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만끽] 세계일주 206일차 - Story Of Kenya (여행의 시작) 나는 세계일주를 시작하며 남미와 아프리카에서는 각각 한나라씩을 정해 장기체류를 할 계획을 세웠었고 그 중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케냐를 선택해 머물게 되었다. 그래서 케냐에서만 약 3개월을 넘게 체류했고 지금은 케냐를 떠났지만 한 두번의 포스팅으로는 다 담지 못할 만큼 재미있고 긴 에피소드들이 만들어졌다. 라무섬을 다녀왔고 사파리와 커피투어부터 이곳에서 열린 각종 공연과 헬스게이트는 물론 빅토리아호수 기차여행에 맛집도 여기저기 다녔었는데 케냐에 어떤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는지 한번 정리해 봐야겠다. 한번은 나이로비에서 만난 여행자들과 함께 헬스게이트로 놀러를 갔었다. 아프리카에는 ‘마타투’(나라에 따라 이름이 달리 불린다. 탄자니아는 ‘달라달라’ㅋ) 라는 봉고형 버스가 있어 이걸타고 이동하는데 최대 12인승인 이 버스에 약 20명이상이 한번에 타고 이동하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이때는 ‘야마초마’라는 통 염소구이와 감자칩을 먹었는데 음식에 대해선 조금있다가 얘기하자 :) 헬스게이트는 초식동물만 사는 국립공원이라 사파리 중 유일하게 차가 아닌 자전거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 비록 엄청 가까이 갈 수는 없지만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데 그 옆으로 얼룩말이 달리고 저 멀리 기린이 우릴 구경하고 있는 모습은 정말 신기하고 재미난 풍경이다. 품바도 귀엽다 ㅋㅋ 초식동물들과 함께 자전거를 탈 수 있다는 것 말고도 헬스게이트에는 다른곳에서 볼 수 없는 멋진 자연을 가지고 있는데 이처럼 독특하고 신기한 모습으로 전엔 ‘툼레이더’의 영화 촬영장소로도 이용되었다고 한다. 게다가 이곳엔 뜨거운 유황이 있어 이곳에서 솟아난 물로 달걀을 삶아 먹을 수도 있는데 달걀을 미리 준비해 가기만 한다면 개울물로 삶은달걀을 만들어 먹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도 있다. :) 케냐에서 아프리카 전통악기(냐티티)를 배우고 있는 준협이형 ‘준 오치엥’ :) 나는 꽃님이네를 베이스캠프로 여러 가지 정보를 얻어가며 나이로비에서 생활했었기에 매일같이 다양하고 독특한 한국인여행자들을 만날 수가 있었고 이들이 들려주는 여행이야기과 인생이야기는 언제나 새롭고 신기했다. 또 한번은 기차를 타고 빅토리아 호수로 여행을 갔었다. 준협이형은 항상 ‘냐티티’를 가지고 다녔었는데 형의 연주는 언제나 현지인들에게 엄청난 인기가 있었다. :)ㅎ 세상에서 두 번째로 넓은 빅토리아 후수에 사는 사람들은 주로 어업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것 같았다. 다우를 타고 섬을 둘러보는데 호수 곳곳에서 빨래를 하거나 목욕을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목욕을 하던 사람들은 갑자기 우리배가 나타나도 놀라지 않고 여유롭게(?) 손을 흔들어 주었다 ㅋ 나도 한방 :) 이때 호숫가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진지한 토의를 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잡은물고기를 어떻게 배분할지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 것 같았다. 