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런곳에 글 처음써보는데, 반말을 하더라도 이해해줘 ㅠ ㅠ 나는 주변에 학교 선배말고 언니가 없어서 언니들한테 터놓고 싶은데 여기밖에 없는 거 같아서.
혹시 언니들도..엄마랑 나처럼 이러나 해서.
나 지금 21살인데.. 오래살았다고 얘기할순 없지만 여지껏 살아오면서 나는 내가 생각해도 부모님한테 반항 한번 안하고 착하게 잘 커왔다고 생각하거든? 위로 오빠 한명이 체대를 다니고 있는데, 오빠는 고딩때부터 담배피고 조금 날라리여서 애들 패고다니다가.. 아빠 몰래 엄마가 경찰서 여러번 갔다왔어. 근데 나는 초중고때 문방구에서 물건 몇번 훔쳐본게 다였어. 사람 돈이나 뭐 사람 때리고 이런거는 내가 싫어서 안했어 이정도면 그냥 평범하게 그냥 아무런 위기 없이 잘 살아왔다고 생각해
근데 언니들.. 언니들은 학교끝나고 약속 다 끝내고 집에 일찍 들어와서 가족들이랑 밥먹을때 밥 누가 차려? 언니들이 차려? 혼자먹을때말구. 가족들이랑 같이 먹을때. 우리집은 아빠가 오시면 같이 밥을 먹거든? 7~8시 사이쯤 아빠가 오시니까. 그 전에 아빠가 회사에서 지금 출발한다고 전화하면 20분정도 있다 밥상을 준비해, 미리미리. 그리고 우리집은 아빠가 스포츠를 좋아해서 밥먹을때 거실에서 항상 스포츠를 봐. 야구, 축구, 골프.. 나도 스포츠를 싫어하는편은 아니고 야구는 즐겨봐서 봐. 암튼..밥먹을때 TV보려고 거실에 상을 펴서 밥을 먹어. 아빠가 집에와서 옷갈아입고 씻는 사이에 엄마는 밥을 차리기 시작하고 나는 쟁반에다가 숟가락, 젓가락 반찬들 다 올려 그리고 상에다가 쫙 차린다? 그리고 밥 먹고 상을 치우잖아. 그것도 내 담당이다? '내가 담당'이다 라는 말도 안했는데 언제부턴가 당연히 내가 해야 될 일이됬어. 두세번 쟁반을 들었다 놨다 하면서 상치우고 먹은 그릇을 다 설거지통에 넣고 상 닦고........
이걸 오래전부터 매일매일 계속 반복해오던 일이야.. 지금은 성인이고 학교갔다오면 아무일도 안하니까 그냥 하는데 나는 이걸 고3때도 했다니까. 나 고3때 무지 힘들었거든. 고3 겪은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나는 힘든 정도가 아니라 죽고싶었어. 수능때문이 아니라 우리반 남자애들 때문에. 고3때 우리반이 여자 6명 남자 35명이였어. 이 얘기를 내친구한테 했더니 좋아하더라? 남자많아서 좋겠다고. 근데 우리반 남자애들은 다 수건였어. 생리 현상은 기본이고....방구도 그냥 끼고 트름도 그냥 막하고. 냄새나 소리가 안나면 몰라.....정말 심했거든. 소리 안나는 방구가 더 지독하다는 말...알거야 언니들도. 그리고 남자새끼들은 원래 다 그래? 여자들 다리 훑어보고.......성 얘기를 여자 앞에서 있는데도 해대고... 우리반에 조금 날씬하고 키 적당한 여자애 있는데 개 뒤에서 들리게 "한번 하기 좋은 몸인데 할래???"이러기도 하고 계단 올라갈때 일부러 자세낮춰서 올라가는 여자애들 치맛속 보고 킥킥웃어대며 좋아하고. 남자라는 동물이 원래 그래도 이건 좀 아닌거 같지 않아?
나는 정말 고3때 엄마한테 다 털어놨어 근데 엄마는 걔네들도 스트레스 받아서 일꺼라고 그랬거든? 근데 걔네들이 무슨 스트레스가 있을까. 맨날 놀고 공부안하고 자빠져 자기나 하고, 쉬는시간에 야동보고.....
