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춘VS담배

궁금201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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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사귀는 중에) 2년전에 모텔에서 창녀 부른 것 카드명세서 보다가 들켰습니다.

미안해 하기보단 부끄러워하더군요. 썅놈.

정신과에도 다녀보고 여튼 저튼 처음에는 머릿속에 떠올리기만 해도 눈물이 나고 비참하더니

요즘은 장난반 원망반 입 밖으로 내뱉으며 욕해도 별 심란하지 않네요.

 

결혼 전에 각서 써서 공증받자고

유사한 일(유흥주점 가는 것 포함해서)과 바람피게 되면 즉시 이혼에 전재산 위자료로 주고 아이 양육비(아직 아이 없습니다. ㅋㅋㅋ) 등등에 관련한 혼전 계약서 쓰러 가자고 아니면 결혼 못한다고 했더니

 

그건 너무 싫다면서 제 3자인 변호사한테 가서 이런 모습 보이는거 너무 부끄럽고 싫답니다.

그러면서 하는말이 자신도 내가 잘못한 것을 봐주고 있다네요.

 

담배피는 사람 너무 싫어하는데 그거 알면서 몰래 담배피웠다고.

(남친은 안핍니다. 저도 안핀지 2년 넘었습니다.)

 

내가 매춘한거랑 담배핀거랑 똑같냐고, 원한다면 평생 안핀다고 공증서주겠다고 해도

자기도 용서하고 봐줬으니 나도 용서하고 바줘랍니다.

 

정말 내가 속 좁고 이기적이라서 쎔쎔치고 용서가 안되는건가요?

 

솔직히 다시 또 저런일 안벌어진다는 보장이 어디있습니까.

전 매춘사건 있은 후로 1년 반을 정신이 피폐해진채로 살았습니다.

초반 3개월간은 밤 12시부터 아침7시까지 계속 울다가 못자고 출근했었습니다.

그땐 복수해줄거야 못헤어져 라고 생각했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니 아직 사랑이 끝나지 않아서 못헤어졌던 것 같습니다.

그와 유사한 일이 다시 일어나진 않았지만  만약에 그런일이 생겨서 다시 뒤통수 맞게되면 다시 그 절망적인 시간을 보내야 할 것이 무서워요.

 

 

결혼하신 선배님들.

믿고 그냥 결혼해야 하나요, 아님 설득해서 혼전계약서를 쓰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