준협이형은 또 한번 냐티티를 연주해 주었고 현지인들은 자기네 악기를 연주하는 한국인이 신기한지 많이 모여들고 사진도 찍어갔다. 그럼 여행을 가지 않은 동안의 나이로비생황은 어땠을까? 첫 숙소인 플로라 호스텔에 있을 땐 다양한 국적의 손님들이 있었는데 이들 중 장기 투숙객들과 자연스레 친해졌고 한번은 함께 에티오피아 식당을 간적이있다. 이건 에티오피아 전통의 양념, 고기요리와 함께 인젤라라고 하는 숙성된 빈대떡? 얇은 반죽? 같은걸 싸먹는 요리인데 처음 먹어본 에티오피아 요리는 상당히 맛있고 케냐에서 먹던 요리와는 전혀 다른 독특함이 있었다. 이 푸근한 아저씨는 케나다에서온 인권운동가인 ‘멜’ 우리는 멜아저씨 덕분에 다른 사람들과 더 쉽게 친해질 수 있었다. :) 그럼 에티오피아 음식 말고 케냐의 주식은 무엇인가~!? 보통 요게 기본이다. 저 하얀 백설기 같은건 ‘우갈리’라고 불리는 옥수수 가루로 만든것이고 ‘수쿠마’(케일)를 양념한 것과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을 간단하게 구워함께 주는데 무슬림이 많은 곳이어서 인지 돼지고기는 드물었고 주로 소고기 요리를 많이했다. 이건 양념소고기 간과 라이스요리 그리고 이건 돼지고기 스테이크와 감자침 & 카츔바리(토마토와 양파 등을 얇게 채썰어 시큼함 양념을 한 요리) 그리고 이건 생선튀김과 우갈리 :) 양념감자와 그냥 감자칩 케냐는 굉장히 음식의 종류가 적었는데 주로 우리나라의 밥 역할을 우갈리나 감자칩, 짜파티가 했고 군 소고기나 닭고기 혹은 생선 그리고 소고기스프와 콩스프 풀요리는 수쿠마, 카츔바리 정도가 다였다. 이럴수가! 정말 다른건 몰라도 음식은 좀 너무하다 ㅠ 특식이 필요했던 하루는 야생고기 전문식당을 찾아가봤다. ㅎ 요리사들이 긴~ 꼬치에 훈제야생고기를 꽂아두고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고기를 주는 형태였는데 맨위는 낙타고기 왼쪽아래는 멧돼지 오른쪽 두 개는 악어고기다. 이밖에도 다양한 고기가 있었는데 단연 악어고기의 맛은 정말 독특했다. 약간 짭쪼름하고 비계부분은 톡 터지는 듯 하기도 했는데 꽤 맛있었다 + _+ 전통공연이 있는 날이면 찾아가 즐기고 함께 놀기도 한다. 이힝~ 즐거운 아프리카 공연의 마지막은 언제나 다함께 댄스파티~! ㅋ 나이로비에 머무는 동안 전통악기도 하나 배웠는데 우리나라의 대금이나 소금처럼 옆으로 부는 관악기인데 이름은 ‘치보티’다. 사진은 나의 티쳐였던 카중구 아저씨와 함께, 주로 치보티를 배웠지만 비트 몇개만 익혀두면 왠지 여행 중 요긴할 것 같아서 잼배(아프리카 북)도 시간을 내서 배워봤다. 일주일에 두 번씩 카중구 아저씨와도 매주 만나며 친해졌는데 나에게 ‘카타나’라는 킬리아마 부족의 이름을 지어줬다 :) 전사라는 의미를 가진 이름이라고 했다.ㅋ 치보티를 배우러가면 항상 음악인들이 모여 자기들끼리 놀거나 연주를 하고 있곤 했는데 사진에 준협이형과 형의 티쳐가 함께 있다. 나 역시 형의 소개로 티쳐를 만나 악기를 배울 수 있었다. 이건 준협이 형이 배운 아프리카의 기타라 할 수 있는 ‘냐티티’ 형은 지금 한국으로 돌아가 아프리카의 전통악기 ‘냐티티’를 전파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 심심할 때는 근처 커피숍을 찾아가 인터넷도 한다. 비록 영화를 다운받는데 3주가 걸린다고 나오기는 하지만 웹서핑을 하기에는 문제없다. ㅋ 처음엔 몇번 인터넷 카페를 찾아갔었지만 한글지원도 안되고 내 넷북을 사용하는데 희한하게도 돈을 더 달라기에 좋은 카페를 안게된 이후 한번도 찾아가지 않았다. 이때까지 여행이 반년정도 지났는데 나는 한식이 그리웠던 적이 거의 없다. 신기하게도 많은 꽃님이네나 알렌네 등 많은 한국인을 만났고 덕분에 케냐에서는 한식이 그리워지기 전에 공급된것 같다. 신라면 블랙도 먹을 수 있다 ㅋ 여기는 마사이마켓, 케냐의 전통 장식품이나 그림, 악기부터 기념품등 다양한 것들을 팔았는데 주로 관광객을 상대로 한 것이라 바가지역시 장난이 아니다. 