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무뚝뚝한 그가 가짢았어요. 얼굴 몸매 뭐 하나 빠지지 않는 나에게 유일하게 눈길 한번 주지 않던 남자였죠. 아니나 다를까 그의 그런 행동에 관심이 가더라구요. 점점 괘씸해진다 싶더니 그의 행동거지 하나하나 연구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죠. 참 웃긴게 여자도 도전의식 같은게 있나봐요. 조바심이 생기더니 그에게 관심이 가더라구요. 나에게 관심이 없나? 애인이 없다고 들었는데... 그저 쑥맥일 뿐인가? 괘씸하다! 내가 유혹해주겠어! 관심 없는척 하더니 의외로 쉽게 넘어오더군요. 하지만 그와의 연애는 너무 심심했어요. 점점 싫증이 날 때 쯤 그가 프러포즈를 해오더군요. 프러포즈라... 당연히 그 순간엔 승낙할 마음이 조금도 없었어요. 하지만 기회다 싶어 궁금했던 것을 물어보았죠. 대학시절 왜 나한테만 유독 무뚝뚝하고 못되게 굴었냐고... 내 습성이야. 너무 사랑하면 온 몸이 굳어져 버려. 표정 까지도. 난 네 앞에 서면 온 몸이 굳어져 버렸어. 표정까지도. 지금 역시도 그래. 이런 나와 결혼해 주겠어? 저 한마디에 프러포즈를 승락해버린거있죠. 참 웃기죠? 결혼생활은 정말 무미건조하고 힘들었어요. 뭔지 모를 카리스마를 가진 그에게 환상 같은것을 가지고 있었나봐요. 하지만... 아무것도 없었어요. 쇼핑용 자가용이나 이벤트나 명품백이나 구두 등등.. 좋아하던 학업도 포기하고 온갖 집안일과 그의 시댁 식구들에게 휘둘리며 힘든 생활을 하면서 점점 지쳐갈 때 쯤 라디오에서 낮익은 가사의 노래를 들었어요. 내 습성이야~♪ 너무 사랑하면 온 몸이 굳어져 버려~♪ 표정 까지도~♪ 네 앞에 서면 온 몸이 굳어져 버렸어~♪ 표정까지도~♪ 지금 역시도 그래~♪ 이런 나와 결혼해 주겠어?~♪ 충격이 없을 수 없었어요. 제가 좀 소심하고... 남탓하기 좋아하는 성격이거든요? 며칠을 힘들어했어요. 잘나가던 내가 잘 알려지지도 않은 3류노래가사 따위에 속아넘어가서 이고생이라니... 결국 그에게 말했어요. 내가 결혼을 승낙한 이유와 더불어 당신의 가짜 낭만에 속아 결혼한 것이 너무 분하고 슬프다구요... 그가 말하더군요. 널 한참 바라보다 보면 하나 궁금한게 있었어.누구나 한가지씩은 미운데 넌 다 아름다웠거든..너와 함께 얘기하다보면 하나 궁금한게 있었어. 누구나 못된점은 다 있는데 왜 그렇게 착한거지? 하지만 너에게 나는 고백을 하지 않았었어.그건 바로 너무 너무나 사랑하니까... 혹시 완벽한 너의 유일한 흠이 내가 될까봐서... 내 어설픈 고백에 니가 떠나면 나도 완벽하게 외로워질 것같았어. 그땐 너무 급했기에 괜찮은 고백법이 떠오르지 않았어... 그래서 급하게나마 노래 가사라도 빌린거지... 그 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야... 믿어줘. 이제부터는 진심어린 내 마음만으로 널 사랑할게... 부탁이야. 널 한참 바라보다 보면 난 그만 잠이 들고 싶었어. 꿈에선 너와 나의 사랑이 이루어져 거든... 그러던 어느날 너에게 사귀자는 말을 듣게 된거야... 나에겐 천국 같았지... 그리고 지금까지도 그때가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운이 좋았던 날이라고 생각해... 그의 반성어린 말에 저는 할말이 없었어요. 이남자... 내가 택한 남자였어. 그래... 그냥 살아보는거야. 이제야 현실을 좀 깨닫게 되는 것같아요. 거봐요. 결국에 멋진 말을 내뱉는 카리스마 있는 훌륭한 내 남편이잖아요? 한번 더 믿어봐야겠어요. ^^ 기분전환 삼아 좋아하는 라디오나 들어야겠네요. 안녕하세요. 라디오시대입니다. 상남동에 정새롬님이 요청하신 곡이네요. 윤종신의 여덞번째 고백입니다. 그대를 한참 바라보다 보면 하나 궁금한게 있어요.♬ 누구나 한가지씩은 미운데 그댄 왜 다 아름답죠. ♬그대와 함께 얘기하다보면 하나 궁금한게 있어요.♬ 누구나 못된점은 다 있는데 왜 그렇게 착한거죠. ♬하지만 그대에게 왜 나는 고백을 하지 않느냐구요.♬ 그건 바로 너무 너무나 사랑하니까...♬♬ 혹시 완벽한 그대의 유일한 흠이 내가 될까 그래요. ♬ 그대여.♬ 나의 고백에 그대가 떠나면 나도 완벽하게 외로워져요.영원히..그대를 한참 바라보다 보면 난 그만 잠이 들고 싶죠.♬ 꿈에선 그대와 나의 사랑이 이루어져 있거든요. ♬ 현실을 깨닫는 순간 사랑은 날아간다. 89
여자는 현실을 늦게 깨닫는다.
