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이야기 시리즈 6

에헿헿^▽^201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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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들어봣을 이야기지만 어떤 한 여고생이 밤늦게 야간자율학습이 끊나고
집에 가다가 엘레베이터를 타려고 하는데 어떤 30세중반으로 추정되는 아저씨가
들어와서 같이 엘레베이터를 탔다. 아저씨는 얼굴도 인자하게 생기시고
첫인상이 좋아서 마음이 놓였고 여고생도 혼자 밤늦게 엘레베이터를 안 타게 되서
무섭던 마음이 사라져 안심하고 탔다.
 
"넌 몇층사니?"
 
"전 12층이요"
 
"그래? 난 11층이야 앞으로 자주 만나자"
 
"네"
 
여고생은 아저씨가 착한 분이라서 좋았고 항상 아저씨랑
같이 탔으면 좋다고 생각할때
 
"학생"
 
학생하며 부르던 아저씨때문에 고개를 들어 아저씨를 쳐다봤는데
아저씨는 한손엔 칼을들고 역겨운웃음을 지으면서 12층으로 올라갔다.
 
[이건 그냥 무서운 이야기로 많이 떠돌고 있던데 이건 유영철 사건중 하나입니다.]

 

 

 

 

 

 

 

 

 

 


52

한 사이좋은 신혼부부가 있었다. 그런데 남자는 유난히 꿈을 잘 믿어서
예감이 안좋으면 항상 조심히 생활 하였다. 그런데 그 날은 왠지 꿈이 안좋아서
아내에게 "오늘은 절대 밖에나가지말고 아무도 열어주지마 나도 오늘은 열쇠가지고 갈꺼니까 절대 나가지마"
라며 말하는 남편의 당부에 아내는 고개를 끄덕였고 잘갔다 오라고 하였다.
 
저녁8시쯤 남편이 돌아온건가 문을 "똑똑똑"하고 두들겼다.
그런데 남편은 열쇠를 가지고 갔을꺼니까 문을 안열어줬다.
그리고 조금 몇분후 또 똑똑똑하는 소리가 들려 현관문앞에 조그마한 구멍으로 밖을내다 봤는데
남편이 였다. 문을열어주려 했지만 왠지 느낌이 안좋아서 열어주지 안았고

다음날 아침 집에 들어오지 않은 남편이 걱정되 현관문을 열어본 아내는
경악을 금치못했다. 그이유는 문앞에 상자가 있었는데 거기안에는 남편의 목이 들어있었고
문 앞에는 피로 "미친년 졸라 똑똑해" 라는 글씨가 써있었다.

 

 

 

 

 

 

 

 

 

 

 

53

그날은 친구 생일파티여서 신나게 친구네서 놀고있었는데
같이 살던 친구가 아퍼서 먼저 간다그러고 한명은 놀고있었다.
그런데 잘 놀다가 휴대폰 베터리가 나가서 집에 들렸다 오겠다며
생일파티 현장을 빠져나와 집에 들어갔다. 집에들어가자 불을 킬려 했지만
바로 침대에서 곤히 자고 있는 친구때문에 불을키지 않고 불을 끈 상태에서
휴대폰베터리만 가지고 얼른 집을 나왔다.
 
밤 늦게부터 낮까지 놀아 지칠데로 지친 친구는 다리가 풀린상태로
집에 겨우 도착했다. 문을 열자 자신은 너무 놀랬다.
그 이유는 아프다고 먼저가겟다고 한 친구가 어제밤까지만해도 잘 자고있던친구가
토막살인 난 채로 죽어있었던 거였다. 자신은 너무 미안해서 같이 못있어준게 미안해서
울고있을때 탁자 위에 뭔가 묻어있었는데 그것은 먼저 간 친구가 피로 써놓은 글씨였다 그글씨 내용은
 
불켰으면 너도 죽었어!

 

 

 

 

 

 

 

 

 

 


54

어떤여학생이 지하철에탔는데, 어떤 마스크쓴 남자와 자기, 단둘밖에없었어요
지하철에서 여학생이 내리자 그남자도 따라내리는거예요
그리고 그남자는 계속여학생을 따라갔죠그걸 알아챈여학생이 이리저리보다가 편의점을봤는데편의점에 자기친구가있는거예요
 그래서 편의점으로들어갔죠그러고 둘이다시나왔는데 그남자는안보였어요
사실 그남자는 숨어있었죠 그남자는 목표물을 그여학생에서 그여학생의 친구로바꿨어요그두 여학생이 길이갈라지고,
남자는 그여학생의친구를 따라갔어요그리고 엘리베이터까지
같이탔는데 다른사람이 그여학생을 내리게하는바람에 그남자는그여학생을 못죽였구요 
유영철의 다이어리있잖아요, 아실거같은데 그다이어리에 이렇게써놨데요지하철에서
'목표물을 발견했다, 그리고 다시 목표물을 바꿨는데 중간에 어떤이상한놈이 방해를해서 죽이지못했다'
이렇게요

 

 

 

 

 

 

 

 

 

 

55

늦은밤중.