이건 케냐의 간식(?), 역시 바나나는 흔한 과일이고 사모사라는 만두같은 것과 만다지라는 빵, 굽거나 삶은 옥수수와 길거리 감자칩 등이 주 간식이었다. 이건 마트를 돌아다니다 발견한 티셔츠인데 각 부족의 장점을 적어노은 것이 재미있었다. 마사이족은 점프를 잘하고 루오족은 말을 잘하고~ 등 적혀있는데 무중구는 여행을 좋아한다는 대목이 웃기다. 무중구는 스와힐리어로 외국인이란 뜻이다 ㅎ 오~ 엄청난 줄!! 여기는 어디인가~!? 바로 케냐의 KFC 1호점! 내가 있을 때 문을 열었는데 어찌나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지 한참이나 줄을 서서 기다려야만 버거를 하나 먹을 수 있었다. 맛은 좀 더 짯지만 한국의 징거버거와 거의 비슷했다.ㅎ 지라니합창단부터 현지인의 사회 교육&재활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기쁜우리월드와 아프리카 처음으로 생긴 세종학당 등.. 여러 NGO단체에 방문할 기회도 많이 가졌고 여러모로 생각할 기회도 많이 생겼던 것 같다. 나이로비에 머무는 동안 숙소도 여러번 옮겼었다. 정착초기 현아&진하와 함께 지내던 좀 괜찮았던 플로라호스텔부터 불꺼지고 물꺼지고 바퀴님 등장하시는 싼 호스텔에 마지막엔 대인이형과 수정이가 살던집에 얹혀살았는데 매일같이 여러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하루하루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케냐를 떠나기 마지막날 즈음엔 그렇게 먹고 싶던 감자탕도 먹을 수 있었다. :) 나는 자전거여행을 다시 시작하기에 앞서 아프리카를 함께 달릴 나의 새로운 자전거에 어떤 이름을 지어줄까? 라는 고민을 했었다. 처음엔 아프리카에서 본 당나귀가 너무 귀여워서 이름을 ‘동키’라고 지을까? 라는 생각을 하다가 ‘역시~! 자전거는 ‘황소’지!‘ 라는 생각을 굳혀갈 때 쯤 함께 지내던 형선이와 수정이가 ‘푼다’가 귀엽다며 자전거 이름을 푼다로 하라고 했다. (푼다 = 스와힐리어로 당나귀) 확실히 푼다도 마음에 들었지만 황소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리고 있었는데 어느날 형선이와 수정이가 나를 위해 깃발을 만들어줬다. 아니 만들어 버렸다.ㅋ 그렇게 나의 자전거 이름이 정해졌다. 바로 ‘무징가 푼다’ ‘바보 당나귀’ 라는 뜻이다. 사실 나도 무지 마음에 들었다.ㅋㅋㅋ 그동안 나이로비에서의 생활이 익숙해져버린 나는 이젠 괜찮다고 생각했던 새로운 대륙에 대한 미지의 두려움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드디어 시작이라는 설레임을 동시에 간직한 채 허둥지둥 준비를 마쳤고 추석을 몇일 앞둔 전날 난생 처음으로 홀로 추석을 보내기위해, 어쩌면 더 따뜻한 추석을 보낼거란 묘한 기대를 가지며 길을 나섰다. 어느날 골목길에서 본 석양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유럽에 있을 땐 매일아침 일출을 보며 일어났고 매일저녁 일몰을 보며 밥을 먹었는데, 과연 아프리카는 어떤 멋진 풍경을 내게 보여줄까..? ... 여행이 시작됐다. '청춘만끽 500일간의 세계일주' Blog - www.cyworld.com/hwan0768 2
[청춘만끽] 세계일주 206일차 - Story Of Kenya (여행의 시작)
[청춘만끽] 세계일주 206일차 - Story Of Kenya (여행의 시작)
나는 세계일주를 시작하며 남미와 아프리카에서는 각각 한나라씩을 정해 장기체류를 할 계획을 세웠었고
그 중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케냐를 선택해 머물게 되었다.