암튼...말이 조금 헛나갔는데.... 고3때 그렇게 힘들어하면서까지 부모님한테 힘들다는 내색한번 안했었어 물론 피곤하고 힘들다고는 했지, 막 진지하게 대화로 나눈적은 없었어 근데 나도 고3이면 체력관리도 필요하고 집에오면 잠시 쉬다가 공부하고 해야하는데... 나는 아빠만 왔다하면 밥차리고 있고... 어느순간에 "내가 고3인데 지금 뭐하고 있나.." 라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더라 그리고 엄마는 내가 힘들어할때마다 "힘내, 조금만 힘내,수능끝나고 다풀어버려." 이런 얘기 한번도 안했어
정말 우역곡절 끝에 수능을 치루고 대학도 가고 그러면서도 학교갔다 집에와서 아빠 밥차리고....그러던 중에... 엄마도 집안일을 많이 해서 팔꿈치 부분에 있는 근육도 아프고 손을 많이 쓰다보니까 손끝이 저려오는 그런 일이 잦았어.... 그래서 엄마가 병원가고 물리치료 받고...........지금은 괜찮아졌어. 그리고 엄마가 물을 많이 마셔서...항상 약수터에 약수물을 받으러 가..... 큰 통으로 한번에 6~개씩 3일에 하루 꼴로... 그걸 갖고오면...어떻게 딸이 가만히 있겠어..당연히 옮기는거 도와줘야지.
그런데 지금 그 증상이 나한테도 일어난다는거야. 손끝이 찌릿찌릿 하고...팔꿈치 안쪽 팔이 접히는 부분이 멍 든곳을 꾹 누르면서 찌르는듯한 느낌...... 몇년동안 힘든데도 집안일 도와주고..무거운 물통 들어나르고 그래서 그냥 그러려니 했어..... 근데 나도 어느샌가 못참겠어서 엄마한테 그랬어...나도 엄마처럼 아프다고..... 근데 엄마는 왜그런지 모르다는 식으로 몇번 얘기했었어.. 그때 참 속상하더라고..... 가끔 엄마가 그러긴 해..."딸이 있어야되." 라고. "딸이 최고야" 라고.
그리고 가끔 내가 그랬어. '다른 집 애들은 다 놀러다니고 그래서 나같은 딸 없을거라고' 그랬어 근데 엄마는 "다른 집들도 다 그래" 하더라.....근데 진짜 나처럼 하는 사람이 있을까? 물론 있겠지? 나보다 더 하는 애들도 물론 있겠지. 없을순 없을거야.
그리고 아까도 말했지만.. 저녁상은 거실에 차린다고 했자나.. 그것도 TV앞에, 아빠 잠자리 (아빠가 거실에서 자) 코 앞에.. 그리고 엄마랑 내가 가끔 거실까지 못차리겠어서 "오늘 하루만 식탁에서 먹자"하면 삐졌는지 화났는지 밥이랑 국이랑 달랑 두개 들고 가서 티비에서 먹어. 그래서 져주면서 그냥 차려주려고 하면 "됐다!!!!!"하면서 화내.. 그리고... 과자가 있거나 간식이 있거나, 혹은 물이 먹고싶을때만큼은 아빠가 직접 가서 먹어야되는게 아닌거야? 아빠는 밥먹자마자 그냥 이불이 깔려있는곳에 바로 누워...누워서 "물 좀 갖고와라" "과자좀 갖고와라" "불꺼라" "이쑤시개 하나만" "아빠 휴대폰 좀" 정말 손가락 까딱안해.... 내가 아빠 옆에 있으면 몰라... 내가 화장실에 있을때도 내가 내방에 있을때도.....하.. 심지어 밥먹을때 내가 휴지가 필요했어. 근데 나보다는 아빠한테 좀 더 가까운 곳에 휴지가 있었어. 엉덩이를 떼야만 갖고올수 있어서 아빠가 팔 쭉 뻗으면 닿을거리일거 같아서 "아빠 티슈 한장만 뽑아줘요" 그랬어 근데 "니가 뽑아"하기도 했고.... 어느날은 뽑아주길래 참 좋았는데, 그 좋은것도 잠시야. 뽑아주고 "상전이 따로 없네^^" 하며 비꼬우면서 말해..물론 장난인거 알지만 내가 정말 기가막혔어. 아무리 우리집을 먹여살리는 가장이고 아빠지만.
나 이런 생각을 하고있는게, 나쁜년이야? 이제는 당연하다는 듯, 밥차리고 치우는건 내 몫인거야?
그리고 엄마랑 아빠는. 좀아까 어이없는 상황에서 나한테 뭐라했거든. 오늘 이모두명이랑 이모부한명이 갑자기 저녁을 먹자고 해서 그냥 그런가보다 했어. 근데 엄마가 "갈꺼지?"하는데. 내가 오늘 컨디션도 안좋고..내가 가면 어른들만 얘기하니까 재미없잖아.. 그래서 "아니, 안갈래" 했어. 그래서 엄마가 "왜? 가면 재밌잖아"그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내가 가면 재밌나, 엄마가 재밌지" 그랬더니 무슨 말을 그딴식으로 하냐는거야.. 아니 나는 그냥 있는그대로 얘기했을뿐이고.. 지금 감기기운이 좀 있어서 그냥 귀찮다고..했는데.. 엄마랑 아빠는 "흐유 좋은곳 데려가주려고해도 안가니 참..."하면서 나가버렸어.....
