봐왔다며 형님 편만 드는 통에 전 어디서 하소연도 못했어요.

시어머니는 형님 오고나서 집안이 폈다고 맹신아닌 맹신을 하시구요.

시어머니 아직도 형님이 예단해온 이불 덮고 주무세요.

또 형님이 해주시는 보약만 드세요. 제가 양파즙사서 선물로 드렸는데 안드시고 고모할머니 드려서 제가 얼마나 서운햇는지 몰라요. 형님이 약사라서 더 그런건진 몰라도 정말 서운했어요. 그리고 저나 둘째형님이 밭일하면 그냥 고맙다..만 하시는데 큰형님이 밭일하면 거짓말 조금 보태서 동네방네 소문내고 다니세요. 큰며느리 자랑에 입에 걸리세요.

솔직한 심정으로 형님집에 부자고 능력이 되니까 그런거란 생각 많이 들었어요. 지금도 형님네 집에서 시부모님한테 감자나 파.고추 이런거 팔아준다면서 돈으로 못주고 선물이 오는데 어린 제가 봐두 과했어요. 감자나 파. 옥수수 이런게 얼마나 한다고 경운기 사드리고, 냉장고 바꿔주구..

둘째형님네도 어느정도 사셔서 그런느낌 없겠지만 그런거 볼때마다 정말 돈이 최고구나 생각이 얼마나 들었나몰라요.

저요 작년 여름에 가족끼리 호주여행 다녀왔는데 저희랑 시부모님은 공짜로 다녀왔어요.

가서 쇼핑하는데 둘째형님이 저에게 몰래 카드 주시더라구요. 사고싶은거 사라고...

너무 고마웠지만 쓸수가 없었어요. 저두 사람인데 죄송하잖아요ㅠ.ㅠ

솔직히 이런거 봤을때 둘째형님한테 집이랑 세간살이 받았더라면 더 좋았을껄 하고 생각한적이 많아요.

큰형님 유학시절 남자들 사이에서 경쟁하느라 드세졌다고 하는데 친정잘만나서 보이는게 없었던가 아닌가 싶다는 생각도 했어요. 왜냐하면 둘째형님도 유학다녀오셧거든요. 근데 성격이 틀리니..

그리고 또하나 얼마나 오두방정 떨었으면 맞았겠냐는 분들. 제가 객관적으로 정확히 쓸께요

긴장을 너무 오랫동안 하다보니 체력이 안 받쳐줘서 졸다가 앞으로 몸이 기울면 무의식적으로 땅을 짚잖아요.전 손가락 끝부분 전부 후라이팬 바닥을 짚은 거예요. 안당해보시분들 그런말씀 마세요. 형님이 가만있으라고 바가지에 손 담가준다고 하다가 형님이 먼저 바가지 엎어서(형님은 제가 손으로 쳤다고 하는데 전 기억에 없어요) 전 부친거 다 망치면서 전 손가락 너무 뜨겁기도 하지만  주방에 널려져있는 음식 피하면서 욕실가려다 둘째 형님이 나 잡는바람에  도미며 갈비며 녹두며 밟은거예요. 그 바람에 식혜랑 수정과 해놓은 들통이 엎어졌구요. 근데 뺨은 아니잖아요. 그깐 음식들 다시 사면 그만 아닌가요? 사람보다 중요하진 않잖아요.

그 와중에 신랑이란 사람은 전 안중에도 없고 형님한테 죄송하다며 주방 치우는데 너무나 화가났어요.

그 모습보고 정말 큰형님한테 쌓이고 쌓인거 얘기하는데 눈하나 깜박 안하고 쳐다보는 그 눈길이 얼마나 무서웠는지..  나두 인생 허투루 산건 아닌데.. 결혼하고 입고싶은거 먹고싶은거 사고싶은거 못샀는데 갚으라는 그 소리가 얼마나 비수가 됐는지 몰라요. 나두 부모잘만났으면 이런대접 받았을까 싶었고. 