그래서 케냐에서만 약 3개월을 넘게 체류했고 지금은 케냐를 떠났지만 한 두번의 포스팅으로는
다 담지 못할 만큼 재미있고 긴 에피소드들이 만들어졌다.
라무섬을 다녀왔고 사파리와 커피투어부터 이곳에서 열린 각종 공연과
헬스게이트는 물론 빅토리아호수 기차여행에 맛집도 여기저기 다녔었는데
케냐에 어떤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는지 한번 정리해 봐야겠다.
한번은 나이로비에서 만난 여행자들과 함께 헬스게이트로 놀러를 갔었다.
아프리카에는 ‘마타투’(나라에 따라 이름이 달리 불린다. 탄자니아는 ‘달라달라’ㅋ)
라는 봉고형 버스가 있어 이걸타고 이동하는데 최대 12인승인 이 버스에
약 20명이상이 한번에 타고 이동하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이때는 ‘야마초마’라는 통 염소구이와 감자칩을 먹었는데
음식에 대해선 조금있다가 얘기하자 :)
헬스게이트는 초식동물만 사는 국립공원이라 사파리 중 유일하게 차가 아닌
자전거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
비록 엄청 가까이 갈 수는 없지만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데 그 옆으로 얼룩말이
달리고 저 멀리 기린이 우릴 구경하고 있는 모습은 정말 신기하고 재미난 풍경이다.
품바도 귀엽다 ㅋㅋ
초식동물들과 함께 자전거를 탈 수 있다는 것 말고도 헬스게이트에는 다른곳에서 볼 수 없는
멋진 자연을 가지고 있는데 이처럼 독특하고 신기한 모습으로 전엔 ‘툼레이더’의
영화 촬영장소로도 이용되었다고 한다.
게다가 이곳엔 뜨거운 유황이 있어 이곳에서 솟아난 물로 달걀을 삶아 먹을 수도 있는데
달걀을 미리 준비해 가기만 한다면 개울물로 삶은달걀을 만들어 먹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도 있다. :)
케냐에서 아프리카 전통악기(냐티티)를 배우고 있는 준협이형 ‘준 오치엥’ :)
나는 꽃님이네를 베이스캠프로 여러 가지 정보를 얻어가며 나이로비에서 생활했었기에
매일같이 다양하고 독특한 한국인여행자들을 만날 수가 있었고 이들이 들려주는
여행이야기과 인생이야기는 언제나 새롭고 신기했다.
또 한번은 기차를 타고 빅토리아 호수로 여행을 갔었다.
준협이형은 항상 ‘냐티티’를 가지고 다녔었는데 형의 연주는 언제나
현지인들에게 엄청난 인기가 있었다. :)ㅎ
세상에서 두 번째로 넓은 빅토리아 후수에 사는 사람들은
주로 어업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것 같았다.
다우를 타고 섬을 둘러보는데 호수 곳곳에서 빨래를 하거나 목욕을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목욕을 하던 사람들은 갑자기 우리배가 나타나도 놀라지 않고 여유롭게(?) 손을 흔들어 주었다 ㅋ
나도 한방 :)
이때 호숫가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진지한 토의를 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잡은물고기를 어떻게 배분할지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 것 같았다.
준협이형은 또 한번 냐티티를 연주해 주었고 현지인들은 자기네 악기를 연주하는 한국인이
신기한지 많이 모여들고 사진도 찍어갔다.
그럼 여행을 가지 않은 동안의 나이로비생황은 어땠을까?
첫 숙소인 플로라 호스텔에 있을 땐 다양한 국적의 손님들이 있었는데
이들 중 장기 투숙객들과 자연스레 친해졌고 한번은 함께 에티오피아 식당을 간적이있다.