나는 부모님이 가자 하면 가고 집에 있어! 하면 집에 있어야되는 개같은 존재인거야?
그리고 엄마랑 나랑 가끔 싸워. 사소한 말다툼으로. 근데 나중에 나도 후회해. 왜 그랬을까. 그래서 엄마한테 더 다가가려고 하면...... 엄마는 다른 이유로....그동안 나한테 섭섭했던거까지... 모조리 다 성질을 내... 그리고는 나한테는 아무말도 없이.. 그냥 화난거를 다 말로 그대로 해버리니까 아빠는 내가 무조건 잘못했다고 생각해. 그래서 어느날은 정말 나도 속상해서 말도 안하고 내 할일 했더니 아빠가 '니가 기분 안좋다고 이사람 저사람 기분 안좋게하냐'고 하면서 "니는 맨날 니 승질 머리로 행동하지? 신발년이 콱 그냥"하면서 내 머리를 밀더라고.. 나는 소심하게 말을 안하는게....반항 아닌 반항인데......... 나는 아무리 속상하고 화가나도 나 혼자 울고 나 혼자푸는데.... 엄마는 왜 나랑 대화로 풀지 않고 화 내서.. 정작 엄마가 아닌 아빠한테 저런 모진 소리를 들어야되는지 모르겠어... 그리고 학교 멀리다녀서 자취하는 오빠한테도.... 제발 그딴식으로 행동하지 말라그래.....
언니들... 나 진짜 말로 언니언니 할수있는 사람이 있었음 좋겠어.... 아..진짜 눈물난다 ㅠ ㅠ 언니들..나 어떻게해야되? 물건 던지고 화내고..반항하고 이러지 못하는데..... 나도 속에 있는 모든걸 다 풀어버리고 싶은데.. 어떻게해야되는거야.....? 언니들이 나라면 어떻할거 같아? 언니들..나 진짜 힘들어..ㅠ ㅠ 아까의 상황도 어이없어서 한동안 정말 조용히 울다가 이렇게 컴앞에 앉아서 글써..
언니들....아 나 .. 진짜 말로 언니 하고 부르면서 고민을 터놓고 싶은 언니가 필요한데...........ㅠ ㅠ
언니들.........ㅠ ㅠ 나 어떻게 풀 방법이 없을까... 정말 진심으로 도움 받고싶어.....ㅠ
[고민] 언니들.. 나처럼, 부모님들이랑 이래?
언니들 쓰다보니 글이 정말 많이 길어졌어...
정말 진심으로 도움받고 싶어서.......
나 이런곳에 글 처음써보는데,
반말을 하더라도 이해해줘 ㅠ ㅠ
나는 주변에 학교 선배말고 언니가 없어서
언니들한테 터놓고 싶은데 여기밖에 없는 거 같아서.
혹시 언니들도..엄마랑 나처럼 이러나 해서.
나 지금 21살인데..
오래살았다고 얘기할순 없지만 여지껏 살아오면서
나는 내가 생각해도 부모님한테 반항 한번 안하고
착하게 잘 커왔다고 생각하거든?
위로 오빠 한명이 체대를 다니고 있는데, 오빠는 고딩때부터
담배피고 조금 날라리여서 애들 패고다니다가..
아빠 몰래 엄마가 경찰서 여러번 갔다왔어.
근데 나는 초중고때 문방구에서 물건 몇번 훔쳐본게 다였어.
사람 돈이나 뭐 사람 때리고 이런거는 내가 싫어서 안했어
이정도면 그냥 평범하게 그냥 아무런 위기 없이 잘 살아왔다고 생각해
근데 언니들..
언니들은 학교끝나고 약속 다 끝내고 집에 일찍 들어와서
가족들이랑 밥먹을때 밥 누가 차려? 언니들이 차려?
혼자먹을때말구. 가족들이랑 같이 먹을때.
우리집은 아빠가 오시면 같이 밥을 먹거든?
7~8시 사이쯤 아빠가 오시니까.
그 전에 아빠가 회사에서 지금 출발한다고 전화하면
20분정도 있다 밥상을 준비해, 미리미리.
그리고 우리집은 아빠가 스포츠를 좋아해서
밥먹을때 거실에서 항상 스포츠를 봐. 야구, 축구, 골프..
나도 스포츠를 싫어하는편은 아니고 야구는 즐겨봐서 봐.
암튼..밥먹을때 TV보려고 거실에 상을 펴서 밥을 먹어.
