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기 좋아하는 저랑 제 친구★☆

-2011.09.30
조회140

저는 슴살 흔녀입니다. 저에게는 같은고등학교+같은 대학교 같은 과인 절친이 있답니다음흉

이 친구가 워낙 독특해서 얘기 할 게 많은데  4년동안 지켜보다가 이제야 판을 쓰게 되었네요ㅋㅋ

(↗이 두번째 줄은 친구가 설마 이렇게 적으려는건 아니지 ㅋㅋㅋ 이러면서 불러줘서 그대로 적었습니다~)

 

음....그럼저두유행따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슴체로 갈께요~^.^

 

이 친구(S라고 할께요), 고등학교때부터 독특하기로 유명했음.

 

한개만 얘기하자면, 얘는 우리학교 패션킹이였음ㅋㅋ

본인말에 의하면 자긴 질풍노도의 시기였다고 함ㅋㅋㅋ

(근데 요새도 똘끼는 여전함ㅋㅋㅋ 공대여서 그런가?ㅋㅋ)

 

고 1 여름이었음ㅋㅋㅋ

그땐 얘랑 그닥 안 친했을 때인데 이 사건 이후로 얘는 잊을래야 잊을수 없는 아이가 되었음ㅋㅋ

 

그 여름이 엄청 더웠는지는 기억 잘 안나는데 ㅋㅋㅋ

얘가 내 뒷자리였는데 학주한테 걸렸다면서 투덜거리면서 오는 거였음ㅋㅋㅋ

뭐지 이러고 말았는데(얘는 학주와 뗄래야 뗄수 없는 사이였음 ㅋㅋㅋ고삼끝까지 학주의 사랑받는 여자였음ㅋㅋㅋㅋ )

 

울 학교가 오래되서 바닥이 좀 딱딱한 돌바닥이였음 ㅋㅋㅋ

그래서 구두 같은거 신으면 따각따각 하고 소리 많이나는ㅋㅋㅋㅋㅋㅋ

 

 

구두같은거......ㅎㅎㅎㅎㅎ

 

반에 구두신고 온 사람은 없는데 계속 소리가 나는거임

 

따각 따각 이러면서 ㅋㅋㅋㅋㅋ 계속남ㅋㅋ

 

 

 

다들 누가 구두신고왔냐고 .. 누가 구두신고 학교돌아다니고 있냐몈ㅋㅋㅋ

 

물논 범인은 s이었음ㅋㅋㅋ 모를수가 없었음 ㅋㅋㅋ 걔한테서 소리가 나고 있는데 ㅋㅋㅋ

 

근데 구두치곤 뭔가 이상함.......

 

뭔가 많이 이상함

메롱

 

.

.

.

 

 

 

그러니까 얜... 삼디다스 슬리퍼에 구두 굽을 달고 왔던 거임ㅋㅋㅋㅋㅋ

 

40-50대 아저씨가 신는 신발의 그런 구두굽ㅋㅋㅋㅋㅋ 2~3cm정도 되는???

 

왓더..

 

맨발+ 슬리퍼 + 구두굽의 강렬함을 암????

진짜 깜짝 놀랬음ㅋㅋㅋㅋㅋㅋ

 

걔 키 작지도 않았음 당시 160cm였는데 지금은 167cm임ㅋㅋㅋㅋ

 

걔도 자기가 왜 그랬는지 기억안난다고 함ㅋㅋㅋㅋㅋ

그떄 자긴 또라이였다고 ㅋㅋㅋㅋㅋ 자기 나름대로 획기적이라고 생각했던것같긴하다고 함ㅋㅋ

 

 

걘 그날 이후 지하철 몇정거장 뒤까지 다 소문남 ㅋㅋㅋㅋㅋ 인근학교에서 다 걔 알고있었음ㅋㅋ

여름방학 내내 그러고 다녔음ㅋㅋㅋㅋ 시내에 돌아다니다가 슬리퍼가 찢어진 이후로 그만뒀지만ㅋㅋㅋ

 

지금은 그저 추억으로 회상하고 있는 얘기지만....