신랑이 형님한테 자꾸 미안하다하는데 이성을 안 잃을사람 누가 있을까요? 

저 고래고래 소리쳤어요. 형님도 나한테 너라고 하는데 저두 그랬어요. 니가 얼마나 잘났냐구.. 그래두 형님한테 욕안하고 신랑한테 개**라고 하면서 자꾸 내 편 안들어주면 이혼한다고 했구요.

남편이면 젤먼저 저를 감싸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또 흥분이 됐네요. 저 이해해 주신분들이 조금이라도 있어서 위안이 됐네요.

하지만 형님한테 잘못했다고 빌라고 하신분들..

저희 형님이랑 있어보세요.

절 이해하실껄요. 참 호프집.. 전 아직까지도 왜 잘못인지 모릅니다. 분명 담배피는사람 없었고, 냄새도 안났어요. 담배피는 사람 있었으면 저 아기데리고 나왔을 꺼예요. 친구들이 오랫만에 왔는데 이정도면 신경많이 쓴거 아닌가요? 나이트나 노래방을 간것도 아니고..이거 가지고 지적하신 분들은 얼마나 깨끗한 환경에서 애키우는지 모르겠네요.

어떻게 보면 다들 저를위해 충고해주신거 같은데 저두 애엄마인데 맞고 사과도 없이 저만 잘못했다고 비는거 정말 싫어요.

자격지심인지 모르곘지만 어쨌든 없는게 죄는 되나 봅니다. ㅠ.ㅠ

전 그렇게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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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가 길어요..

어디 얘기할 곳 없고 내편은 하나도 없고 넋두리좀 씁니다.

시댁식구들은 네이트판 이런거 시간낭비라고 안보니 편하게 쓸께요.

안녕하세요. 전 결혼 3년차 30살의 한아이의 엄마입니다.

참 제가 말주변이 없으니 글이 엉망이라더라도 이해부탁드려요.

시댁은 아들 삼형제중 전 막내입니다. 처음 시댁으로 인사드리러 갈 때 신랑이 사고를 하두 많이 쳤는지 나한테 고맙다고 열심히 살라고 시어머니가 두손을 잡으셨어요. 시어른들이 너무 좋아서 시집살이 이런건 안하겠구나 생각했구요. 아주버님들 두분다 결혼하셨고 형님들도 두분다 무난하신 편이었어요.

큰형님은 친정집이 많이 부자였는지 친정에서 집부터 혼수. 호텔예식장까지 다 친정에서 해줬다고 하더라구요. 형님말로는 형님친정 아버지가 큰아주버님을 너무 좋아하신다고 하네요.  둘째 형님은 아주버님이 대기업 다니고 사내연애였고 둘이 5년 연애해서 돈벌어서 분양받아서 결혼하셨구요. 

하지만 전 결혼준비하면서 정말 많이 울었던거 같아요. 결혼준비 하는데 우리신랑 모아둔돈 정말 하나도 없고 시댁도 완전 시골이라 보태주실 형편도 안됐어요.

우리 친정도 보태주실 형편이 안되서 둘이 일년동안 돈모아서  대출껴서 서울 강북에 반지하를 알아보고 있는데 그것도 없어서.  많이 서럽다고 해야하나.. 좀 그랬어요. 집 전세로 구하면 살림살돈도 안되고 신혼여행도 그렇고 너무 막막하더라구요. 그 와중에 첫째 형님집에 갔는데 집이 60평.. 둘째형님네는 30평.. 형님들이 결혼전엔 집안일하는거 아니라고 해서 그냥 먹고만 오고 그랬는데 자격지심인지 많이 부럽기도 하고 그랬어요. 그리고 형님들이 결혼준비 어떻게 하냐.. 가구는 어디서 구하냐.. 묻는데 솔직히 많이 없어서 발품팔고 쓰던거 쓸려구요. 했는데 작은형님은 원래 다들 그렇게 시작하는 사람많다 그러더라구요.

