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계약직..필요없으니 이제 나가라네요..

:)2011.09.29
조회743

20대 중반 그리 많은 나이는 아닙니다..

 

전문대 나왔고 사무보조,경비처리,팀원들의 자잘한 일들 도맡았고..

 

나름 신생 부서라 업무 분장도 제대로 되지 않아 무리하게 일을 맡게 되어

 

처음엔 정말 화장실에서 입틀어막고 힘들어 운적도 많습니다.

 

다만 나보다 더 힘들어하던 직원들 안쓰런 맘으로 1년을 버텼고..

 

이제 시스템적인 부분도..사람들도 익숙해지고..

 

부서이동으로 집이 멀어져 생돈 들여 이사까지 했는데..

 

 

 

이제 필요 없으니 나가라네요..

 

아무런 언질도..눈치도..낌새도 없었고

 

그저 제 업무태도와 업무량 근태 하나도 맘에 드는게 없다네요..

오히려 조직에 피해라고 사람들에게 미리 조사한 내용이라고..

 

 

저 계약직이라도 정말 열심히 하고 여기서 많이 배운다 생각하고

 

나름대로는 정말 많이 애착을 가지고 일했는데..

 

 

대기업이라고 더 신사적일줄 알았더니..

 

하루아침에..

 

이렇게 나가는 일이 비일비재 하다네요..

 

 

아..

 

이제부터 뭘해야될지...

 

 

정말 처음으로 학교다닐때 공부만 할껄 후회됩니다..

 

공부 열심히 해서 4년제 나올껄..

 

대학원도 다닐껄..

 

 

난 경력이 10년 쌓여도 200만원도 못받는 사무보조일 뿐이고..

 

그냥 그렇게그렇게 다니다가..시집가고..애기낳으면..그러면 되는건가요..?

 

 

하도 제가 불량했다고 하니..평가가 안좋았다니..

 

그 말이 그렇게 서럽습니다..

 

 

철이없다고..눈치가 없다고..

 

제앞에서 다들 잘해주셔서 전 재계약 전혀 의심치 않았는데..

 

 

제가 많이 부족한가봐요..

 

그냥 퇴사날짜 받아놓고 출근 하루하루 하려니..

 

그렇게 즐겁던 출근길이..

 

기다려지던 금요일이..

 

아무런 의미도 없고

 

혼자 소외감도 느껴지네요..

 

이제 다른 회사 알아봐야겠죠.

 

시간이 지나면 제가 앉아있던 자리에 누군가 앉을것이고..

 

그때되면 저도 같이 잊혀지겠죠....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진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