이건 에티오피아 전통의 양념, 고기요리와 함께
인젤라라고 하는 숙성된 빈대떡? 얇은 반죽? 같은걸 싸먹는 요리인데 처음 먹어본
에티오피아 요리는 상당히 맛있고 케냐에서 먹던 요리와는 전혀 다른 독특함이 있었다.
이 푸근한 아저씨는 케나다에서온 인권운동가인 ‘멜’
우리는 멜아저씨 덕분에 다른 사람들과 더 쉽게 친해질 수 있었다. :)
그럼 에티오피아 음식 말고 케냐의 주식은 무엇인가~!?
보통 요게 기본이다.
저 하얀 백설기 같은건 ‘우갈리’라고 불리는 옥수수 가루로 만든것이고
‘수쿠마’(케일)를 양념한 것과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을 간단하게 구워함께 주는데
무슬림이 많은 곳이어서 인지 돼지고기는 드물었고 주로 소고기 요리를 많이했다.
이건 양념소고기 간과 라이스요리
그리고 이건 돼지고기 스테이크와 감자침 &
카츔바리(토마토와 양파 등을 얇게 채썰어 시큼함 양념을 한 요리)
그리고 이건 생선튀김과 우갈리 :)
양념감자와 그냥 감자칩
케냐는 굉장히 음식의 종류가 적었는데 주로 우리나라의 밥 역할을
우갈리나 감자칩, 짜파티가 했고 군 소고기나 닭고기 혹은 생선 그리고 소고기스프와 콩스프
풀요리는 수쿠마, 카츔바리 정도가 다였다.
이럴수가! 정말 다른건 몰라도 음식은 좀 너무하다 ㅠ
특식이 필요했던 하루는 야생고기 전문식당을 찾아가봤다. ㅎ
요리사들이 긴~ 꼬치에 훈제야생고기를 꽂아두고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고기를 주는 형태였는데
맨위는 낙타고기 왼쪽아래는 멧돼지 오른쪽 두 개는 악어고기다.
이밖에도 다양한 고기가 있었는데 단연 악어고기의 맛은 정말 독특했다.
약간 짭쪼름하고 비계부분은 톡 터지는 듯 하기도 했는데 꽤 맛있었다 + _+
전통공연이 있는 날이면 찾아가 즐기고 함께 놀기도 한다.
이힝~
즐거운 아프리카 공연의 마지막은 언제나 다함께 댄스파티~! ㅋ
나이로비에 머무는 동안 전통악기도 하나 배웠는데 우리나라의
대금이나 소금처럼 옆으로 부는 관악기인데 이름은 ‘치보티’다.
사진은 나의 티쳐였던 카중구 아저씨와 함께,
주로 치보티를 배웠지만 비트 몇개만 익혀두면 왠지 여행 중 요긴할 것 같아서
잼배(아프리카 북)도 시간을 내서 배워봤다.
일주일에 두 번씩 카중구 아저씨와도 매주 만나며 친해졌는데 나에게
‘카타나’라는 킬리아마 부족의 이름을 지어줬다 :)
전사라는 의미를 가진 이름이라고 했다.ㅋ
치보티를 배우러가면 항상 음악인들이 모여 자기들끼리 놀거나 연주를 하고 있곤 했는데
사진에 준협이형과 형의 티쳐가 함께 있다.
나 역시 형의 소개로 티쳐를 만나 악기를 배울 수 있었다.
이건 준협이 형이 배운 아프리카의 기타라 할 수 있는 ‘냐티티’
형은 지금 한국으로 돌아가 아프리카의 전통악기 ‘냐티티’를 전파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
심심할 때는 근처 커피숍을 찾아가 인터넷도 한다.
비록 영화를 다운받는데 3주가 걸린다고 나오기는 하지만 웹서핑을 하기에는 문제없다. ㅋ
처음엔 몇번 인터넷 카페를 찾아갔었지만 한글지원도 안되고 내 넷북을 사용하는데 희한하게도
돈을 더 달라기에 좋은 카페를 안게된 이후 한번도 찾아가지 않았다.