그러다가 첫째 형님이 전화를 하셨더라구요. 둘이서 같이 저녁먹자고 하면서 오라고 하더라구요.  그날 솔직히 신랑이랑 혼수때문에 싸웠던터라 얼굴 표정이 많이 안좋았어요.

  한식집가서 저녁먹으면서 얘기했는데요.대충 대화체로 쓸께요.. 똑같지만 않지만 비슷하게 생각나는 대로 적을께요.참고로 큰형님 지금 39살.. 형님은A. 저는 B로 할께요

 

A : 얼굴이 안좋네?  싸웠어??

B : 조금요. 형님도 결혼전에 많이 싸우셨어요? 좀 힘들어서요.

A : 당연하지. 원래 남녀라는데 지지고 볶고 그래야 정붙어. 동서가 이해해..

     근데 지난번에 얘기 들어보니까 반지하에서 빚으로 시작한다는데 대출뺀 순수 돈이 얼마지 얘기해

     달라 그러면 기분이 나쁠라나??

B : 아뇨. 괜찮아요. 이천정도요..

A : 음.. 내 생각엔 내 이름으로 된 아파트 분양받아서 입주하는데 30평정도야.. 천만원 전세금 나한테

     내고 들어가서 살고 천만원은 신혼여행이며 이것저것 준비하는게 어때?

B : 정말요? 정말 그래두 되요? 

A : 응. 둘이 빚으로 시작하면 돈  못모아. 돈모아서 보증금 계속 올려줘. 저녁먹고 집보러 가자. 대신에

     다른사람들한텐 말하지마. 괜히 생색내는거 같아서 좀 그래.

B : 네. 감사합니다.

 

이렇게 해서 집보러 갔는데 정말 새집에 확장까지 다 해놓고 좋았어요. 참고로 여기 송파구. 정말 형님한테 감사하다는 말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몰라요. 신랑한테 얘기했더니 신랑도 감사하다고 하고.. 큰형님 진짜 신경많이 써주셨어요. 그릇셋트부터 이불. 가전제품. 가구까지 큰형님이 다 해주시고 예물도 종로가서 다 해주셨어요. 결혼할 때 못 받으면 서운하다고..

둘째 형님네는 신혼여행 보내주셨구요. 남들이 들으면 진짜 행복한 여자곘죠?

근데요. 결혼하고 나서 자격지심때문인지 만날 때마다 위축이 든다고 해야하나?

거기다 큰형님 말씀하시는데 시어머니 같았어요.ㅠ.ㅠ우리 신랑한테도 반말하는데요.

"서방님! 뭐해. 애기울잖아. 애좀봐.남자가 놀면서 애라도 봐야지"

"동서! 전좀 예쁘게 부쳐라. 모양이 그게 뭐냐"

"아버님! 집에서 담배 피지 말라고 했죠?? 폐암 걸리면 돌아가실때 고생한다니까요"

"00아 넌 어른이 왔는데 뭐하는거야. 인사안해? 한번만 더 인사안하면 운동장10바퀴 뛸생각해" 

저희 시댁 모든 포커스가 큰형님한테 맞춰지고 있더라구요.

형님 애들 공부잘하고 예쁘고 예의바른데 조금이라도 예의없게 하면 정말 아주 무섭게 혼내요.

내가 다 민망할정도로..

신랑한테 들으니까 형님딸이 친구 한명을 왕따 시켰는데 그걸 형님이 알고 책가방부터 시작해서 전부

쓰레기통에 버리고, 인간이 안된애는 처먹지도 말라면서 1시간동안 대로변에 세워놓고 스케치북에 "전 나쁜아이입니다.혼내주세요"이런 문구를 들고 서있게 했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헉했습니다. 조카나이 초등학교 3학년때 일이었답니다.

어디 놀러갈때도 큰형님이 결정하고 우린 따르고..

그리고 또하나 매달매달 큰형님한테 백만원씩 보내는데 월세는 아니구 전세보증금 받는거래요.

시부모님용돈은 큰형님이랑 둘째형님이  보내신다고 우리 집 살때까지 용돈주지 말라해서 안주는데요.