 

아가씨가 길을 걷고 있었다.

 

늦은밤이라 사람도 하나 지나다니지 않았었다.

 

 

그런데…

 

갑자기 뒤에 어떤남자가 따라왔다.

 

 

여자는 조금 무서워져서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러자 뒤에 따라오던 남자도 발걸음이 빨라졌다.

 

 

여자는 너무너무 무서워져서 한순간 그 남자가 틈을 보이는 순간 힘껏 달렸다.

 

 

그리고 슈퍼로 간신히 피해서 숨었다.

 

그 남자는 여자가 슈퍼로 들어간 걸 눈치 못챈듯 보였다.

 

 

여자는 다급한목소리로

 

 

"아줌마,아줌마!도,도와주세요.저기 저 스토커가 자꾸 절 쫓아와요.무서워요..도와주세요…!!"

 

 

아줌마는 상황을 눈치채고 학생에게 말했다.

 

 

"학생.그럼 내가 저 남자가 딴곳을 볼때 내가 뛰라고 할테니,어서 도망쳐!알았지?"

 

 

다행히 그 아줌마는 착한아줌마였다.

 

 

 

틈을 보던 아줌마가 마침내 소리를 질렀다.

 

 

 

"학생!!뛰어!!!!"

 

 

여자는 미친듯이 달렸다.

겨우 그 남자를 피해서 집에 도착했다.

 

 

 

 

다음날.

 

 

 

 

 

슈퍼아줌마는 시체로 발견되었다.

 

 

 

 

 

 

 

 

 

 

56

시퍼런 식칼을 든 강도 하나가, 많고 많은 집들 중에서 비교적 외진 곳에 위치한 우리 집을 찾아올 확률은

어떻게 될까? 그것도 하필 어머니는 프랑스에 계시고, 아버지는 야근을 하셔서 나 혼자 집을 지켜야 하는

오늘.

그 확률이 0.1%나 될까? 나는 강도에게 팔과 다리를 묶인 채, 거실중앙에 앉아서 꼼짝도 못하고 있는

내 신세를 한탄하며 중얼거렸다.

 

 

“재수도 참 없네.”

 

 

그나마 다행인 건 강도가 친절하게도 내 입에 재갈을 물리지 않아서 답답하지 않은 것. 영화에서 봤던

범인들은 인질들이 소리 지르지 못하게 입을 막던데, 우리 집에 들어온 강도가 착한 건가? 그렇지만

아무리 입이 뚫려있어도 나는 살려달라고 소리칠 수가 없다. 목이 터져라 살려달라고 소리를 질러봤자

방음시설이 뛰어난 독립주택이라 밖에선 들리지도 않고, 마을과 떨어진 곳에 위치한 집이라서 도와주러

올 사람도 없다.

무엇보다 나는 집안을 뒤지고 있는 강도의 심기를 건드릴 만큼 멍청하지 않다.

 

 

“안 무섭냐?”

 

 

벽걸이 텔레비전 밑의 서랍을 뒤지던 강도가 침착한 내 모습에 놀랐는지, 나에게 복면을 쓴 얼굴을

들이밀며 물었다. 처음에는 검은 복면을 뒤집어 쓴 강도의 모습에 조금 놀라기는 했지만 지금은 많이

적응되어 그렇게 까지 무섭지는 않았다. 그래도 강도의 비위를 상하게 하지 않기 위해

나는 무서운 척을 했다.

 

 

“무서워요. 살려주세요.”

 

“뭐야, 근데 왜 이렇게 침착하게 말해? 말도 또박또박 잘하고”

 

 

무서운 척을 하는 게 바로 들켰다. 뭐, 상관없다. 잠깐의 대화였지만 살인을 할 만큼 나쁜 사람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내가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이유는 강도가 나를 묶자마자 식칼을 손에서 뗀 지

꽤 지났기 때문이다.

 

 

“그러게요, 누굴 닮아서 그런지”

 

“허허, 녀석 말하는 거 좀 봐라”

 

 

강도는 그렇게 말하고는 다시 거실 주변을 뒤지기 시작했다. 묶여 있는 나를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듯했다.

하지만 강도는 나를 죽였어야 했다. 국내최고의 의사와 뛰어난 소설가 사이에서 태어난 이 몸의 머리를

무시하다니. 나는 무사히 살아남아서, 강도의 정체를 추리해낸 뒤, 내일 아침 기쁜 마음으로

경찰에 신고를 할 것이다. 이미 여태까지의 강도의 행동을 보고 상황파악은 대충 되었다.

일단 강도의 목적은 돈이 아니다. 지금 강도는 거실을 어지르고 있을 뿐,

실질적으로 통장과 귀중품 등이 있는 아버지의 금고와 어머니의 보석함에는 손도 안대고 있다.

강도가 뒤지는 곳이라고는 아버지의 서재와 내 방이 전부. 돈은 확실하게 노리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

강도의 목적이 뭔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돈을 노리는 좀도둑이나, 사람의 목숨을 노리는 사이코패스 같은

녀석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했다.

