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부모님의 결혼담 1탄

혈화2011.10.01
조회447

 

 

지금부터 우리부모님의 이야기를 하겠음.

나님 나이 방년 스물두살, 여중 교육행정실 세입담당임.

 

 

 

 

 

 

 

 

 

 

 

쌍팔년도로 거슬러 올라가서

그당시 우리엄마는 서울적십자간호대학병원 응급실 간호사였고,

아빠는 잘나가는 택시기사였음.( 그당시 아빠모습으로 볼때 택시는 그냥 폼으로 한 것 같음  )

 

 

 

 

 

갑자기 대사 하나가 생각났음

" 하얀천과 바람만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어 " 꽃남 윤지후 명대사中

이걸 그당시 울아빠 로 바꿔 말하면,

" 차랑 여자만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어 " 가 될 것 같음.

 

 

 

 

 

무튼, 우리아빠랑 엄마는 제각기 다른 삶을 살고 있었다고 함.

(학창시절 사진만으로도 확연히 다름 인물값하는양아치가 아빠라면, 우리엄마는 청순하고여성스러웠음 )

 

 

 

 

 

때는 바야흐로 엄마 이브닝번이 끝난 10시~11시 사이

밤이 늦었는데 택시도 드럽게 안오던 찰나 택시한대가 엄마앞에 멈췄다고 함

(왠지 난 그때부터 수상함 --^ 아빠가 엄마한테 반해서 꼬시려고 멈췄던 것 같음)

 

 

 

 

 

 

겨우 택시에 탄 엄마가 감격에 겨워 먼저 말을 건내면서부터 이 사건의 시작이었던 것 같음

 

 

 

 

 

 

 

 

 

 

" 밤이 늦어그런지 택시가 잘 안오네요 "

 

" 그런가요? 왜이렇게 늦게 집에 가세요 "

 

" 제가 간호사라 오늘같이 이브닝번때는 항상 이시간에 끈나는데,

 걱정이네요 내일도 이렇게 차가 안잡힐까봐 .. "

 

" 그럼, 제가 내일도 이시간때에 맞춰서 올까요? "

 

" 네? 아, 그러시면 저야 감사하죠 "

 

온다곤 했는데 저남자가 진짜 올줄은 몰랐다고 함

 

 

 

 

 

 

 

 

 

 

(잠깐 현재로 거슬러올라와서 )

 

 

 

 

 

 

" 엄마 ! 아빠 어떻게 만났어? "

 

" 어떻게 만났긴, 병원끝나고 퇴근하고 집가려고 택시탔는데 택시기사가 저인간인거야

  그때부터 엄마인생이 꼬였지 뭐 -0- "

 

" 에이 엄마도 참~ 그땐 사랑해서 결혼했을 거 아냐 "

 

" 택시에서 만났을땐 쪼꼼 설레이긴 했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아빠 웃는中

 

 

 

 

 

 

 

 

( 다시 과거 )

 

 

 

 

 

 

그 이후로 울아빠는 맨날 엄마 퇴근시간 맞춰서 병원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함.

 

( 내가 보기엔 아빠가 엄마한번 꼬셔보겠다고 지극히 정성을 쏟아 부은 것 같음

 

 그때부터 지금까지도 차로 엄마 태워다주고 이젠 나까지 아빠차타고 출근함.

 

 아, 우리아빠 지금은 강남 꽃배달업체 대표이사임 그래서 차가 택시가 아님 ㅋㅋ )

 

 

 

 

근데 그당시 엄만 이미 사귀고 있는 남자가 있었다고 함.

 

오랬동안 사귀었지만, 신부가 되겠다는 남자여서 無교인 엄마와 가치관이 다른사람이었음.

 

( 지금 그남자는 목사가 되어서 잘먹고잘살고있다고 함 )

 

 

 

 

 

 

 

그래서 헤어지려던 찰나 엄마앞에 아빠가 나타난거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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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야외체험학습비랑 미술반 징수해야되서 2탄은 다음에 올릴게요 

2탄에선 부모님 과거사진 첨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