한달 백만원씩 큰형님한테 가는거 진짜 부담되더라구요. ㅠ.ㅠ

둘이 합쳐 삼백정도 버는데 백만원 형님한테 보내면 애기 태어나고 하니까 정말 내꺼 하나도 못사고 화장품도 친구들 샘플 얻어다가 쓰고 정말 거지같이 산다고 해야하나.. 슬픔

거기다 큰형님 간섭이 엄청나요 ㅠ.ㅠ

한번은 친구들이 놀러왔는데 밥먹고 호프집가자해서 애데리고 동네 호프집갔어요. 애기 있어서 담배피는사람 없었구요. 주변에도 없었어요.

근데 그날 큰형님이 친정에서 전복이랑 이것저것 왔다고 둘째 형님네 집이랑 저희집에 갖다주러 오셨는데 제가 애데리고 호프집간거 아시고 정말 엄청 혼났어요. 그날 호프집에서 물건 받으면서 고맙다고 인사하는데 형님 얼굴이 화난 표정이 역력했어요. 그리고 주말에 오라고해서 큰형님집에 갔는데..

"동서~ 정신이 있어없어? 00(신랑)이 너도 미친거 아냐? 생각이 있어.없어? 아무리 모르는 애라도 술집에 애들 데려가니? 니 친구들은 정신이 안드로메다에 꽂고 왔어? 동서는 엄마면서 그정도 생각도 못하는 무뇌아야?"

거의 이런식.. 큰형님 중학교 시절부터 아주버님하고 알고지내서 우리 신랑한테 화나면 이름불러요 ㅠ.ㅠ

솔직히 형님이 다해주니까 만만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그러다 올 추석에 일이 터졌네요.

회사일이 일찍 끝나서 피곤해서 집에가서 한숨자고 토요일날 시댁에 가려고 했어요.

근데 형님 전화와서 토요일날 가면 차 막히니까 금요일에 내려가자 하더라구요 ㅠ.ㅠ

전 신랑한테 우린 토요일날 내려간다고 얘기하라했는데 형님이 불같이 화내시더라구요.

가뜩이나 일년이 두세번 보는데 싫으냐구.. 너네가 부모알기를 그렇게 알면 자식이 배운다고..

지금가서 얼굴보이고 추석날 당일 차례지내고 친정가라고 하더라구요ㅠ.ㅠ

변명아닌 변명하면서 형님 화 풀어드리고 금요일에 다 같이 출발했어요.

저흰 한과랑 술사오래서 양주 사갔구요. 둘째형님네는 과일이랑 간식거리 사고 큰형님이 차례상 차릴꺼랑 고기를 샀어요. 가니까 고모할머니부터 5분이 오셨더라구요. 명절때마다 모이거든요.

시댁에서 형님한테 또 한소리 들었네요. 노친네 양주맛을 알꺼 같냐구. 차례지내려구 술사오라했는데 그렇게 눈치없냐구.. ㅠ.ㅠ

둘째형님한테는 아무소리도 안하고..

둘째형님 저 위로해준답시고 본인도 5년동안 엄청 힘들었다고 참으라하네요..

그럼 앞으로 전 2년남았는데 정말 자존심상하고..

저녁에 도착해서 저녁먹고 저랑 둘째형님은 설겆이 하는데 큰형님 또 아주버님이랑 신랑불러서 남자들이 설겆이 하라고 소리질러서 남자들이 설겆이하고 여자들은 나물다듬고 송편만들 준비하고 갈비재고. 식혜하고.. 수정과하고..  더덕두드리고..

큰형님 친정에서 제사가 많아서 어렸을 때부터 차례음식을 만들어서 완전 도사더라구요.(정말 인정)

갈비랑 적하는데 뚝딱뚝딱.. 나물도 우리가 다듬으면 척척 무치고..

하면서 잔소리듣고.. 더덕 너무 두드렸다고 혼나고.. 계피 깨끗이 안씻었다고  또 한번 혼나고..

