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약값만 10만원인 제친구 미진이. 기억나시나요?

친구야힘내2011.09.26
조회634

예전톡의 주소는

http://pann.nate.com/talk/312615100

http://pann.nate.com/talk/312615100

http://pann.nate.com/talk/312615100

요기에용ㅎ.ㅎ...!!!!

일주일 약값이 10만원인 제친구 미진이를 기억하시나요?

쓴지 엄청 오래되서 기억안나시는 분들이 대다수를 차지하실거에요폐인

아무튼! 시험기간인데 미진이가 뒤늦게 이 톡을 봤다고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컴퓨터가 없는애라서 거의 할수있는시간이없어서...어제 봤다고하네요

일단 오늘 톡은 저랑 미진이랑 같이 쓰는거니까 잘 봐주시길바래요

 

 

 

 

------------------------------------------------------------------------------

 

 

 

일단 저 소은(가명)이부터 쓸게요!ㅎ.ㅎ

제 본명은 소은이가 아니에용...다른이름이있답니다

하나하나 댓글들을 다 봤는데 댓글 달려고할때마다 렉이 먹어서 댓글을 못달아드렸어요ㅠㅠ

그래도 톡커여러분마음이 너무 따뜻하신것같아요

너무 죄송스러워서 연락도 못드렸어요....그래도 많은 도움이 되었던것같네요

 

 

 

일단 이 글을 쓰고나서는 아무일도 없었답니다

제 주변에 톡을 보는친구들은 있었지만 아무도 제가 이 글을 썼다는것을 알지못했어요슬픔

어느날! 제친구 중 A라는 아이가 저번에 썼던 글을 보고

'미진이라는 애 불쌍하지않냐? 도움주고싶다 진심ㅠㅠ'

이러는거에요!!!그래서 전 '이거 내가쓴거임ㅋ' 이랬죠

A의 반응은..

 

땀찍

 

 

 

 

 

 

 

 

우씨????

 

 

 

 

 

 

 

 

 

 

깔깔

 

 

 

 

 

 

 

 

 

이런 반응들이였어요ㅡㅡ

그래서 제 아이디로 로그인해서 보여줬더니 A의 표정은 ㅇ0ㅇ!!! 이렇게 되더라고요

A는 저보고 미진이를 도와주겠다면서 설레발을 쳤는데 결국에는 틴트 하나를 줬어요ㅎㅎ...

아 맞다! 미진이도 화장은 해요. 친구가 별로없었다고해서 아예 없던건 아니였으니..음...

BB크림하고......네...끝이네요 슬프네 거참

BB크림도 거의 1년째 쓰고잇죠...제 BB크림을 탐내고있어요 ㅡㅡ

그래서 제가 쓰던거 주고 전 파운데이션을 쓰고있어요

이야기가 산으로 가네요

그 주에 한번 미진이를 만나러갔었는데 틴트를 주니까 '이거 뭐임?' 이러데요

......친구를 좀 많이 꾸미게 해줘야겠어요

그래서 그날은 ....제 화장품으로 열심히 메이크업을 해주었답니다

근데 이쁘더라고요ㅠㅠ 미진아 내가 많이많이 꾸며줄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쁘길래 제가 한번밖에 쓰지않은 파운데이션이랑 갈색 젤아이라이너 줬고 사용방법이랑 클렌징하는 방법도 알려줬습니다. 클렌징폼은 걔 돈으로 사라고했어요...저도 학생이니까요!^^

(제가 10대인 학생이라고 욕하지말아주세요. 전 전문적으로 메이크업쪽으로 진로도 생각해보고있어서 여러곳의 미용캠프같은 곳들을 가고있답니다. 진로 중 하나로 고려중이라서 이 쪽으로도 깊게 파고들고있습니다. 고려하는것만 5개라서..힘들어용ㅎㅎ)

 

 

 

아무튼 평소와 똑같이 미진이를 만날때마다 만원씩 주고있고, 요즘은 시험기간이라서 많이 못만나서

한번에 만날때 2만원씩 주고있어요통곡 알바뛰어가면서 주고있는데 이런 제마음 알기나할까요?ㅡㅡ

지금 내옆에 있는 미진아 나중에 다 갚아ㅎㅎㅎㅎ♥

 

 

 

 

 

 

---------------------------------------------------------------------------------------

안녕하세요 미진(가명)이에요

많은 분들이 보셨다고해서 감동먹었어요

소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름 오글거리네요

소은.....아...고마워....ㅋ...너 본명이랑 정말 다르다

아무튼 소은이가 30만원줬다는데 지금까지 준돈은 한 46만원될것같습니다

소은아 사랑해 그돈으로 열심히 문제집사서 공부하고있다...ㅎㅎ....약값도 내고,...ㄳㄳ

내가 컴퓨터 없다고?....PC방은 폼이니...? 나 인터넷카페 같은곳에서 중고로 문제집 산단다

걱정마....남들보다 컴퓨터하는시간이 월등히 낮을뿐이야...아...집에 컴퓨터가없긴하구나

내 주위에 무료PC방도 있어...흡연구역없는 나에겐 정말 평화로운곳이야

 

 

 

아무튼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저의 병ㅡㅡ

궁금하시죠? 사실 저도 정확한 질병이름은 모릅니다

지금 키는 163cm 고 체중은 40kg 인가 ...원래는 50kg 이였는데 가면갈수록 빠지는것같아요

알려주기 힘들다고 소은이한테 했었는데 사실 몰라서 그랬던거에요...ㅎㅎ...헿 미안

타자 치는것도 손이 후드륻후드룯흗ㅎ 떨려서 소은이가 대신 쳐주고있어요

★소ㅋ은ㅋ쨔ㅋ응ㅋ★

 

 

 

제가 먹는 약값을 보고서 많은 분들이 도와주고싶다고하셨는데..

솔직히 도와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보다 힘든사람이 더 많습니다

그돈으로 차라리 부모님 생신선물 하나더 챙겨드리고 효도하세요.

아니면 불우이웃을 도우세요. 전 불우이웃이라고 생각안합니다. 저보다 힘든사람 깔렸으니까요

당연히 저도 병때문에 힘들긴하지만 희귀병때문에 힘들어하시는 분들을 보면

진짜..전 아무것도 아니라고생각합니다

국가지원이요? 이제 받습니다. 소은이가 저희학교선생님께 말씀드려서 이래저래해서 이제는 받습니다

지금 ㅇㅈㅂ 선생님 보고계신가요? 감사합니다

친척들이요? 아직도 안도와줍니다

하지만 원망스럽진 않습니다. 친척은 친척이고 나는 나니까요

 

 

주저리가 너무 길어졌네요

아무튼 저는 나중에 커서 순환계통쪽으로 아프신분들을 돌봐드리는 의사가 되었으면좋겠습니다

그때동안 제가 살아있을진 모르겠지만요

하루하루 병을 앓아가면서 공부하기 정말 힘듭니다

하지만 저보다 힘든분들은 많습니다 저는 새발의피보다 못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니까 저한테 남는 문제집이라도 있으면....ㅂ....보내주세요(거짓말이에요 핳핳)

소은이는 패션에디터,메이크업아티스트,역사교육학과선생님,국민건강보험공단,또..뭐였지

아무튼 이런걸 고려하고있다고합니다. 소은이에 박수를 짞짜끄짞쯔까쯔까ㅉ끄짞쯔ㅏㄲㅉㄲㅉ까

 

 

 

 

힘내라고 조언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리고

저같은 사람들도 살아가니까 힘들다고 자책하지마시고 요즘 시험기간이니까 힘내세요

화이팅!!!!!!!!!

여기까지 미진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