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길가던 심리치료사 아줌마한테 잡혀서 그림치료? 재미삼아 해본적 있는데 그 아줌마도 나보고 잡생각이 너무 많다고 그랬음.
걍 쓸데없는 생각이 많은가봄.
난 고딩때까지는 진짜 공부만 했음.
내 삶은 스트레스의 근원은 성적밖에 없다고 할 정도로 공부밖에 생각 안했음.
그래서 지방에서 서울로, 그것도 나름 이름있는 대학에 들어왔음.
여기까지는 좋았음.
근데 이제 대학생이 되고보니까 그동안 공부에 치여서 못해본것들이 해보고 싶은거임.
이쁘게 꾸며도 보고싶고 연애도 해보고 싶고 뭐 그런.
근데 현실은 시궁창이었음.
1. 일단 난 내 외모에 관심을 가지고 살아본적이 없음. 다이어트 그게 뭐임? 먹는거임?
고딩때까지만 해도 소녀시대가 몇명인지 몰라서 친구들한테 tv좀 보라고 구박받던 나였으니 할말 다 했음. 근데 이게 대학교에 들어오면서 부터 공부에만 쏠려있던 관심이 자꾸 그런쪽으로 쏠리게 되는거임.
그러다보니 내 외모에 스트레스 받고 내 몸매에 스트레스 받고 이렇게 되기 시작했음.
외모는 진짜 길가다가 뒤돌아보면 몰 수 있는 흔녀임.
키는 작음. 좀 작음. 난 160이라고 우기고 싶지만 사실은 158.x라는걸 알고있음. 그냥 타협해서 159라고 치고.
상체가 김. 가뜩이나 키도 작은데 상체가 길어서 하체가 짦음. 거기다가 하체비만임. 지금 몸무게가 52-3 왔다갔다하고 있으니까 말 다 했음. 사실 상체때문에 그렇게 살이 쪄보인다 이런건 아니지만 다들 요즘 패션이 어떤지 알고있잖아? 핫팬츠? 그런거 입는건 꿈도 못꿈. 친구들은 걍 내가 자신감이 없어서 그런다고 그냥 입으라고 하지만 막상 입고 나갈 용기가 없는걸 어떻게 함? 세상에는 이쁘고 날씬한 여자들이 너무 많음. 거기다 골반이 넓음. 그러니까 청바지를 입으면 골반이 부각되서 보임. 이것도 스트레스임.
게다가 우리과 친구들이 좀 많이 이쁨. 거짓말 아니고 진짜 이쁨. 훈녀들이 많음. 남녀비율 1:1 정도인데 어떻게 이런애들만 골라서 들어왔나 모르겠음. 다들 날씬하고 훈훈함. 이런 환경속에서 생활하다보니 스트레스 지수만 차곡차곡 싸여감.
2. 연애. 내가 연애세포가 죽은건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난 연애 한번하는게 너무 힘듬. 소개팅도 몇번 해봤고 사겨본적도 있지만 오래 못감. 사람한테 한번 실망하게 되면 그게 잘 회복이 안됨. 그렇게 한번 실망하고, 그럼 연락 소원해지고, 그러다보면 끊기고... 무한 반복임.
내친구들은 다들 대학가서 알콩달콩 이쁘게 사귀고 있는데 난 뭐하는건지 모르겠음. 내가 누굴 사귀고 싶은건지도 잘 모르겠음. 21살의 삶이 좀 많이 칙칙함.
3. 학점. 고딩때 죽어라 공부한게 반동이 너무 심했는지 대학 와서는 공부를 안함. 사실 내 친구들 중에서는 내가 그나마 대학을 제일 잘 갔음. 근데 대학 가고나서야 여자는 대학이 별로 중오한게 아니라는걸 깨닫게 됐음. 내친구들 비록 대학은 낮을지라도 대학생활 엄청 재밌게 하고있음. 동아리도 들어가고 세미나도 하고 어학연수도 가고. 근데 난? 어학연수 우리과는 필요없음. 갔다와도 써먹을대가 없어서 못감. 동아리 내가 술마시는걸 너무 싫어해서 도저히 오래 버틸수가 없었음. 사실 이건 내 문제인거지만. 세미나 우리과 그런거 없음. 과가 약간 특수하다 보니 그런거겠지만 어쨌든 요즘은 집->학교->도서관->집의 무한 반복임. 아직 4년하고 반 남았는데 난 휴학도 못함. 이렇게 계속 대학 다녀야된다고 생각하니까 숨막힘. 이건 내가 꿈꾸던 대학생활이 아님.