우리 신랑 그릇정리하다가 손이 미끄러져 접시를 깼는데 조심성 없다고 혼나고ㅠ.ㅠ 둘째 아주버님 설겆이 하고 힘들다 했다고 일하는 사람 생각안하고 말한다고 또 혼나고.. (설겆이 진짜 많았어요.)근데 둘째 형님은 웃기만 하시고.. 내가 모난건지..

그렇게 일하고 자고 토요일 아침..

시부모님 5시부터 일어나셔서 달그락 달그락..

소리 들었지만 너무 피곤하고 온몸이 쑤셔서 그냥 자고 일어났는데 9시 ㅠ.ㅠ

깜짝 놀라 일어나서 씻고 부랴부랴 주방에 갔더니 둘째형님은 피곤했나 보네 하면서 웃고계시고 어머님은 파 다듬다가 이제 밥먹자 하시는데 큰형님 또 한소리 하네요

"긴장이 풀렸나봐.. 아무리 편해도 시댁인데.. 신경좀 써"

아침 차리면서 생각없는 우리신랑 형수님들덕에 포식한다고 큰소리내고..

마누라 눈치보는줄도 모르고..  아침먹다가 체하는줄 알았어요.

아침 다먹고 큰형님이 남자들이 설겆이 하고 마당쓸고 청소하라고 시키고 연세드신분들은  밭보러 간다고 나가시고 형님두분이랑 전 주방에 콕 처박혀서 전 만들고 백년초즙내고 쑥즙내고 열심히 했어요.

애들은 시어머니가 데리고 나갔구요.

정말 허리가 너무 아프고 긴장까지 너무 해서인지 전 부치다가 깜박 존거 같아요. 후라이팬에 손을 데서 방방뛰다가 그릇에 있는 내용물 다 쏟아지고 주방이 아주 난리가 났어요 ㅠ.ㅠ

갑자기 형님 저 따귀때리고 저 정말 놀랬어요.

살짝 덴거 가지고 오두방정 떨다가 이게 뭐냐구.. 이 더러운 음식들 어떻게 차례상에 올려놓냐구하는데 정말 서러워서 내가 하인이냐구 소리치고 더러워서 못해먹겠다 하고 결혼할 때 집이랑 이것저것 해준거 유세 언제까지 떨꺼냐구 소리소리 질렀네요.

근데 큰형님 눈하나 깜박 안하고 "그렇게 더러우면 갚든가 나가든가 해. 그나이 먹도록 뭘했니. 난 대학다닐 때부터 시간을 한번도 허투루 안썼어. 근데 넌 아니잖어? 여기 다들 너보다 나이많어. 앙앙대지마. 시집오면서 이정도 각오 못했으면 앞으론 이정도는 기본이다 하고 익혀. 어디서 앙탈이야?" 하는데 너무 화가났어요.

근데 신랑이 와서 큰형님 한테 잘못했다 하라는데 너무 화가나서 우리 그냥 사글세 방에서 살자고 하고 자꾸 그렇게 형님편 들면 이혼하자했더니 그 소리 했다고 형님한테 또 따귀 맞았어요. 어른들 있는데 이혼얘기 꺼냈다고.. ㅠ.ㅠ

저 그길로 바로 기차타고 서울왔어요.

저녁에 신랑이 애기 데리고 왔더라구요. 어떻할꺼냐구 하는데 나가자 했어요. 정말 많이 싸웠네요.

즐거운 명절에 친정도 안가고 많이 울었어요.

둘째형님 전화와서 동서가 잘못한 거 같으니까 용서 빌라는데 전 안보고 싶다 했어요.

큰형님 명절엔 친정 안가세요. 형님 친정에서는 그게 당연한거라면서 그렇게 가르쳤고 형님도 그렇게 알고 계신 대단한 분이예요.