그렇다면 내가 허튼 행동만 하지 않으면 내 목숨은 보장되는 것이다. 그렇게 살아남는다고 가정했을 때,

지금부터 내가 할 일은?

범인이 누군지 추리해 내서 내일 아침에 신고하는 일.

완벽하다.

 

 

 

 


지금 시간이 밤 11시 인 것으로 봤을 때, 강도 치고는 꽤 빨리 우리 집에 들어왔다.

보통의 강도들은 자정이 넘어서야 활동을 하는데,

아마도 우리 집에 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아는 게 분명했다. 그 사실을 바탕으로 이 강도가 우리가족의

주변사람이거나 우리 집에 대해서 조사를 많이 한 강도인 것을 추리해낼 수 있다.

한참을 생각하는데 아버지의 서재에서 강도 녀석의 소리가 들려왔다.

 

 

“드디어 찾았네.”

 

 

‘벌써 원하는 걸 찾은 건가? 이제 돌아가려나? 아직 누군지 감도 못 잡았는데?’

 

 

강도는 한 손에 서류가 담긴 종이봉투를 들고, 집의 가장 안쪽에 위치한 아버지의 서재에서 유유히

걸어 나왔다. 그 봉투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오늘아침 아버지가 서재에 두고 가신 봉투가 분명했다.

 

 

“뭘 찾았는데요?”

 

“눈 없냐?”

 

 

강도는 손에 쥔 종이봉투를 흔들었다.

 

 

“그러니까 그게 뭔데요?”

 

 

참 나란 녀석은 겁도 없다. 무식하지도 않은데 왜 이리 용감한 걸까?

 

 

“집문서는 아니니까 신경 꺼라”

 

 

강도는 원하는 것을 찾았음에도 가지 않고, 거실을 서성거렸다.

 

 

“왜 안가세요? 원하는 것도 얻었잖아요.”

 

 

나는 거실을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구경하는 강도를 보며 말했다.

 

 

“원하는 것을 얻었으니까 안 가는 거야”

 

 

강도는 이렇게 말하고는 거실과 내 방 사이의 통로에 놓인 가족사진 근처로 갔다.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내가 담긴 화목해 보이는 우리 가족사진이 벽에 걸려 있었다.

사실 화목해 보이는 것이다. 물론 나와 아버지의 사이, 나와 어머니의 사이에는 문제가 없다.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 문제가 있을 뿐. 아버지는 어머니를 사랑해서 결혼한 것으로 보였으나,

어머니는 아버지를 사랑해서 결혼한 것이라고 볼 수 없었다.

어머니에게서는 아버지를 사랑하고 있다는 느낌을 전혀 받을 수가 없었다.

어머니는 언제나 일을 핑계로 아버지를 떠나서 생활했고, 나 역시 그 덕분에 화목한 가정에서 생활하기는

힘들었다. 사실 어머니와 아버지의 관계를 생각하면 내가 태어난 것도 정말 기적적인 일이다.

그렇게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보다 아버지와 함께 생활해서 그런지 나는 아버지가 불쌍했고,

그렇기에 더욱 아버지를 잘 따랐다.

 

 

“아빠랑 별로 안 닮았네?”

 

 

어지간히 할 말이 없는 강도인가? 강도주제에 별말을 다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네, 별로 안 닮았어요. 부자지간이라고 해서 무조건 외형적으로 닮으란 법은 없으니”

 

 

무시해서 이득 될 게 없다고 생각된 나는 강도의 말에 친절이 대답해줬다.

 

 

“좋겠네. 너네아빠, 가족사진도 찍고 나는 찍지도 못했는데”

 

 

“뭐가요?”

 

 

“내 아내를 죽였거든”

 

 

강도는 갑자기 화가 나는지, 거울 속의 아버지를 주먹으로 쿵 치며 말했다.

강도의 갑작스런 행동에 놀라기는 했지만 그래도 중요한 사실을 알아냈다.

강도 녀석이 왜 우리 집에 찾아왔는지.

아무리 뛰어난 의사라고 해서 매번 100%의 성공률로 수술을 할 수는 없다. 인간이기에 실수를

할 수도 있고, 생각하지 못한 변수가 생길 수가 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 아버지한테도 해당된다.

 

 


최근에 아버지가 신경질적이었던 일이 생각났다. 일주일 전부터인가? 아버지의 행동이 좀 이상했다.

심각한 표정으로 전화를 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늘 내게 웃는 얼굴로 대하시던 아버지가 별것도 아닌 일로

내게 화를 냈고, 때리려고 손까지 들었었다. 나는 그 당시에는 너무 놀라 아버지께서 왜 그렇게

행동하셨는지 몰랐는데 오늘에야 비로소 알게 됐다. 내 추측이건데, 아버지는 최근에 어떤 수술을

실패하신 것 같다. 꽤 중요한 수술을. 그리고 그 수술의 대상은 아마도 저 강도의 아내일 것이다.