좀 더 있긴한데 더 쓰다가는 너무 땅 파고 들어갈꺼 같아서 걍 여기서 줄일께.
고딩때 친구들한테 넌 참 낙천적인거 같아. 좋겠다 라는 소리도 많이 들었었고
대학와서 만난 사람들한테 많이 웃어서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진다라는 소리도 들어봤는데 정작 나는 왜 이렇게 우울하지?
사실 내가 주기에 따라서 기분이 좀 많이 오르락내리락 해서 그런것도 있는것 같지만...
요즘들어서 너무 잡생각이 많아져서 더 고민ㅠㅠ
이런걸 고민을 했다가 또 그냥 되는데로 살자라고 생각했다가 또 돌아서면 고민하고 있고...
좀 있으면 중간고사라 그냥 공부에만 집중하고 싶은데 누우면 잡생각에 잡고민에 잡생각에...
나보다 더 재미없게 생활하는 사람도 있을꺼야. 난 그냥 평범한거야 하고 생각해봐도 위안이 안됨ㅠㅠ
내 정신상태를 고치기 위한 따끔한 충고, 또는 걍 공감한다 위로 해주면 달갑게 받을께.
그치만 악플은 사양함. 소심AAA형은 아니라도 상처는 잘 받으니까 악플단거 보이면 평생 쏠로로 살라고 저주할꺼임ㅋㅋㅋㅋㅋ
난 쓸데 없는 고민이 너무 많은거 같아
안녕하세요. 톡 처음 써보는 21세 여자사람입니다.
그냥 매번 구경만 하다가 글 쓰려니 어색하네요ㅋㅋㅋ
이런 고민글도 아닌 고민글은 어디다가 올려야 되는지 고민하다가 그냥 20대 이야기에 올려요.
톡에서는 음씀체가 대세니 저도 대세를 따르겠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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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21세 여자임.
난 아무리 생각해도 감정기복이 너무 심한거 같음.
아니면 쓸데없는 고민이 많은거던가
그것도 아니면 쓸데없는 생각이 많은거던가.
예전에 길가던 심리치료사 아줌마한테 잡혀서 그림치료? 재미삼아 해본적 있는데 그 아줌마도 나보고 잡생각이 너무 많다고 그랬음.
걍 쓸데없는 생각이 많은가봄.
난 고딩때까지는 진짜 공부만 했음.
내 삶은 스트레스의 근원은 성적밖에 없다고 할 정도로 공부밖에 생각 안했음.
그래서 지방에서 서울로, 그것도 나름 이름있는 대학에 들어왔음.
여기까지는 좋았음.
근데 이제 대학생이 되고보니까 그동안 공부에 치여서 못해본것들이 해보고 싶은거임.
이쁘게 꾸며도 보고싶고 연애도 해보고 싶고 뭐 그런.
근데 현실은 시궁창이었음.
1. 일단 난 내 외모에 관심을 가지고 살아본적이 없음. 다이어트 그게 뭐임? 먹는거임?
고딩때까지만 해도 소녀시대가 몇명인지 몰라서 친구들한테 tv좀 보라고 구박받던 나였으니 할말 다 했음. 근데 이게 대학교에 들어오면서 부터 공부에만 쏠려있던 관심이 자꾸 그런쪽으로 쏠리게 되는거임.
그러다보니 내 외모에 스트레스 받고 내 몸매에 스트레스 받고 이렇게 되기 시작했음.
외모는 진짜 길가다가 뒤돌아보면 몰 수 있는 흔녀임.
키는 작음. 좀 작음. 난 160이라고 우기고 싶지만 사실은 158.x라는걸 알고있음. 그냥 타협해서 159라고 치고.