(막 구두굽 구할려고 구두방에 갔는데 할아버지가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고 함ㅋㅋㅋ

그 할아버지 핫핑크색 꽃무니 쪼리 신고 자길 비웃었다고 막 화냄ㅋㅋㅋㅋㅋ)

 

암튼 그만큼 걘 될성푸른 떡잎을 가진 아이였음ㅋㅋㅋㅋㅋ

 

 

 

이제 본론임 ㅠㅠ 근데 진짜... 내가 생각해도 본론보다 얘 이야기가 훨 재밌는것같음;;

 

여러가지 내기가 있었지만 이건 제일 최근에 한 내기임ㅋㅋㅋㅋㅋ

 

 

 

우리학교는 9월 1일날 개강이었음ㅋㅋㅋㅋㅋ

8월 31일 새벽~ 9월 1일로 넘어가는 날이었음ㅋㅋ 그날 우리 둘다 잠이 안오는 거임

 

 

 

문자하다가

 

-나

-S

 

우리 낼 개강임 ㅠㅠ 근데 지금 잠이 안옴 어뜨캄ㅠㅠㅠㅠ

 

그러게... 우리 9시수업이잖아 전공수업인데 늦으면 어캄

 

우리 밤샐래?ㅋㅋㅋㅋㅋㅋㅋ 밤새고 롯데리아가서 아침ㄱㄱ

우리둘이 빅비프버거 세트 하나 나눠먹으면 됨

 

ㅇㅇ 그럴까?ㅋㅋㅋㅋ대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조카 재밌을듯ㅋㅋ

빅비프 맛있음??

 

ㅇㅇㅇ 먹자 ㅋㅋㅋ근데 니 잠자면 디짐ㅋㅋㅋㅋ니 고등학교때도 내기해서 안잔다캐놓고 먼저 잤잖아ㅋㅋㅋ

 

ㄴㄴㄴ 이제 안그럼 ㅋㅋㅋ 먼저 자면 햄버거 쏘기!ㅋㅋㅋㅋ콜???ㅋㅋㅋㅋㅋ

 

댐ㅋㅋ 몇시까지 봄?ㅋㅋㅋㅋㅋㅋ

 

6시 반 콜?ㅋㅋㅋㅋㅋ

 

ㅇㅋ 너 안오기만 해봐라ㅋㅋㅋ

우리 조카 일찍 학교가겠다 ㅋㅋㅋ 우리 맨날 지각했잖아 ㅋㅋㅋㅋ

 

2222.. 완전 느긋하게 갈듯ㅋㅋㅋ 학교가서 이거 판 올리자!ㅋㅋㅋㅋㅋ

 

 

 

대충 이런 ?ㅋㅋㅋㅋ

 

우린 진짜 그날 밤을 샜음ㅋㅋㅋㅋㅋㅋ 9월1일날 학교가는 고등학생 내 동생보다 일찍준비함ㅋㅋ

남들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ㅋㅋㅋㅋㅋㅋㅋ

 

 

개강한다는거보다 우린 또 내기한다는 설렘이 너무 컸음부끄

사실 그 약속 잡고 난 이후로 잠도 안오드라 ㅋㅋㅋ ㅋ

 

약속잡고 문자 끝냈을 때가 5시였고 6시반에 내 집앞에서 만나기로 함ㅋㅋ

버스정류장&지하철&롯데리아가 우리집앞에 있어서ㅋㅋ

 

막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일어나서 세수하고 머리감고 옷입고 이것저것 준비하다보니

시간이 너무 많이 남는 것 같아서 쓸데없는 것도 막 하고 있었음ㅋㅋ

 

사실 나랑 s의 약속시간= 말한거보다 +10분 = 6시 40분에 만나자

 거기다 + 한명이 10분 정도 늦는건 봐주기 때문에 보통 약속시간보다 20분 뒤에 만남ㅋㅋ

그래서 우리는 고등학교때도 지각 동지였음통곡

 

 

 

 

 

6시반....