아직은 추측이지만 확률이 70%정도는 될 것 같았다. 그리고 이 추측이 사실이라면 내 목숨이

위험해지는 것은 당연했다. 강도가 복수심으로 아버지의 아들인 나를 죽일 수도 있으니까.

나는 불안했지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절 죽일 건가요?”

 

 

강도는 나를 돌아봤다. 복면 뚫린 구멍으로 녀석의 눈이 웃고 있는 게 보였다.

 

 

“네가 보기에는?”

 

“50%요”

 

“100%로야”

 

 

강도는 그렇게 말하고는 내 방으로 들어갔다. 솔직히 강도의 속사정을 알고 나니,

살짝 측은한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강도가 지금 저지른 행동은 분명히 죄였다.

나는 더 이상의 큰일을 막기 위해 강도를 설득해야했다.

 

 

 

 


강도는 내 방에서 나오면서 내게 말했다.

 

 

“너 록음악을 좋아하는 구나”

 

 

아마도 내가 아버지 몰래 숨겨두었던 록 앨범들을 뒤진 듯 했다.

 

“네”

 

“내가 앨범 몇 장만 가져간다. 내가 좋아하는 앨범이 있어서, 미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강도가 물건을 훔치는 건 당연했다.

그리고 록 앨범보다 지금은 저 강도를 설득하는 게 중요했다.

나름 어렸을 때부터 말을 잘하는 재능이 있었던 나였기에 어느 정도 사람을 설득시키는 데 있어서는

자신이 있었다.

 

 

“저기 강도 아저씨”

 

 

“왜 그러냐?”

 

 

“이 세상에 100%의 확률로 수술을 성공하는 의사는 없어요. 의학적인 실수로 억울하게 가족을 잃은 아저씨 마음은 잘 알겠는데, 그것 때문에 아버지 또한 상처를 받으셨어요. 아저씨가 우리 아버지나 다른 누군가를 해코지한다고 해서 죽은 아내가 돌아오는 건 아니에요.”

 

 

강도 아저씨의 얼굴이 순간 진지해졌다.

복면에 가려서 표정은 보이지 않았지만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었다. 내 설득이 통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아내가 살아나지는 않지만, 다른 사람을 살릴 수가 있어”

 

“무슨 말씀이에요?”

 

“100% 다른 희생자가 생길 거야”

 

“저희 아버지가 일부러 아저씨의 아내를 죽였단 말인가요? 아버지는 그럴 분이 아니에요!”

 

 

강도 아저씨는 내 말을 무시하더니, 거실에 걸린 벽시계를 보며 엉뚱한 소리를 했다.

 

 

“너 평소에 몇 시에 자냐? 몇 시에 자냐고?”

 

“왜요?”

 

 

나는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대답해라 얼른”

 

“12시에서 1시 사이에 자는 대요, 거의 지금 시간에 자요.”

 

 

내가 말을 하자마자 강도는 나를 들더니 아버지방 침대에 나를 눕혔다. 그리고는 거실 불이며 실내에

켜진 전등을 모두 껐다. 강도는 칼로 위협하며 내게 말했다.

 

 

“한마디도 하지 말고 자는 척해, 허튼짓 하지 말고”

 

 

나는 순간 강도가 무슨 의도로 저런 행동을 하는지는 몰랐지만, 강도의 말을 순순히 따랐다.

내가 조용해지자 강도는 방문 뒤에 숨었다.

 

 

 

 

 

 

 

 

“삐리릭”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갑자기 방문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누구지? 설마 아버지가?’

 

아버지는 녀석의 덫에 걸리고 말았다. 아마 녀석은 나를 잡고 있다고 말하면서 아버지를

집으로 불러냈겠지. 아버지를 죽이려고. 나는 죽을 각오를 하고 소리를 질렀다.

 

 

“아빠 위험해!!”

 


순간 시커먼 무언가가 내게 달려들어 내 배에 칼을 꽂았다.

배에서 흘러나오는 검붉은 피를 보고도 비명조차 나오지 않았다.

순간 환하게 불이 켜지고, 나는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더러운 놈의 자식”

 

 

아버지가 나를 보며 말했다. 유감스럽게도 나를 찌른 건 나의 아버지였다.

아버지는 세상에서 가장 흉악한 표정으로 칼로 내 배를 쑤시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아버지의 표정을 오래 볼 수가 없었다. 아버지는 털썩 쓰러졌다.

쓰러지는 아버지의 등에 칼이 꽂혀 있었다.

강도의 칼이었다.

강도는 복면을 벗었다.

울고 있는 얼굴이었지만 꽤나 잘 생긴 얼굴이었다.

내가 나이를 먹으면 저렇게 늙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내가 똑똑한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멍청한 나는 배에 칼이 꽂히고 나서야 깨달았다.

아까 강도가 손에 들고 있던 종이봉투가 테이블에 놓여 있었다.

나는 사실 확인을 위해 안간힘을 내서 봉투 겉에 적힌 글씨를 봤다.

