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표현 전혀 안하는 무뚝뚝한 남자친구.

서운해...2008.08.01
조회1,685

고민이 있어서 올립니다.

전 22살 학생이고, 남자친구는 26살 직장인이에요.

만난지는 1년이 조금 넘었구요.

 

문제는 남자친구가 너무 무뚝뚝하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스킨쉽이 없는건 아닌데, 정말 1년넘게 사귀면서 사랑한다는 말을 한.번.도 못들어봤어요. 제가 헤어지자고 울면서 얘기했던 것도 10번은 넘을거에요..

정말 날 좋아하는거 맞냐면서..

 

처음 만난건, 술집에서 같이 합석하고 놀다가 만났구요.

진지하게 만나자는 오빠의 말을 가볍게만 생각했었는데 진심이였다는걸 알고,쭉 만나고 있어요. 처음 술자리에서도 무척 무뚝뚝하고 웃기만 했었는데..

사귀면서도 그렇더라구요.

제가 원래 애교가 많은편이였는데, 오빠랑 만나면서 애교도 점점 없어지네요..

지쳐요 이젠..

저도 22살이면 남자를 많이 만나봤다면 만나본 나이인데..이런 사람도 처음이고, 이렇게 전화통화를 안했던 사람도 처음이에요..

많이 하면 하루에 한번?

안할땐 3일에 한번..

아무래도 오빠가 회사를 다니니까 제가 내키는대로 만날수없는건 사실이지만, 길에서 같이 손잡고 다정하게 걷고싶어도 오빠가 별로 안좋아해요. 사람있는데서 만지는걸..

영화관에서 영화본것도 1년중에 5번도 안되니..

 

오빠한테 위로 형제가 한명있는데 그분은 무척 쾌활하고 시원하신분이였거든요.

성격적으로 혼자 문제가 있는건지..정말 힘들어요.

저한테 따뜻하게 말한마디 해준적없고..아플때, 괜찮냐고..병원같이 갈까?푹쉬란 소리보단 "그러니까 내가 얇게 입고 다니지말라고했을때 들었어야지"라면서 화부터 내구요

 

가족이나 친구한텐 다정하고 잘 웃기도 하더만, 제앞에선 왜 그래주지못하는지 너무 섭섭하네요..

가끔 칭얼대고싶기도하고 기대고싶은데

그럴때면 정색하면서..그런거가지고 왜그렇게 아이처럼 구냐고 차가운소리만 하고..

정말 한계가 옵니다...

그렇다고 헤어지기엔 제가 오빠를 너무 사랑해요..오빠도 절 사랑하겠죠?

 

제가 울면서 도대체 나한테 왜이러냐고..헤어지고싶으면 헤어지자고 그럴때마다

그런거아니라고 안아주는데..이해가 안되요..

마음을 아직도 안여는거같기도하고..

친구들은 그냥 헤어지라고만 하는데,전 오빠랑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거든요.

오빠랑 있으면 서운하고 그러긴해도

왠지 안정이되고..든든하거든요..그런데 이대로 계속 함께하면 상처받는건 저일꺼같아요..

 

사랑한다고 지금까지 한번도 말하지않은 남자친구..

이대로 계속 해도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