이때까지 여행이 반년정도 지났는데 나는 한식이 그리웠던 적이 거의 없다.
신기하게도 많은 꽃님이네나 알렌네 등 많은 한국인을 만났고 덕분에 케냐에서는
한식이 그리워지기 전에 공급된것 같다.
신라면 블랙도 먹을 수 있다 ㅋ
여기는 마사이마켓,
케냐의 전통 장식품이나 그림, 악기부터 기념품등 다양한 것들을 팔았는데
주로 관광객을 상대로 한 것이라 바가지역시 장난이 아니다.
이건 케냐의 간식(?), 역시 바나나는 흔한 과일이고 사모사라는 만두같은 것과
만다지라는 빵, 굽거나 삶은 옥수수와 길거리 감자칩 등이 주 간식이었다.
이건 마트를 돌아다니다 발견한 티셔츠인데 각 부족의 장점을 적어노은 것이 재미있었다.
마사이족은 점프를 잘하고 루오족은 말을 잘하고~ 등 적혀있는데
무중구는 여행을 좋아한다는 대목이 웃기다.
무중구는 스와힐리어로 외국인이란 뜻이다 ㅎ
오~ 엄청난 줄!!
여기는 어디인가~!?
바로 케냐의 KFC 1호점!
내가 있을 때 문을 열었는데 어찌나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지 한참이나 줄을 서서
기다려야만 버거를 하나 먹을 수 있었다.
맛은 좀 더 짯지만 한국의 징거버거와 거의 비슷했다.ㅎ
지라니합창단부터 현지인의 사회 교육&재활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기쁜우리월드와
아프리카 처음으로 생긴 세종학당 등.. 여러 NGO단체에 방문할 기회도 많이 가졌고
여러모로 생각할 기회도 많이 생겼던 것 같다.
나이로비에 머무는 동안 숙소도 여러번 옮겼었다.
정착초기 현아&진하와 함께 지내던 좀 괜찮았던 플로라호스텔부터
불꺼지고 물꺼지고 바퀴님 등장하시는 싼 호스텔에
마지막엔 대인이형과 수정이가 살던집에 얹혀살았는데
매일같이 여러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하루하루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케냐를 떠나기 마지막날 즈음엔 그렇게 먹고 싶던 감자탕도 먹을 수 있었다. :)
나는 자전거여행을 다시 시작하기에 앞서 아프리카를 함께 달릴 나의 새로운 자전거에
어떤 이름을 지어줄까? 라는 고민을 했었다.
처음엔 아프리카에서 본 당나귀가 너무 귀여워서 이름을 ‘동키’라고 지을까?
라는 생각을 하다가 ‘역시~! 자전거는 ‘황소’지!‘ 라는 생각을 굳혀갈 때 쯤
함께 지내던 형선이와 수정이가 ‘푼다’가 귀엽다며 자전거 이름을 푼다로 하라고 했다.
(푼다 = 스와힐리어로 당나귀)
확실히 푼다도 마음에 들었지만 황소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리고 있었는데
어느날 형선이와 수정이가 나를 위해 깃발을 만들어줬다.
아니 만들어 버렸다.ㅋ
그렇게 나의 자전거 이름이 정해졌다.
바로 ‘무징가 푼다’
‘바보 당나귀’ 라는 뜻이다.
사실 나도 무지 마음에 들었다.ㅋㅋㅋ
그동안 나이로비에서의 생활이 익숙해져버린 나는 이젠 괜찮다고 생각했던
새로운 대륙에 대한 미지의 두려움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드디어 시작이라는 설레임을
동시에 간직한 채 허둥지둥 준비를 마쳤고
추석을 몇일 앞둔 전날 난생 처음으로 홀로 추석을 보내기위해,
어쩌면 더 따뜻한 추석을 보낼거란 묘한 기대를 가지며 길을 나섰다.
어느날 골목길에서 본 석양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유럽에 있을 땐 매일아침 일출을 보며 일어났고 매일저녁 일몰을 보며 밥을 먹었는데,
과연 아프리카는 어떤 멋진 풍경을 내게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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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시작됐다.
'청춘만끽 500일간의 세계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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