처음엔 무뚝뚝한 그가 가짢았어요.
얼굴 몸매 뭐 하나 빠지지 않는 나에게 유일하게
눈길 한번 주지 않던 남자였죠.
아니나 다를까 그의 그런 행동에 관심이 가더라구요.
점점 괘씸해진다 싶더니 그의 행동거지 하나하나 연구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죠.
참 웃긴게 여자도 도전의식 같은게 있나봐요.
조바심이 생기더니 그에게 관심이 가더라구요.
나에게 관심이 없나?
애인이 없다고 들었는데... 그저 쑥맥일 뿐인가?
괘씸하다! 내가 유혹해주겠어!
관심 없는척 하더니 의외로 쉽게 넘어오더군요.
하지만 그와의 연애는 너무 심심했어요.
점점 싫증이 날 때 쯤 그가 프러포즈를 해오더군요.
프러포즈라... 당연히 그 순간엔 승낙할 마음이 조금도 없었어요.
하지만 기회다 싶어 궁금했던 것을 물어보았죠.
대학시절 왜 나한테만 유독 무뚝뚝하고 못되게 굴었냐고...
내 습성이야. 너무 사랑하면 온 몸이 굳어져 버려. 표정 까지도.
난 네 앞에 서면 온 몸이 굳어져 버렸어. 표정까지도.
지금 역시도 그래. 이런 나와 결혼해 주겠어?
저 한마디에 프러포즈를 승락해버린거있죠.
참 웃기죠?
결혼생활은 정말 무미건조하고 힘들었어요.
뭔지 모를 카리스마를 가진 그에게 환상 같은것을 가지고 있었나봐요.
하지만... 아무것도 없었어요.
쇼핑용 자가용이나 이벤트나 명품백이나 구두 등등..
좋아하던 학업도 포기하고 온갖 집안일과 그의 시댁 식구들에게
휘둘리며 힘든 생활을 하면서 점점 지쳐갈 때 쯤 라디오에서 낮익은 가사의 노래를 들었어요.
내 습성이야~♪
너무 사랑하면 온 몸이 굳어져 버려~♪ 표정 까지도~♪
네 앞에 서면 온 몸이 굳어져 버렸어~♪ 표정까지도~♪
지금 역시도 그래~♪ 이런 나와 결혼해 주겠어?~♪
충격이 없을 수 없었어요.
제가 좀 소심하고... 남탓하기 좋아하는 성격이거든요?
며칠을 힘들어했어요.
잘나가던 내가 잘 알려지지도 않은 3류노래가사 따위에 속아넘어가서 이고생이라니...
결국 그에게 말했어요.
내가 결혼을 승낙한 이유와 더불어 당신의 가짜 낭만에 속아 결혼한 것이 너무 분하고 슬프다구요...
그가 말하더군요.
널 한참 바라보다 보면 하나 궁금한게 있었어.
누구나 한가지씩은 미운데 넌 다 아름다웠거든..
너와 함께 얘기하다보면 하나 궁금한게 있었어.
누구나 못된점은 다 있는데 왜 그렇게 착한거지?
하지만 너에게 나는 고백을 하지 않았었어.
그건 바로 너무 너무나 사랑하니까...
혹시 완벽한 너의 유일한 흠이 내가 될까봐서...
내 어설픈 고백에 니가 떠나면 나도 완벽하게 외로워질 것같았어.
그땐 너무 급했기에 괜찮은 고백법이 떠오르지 않았어...
그래서 급하게나마 노래 가사라도 빌린거지...
그 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야... 믿어줘.
이제부터는 진심어린 내 마음만으로 널 사랑할게... 부탁이야.
널 한참 바라보다 보면 난 그만 잠이 들고 싶었어.
꿈에선 너와 나의 사랑이 이루어져 거든...
그러던 어느날 너에게 사귀자는 말을 듣게 된거야...
나에겐 천국 같았지...
그리고 지금까지도 그때가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운이 좋았던 날이라고 생각해...
그의 반성어린 말에 저는 할말이 없었어요.
이남자... 내가 택한 남자였어.
그래... 그냥 살아보는거야.
이제야 현실을 좀 깨닫게 되는 것같아요.
거봐요. 결국에 멋진 말을 내뱉는 카리스마 있는 훌륭한 내 남편이잖아요?
한번 더 믿어봐야겠어요. ^^
기분전환 삼아 좋아하는 라디오나 들어야겠네요.
안녕하세요. 라디오시대입니다. 상남동에 정새롬님이 요청하신 곡이네요. 윤종신의 여덞번째 고백입니다.
그대를 한참 바라보다 보면 하나 궁금한게 있어요.♬
누구나 한가지씩은 미운데 그댄 왜 다 아름답죠.
♬
그대와 함께 얘기하다보면 하나 궁금한게 있어요.♬
누구나 못된점은 다 있는데 왜 그렇게 착한거죠.
♬
하지만 그대에게 왜 나는 고백을 하지 않느냐구요.♬
♬그건 바로 너무 너무나 사랑하니까...♬
혹시 완벽한 그대의 유일한 흠이 내가 될까 그래요. ♬
그대여.♬
나의 고백에 그대가 떠나면 나도 완벽하게 외로워져요.영원히..
그대를 한참 바라보다 보면 난 그만 잠이 들고 싶죠.♬
꿈에선 그대와 나의 사랑이 이루어져 있거든요. ♬
현실을 깨닫는 순간 사랑은 날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