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도가니, 그 후...

임상상2011.09.29
조회188

안녕하세요? 눈팅족 입니다ㅋㅋㅋ 아 톡 처음쓰는데 어쩌고 저쩌고 이런말 안하고 바로 들어갈게요.

 

 

제 아는 형님(네,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그 형님 맞습니다ㅋㅋ)이 한분 계시는데요.

 

 

지금부터 영화 도가니 보고 제대로 빡치신 그 형님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밑도 끝도 없이 음슴체 ㄱㄱ~~

 

 

 

 

때는 지난주 목요일이었음 

 

 

예리한 사람은 다 알겠지만 그날이 도가니 개봉날이었음

 

 

 

 

 

위에도 말했다시피 내겐 아는 형님 한분이 계심

 

 

 

근데 그 형님한테서 갑자기 전화가 온거임;;

 

 

평소에 이 형님에게 전화오면 좋은 일이 있었던 적이 별로 없어서 나는 왠지 모를 두려움에 벌벌 떨면서 받았음..

 

 

 

 

나                형님

 

 

 

여보세요?

 

 

어디냐.

 

 

예, 저 지금 ○○인데요. (받기싫은 마음과는 달리 통화키만 누름 굽신굽신 모드....ㅠㅠ)

 

 

그러냐? 난 △△인데 가깝네~? (○○는 △△ 바로 옆동네임)

 

 

네... ('ㅅㅂ.. 부르지마 부르지마...' 라고 혼자 겁나 기도했음.)

 

 

내가 지금 약속이 늦춰져서 시간이 쪼~까 남는디~ (참고로 이분 인천사람이면서 조폭은 사투리를 써야된다는 되도 않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가끔 되도않는 사투리를 쓰시기도 한다.)

 

 

네... (그래서 어쩌라고. 부르지마. 제발 부르지만 마라 좀!)

 

 

영화가 보구잡은디.

 

 

.......(아 제발... 제발...!)

 

 

얼래? 마침 내 눈앞에 영화관이 있어분다잉??

 

 

 

 

(지가 영화관에 있으면서 날 불러놓고 마치 때마침 영화관이 지 눈앞에 나타난것처럼 얘기하길래 난 당당히 이렇게 말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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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제가 지금 △△로 가겠습니다.

 

 

 

 

 

......

 

 

 

 

님들 내가 한심해보이겠지만 어쩔 수 없음..ㅠㅠ

 

 

 

강자한테는 강하고 약자한테는 약하고 싶고, 또 그래야 하는게 남자지만

 

 

너무 강한 사람한테는 약해질 수 밖에 없는것도 남자임..ㅠㅠ

 

 

 

 

암튼 !!  약속이 딜레이된 계기로 형님과 영화를 보게됨.

 

 

 

사건은 이제부터 시작임... (서론이 너무 길었다면 ㅈㅅ)

 

 

 

 

그 당시 바로 볼 수 있는 영화가 마침 도가니밖에 없어서 시간 떼우기 위해 보는 영화인 만큼 별 고민 없이 예매했음

 

그리고 화장실을 다녀오겠다며 가버린 형님을 기다리며 의자에 앉아 있는데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스멀스멀 올라오는거임...

 

 

 

뭐지? 개미ㅅㅋ들이 줄을 지어 내 발가락 끝부터 기어올라오는, 이 대놓고 찝찝한 기분은?

 

그리고 내 머릿소겐 온통 '도가니'라는 단어로 꽉 차있었음

 

 

 

 

 

아씨.. 왜이러지? 왜이러지? 하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팜플렛(?)을 집어 읽었고 대충 읽자마자 무릎을 탁! 쳤음

 

 

 

 

ㅅㅂ 이래서 더럽게 찝찝했구만?!

 

 

 

 

청각장애인을 성폭행한 사건이 영화로 만들어졌다는게 희미하게 기억나면서 그게 도가니라는게 생각난거임.

 

 

 

때마침 줄이 너무 길었다면서 투덜대며 형님이 화장실에서 나오고 계셨고 이때부터 난 머리를 빠르게 굴리며

 

 

 

어떻게든 형님이 이 영화를 보지 못하게 할 방법을 생각해 내야만 했음

 

 

 

 

영화 한편 가지고 왜그렇게 호들갑이냐고 묻겠지만 보신분들은 알꺼임.. 

