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졌습니다.. 세상에 믿을 사람이 없네요

미련퉁이2011.09.27
조회11,110

21살 여자입니다.. 어제까지만해도 동갑내기 군화의 곰신이었던..

남일만 같던 이런 일이 왜 제게 일어났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누구보다 사랑했습니다

세상에 그런사람 있나 싶을정도로 절 아끼고 사랑해주었고..

그런 저도 헌신적으로 사랑해주었습니다.....

전 소포 앨범 다 보내줬지만 편지를 그렇게 자주 보내는 편은 아니었어요

아주많이 편지를 보낼땐, 우리군화도. 아니 그랬던 사람도 매일 전화를해주고

한동안 참 사랑받는 느낌들고 행복했네요

100일 휴가나왔을때 날보는 소중함이 느껴지는 그 애틋한 눈빛이 잊혀지질 않네요

모든 게 진심이었고 그 사람도 진심이었을 거에요

주변에선 모두가 말렸지만 서로마음만 믿고 8개월이나 그사람만 보며 기다렸어요

단 한 순간도 한 눈 판적 없었어요.. 주위에서 흔들려고해도

내사람이 지금 군대가서 이런모습이지만 꾸미면 훨씬 멋있고 이런사람없다고

버티고 참고 긍정적이게 이겨내고.. 그랬습니다

그사람이 전여자친구와 사귀었을때 했던 싫다는 행동들

하나하나 고쳐나가고 없앴습니다. 싫다니까요

맞춰가는게 서로에 대한 예의니까요........괜히 싸우기도싫고..

그럴 시간에 더 좋은모습 좋은연애를 하고싶었습니다

근데 그저께.. 그사람.. 홈피에 들어갔는데

연애초부터 연락가끔씩오던 옛 썸씽녀..와 대놓고 연애하는 모습이....눈에 띄었네요..

어처구니가 없고 멍해졌지만.. 뭔가 더 있을것만 같은 쎄한 느낌에

판도라의 상자를 보고말았네요...... 그곳엔 더 큰 용서할수 없는 짓이 있었어요

얼마전 나온 외박때..... 선임과 함께 가서는 안될곳을 갔더라구여.. 그걸또

생생하게 대화나 쪽지에 자랑인듯 말해놓은것들이 보여졌을때........

난 이사람에게뭐였을까 대체, 너무 실망스럽고 눈물만 나더군요

그래서 헤어졌어요 헤어지자고 다신연락하지말라고했는데

마치 기다렸다는 듯 알았다고하고 끊더군요

너무 허탈해서 눈물 몇방울 나는건 어쩔수 없더군요..

금새 후련해졌어요..

언젠가 느낄까요? 제 소중함과 본인의 잘못을?

가족분 모두 서로 인사드리고.. 알고지내면서

1년 반이나 넘게 사귀었던터라.... 그만큼 배신감이 더커요

너무 잘해주시고 정말 좋은 가족분들이셨는데..

그 분들 잊기도 쉽지 않을 것 같아요

미래까지 약속하고 믿고 바라보고 버텨오던 전데..

그사람 한명이 모든걸 망쳤네요..

풋풋했던 모든 추억까지도 더럽힌 그사람이 원망스럽습니다

오늘은 그사람에 대한 모든추억을 태워버렸습니다

더 좋은사람 생기겠죠? 힘내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