14일날 형님 시댁에서 오시자마자 저희집에 오셔서 통장을 식탁에 탁 놓고 보증금 받은거 줄테니 두달 여유줄테니 이사할 집 구해서 나가라네요. 짐을 또 사긴 그러니까 짐은 가지고 가도 된다면서 정말 찬바람이 쌩쌩 돌더라구요. 마지막으로 한마디 한다면서 나이만 먹는다고 어른아니라면서 철좀 들라고.. 내 자식이 배운다 생각이 들면 이런짓 못할꺼라면서 앞으로 볼일 없었으면  좋겠다고 하고 나가셨어요.

 그 날 저녁 신랑이랑 엄청 싸웠네요. 신랑 통장보면서 좋겠다. 니 소원대로 되서 그러는데 정말 눈물밖에 안나고.. 사람 비참하게 통장엔 오천만원 들어있네요. 정말 거지가 된 거 같고..

형님은 잘못이 하나도 없고 나만 잘못한건지 정말 눈물밖에 안나네요

 

 

다음은 뺨맞은 동서 사촌 시동생이 정황설명한 원본입니다

 

결.시.친에서 보고 글올립니다. 톡톡 > 남편 vs 아내| 어의없음 (판) 2011.09.26 16:58 조회3,900 스크랩1

http://pann.nate.com/talk/312939563

 

간단하게 이글보고  당숙집인거 같아 글을올립니다.

결.시.친에 올리려구 했는데 남자는 글쓰기가 안된다하여 ㅠ.ㅠ

당숙의 큰며느리가 약사고 둘째며느리가 대기업다니고 세째며느리가 그냥 일반회사 다니면서

큰며느리가 세째며느리 송파구에 집이며 살림살이 사줬다면 거의 99.99999%일꺼 같은데요..

거기에 이번 추석에 아주 난리가 났었다면.. 두말할것도 없구요..

그 자리에 저두 있었기에 글을 올립니다.

제가 그날 오전에 인사드리려고 찾아갔는데 너무 흥분하셨던지 인사도 안받으시고..

편하게 형수님이라고 부를께요.

전 그전에 큰형수님과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모릅니다.

다만, 큰형수님 격식이라든지 예의범절 어른에 하시는거 정말 철저하십니다.

하지만 그건 나이드신 어르신에게만 철저하고 그 아래(40이하)는 좀 편하게 대해주세요..

처음 본 사람한테 반말 절대 안하시고 좀 친하거나 내 식구인데 나이가 어리면 먼저 말 놓는다고 말씀하시고 말 놓구요(저한테는 그랬음..)

그리고 당숙모가 항상 자랑하셨고 저희 부모님포함 동네분들이 큰형수님처럼 며느리 봤으면 좋겠다하여 제 결혼은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인 사람입니다. ㅠ.ㅠ

제가 본 큰형님과 형수님은 시골오실적마다 생필품 잔뜩 사오시기로 유명하십니다. ㅋㅋㅋ

샴푸. 비누. 뻥튀기. 전구... 어쩌다 내려오시면서 혹시나 돈아깝다고 못살까봐 잔뜩 가져와서 창고에 차곡차곡 정리해주신다네요. 그리고 바로 큰형님은 밭에 나가서 일하시고 형수님은 집 치우시고 이불빨래 하시고.. 음식하시고.. (정말 음식 맛있습니다.) 음식하실때마다 당숙이랑 당숙모 자랑하고 싶어 동네어른들 초대하시면 큰형수님 한번도 얼굴 찡그리지 않고 음식 하신다고 하세요.

그리고 비타민. 영양제 이런거 싸와서 혼자사시는 할머니랑 할아버지한테 드시라고 싸오시구요.

오히려 제가 큰 형수님보고 눈높이가 높아져서 걱정이라고나 할까요?

큰형수님 항상 저에게 그러십니다. 결혼해서 왕대접 받고 싶으면 왕비대접 해주라고 항상 말씀하세요.

연애할때도 존중해줘야 한다고.. 세대가 아무리 발전했다해도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여자들이 많이 힘들다고 하면서 남자들이 못고치면서 와이프한테 고쳐달라는 말은 어불성설이라고 하시는 분이세요.

