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다시만나게되었는데요..먹먹해요

영선2011.09.29
조회136

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 하다가 저와 비슷한분들, 공감가는 이야기들이 많은 것 같아서

저도 이렇게 톡커님들께 도움을 청하고자합니다.

 

우선 저와 제 남자친구는 21살 동갑내기 커플입니다

제 남친과는 1학년 OT때부터 알게되었습니다.

1학년1학기때부터 절 좋아한다면서 수차례고백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자유로운 대학생활도 하고싶었고,

그저 친한 사이로 밖에 생각되지 않았기에 받아주지않았습니다.

그렇게 1학기가 지나고 여름방학이지난후 2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2학기가 시작될무렵 제남친은 지금도 절 좋아한다며 또한번고백했습니다

결국 저는 한번 만나보자하는 마음으로 사귀게되었습니다

저는 제 남자친구가 절 정말 많이 좋아한다는 것을 무척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저는 툭하면 사소한 일에도 남친에게 화내고  짜증만 부렸습니다.

그래도 제남친은 늘 화한번내지않고 절 꼬옥 안아주며 잘못했다고했습니다.

남친의 잘못이아닐때도 말이죠..

제가 화내고짜증내면 달래주고 잘못했다고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왔었습니다.

약 390일동안 헤어지잔 말도 수십번 해댄것 같습니다.

그럴때마다 남친은 절 잡고 잡고 또잡았습니다.

 

그러다 최근 제가 또 막 화를 내면서"아 그냥 이럴바에 헤어지자"라고 말해버렸습니다.

남친은 한숨을 축쉬더니 "그래 나도 더이상은 못사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순간 저는 망치로 머리를 맞은것 같았습니다.

전 그렇게 남친집에서 나왔습니다.

너무황당했고 믿어지지않았습니다.

그렇게 며칠을 수업시간에만 간간히 얼굴만 보다가

서로잠깐만나게되었습니다.

 

제일먼저 저에게 한 말은 마지막에 그렇게 말해서 미안하다고했습니다.

아직도 많이좋아하고, 여전히 결혼도 하고싶고 사랑한다구요..

그렇게 이야길하다가 제가 기숙사에 들어가야해서 전화로 마저 이야기를 했습니다.

전화로 그러더군요

널 많이 사랑하지만 다시 사귀게 되면 또다시 상처받을까봐 너무 무섭고,

다른 남자에 비해 자신이 못해주는게 늘 미안했다면서 그냥 좋은 친구로 지내자구요..

 

마지막으로 제가 말했습니다.

그럼 헤어지면 좋은친구사이말고 그냥 영영 남남하자고 했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다시 잡아줄줄알았거든요..

돌아오는말은 알겠다며..그동안 많이 고마웠고 정말 사랑했고, 지금도 사랑한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마음아팠던적은 태어나서처음이었습니다.

제가 헤어지자고 할때마다 이아이는 이렇게 아팠겠구나..하는생각을하니 너무 속상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울다가 알겠다고 하고 끊으려는 순간

이대로 보내면 제가 정말 많이 후회할 것 같았습니다.

매일 화만 내고 상처만 줬던게 두고두고 후회할것 같아서 다시한번 '최선을 다해 사랑하자'라는

마음으로 그 아이를 난생처음으로 잡았습니다.

제가 잡아주길기다렸던걸까요.. 제남친이 엉엉울며 마음아프게해서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그렇게 다시시작하게되었습니다.

상황 설명은 여기까지구요..

 

이렇게 어렵게 시작하게 됬는데 전 요즘 들어 마음이 먹먹합니다.

남친은 변한거 없이 늘 예전처름 사랑해주는데 이상하게 남친에게 서운한 마음이 들어요..

 

며칠전 남친에게 놀러가자고했습니다.

남친은 알겠다며,어디갈까하며 물어보는데 그모습이 제눈엔 별로 가고싶어하지않는 것 같았습니다

그냥 의무감으로 말하는것 같은 그런느낌이요..

그러데 고향친구들과 친구면회가는계획을 짤땐 신나보이더라구요

 

이런것땜에 괜시리 서운하고 그래요 ㅠㅠ

도대체 저 왜 이러는걸까요..?

제친구들은 연애경험이 별로 없어서 말해도 잘 모를것 같구..

이렇게 어렵게 톡커님들께 도움을 청해봅니다

충고, 비판 하나하나 새겨들을테니 알려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