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어이없이 하늘로 가버린 우리 천사 고양이, 루나,... 묻어주고 왔습니다.

오슬로2011.09.30
조회257

 

 

 

 

편의상 음슴체로 쓰겠음

 

 

톡커분들 안녕하심?

저는 맨날 네이트판 들어와서 글 읽고 댓글 달기를 인생의 낙으로 여기고 살아가던 21세 여자사람임

 

나님은 원래 경기도 쪽에 있다가 요번에 학교 휴학을 하고 룸메와 함께 서울쪽으로 이사와서 같이 살고 있음.

 

집도 마음에 들고 지하철 역이랑 거리도 가깝고 너무너무 좋았음. 근데 방 계약할 때 한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애완동물 금지 조항' 이었음......ㅜㅜㅜ

 

나님 강아지 고양이 좋아함. 룸메? 더 좋아함. 룸메 집이 시골이어서 마당에서 강아지 고양이 많이 기르고 그래서 애완동물만 보면 사족을 못 썼음.

 

그러던 어느날이었음.

 

나님 알바 갔다가 퇴근하고 피곤에 쩔어서 집에 왔는데 룸메 왈

 

룸메 : 슬로야

나 : 엉?
룸메 : 우리 고양이 키울까?

나님 애완동물 금지 조항 생각하고 0.3초 동안 고민함

 

나 : 근데 주인 아줌마한테 들키면 어떡해?
룸메 : ㄴㄴ 괜찮아 고양이 소리 잘 안 내

 

이렇게 해서 페르시안 친친라를 애완동물 분양 사이트에서 신청해서 분양받게 됨..

 

 

그날 바로 왔음

 

 

아저씨가 차에 태워서 데려왔는데

 

너무 이쁜거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아 지금 생각하니까 또 눈물나려그러네

 

 

정말 솜털같이 하얗고 보송보송하고.. 걍 천사였음 ㅜㅜ

 

 

그렇게 데려와서 일주일 정도 잘 키우다가

 

사건이 터진건 바로 어제였음 .............

 

 

고양이 이름이 루나였음.

 

루나는 내 옷장에 자주 들어가 있는 걸 좋아했음. 옷장이 나무로 만들어진 게 아니라 천으로 만들어진 옷장 (다들 아실거임) 이어서 지퍼로 열고 닫을 수 있게 되어 있는 거였음. 루나가 지퍼 열린 틈새로 들어가서 꿀잠 자고 나오고 자주 그랬었음.

 

그런데 룸메랑 나랑 밖에 나갔다가 들어와보니

 

얘가 내 옷장 안에서 죽어 있는 거임.....................ㅜㅜㅜㅜㅜㅜ...

 

 

 

 

 

 

2탄은 나중에 쓸게요

약속있는데 늦었음..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