그리고 세째형수님~  큰형수님 명절때 친정에 안가시는게 아니라 못가시는 겁니다. 정말 모르시는 건지요? 큰형수님 첫결혼하시고 친정에 갈 때 친정할머님 마중나오시다가 교통사고 당해서 명절때 안가시는 거잖아요. 어떤여자가 친정가는데 싫다고 할 사람 있나요?

그리고 제가 듣기론 아파트며 살림살이도 사줬지만 애기 낳았을 때 무슨 연유에선지 몰라도 큰형수님이 산후조리원비도 대준걸로 알고있습니다.

제가 어떻게 아냐면 당숙모님이 그러시더라구요. 맏며느리가  잘 들어오니까 형제들끼리 불화가 없다고..세째형님이 돈이 없어 마음이 안좋았는데 큰형님이 그렇게 해주셔서 고맙다고...

저 부모님이 그래도 같은서울에 있으면서 친척인데 병원가보라고 해서 찾아갔었는데.... 기억하시나요?

저한테 하신말씀도 기억하세요??  저 뭘 사들고 가야할지 몰라 케잌사가지고 갔는데 저한테 그러셨죠?

"감사합니다. 근데요 제왕절개한 산모한테 케익은 아니잖아요~ 다음에 산모찾아갔을 땐 다른거 사가세요. 그리고 애기 낳고나면 산모들 팅팅 부어있는데 찾아오면 민망해요" 저 10분도 앉아있지 못하고 나갔어요. 얘기하면 저 좀팽이 남자 될까봐 말도 못했어요..(소심한A)

 

얘기가 길었네요.

이번 명절건이요.. 큰 형수님이 뺨때리신거 저두 놀랬습니다. 하지만 그 상황은 누가봐도 뭐랄까..

저희 어머님이 말씀하시더라구요.

당숙집에 이장님이시라 동네손님이며 친척들이 많은거 압니다. 그래서 음식양이 어마어마 하다는거 알구요. 오시자마자 일하셨다는것도 들었어요.

명절이 삼일이나 남았는데 벌써부터 일하신다고 세째형수님 계속 말도 안하셨다면서요..

근데 형수님 당숙집에서 명절전전날부터 자식들 안오는 집 어르신 모셔놓고 식사대접하시는거 아시잖아요. 정말 힘든거 압니다. 요즘 여자들은 시댁도 안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보면 세째 형수님도 대단하신건데 큰형수님이 워낙에 잘하셔서 묻히신거 알구요. 그래도 당숙모 항상 말씀하세요.

며느리 셋다 잘봐서 좋다고요..

그날도 늦은 아침 드시고 음식하시는데 세째형수님 표정이 계속 안좋아서 당숙모님이 애들데리고 나가신거 아세요? 그런데 애들이 장난감 놓고왔다고 들어가셨다가 말싸움하는거 들으셨데요. 그래서 당숙에게 애들 데리고 나가라고 하시고 싸움을 말려야하겠기에 부엌에 들어가셨는데 조용해지길래 전부치는거 같이하려고 앉았다하시네요.

평소에는 이것저것 얘기하고 했는데 그땐 정말 조용해서 당숙모도 숨이 답답했다고 하셨어요.

그 와중에 주무신건가봐요. 당숙모가 그러시데요. 후라이팬에 데이자마자 벌떡일어나서 소리쳤다고..

"아.씨* 뜨겁워.." 그러면서 그래서 다들 놀래서 쳐다봤다고.. 많이 데였다면 난리났을텐데 일어나서 손만 쳐다보셨다면서요.  손 데였다고 하니까 큰형수님이 바가지에 물 떠서 담그라고 주셨는데. 갑자기 소리치면서  다른사람이 데였으면 난리치면서 붕대감아주고 그랬을텐데 일하라고 바가지준거냐면서 따지셨다고.. 그러면서 큰형수님이 바가지에 손담그라고 하니까 필요없다고 쳐서 그 물이 "전" 해놓은거에 쏟아졌다네요. 맞나요? 그래서 큰형수님이 큰소리 치시며 일하기 싫으면 나가라고 했더니 왜 반말하냐고.. 하시면서 따졌다면서요. 둘째 형수님이 그만하라고 세째형수님 붙잡으니까 그 손 뿌리치다가 기름에 미끄러졌는지 넘어지면서 부엌에 있는 음식들이 다 쏟아졌다고... 그러면서 계속 욕하셨다는데.. 그래서 큰형수님이 때리셨고.. 그 순간 다들 들어갔어요. 형님들도.. 저도요..