 

 

-친자확인검사결과-

 

 

 

 

 

 

 

결과는 100% 불일치겠지.

나는 속고만 살았던 바보였다.

나를 구하기 위한 진짜 아버지의 계획을 모두 망쳐버리다니.

칼에 찔린 나를 보며 울고 있는 진짜 아버지를 보며 아까 들었던 말이 떠올랐다.

 

 

 

 

 

 

 

 

 

 

 

 

“왜 안가세요? 원하는 것도 얻었잖아요.”

 

 

나는 거실을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구경하는 강도를 보며 말했다.

 

 

“원하는 것을 얻었으니까 안 가는 거야”

 

 

 

 

 

 

 

 

 

 

 

 

 

 


오늘 우리 집에 강도가 들어올 확률은? 0.01%?

 


아니, 100%로다.

 


아버지가 아들을 구하려는 확률처럼.

 

 

 

 

 

 

 

 

 

 

57

"아름다워,당신은 정말 매력적인 몸을 가졌군."

한적한 도시의 외각.창고로 쓰이는 건물안에

두 남녀가 엉켜 붙은 체 누워 있었다.

밤이 주는 효과 때문이기도 하겟지만

안에는 불빛이라곤 없어 주변은 칠흑처럼 어두웠다.

유일하게 비춰지는 조명은 오른쪽으로 뚫린 창으로 들어오던

손바닥만한 달빛 이었는데

그 마저도 여의치 않아 둘의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단지 끈적거리는 흐름과 귀를 자극시키는 신음만이

남녀의 상태를 말해줄 뿐이었다.

"당신의 몸을 좀 더 자세히 보고싶어. 이렇게 어두운 데서는

사랑을 나누기엔 편하지만 시각적인 쾌감도 놓치기는 싫거든."

"그래요?짖궂은 사람이군요.언제까지 시간만 끌거죠?"

여자의 입에서 결코 싫지 않은 동조의 대답이 새나왔다.

그녀는 이제 곧 불빛에 드러나게 될

스스로의 자태를 생각하며 가슴을 요염하게 내밀었다.

남자는 미리 준비한 것인지 머리맡에 있던 초에 불을 붙였다.

불빛이 일렁이며 좀 더 환하게 근처의 정경이 들어왔다.

여자의 얼굴은 이목구비가 또렷하고 시원한

전형적인 도시의 미인형이었다.

긴 곱슬머리가 어깨를 넘어 가슴까지 흘러내렸다.

스커트는 무릎위로 치켜져 거의 허벅지까지 올라가 있었는데

반듯하고 미끈한 두 다리는 대리석의 조각처럼

차갑고 아름답게 빛났다.

"역시 완벽하군.엄청난 작품이 나올거같아."

남자는 무엇때문인지 돌연 서늘한 미소를 지으며 그렇게중얼댔다.

여자를 응시하던 남자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며

그의 눈에 섬광이 비쳤다.

그것은 어떤 일을 예상하는 신호였지만 이제 곧 벌어질 흥분의

나락에 빠져있던 여자의 눈에 그런것은 보이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에게 어떤 일이 닥칠지도 모른채

발갛고 도톰한 입술을 혀로 축였다.

"뭘 기다리는거죠?내가 이렇게 있는데...."

농후한 그녀의 부름에 남자가 상체를 숙였다.

남자의 손이 여자의 목덜미를 스칠때마다

그녀의 입에서 기분좋은 신음 소리가 새어 나왔다.

남자는 그녀가 만난 어느 누구보다도 정열적이었으며 섬세했다.

그녀는 그가 자신의 몸에 접근하기 쉽도록

다리를 살짝 벌리며 두 손으로 남자의 허리를 감쌋다.

동시에 남자가 즐겨쓰는 강한 향수의 냄새가 후각을 자극해오며

전신을 휘감았다.

그녀는 흥분과 긴장으로 허벅지와 가슴에 땀이 흐르는걸 느꼈다.

몸 전체가 나른해지고 사지가 나긋나긋해져 갔다.

여자는 점점 몸이 달았지만 남자는 서두르지 않았다.

그는 대신 젖어있던 혀로 이미 적셔놓은

여자의 귀와 귓볼에서 내려오는 목선을 자극시키며

한 손을 다리사이로 밀어넣었다.

남자의 손이 여자의 깊은 곳을 향해 접근해 갈수록

그녀의 입술이 열려지며 얼굴엔 짜릿한 쾌감이 번져갔다.

"아....나 못 참겠어요."

마침내 여자가 신음을 내며 목을 뒤로 젖혔다.

그때였다.

남자는 준비해둔 칼로 그녀의 목을 찔러

배까지 부욱 그어 내려갔다.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빠르게 눈깜짝할 사이에 일어난 일이었다.

블라우스 조각들이 새하얀 깃털이 되어 사방으로 흩날렸다.

열리진 살갗속으론 내장들이 구불거리며 흘러나왔는데

남자는 아직도 김이나는 그것들을 마구 휘저으며 거칠게 뜯었다.