 

난 그때 렌즈 씻고 있었음ㅋㅋ (내가 생각해도 왜 씻었는지 모르겠음... 그날 안경끼고 초췌하게 만남)

 

 

폰은 내 방에 놔뒀기 때문에 난 얘가 계속 전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음

 

 

 

화장실에서 나오는데 아빠가 집전화로 친구 전화왔다고 말함 ㅋㅋㅋ

새벽에 왠 친구가 전화를 이렇게 하냐며...

 

암튼 그래서 전화받았는데

 

 

 

"야 니 자는줄 알았잖아 ㅋㅋㅋㅋ "

 

"내가 왜 잠을 잠? 잠이 뭐임? 먹는거임?"

 

"내가 얼마나 두근거렸는지 아나? 니 전화 안받아서 자고 있는줄 알았음 박진감 넘치고잉"

 

(우린 평소에도 음슴체 많이 씀ㅋㅋ)

 

"헐... 나 화장실 있었음 나 지금 나감!"

 

 

 

암튼 이래서 나갔더니...  나보다 더 초췌한 아이가 있는거임

얼굴만 들이밀어도 "안색이 후지다 가라" 하고 담임한테 조퇴증 받을 수 있을 정도?ㅋㅋㅋㅋ

 

그정도?ㅋㅋㅋ

 

 

그래서 우린 바로 롯데리아로 들어가서 인증샷찍고 햄버거를 먹고 느긋하게 얘기함ㅋㅋㅋㅋ

 

우리 지각 안하고 이렇게 느긋하게 가는거 정말 처음이라몈ㅋㅋㅋ

우린 수업 1빠로 갈수 있다며ㅋㅋㅋㅋㅋ

강의실 가기전에 컴터로 판 올려도 되겠다며ㅋㅋ

 

밤을 샜으니 졸음에 대비하기 위해 던킨가서 도너츠랑 커피도 사서 마심ㅋㅋㅋㅋ

우린 뉴요커니까 훗

 

 

근데 너무 느긋했던 거임ㅜ.ㅜ

 

 

우린 그날 수다떨다가 7시 55분쯤에야 학교가기 위해 지하철을 탐

우리가 있는 역~학교(강의실)까지 1시간 정도 걸림 걷는 시간까지 포함해서??

 

 

그래도 우린 아직 늦지 않았다며 안심하면서 과 애들한테 우리 내기한거 빨리 얘기해줘야지~>.<

이러면서 가고 있었음ㅋㅋㅋ

 

 

너무 기분이 좋았음 우린 지각도 안했고 둘이 만나서 얘기도 하고 잘 놀다 강의 들어가는거니까

과 애들한테 평소완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어ㅋㅋㅋㅋ

 

이랬었는데

 

 

 

 

들고있던 가방을 놓고 내림ㅋㅋㅋㅋㅋ

 

 

시ㅋ 망ㅋ.. 

 

 

 

 

 

그래서 결국 우린 지각했다는 이야기

6시 50분에 만나서 지각했다는 이야기

엉엉

 

 

 

 

 

 

 

첨 쓰는 판이라 좀 어색어색하네요 ㅋㅋ

 

마지막이 좀 허접하긴 하지만 ㅋㅋㅋㅋ

그래도 잠시라도 재밌게 보셨다면 추천 눌러주세요!

 

 

 

톡되면 그날 인증사진+ 저랑 제친구 고1때 "하룻밤의_기적.jpg" 올립니다

 

 

 

 

p.s  S에게

 

__아 내가 드디어 판에 글을 썼다^^ 니가 올리나 내가 올리나 했는데 결국 내가 올리게 되네

이런글 올릴 수 있을 정도로 너와 즐거운 추억들이 참 많은 것 같아

웃게 해주고 힘들때 같이 있어주고 말없이 나 챙겨줘서 항상 고맙고...

세월이 지나도 넌 계속 같이 있을 것 같은 소중한 친구야.

나도 너한테 그런 친구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중에 결혼하면 부케는 나한테 던져줘야 된다?ㅋㅋ

 

우정하는거 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