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늘 급 설렜음...아무관계 없는 사람의 스킨십 하나로ㄷㄷ

나부랭탱이2011.09.28
조회544

 

 

그냥 별 얘기 아님

주절대는거 ㅋㅋㅋㅋㅋ

 

난 병원에서 일함

 

내가 담당하는 환자들 중에 내가

 

정~~~말 아~~~주 좋아하는 할머니가 있음..

진짜 너무 좋아서 할머니 병실에 찾아가고, 말동무 하고 그럼..

 

근데 오늘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

그 할머니가 퇴원을 한다는 거....(좋아져서 집에 가는게 아니라 다른병원으로;)

 

진짜 너무 우울했음..

할머니 볼때마다, 얘기할때마다 오늘이 마지막이란 생각에 계속 울컥하려고하는데

꾹 참고 있었음

 

참다참다 눈에 눈물이 살짝 고여서 눈이 빨개 졌었는데

옆에 있던 동료오빠 두명이 있었는데 보더니

한명이 "너 울어? 뭘 그런거 갖고 울어~"

그러는데..

그런말 들으면 더 나오는거 알지?ㅜㅜㅜㅜㅜㅜㅜ

 

진정안되게 계속 나오는거임

난 참으려고 계속 웃으면서 눈에선 눈물 줄줄..ㅋㅋㅋㅋㅋㅋ

참 이거 이상해보였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으면서 울고 있었음ㅋㅋㅋㅋ

 

다른오빠는 "왜 울어~ 애가 참 여려가지곤.."

하면서 눈밑의 눈물을 닦아주는거임..

 

...

 

 

순간...진짜 아무런 감정 없던 사람이었는데

가슴이 콩닥거렸음

 

 

이런 사소한것에 끌린다는걸 글로만 배워서 잘 못느꼈는데

이제 알거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암턴 오늘은 그오빠가 참 멋져 보이는 날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이야기 끝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