"꺄아아악!"

찢어질듯한 괴성이 창고안에 울려 퍼지며 여자가 미친듯이

몸부림을 쳤지만 소용이 없었다.

순식간에 그녀의 피는 살갗을 뚫고 나와 사방으로 터져 나갔다.

분수처럼 뿜어지는 피가 벽과 천장 그리고

반쯤 젖혀진 커튼에 튀어 비처럼 흘러 내렸다.

남자의 얼굴에 괴기스러운 희열이 번져갔다.

그는 여자의 피가 자신의 몸에 튀어 벌겋게 바뀌는지도

아랑곳하지 않고 공포 영화의 한 장면처럼

웃으며 그녀의 몸 이곳 저곳을 난도질 하기 시작했다.

밤은 이렇게 생명이 죽어가고있는 순간에도

고요한 정적에 쌓여있었다.

푸들거리던 여자의 손이 마지막 발악을 하듯

남자의 몸을 잡으려다 추욱 늘어졌다.

크게 부릅뜬 눈만이 그녀의 처절한 심정을 말해주고 있었다.

"그만!좋았어."

어디선가 신호음이 들려오자 칼을 쥐고있던 남자가 행동을 멈췄다.

여자의 숨은 이제 완전히 멎어

고깃집에 걸린 고기처럼 짓뭉개져있었다.

그 주검이 사람이라고 알게 해준것은 긴 머리카락 뿐이었다.

그것도 물들어 흡사 붉은 실타래 같았지만...

동시에 주변이 환해지며 미리 설치된 조명이 사방에서 켜졌다.

구석에서 웬 남자가 카메라를 들고 있었고

뒤쪽에도 두명이 더 있었다.

그들은 이 끔찍한 살인의 진실을 아는 것인지

흥분된 얼굴로 서로에게 다가왔다.

"이번건 어땠어?제대로 찍은거야?"

칼을 쥐고 있던 남자가 몸을 일으키며

피 묻은 손을 바지에 쓱쓱 문질러 닦았다.

카메라를 든 남자가 히죽 웃으며 그것을 그에게 건냈다.

"어느 정도는 완성이야.하지만 여자 비명이 너무 짧았어.

죽기전에 시간을 좀 더 끌었어야했는데..

내가 늘 말하잖아 급소있는곳에 되도록 멀리 찢으라고.

이렇게 치면 저번주에 찍은 필름이 훨씬 나았어.

40분정도는 끌다 죽었으니까.금방 죽여서 무슨재미가 있다는거야?

요즘 사람들은 더 긴것을 원해.

그들은 비디오 앞에서 못본다듯이 호들갑을 떨면서도

눈은 화면안에 고정되어있지.그러니 자극을 줄 만한걸 찾아봐,

예전에 찍었던게 정말 죽여줬었는데..끝내주는 필름이었지."

남자는 뭔가가떠오르던지 반대편을 보며 조용해지다 말을 이었다.

"그런 필름은 다시 나오기 힘들거야."

"뭐?그3시간 가까이 버티다 죽은 계집앨 말하는거야?

엄청나긴 했지.애들이 다 달려들어 생고생을 했잖아.

하지만 오늘 만든 필름엔 시각적인 효과를 넣고 싶었다고.

몸매가 끝내주는 여자의 나신이 피로 얼룩지는 모습도

보기 쉬운건 아니거든.더구나 분수처럼 터지는 피도 볼만하잖아?

어쩔수없어.그정도로 피가 박진감있게 나오려면

골로가는 시간도 줄여야지."

남자는 자신이 한짓에 만족하는지 으스대며

이미 널브러진 여자의 시체에 눈을 고정했다.

듣고있던 반대편 사내가 피식 웃고는 어깨를 으쓱였다.

"그래.너 잘났다.한편 완성했으니 필름은 오노에게 넘기고

우린 저 뭉개진 시체나 처리하자구."

이미 도륙된 여자의 몸이 다시한번 잘게 잘라져

비닐봉지에 넣어졌다.

이들은 스너프 필름(배우가 촬영중에 실제로 죽임을 당하는

영화의 한 특정한 장르)을 제작하는 이들로서 이름은

민석,형진,진영,철진 이었는데

네명이 이 한조로 각기 다른 분야를 담당했다.

채팅이나 부킹을해서 여자를 유혹해 촬영장소인 창고까지

데려오는게 민석이었고,

진영과 철진은 소품을 준비하거나 조명을 담당했는데

때론 영화에 참여하기도 했다.

형진은 위치 좋은 곳에서 살인의 장면을 하나하나 카메라에 담고

이렇게 제작된 필름은 중개상인 오너에게 넘겼다.

그는 일본계 미국인으로 비열했고 야비했지만

필름을 구하는 노력만은 높이 쳐 줄만 했다.

벌써 1년동안이나 그에게 10여편의 필름을 팔아 넘겼던 것이다.

하지만 사기를 많이 쳐서 좋은 거래 상대라곤 볼수 없었다.