상체가 김. 가뜩이나 키도 작은데 상체가 길어서 하체가 짦음. 거기다가 하체비만임. 지금 몸무게가 52-3 왔다갔다하고 있으니까 말 다 했음. 사실 상체때문에 그렇게 살이 쪄보인다 이런건 아니지만 다들 요즘 패션이 어떤지 알고있잖아? 핫팬츠? 그런거 입는건 꿈도 못꿈. 친구들은 걍 내가 자신감이 없어서 그런다고 그냥 입으라고 하지만 막상 입고 나갈 용기가 없는걸 어떻게 함? 세상에는 이쁘고 날씬한 여자들이 너무 많음. 거기다 골반이 넓음. 그러니까 청바지를 입으면 골반이 부각되서 보임. 이것도 스트레스임.


게다가 우리과 친구들이 좀 많이 이쁨. 거짓말 아니고 진짜 이쁨. 훈녀들이 많음. 남녀비율 1:1 정도인데 어떻게 이런애들만 골라서 들어왔나 모르겠음. 다들 날씬하고 훈훈함. 이런 환경속에서 생활하다보니 스트레스 지수만 차곡차곡 싸여감.


2. 연애. 내가 연애세포가 죽은건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난 연애 한번하는게 너무 힘듬. 소개팅도 몇번 해봤고 사겨본적도 있지만 오래 못감. 사람한테 한번 실망하게 되면 그게 잘 회복이 안됨. 그렇게 한번 실망하고, 그럼 연락 소원해지고, 그러다보면 끊기고... 무한 반복임.
내친구들은 다들 대학가서 알콩달콩 이쁘게 사귀고 있는데 난 뭐하는건지 모르겠음. 내가 누굴 사귀고 싶은건지도 잘 모르겠음. 21살의 삶이 좀 많이 칙칙함.


3. 학점. 고딩때 죽어라 공부한게 반동이 너무 심했는지 대학 와서는 공부를 안함. 사실 내 친구들 중에서는 내가 그나마 대학을 제일 잘 갔음. 근데 대학 가고나서야 여자는 대학이 별로 중오한게 아니라는걸 깨닫게 됐음. 내친구들 비록 대학은 낮을지라도 대학생활 엄청 재밌게 하고있음. 동아리도 들어가고 세미나도 하고 어학연수도 가고. 근데 난? 어학연수 우리과는 필요없음. 갔다와도 써먹을대가 없어서 못감. 동아리 내가 술마시는걸 너무 싫어해서 도저히 오래 버틸수가 없었음. 사실 이건 내 문제인거지만. 세미나 우리과 그런거 없음. 과가 약간 특수하다 보니 그런거겠지만 어쨌든 요즘은 집->학교->도서관->집의 무한 반복임. 아직 4년하고 반 남았는데 난 휴학도 못함. 이렇게 계속 대학 다녀야된다고 생각하니까 숨막힘. 이건 내가 꿈꾸던 대학생활이 아님.


좀 더 있긴한데 더 쓰다가는 너무 땅 파고 들어갈꺼 같아서 걍 여기서 줄일께.
고딩때 친구들한테 넌 참 낙천적인거 같아. 좋겠다 라는 소리도 많이 들었었고
대학와서 만난 사람들한테 많이 웃어서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진다라는 소리도 들어봤는데 정작 나는 왜 이렇게 우울하지?
사실 내가 주기에 따라서 기분이 좀 많이 오르락내리락 해서 그런것도 있는것 같지만...
요즘들어서 너무 잡생각이 많아져서 더 고민ㅠㅠ
이런걸 고민을 했다가 또 그냥 되는데로 살자라고 생각했다가 또 돌아서면 고민하고 있고...
좀 있으면 중간고사라 그냥 공부에만 집중하고 싶은데 누우면 잡생각에 잡고민에 잡생각에...
나보다 더 재미없게 생활하는 사람도 있을꺼야. 난 그냥 평범한거야 하고 생각해봐도 위안이 안됨ㅠㅠ
내 정신상태를 고치기 위한 따끔한 충고, 또는 걍 공감한다 위로 해주면 달갑게 받을께.
그치만 악플은 사양함. 소심AAA형은 아니라도 상처는 잘 받으니까 악플단거 보이면 평생 쏠로로 살라고 저주할꺼임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