 

 

 

 

보면서 얼마나 담배가 땡기고 욕이 입밖으로 튀어나올 뻔한걸 간신히 에티켓이란 단어 하나 때문에 참을 인자를 몇번이나 새기게 되는지... (이때는 영화 보기 전이지만 영화 보면서 난 이랬음)

 

 

 

팜플렛만 대충 봐도 열이 받는데 영화를 봤을때의 형님이 너무 상상이 잘가는거임...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머리굴리는게 형님눈에 보였나봄

 

 

 

나보고 뭐 마려운 Xㅅㄲ마냥 왜이렇게 ㅈㄹ이냐고 묻는거임

 

 

 

 

 

아 그게아니라.. 형님 딴거 볼까요?

 

 

뭐?  (이때 개정색하고 묻는데 아닙니다, 영화 곧 시작합니다 갑시다. 라고 말할뻔함;;)

 

 

도가니... 도가니탕도 아니고 영화 별로 재미 없을것 같아서요..(이땐 어떻게서든 형님의 마음을 돌리고 싶어서 되도않는 개드립을 쳤었음.. 쓰고나니 후회됨..;;)

 

 

우리가 영화를 재미로 보는거냐? 시간떼우러 보는거지. 보고 재미없으면 나올때 욕지거리 몇마디 하면서 나오면 되지.

 

 

 

 

 

 

재미가 있고 없고를 떠나 보면서 내내 욕을할 니놈이 눈에 훤하니까 그렇지!!!!!!!!

 

 

라는 말은 절대 꺼낼 수 없음... 그 순간 내가 청각장애인이 되버리니까..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영화관으로 입장했음

 

 

 

 

 

이제부터가 가관임...

 

 

BUT 스포일러가 다소 포함되 있으니 파란색 글씨는 건너뛰고 보셈

 

내가 진짜 쓰려는건 그 다음이니까..ㅋㅋㅋㅋㅋ

 

 

 

 

 

 

역시 아니나 다를까 형님 입에서는 거침없이 욕지거리가 튀어나왔음..

 

 

이 형님이 풍채 하며, 옷 스타일하며 딱봐도 '아 조폭이구나..'하는 형님임

 

 

그래서 입장할때부터 사람들이 우리 형님이 앉은 자리를 눈여겨보고 있었음

 

 

 

기분탓인지도 모르지만 형님이 가끔 강하게 욕을 몇번 내뱉을때마다 주변사람들이 움찔하는게 느껴지는거임

 

 

 

그래도 생각보다 덜 ㅈㄹ 하시는것 같아서 내심 감사하며 보고 있는데 결국 올게 온거임!!!

 

 

 

영화본분들은 아시겠지만 교장ㅅㅋ가 여학생을 교장실에서 성폭행하는 장면이 나옴..

 

 

그때 내 옆자리에서

 

 

 

 

 "ㅆㅂ!!!!!!!!!!!!!!!!!!! 저 미친ㅅㄲ가!!!!!!!!!!!! 저 ㅅㄲ는 딸도 없다냐잉!!!!!!!!!!!!!!!!!!! 콱마 ! $%^**&*%&&%$*#$%^@@%&^&*"

 

 

 

 

 

 

 

그때 당시의 욕을 도저히 글자화 시킬 수 없어서 특수문자 부분은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음

 

 

 

 

 

 

 

 

암튼, 어쨌든 저 형님이 저렇게 큰소리로 욕하자 마자 여기저기서 수근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시선이 느껴지는 거임...

 

 

 

영화관은 당연히 어두워야 하지만 난 그 당연한 것에 무한감사를 느꼈음..

 

 

 

하지만 우리의 형님, 역시 저걸로 끝나지 않음

 

 

거의 마지막 장면에 CCTV테이프 검사쪽에서 처리한답시고 증거물로 내지 않아서 형량 조카 쪼그맣게 받은거 기억남? 그때 드디어 우리 형님 조폭의 신분으로 정의의 사도 빙의됨

 

 

 

 

 

 "이런 ㅁㅊ!!! 그러고도 늬들이 민중의 지팡이냐 이 포돌이 부려먹는 ㅅㄲ들아!!!!!!!!!! ㅅㅂ! 우리 애들은 조카 잘 처넣드만 ! 저깟 늙은 나부랭이 ㅅㄲ들 하나 사형 못시키냐이!!!!!!!!!!! $%*@^&^&!!!!!!!!!"