그가 울상을 지석나 분명 돈을 받지 못했는데도

받았다고 주는 연기는 가히 최고였다.

하지만 별다른 거래처가 없었기에

이들은 꾸준히 그에게 만들어진 필름을 넘겼다.

잘게 다져진 조각들은 이제 예전의 모습을 잃고

완벽한 동물의 사료가 되어있었다.

그들은 이제 이 부대자루를 들곤 근교의 농장에 가

돼지들의 사료로 주어버렸다.

돼지의 먹성은 엄청나서 몇시간만 지나면 시체 하나를

너끈히 처리하는 것이다.

벌써 이런짓이 오래 되었지만 주인은 눈치 채지 못했다.

어스름한 새벽이 오는데다 어느 때고 돼지들의 먹성은

결코 줄어들지가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추가로 생기는 사람 고기에 맛들린지 오래였다.

 

그들은 이런식으로 깔끔하게 살인증거를 없앤다.

 

 

 

 

 

 

 

 

 

 

58

한 여고생이 있었다. 그녀의 생모는 정신병원에서 발작을 일으켜

죽어 버렸으므로, 학생의 아버지는 재혼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에

아버지 마저 불의의 사고로 죽어버리고, 집에서는 계모와

학생 둘만이 살아가게 되었다.



둘은 애초에 사이가 별로 좋은 편은 아니었다. 그리고 아버지가

죽은 후에 더욱 사이가 멀어지게 되었다.집 안의 분위기는 점점 더

험악하고 불길해져 간다. 그러던 어느 날.학생은 괴로운 표정으로

자신의 제일 친한 친구에게 간밤에 일어난 일을 털어 놓는다.

그날 밤 학생은 흰 옷을 입고 머리를 풀어헤친 귀신이 서서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손짓하는 모습을 봤다는 것이다.

귀신의 얼굴에는 아무 표정도 없고, 어둠속에서 불길하게 맴돌며

그저 손짓을 할 뿐이었다.


학생은 이 사실을 주위 사람들에게 말하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다. 같이 살던 계모는 그런 귀신 따위 결코

본 적이 없다고 한다. 그것은 헛것을 본 것이라거나, 꿈이라고 한다.

하지만, 학생은 매일밤마다 그 귀신이 나온다고 울부짖는다.

학생은 마침내 점점 정신이 피폐해지고 여위어 가는 것만 같다. 학생은 한층 쇠약해져서 꼭 큰병에 걸린 사람처럼 보이기까지 한다.



생모가 정신병원에서 죽은 것을 알고 있는 계모는 학생에게도

정신병이 오고 있는 것은 아닌가 되물을 뿐이다. 계모는 학생을 정신병원에 입원 시키려고 한다. 학생은 마침내 자신에게 호감을 갖고 있던 선생님에게 모든 것을 말하며 상담을 한다.



선생님은 학생의 집에 온다. 학생을 안심시킨 뒤,

선생님은 혼자 집 이곳저곳을 살펴본다. 그러다가 선생님은

계모의 방, 닫힌 서랍에서, 귀신 복장을 할 때 사용하는 가발과 흰 소복을 발견한다. 선생님은 그제서야 사실을 눈치챈 듯, 학생에게,

다음 번에 또 귀신을 보면, 바로 자신에게 전화하라고 한다.

선생님은 학생이 불쌍해 견딜 수가 없다. 경찰에 연락을 해야 할까,

자기가 계모와 이야기를 해볼까 하루종일 고민한다.



그날밤. 선생님에게 학생이 건 전화가 울린다.


"선생님...또 귀신이 나왔어요...제가 귀신을 죽여버린 것 같아요.

피를 막 흘려요."



떨리는 목소리로 전화 통화를 한 학생. 전화를 끊은 학생은

선생님이 오고 있는 동안 자신이 방금 막 찔러죽인,곤히 잠자고 있던 계모에게, 자기 손으로 귀신 가발을 씌우고 소복을 입힌다.

정당방위로 위장해 계모를 죽이려고, 이 모든 일을 꾸몄던 학생은,

흉측한 귀신의 가발을 손에 든채, 깔깔거리며 웃는다.

 

 

 

 

 

 

 

 

 

 

59

어느 태아의 일기

10월 5일
오늘 내 생명이 시작되었다

나의 엄마와 아빠는 아직 이 사실을 모르신다
그러나 나는 이미 존재 하고 있어
그리고 난 여자가 될 거야,

난 금발의 머리카락과 푸른 눈동자를 가질거야
하지만 거의 모든 것이 다 정해져 있어

내가 꽃을 사랑하게 될 것까지 말이야



10월 19일
어떤 사람들은 내가 아직 실제 사람이 아니고,

엄마만 존재하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난 실제 사람인 걸,

조그만 빵조각이 실제빵인 것처럼 말이야
나의 엄마도 존재하시고 나도 존재하고 있단 말이야



10월 23일
이제 나의 입이 열리기 시작하는구나
좀 생각해 봐 일년 정도 지나면 나는 이 입으로 웃기도 하고,

 또 나중에 말도 하게 될 거야
나는 이 입으로 맨 먼저 엄마하고 말할 것도 알고 있지


10월 25일
오늘 내 심장이 스스로 뛰기 시작했어
내 심장은 오늘부터 쉬지 않고 부드럽게 내내 한평생 뛸 거야
그리고 여러 해가 지나면 지치게 되고 멈추게 될 거야

