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이나 기념일에 선물을 받을 때가 있다. 포장은 볼품없어도 내용이 알차다면 대부분 만족할 것이다. 물론 가까운 예로 무한도전의 노홍철처럼 비단 보자기에 옥수수를 포장해 보내면 왠지 옥수수가 대단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은 내용물의 반응이 갈리기 마련이다. 이 영화를 선물로 비유하자면 꽤 충실하게 고르고 골라 선택한 선물이라는 것이 보인다.
이 영화의 감독은 신인이다. 그런데 첫 번째 대중영화임에도 신인이라는 티가 거의 나지 않는다. 오히려 영화를 만드는 실력이나 ‘감’이 느껴진다. 영화평론가 이동진의 말처럼 범죄의 재구성에서 보이는 최동훈 감독의 느낌과 비슷하다. 상업영화에서 어떻게 해야 영화가 잘 나오는지를 아는 것처럼 보인다. 특히 범죄의 재구성과 같이 작위적인 설정이 아니라 대사 한 줄에서 웃게 만드는 능력이 좋아보였다.
왜 저렇게 선물에 대한 비유를 하는지 궁금해 할 사람이 있다. 분명 좋은 내용이다. 요즘 나오는 상업영화 중에서도 전혀 뒤처지지 않고 뛰어난 면이 많다. 특히 전도연의 연기는 일품이다. 아마 그 역할에서 더 잘 할 수도, 더 잘할 수 있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전도연이 다시 볼 부분이 어디 있겠냐마는 그럼에도 전도연을 다시 볼 수밖에 없는 장면이 많았다. 전도연 뿐만 아니다. 정재영이나 오만석의 연기도 일품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끝으로 치달을수록 적당한 지점을 넘어 너무 관객들의 감동을 강요하는 장면이 내심 불편해 보였다. 사실 이런 장면이 한국영화 성공의 공식과도 같았다. 한국영화 흥행작의 대부분을 보자면 갈등 뒤에 감동으로 끝나는 영화가 많았다. 그래서 감독의 의욕 혹은 욕심 넘치는 모습으로 보였다.
그래서 내용물은 충실한데 포장지의 매듭이 묶이지 않은 느낌을 받았다. 더 나은 결말 혹은 마무리가 분명 있을 텐데 너무 쉬운 선택으로 가지는 않았나 하는 것이 생각이다. 더군다나 감동 코드를 쓰는데도 관객들이 반응을 안 한다면 최악의 선택이 될 수 있다. 감동 코드로 끝내려다가 매듭이 헝클어진채로 혹은 묶이지 않은 채로 영화가 끝나버린 느낌이다.
좋은 영화인 것은 분명하다. 몰입도도 꽤 좋고 박진감 넘치는 장면도 많다. 특히 연기력 면에서는 논란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그래서 누구라도 대부분 만족하며 극장을 떠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단 한가지 아쉬움이라면 결말의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 더 깔끔한 마무리, 더 강렬한 마무리가 있었음에도 많은 것을 포용하려다 놓쳐버리는 느낌이다. 그러한 마무리가 안 좋다는 것이 아니다. 단지 정도의 과함을 이야기하는 것이랄까. 아마 보시면 아실 것이다. 그리고 후회는 들지 않을 것이다.
'카운트 다운' 이 이상 전도연에게 무엇을 바라랴
[사랑연구소=연구팀] 장르적 재미만은 확실히 있는 <카운트 다운>이다.
생일이나 기념일에 선물을 받을 때가 있다. 포장은 볼품없어도 내용이 알차다면 대부분 만족할 것이다. 물론 가까운 예로 무한도전의 노홍철처럼 비단 보자기에 옥수수를 포장해 보내면 왠지 옥수수가 대단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은 내용물의 반응이 갈리기 마련이다. 이 영화를 선물로 비유하자면 꽤 충실하게 고르고 골라 선택한 선물이라는 것이 보인다.
이 영화의 감독은 신인이다. 그런데 첫 번째 대중영화임에도 신인이라는 티가 거의 나지 않는다. 오히려 영화를 만드는 실력이나 ‘감’이 느껴진다. 영화평론가 이동진의 말처럼 범죄의 재구성에서 보이는 최동훈 감독의 느낌과 비슷하다. 상업영화에서 어떻게 해야 영화가 잘 나오는지를 아는 것처럼 보인다. 특히 범죄의 재구성과 같이 작위적인 설정이 아니라 대사 한 줄에서 웃게 만드는 능력이 좋아보였다.
왜 저렇게 선물에 대한 비유를 하는지 궁금해 할 사람이 있다. 분명 좋은 내용이다. 요즘 나오는 상업영화 중에서도 전혀 뒤처지지 않고 뛰어난 면이 많다. 특히 전도연의 연기는 일품이다. 아마 그 역할에서 더 잘 할 수도, 더 잘할 수 있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전도연이 다시 볼 부분이 어디 있겠냐마는 그럼에도 전도연을 다시 볼 수밖에 없는 장면이 많았다. 전도연 뿐만 아니다. 정재영이나 오만석의 연기도 일품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끝으로 치달을수록 적당한 지점을 넘어 너무 관객들의 감동을 강요하는 장면이 내심 불편해 보였다. 사실 이런 장면이 한국영화 성공의 공식과도 같았다. 한국영화 흥행작의 대부분을 보자면 갈등 뒤에 감동으로 끝나는 영화가 많았다. 그래서 감독의 의욕 혹은 욕심 넘치는 모습으로 보였다.
그래서 내용물은 충실한데 포장지의 매듭이 묶이지 않은 느낌을 받았다. 더 나은 결말 혹은 마무리가 분명 있을 텐데 너무 쉬운 선택으로 가지는 않았나 하는 것이 생각이다. 더군다나 감동 코드를 쓰는데도 관객들이 반응을 안 한다면 최악의 선택이 될 수 있다. 감동 코드로 끝내려다가 매듭이 헝클어진채로 혹은 묶이지 않은 채로 영화가 끝나버린 느낌이다.
좋은 영화인 것은 분명하다. 몰입도도 꽤 좋고 박진감 넘치는 장면도 많다. 특히 연기력 면에서는 논란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그래서 누구라도 대부분 만족하며 극장을 떠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단 한가지 아쉬움이라면 결말의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 더 깔끔한 마무리, 더 강렬한 마무리가 있었음에도 많은 것을 포용하려다 놓쳐버리는 느낌이다. 그러한 마무리가 안 좋다는 것이 아니다. 단지 정도의 과함을 이야기하는 것이랄까. 아마 보시면 아실 것이다. 그리고 후회는 들지 않을 것이다.
별점 ★★★☆
이런 사람 꼭 봐라
범죄의 재구성이나 스타일 좋은 액션을 좋아한다면. 대부분의 한국영화 팬.
이런 사람 보지마라
신파코드의 두드러기가 있는 사람
전도연과 같은 팜므파탈에 데인 경험이 있는 사람.
<사랑연구소 연구팀, love3cm@love3c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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