 

 

 

 

 

 

형님의 행동과 언어가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사게 할만 했지만 그때 당시 영화관 안에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 같은 마음이었는지 별 비난은 없었던것 같음

 

 

 

여전히 씩씩대는 형님을 데리고 나오면서 다시는 ! 기필코! 형님과 영화는 보지 않으리! 수백번 다짐하고 또 다짐하며 나옴

 

 

 

 

 

 

하지만 진짜 얘기는 이 이후임....

 

 

 

 

우리 형님 문맹임

 

 

 

컴퓨터도 거의 안쓰시고 핸드폰도 남들 다 스마트폰으로 카톡할때 형님 혼자 슬라이드 쑤욱 밀고 단축번호 하나 꾹 누르심

 

 

 

 

다음날인가 형님한테 전화옴

 

 

 

나는 영화보자고 하면 정중히 거절해야지 하고 다짐을 하며 전화를 받음

 

 

 

 

 

 

 

여보세요?

 

 

니 어디냐

 

 

집입니다

 

 

나와라

 

 

네?

 

(이때부터 슬슬 기분이 욜리꿀링했음.. 여자의 직감 만만찮게 남자에게도 동물의 직감이란게 있음 갑자기 나한텐 있는지도 몰랐던 동물의 직감이 발동한거임)

 

아, 저 일이 있어서.. 무리일것 같은데요.(난 동물의 직감에 따르기로 함)

 

 

5분준다.

 

 

 

 

동물의 직감은 개뿔... 그냥 생존본능에 따라 쏜살같이 튀어나감

 

 

 

집앞으로 나가니 잘빠진 까만차 (차이름은 말하지 않겠음) 한대가 있는거임

 

형님 가끔 만나면서 두어번 정도 마주친 남자 한분이 (부하인듯) 운전석에서 내려 뒷자리 문을 여는거임

 

 

조카 심각한 분위기에 오줌지릴뻔 했지만 나도 남잔지라 지리진 않고 걍 탐...ㅋㅋ

 

 

타자마자 차는 출발했고 난 그런 형님을 보며 놀려선 안될 입을 놀림..

 

 

 

지금 어디가요?

 

 

광주

 

 

네? (이 형님께 같은걸 두번 질문한다는건 미친짓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나도 모르게 되물었었음)

 

 

 

 

광주로 간다는걸 듣고는 머릿속에 하얘져서 대화내용이 잘 기억 안나니 대충 요약하겠음

 

 

 

 

문맹인 형님께서 영화관에서 욕한걸로는 성이 안찼는지 인터넷기사 등등을 찾아보고 성폭행 재발한거랑

 

아직도 그 쓰레기같은 선생님들이 멀쩡하게 그 학교에 재직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그 선생님들을

 

족치러 가는 길이라는 대충 이런 내용임..

 

 

 

 

쪽팔리지만 저 내용을 듣고나서 더이상 어떠한 행동도 말도 할수 없었음

 

 

내 머릿속엔 그저 경찰에 끌려가는 형님과 그의 아이들, 그리고 나의 모습이 보였음

 

 

미친거야... 미친게 분명해...

 

 

 

 

 

너무 놀라서 정신이 현실로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너무나도 걸렸음

 

 

맞음... 이미 형님을 설득해서 차를 돌려야겠다! 고 마음 먹었을땐 우린 광주였음

 

 

 

그리고 이 형님이 진짜 장난이 아니구나 하고 느낀게 내가 타고 온 차 한대만 광주로 온줄 알았는데

 

뒤이어 4대가 더 도착한거임

 

 

 

 

 

 

 

 

 

 

 

 

 

 

 

아 내용이 너무 길고 쓰는게 좀 지쳐서 끊고 가야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제목에도 썼다시피 가상이고 그 쓰레기 선생님들 엿먹이기 위해 쓴 판버전 소설,..이라고 하기도 뭐한 허구입니다 ㅋㅋㅋ

 

 

이거에 이어지는 내용은 좀 스펙타클!!!!!!했으면 좋겠으나 제 글실력으로 봤을땐 그럴것 같지 않구요

 

그냥 모든이의 분노를 담아 가상으로나마 그 ㅈ같은 선생님들에게 복수를 할겁니닷!!!! ㅋㅋㅋ

 

 

방법 댓글 남겨주시면 참고할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