그러면 난 죽게 되겠지



11월 2일
난 매일 조금씩 자라고 있어

나의 팔과 다리도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지
하지만 내가 두 다리로 일어서서 엄마의 두팔에 안기고,

이예쁜 두팔로 꽃을꺾어, 아빠한테 안기려면 아직 오래 기다려야 해



11월 12일
나의 손으로 조그만 손가락이 여러 개가 생기기 시작했어

이렇게 작은 것이 참 이상하지!
난 이 손가락으로 엄마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을 수 있을 거야



11월 20일
오늘이 되어서야 의사 선생님이 엄마에게

내가 여기 엄마의 심장 밑에 살고 있다고 말해 주었어
오, 엄마는 정말로 행복할 거야! 엄마, 행복하지 응?



11월 25일
아마, 엄마와 아빠는 나에게 어떤 이름을 지어줄까 하고 생각할거야
하지만, 아빠와 엄마는 내가 귀여운 딸이라는 것도 모르고 있어
나를'캐시'라고 불러 주었으며 좋겠어 난 이제 많이 자랐어



12월 10일
나의 머리카락이 자라고 있어 머리결은 매끈하고 밝고 윤이 난다
엄마는 어떠한 머리카락을 가졌을까?



12월 13일
난 이제 막 볼 수 있게 되었어, 사방이 깜깜하다
엄마가 나를 세상으로 내어 보내주면,

세상은 밝은 햇빛으로 가득차 있고, 또 꽃들로 가득차 있을거야

하지만 난 무엇보다 엄마를 보고 싶어
엄마, 엄마는 어떻게 생겼지, 응?



12월 24일
엄마가 나의 마음의 속삭임을 들으실까?
어떤 아이들은 세상에 나올 때 좀 아파서 나오기도 한다지

하지만 난 심장이 튼튼하고 건강해
나의 심장은,‘툭-툭’하면서 고르게 뛰어 있어
엄마, 엄마는 건강하고 귀여운 딸을 하나 갖게 될 거야!








 

 

 

 

 

 



 

12월 28일
오늘, 엄마가 날 죽였어......

 

 

 

 

 

 

 

 

 

 

60

"엄마,그럼언제오는거야?"

 

 

 

"내일 아침일찍올거야,여보 애들이아직어린데 너무불안해서어떡해요"

 

"나도그게걱정이야,그냥 옆집에맡길까?"

 

 

 

"설마무슨일이야생기겠어,설미야 미연이 잘보구 엄마아빠 내일아침일찍올테니깐 무서워도참아"

 

"네.."

 

 

내나이5학년12살이다.

 

그리고15살 중학교2학년언니와 단둘이 집을보고있다.

 

 

"아,내일 친구들이랑약속있는데 머리모양좀 바꿔서 가볼까..?"

 

언니는 거울앞에앉아고대기로 머리를 만지작거렸다.

 

 

난 침대위에앉아 아빠도엄마도없어 너무심심해서 언니한테말을걸었다.

 

"미연아,아이스크림사와"

 

 

"응?아,싫어!언니가사와 나 귀찮단말야"

 

"너 안사오면 맞는다 빨리사오라고!"

 

 

근데언니가 이상했다.지금시간11시 멀리떨어져있는 페밀리마트까지가야지 사올수있는아이스크림을 나에게사오라니

 

그리고 갖은협박을 다해가면서,하지만 평소에 심부름을 언니가더많이하니깐

난 그냥 투덜투덜거리며 아이스크림을 사러갔다.

 

 

 

아이스크림을 사고 집에도착했는데,

 

 

"언니......?"

 

 

언니가 토막살인으로 죽어있었다.

 

 

 

※이야기해석※

 

<<언니시점>>

 

 

엄마와아빠가 출장을가셨다.

 

고데기로 머리를 말고있는데 자꾸 동생이귀찮게말을건다.

그래서 말좀그만걸라고 화를내려고 동생쪽을바라보는순간

침대밑에있는 한아저씨와 눈이마주쳤다.

이대로있다간...나와 미연이,둘다 죽을수도있다.저사람 분명히 '강도'다

 

미연이는 나에게있어 너무 소중한동생이다.

 

 

"미연아,아이스크림사와"

 

(실화구요 그 침대밑에있던강도가 알고보니 그 살인마'유영철'이였어요,무섭기도하구..슬프기도해요^^)

 

 

 

 

 

 

 

 

 

 

어쩌다보니 오늘은 유영철이야기가 많네요 ㅠ_ㅠ 다들 재밌게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