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의 두얼굴 어떻게 해야할까요?

happy2011.09.30
조회3,705

결혼한지 4년 되었네요.. 시간이 정말 빨리 흘러가네요.

이래저래 저랑 비슷한 고민을 가진 분들도 많고, 위로도 많이 얻어가고 해서.. 용기내서 몇자 씁니다.

저랑 신랑은 4살차이 납니다. 제가 연상이예요.

그래도 결혼전에는 아무런 부딪힘 없이 결혼을 했었어요.

결혼하고 2년간은 시댁과 가까운 거리에 살았는데, 일주일에 거의 2~3일정도 가 있었어요.

금요일에 가서 일요일 저녁에야 집에왔죠. 그때만 해도 잘해드려야지 하는 생각에

그렇게 했었습니다.

그리고 2년뒤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 지하철로 30~40분정도 거리에 이사를 갔습니다.

사실 서울에서 30~40분이면 가까운 거린데도 왜 그렇게 멀리갔냐며 난리셨어요.

그때 부터였습니다. 시어머니의 잔소리와 구박아닌 구박을 받기 시작한 때가요..

시댁이 좀 아끼면서 사는 집입니다. 그래서 세수할때 욕실 불도 안켜고 욕실 문열면 다 보이니까..

이정도로 아끼시며 사시죠. 그래서 식탁도 예전에 어디서 주워다 놓은 걸 씁니다.

맘이 좋지 않아서 대리석 식탁을 하나 사드렸습니다. 왜 이런 쓸데 없는데 돈쓰냐고 난리시더군요.

얼마전에는 그 대리석 식탁 아무래도 가짜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보증서까지 보여드렸었는데 말이죠.

시아버님이 영화를 좋아하셔서 도련님과 상의해서 반씩 부담하고 당시 42인치 LCD TV를 사드렸습니다.

도련님은 시부모님과 함께 사시니까, TV 바꾸면 너무 좋겠다고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TV 사드리고도 당연히 쓸데없는데 돈쓴다는 얘기를 들었죠.

부모님들은 본래 그런소리들을 하시니까 그러신가보다 생각했는데,

계속해서 돈모아서 집사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영화를 보러가면 그런 쓸데없는데 돈쓰니까 돈 못모은다고 하시고, 저희가 여행이라도 다녀온걸 아시면, 그렇게 여행다녀오고 언제 돈모으냐고 하십니다.

그래서 너희가 못산다고 하시면서... 너희 엄청 못사는거라고 스트레스 주십니다.

얼마전에 명절에 저희 남편이 친구들이랑 해외여행 가고싶다고 해서, "그래.. 젊을때 그런 여행도

다녀와야지 그래 다녀오라고, 친정엔 내가 말해두겠다고.." 제가 쿨하게 보내줬습니다.

그런데, 친정엔 안가고 여행가는 아들을 보며 시어머니께선, 그래 젊을때 여행다녀야지 그러십니다.

정말 어이가 없어서. 어머니 명절에 처가집안가고 해외여행가는건 괜찮으신가봐요.. 그랬더니..

니가 동의한거 아니냐며 그러십니다. 그래서 제가 워낙에 쿨해서 보내준거예요.. 그럼 저도 한번 다녀와도 되겠냐며, 농담조로 얘기했더니. 쌩까셨어요..

그때 까진 좋았죠. 그러더니 또 집장만 얘깁니다. 너희는 잘사는줄 아는데 너희 엄청 못사는거야..

그러십니다. 제가 저희가 왜 못사는 거냐며, 사람마다 살아가는 방식이 다른거고, 저희는 서로 아껴가며

여행다니고, 나이 들어서 그런 추억으로 살고 싶다고 그랬더니. 둘이 돈은 언제 모을꺼냐며..

월급이 얼마냐, 적금에 보험은 얼마씩 넣고 있냐.. 등등.. 꼬치꼬치 경제적으로 참견을 하십니다.

너무 자존심상하고 화가 나서 견딜수가 없더라구요..

결혼하면서 저희 시댁에서 2천6백만원 주셨어요. 전세 얻으라고...

서울에서 가능한가요?   그래서 작게시작해서 우리가 모으면 되지 생각하고 대출받아서 5천짜리 전세를

얻었습니다.  그런데 계속 절 볼때 마다 돈돈!! 하시면서 돈모으라고 하십니다.

그러시면서, 누가 밍크코트를 입었는데, 보기가 좋더라며, 얼굴 볼 살이 없어서 지방이식 하시고 싶다는 둥 하시면서 계속 저한테 그런얘기를 하십니다.  제가 하도 화가 나서 어머니 계속 그런얘기하면 부담된다고 안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이런저런 얘기하시다가, 딴집 며느리는 통장에 집살때 보탤려고 돈도 넣어서 가지고 온다더라느니 이런소리를 하십니다..  정말 제가 너무 속상해서 어이가 없더라구요.

계속 돈돈 얘기하면서 저희보고 가난하니 어쩌니 하시면서 경제적인 스트레스를 주시는

시어머니 때문에 저희가 계속 싸우게 됩니다.

중요한건 이런얘기를 저랑 둘이 있을때만 하고, 남편이 있을때는 아주 천사표인척 한다는 겁니다.

제가 아주 죽을 노릇입니다. 남편이랑 전 사이가 너무 좋거든요.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정말 시어머니때문에 남편도 죽을 노릇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고집이 이만저만이 아니시고, 계속 돈얘기를 하십니다. 정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예요.

이런시어머니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앞으로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

댓글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얼마전에 녹음 내용 남편이 들었는데도, 우리 엄마는 본래 잔소리가 좀 심해 그냥 자기가 신경꺼, 그러네요.  모든 식구들이 잔소리에 두손 다 들었다면서 말이죠..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