다들 얼마나 놀랬는데요.. 그런데 세째형님이 형수님한테 그만하라고 하니까 형수님이 형님한테 욕하시면서  소리치셨는데.. 대충 "니가 내편을 안들어주니까 저년이 날 계속 부려먹잖아...." 제가 듣기론 그랬는데요. 그런데 당숙모 쓰러지실꺼 같았는데 보이셨나요? 세째형님이 죄송하다면서 그만하라고 계속 그랬는데.. 그 와중에 형수님 그러셨죠?? "넌 니 부인이 당하는데 뭐라고? 이혼해.. 개**야. 없는 집구석에 들어와서 대접도 못받고 하인부리듯 일하고 시어머니라고 금딱지 하나라도 해준것도 아니잖아? 어디가서 **(여자성기인거 같았는데요)라도 벌려서 돈 벌면 나 스트레스 안받고 잘살수 있어" 비슷했나요?

정말 놀랬습니다. 다들 저처럼 너무 놀래서 쳐다봤을꺼예요.그 와중에 큰 형수님이 뺨때리시고.. 저 봤습니다. 형수님 목 돌아간거.. 형수님 바로 방에 들어가시고 가방가지고 나오시면서 저랑 눈 마추쳤는데.. 저 그순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고개만 까닥.. 형수님 그렇게 가시고 다들 멍했습니다.

둘째 형수님이 당숙모모시고 방에 들어가시는거 보고 큰형수님이랑 형님들 아무말도 안하고(세째형님 계속 죄송합니다를 얼마나 연발하셨는지요) 부엌 어질러진거 치우고 저두 같이 치웠습니다.

부엌에 있는 음식들 다 버리셨어요.. 특히도미찜.. 제가 젤 좋아하는 김치올려진 도미찜ㅠ.ㅠ.. 이사람 저사람이 다 밟아놔서 다 버렸어요.. 전은 어떤게 물이 들어갔는지 몰라서 버리고.. 큰형수님 대충 다 치우시고 차키들고 큰형님이랑 장보러 가시데요..

많이 속상하셨을텐데 역시 맏며느리인가 봅니다.

전 집에 왔어요.. 그 다음날 가봐야하나 말아야 하나 싶었지만 어머님과 아버지가 가자하셔서 갔는데 큰형수님이랑 둘째형수님 음식만들고 계시네요..

둘째형수님은 평소와 똑같지만 큰형수님님 얼굴이 좀 부으신거 같았는데 그건 사람마다 틀리니까..

저녁때쯤 다같이 송편만들고.. 얘기 나눴는데 솔직히 기분 좋겠습니까??

월요일에 아침일찍 차례지내고 둘째형님네는 올라가시고 큰형님하고 형수님만 남아서 집안정리하시고..

저두 친구들과 놀기로 해서 올라와서 큰 형님이 언제 올라온지는 모릅니다.

 

형수님.. 제가 보기에 큰형수님 그렇게 무서운분 아닌데요..

큰형수님이 얼굴 때리신거 제 생각엔 잘못했다 생각안듭니다.

막내형님 주먹쥐고 부들부들 떨고계셨는데 큰형님이 잡고 계셨던거 모르시죠?

혹시나 사단이라도 날까봐..

전요.. 제 와이프라면 이혼할겁니다.

세째 형수님 앞으로 절 안봐도 되지만 그런식으로 글올리시지 않았으면 좋겠고 글 내리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시나 식구들이 보면 안좋을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