아빠가 집에와서 옷갈아입고 씻는 사이에
엄마는 밥을 차리기 시작하고
나는 쟁반에다가 숟가락, 젓가락 반찬들 다 올려
그리고 상에다가 쫙 차린다?
그리고 밥 먹고 상을 치우잖아. 그것도 내 담당이다?
'내가 담당'이다 라는 말도 안했는데 언제부턴가 당연히 내가 해야 될 일이됬어.
두세번 쟁반을 들었다 놨다 하면서 상치우고
먹은 그릇을 다 설거지통에 넣고 상 닦고........
이걸 오래전부터 매일매일 계속 반복해오던 일이야..
지금은 성인이고 학교갔다오면 아무일도 안하니까 그냥 하는데
나는 이걸 고3때도 했다니까.
나 고3때 무지 힘들었거든. 고3 겪은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나는 힘든 정도가 아니라 죽고싶었어. 수능때문이 아니라
우리반 남자애들 때문에.
고3때 우리반이 여자 6명 남자 35명이였어.
이 얘기를 내친구한테 했더니 좋아하더라? 남자많아서 좋겠다고.
근데 우리반 남자애들은 다 수건였어.
생리 현상은 기본이고....방구도 그냥 끼고 트름도 그냥 막하고.
냄새나 소리가 안나면 몰라.....정말 심했거든.
소리 안나는 방구가 더 지독하다는 말...알거야 언니들도.
그리고 남자새끼들은 원래 다 그래?
여자들 다리 훑어보고.......성 얘기를 여자 앞에서 있는데도 해대고...
우리반에 조금 날씬하고 키 적당한 여자애 있는데
개 뒤에서 들리게 "한번 하기 좋은 몸인데 할래???"이러기도 하고
계단 올라갈때 일부러 자세낮춰서 올라가는 여자애들 치맛속 보고
킥킥웃어대며 좋아하고.
남자라는 동물이 원래 그래도 이건 좀 아닌거 같지 않아?
나는 정말 고3때 엄마한테 다 털어놨어
근데 엄마는 걔네들도 스트레스 받아서 일꺼라고 그랬거든?
근데 걔네들이 무슨 스트레스가 있을까.
맨날 놀고 공부안하고 자빠져 자기나 하고, 쉬는시간에 야동보고.....
암튼...말이 조금 헛나갔는데....
고3때 그렇게 힘들어하면서까지 부모님한테 힘들다는 내색한번 안했었어
물론 피곤하고 힘들다고는 했지, 막 진지하게 대화로 나눈적은 없었어
근데 나도 고3이면 체력관리도 필요하고 집에오면 잠시 쉬다가
공부하고 해야하는데...
나는 아빠만 왔다하면 밥차리고 있고... 어느순간에 "내가 고3인데 지금 뭐하고 있나.."
라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더라
그리고 엄마는 내가 힘들어할때마다
"힘내, 조금만 힘내,수능끝나고 다풀어버려." 이런 얘기 한번도 안했어
정말 우역곡절 끝에 수능을 치루고 대학도 가고 그러면서도
학교갔다 집에와서 아빠 밥차리고....그러던 중에...
엄마도 집안일을 많이 해서 팔꿈치 부분에 있는 근육도 아프고
손을 많이 쓰다보니까 손끝이 저려오는 그런 일이 잦았어....
그래서 엄마가 병원가고 물리치료 받고...........지금은 괜찮아졌어.
그리고 엄마가 물을 많이 마셔서...항상 약수터에 약수물을 받으러 가.....
큰 통으로 한번에 6~개씩 3일에 하루 꼴로...
그걸 갖고오면...어떻게 딸이 가만히 있겠어..당연히 옮기는거 도와줘야지.
그런데 지금 그 증상이 나한테도 일어난다는거야.
손끝이 찌릿찌릿 하고...팔꿈치 안쪽 팔이 접히는 부분이 멍 든곳을
꾹 누르면서 찌르는듯한 느낌......
몇년동안 힘든데도 집안일 도와주고..무거운 물통 들어나르고 그래서
그냥 그러려니 했어.....
근데 나도 어느샌가 못참겠어서 엄마한테 그랬어...나도 엄마처럼 아프다고.....
근데 엄마는 왜그런지 모르다는 식으로 몇번 얘기했었어..
그때 참 속상하더라고.....
가끔 엄마가 그러긴 해..."딸이 있어야되." 라고. "딸이 최고야" 라고.
그리고 가끔 내가 그랬어.
'다른 집 애들은 다 놀러다니고 그래서 나같은 딸 없을거라고' 그랬어
근데 엄마는 "다른 집들도 다 그래" 하더라.....근데 진짜 나처럼 하는 사람이 있을까?
물론 있겠지? 나보다 더 하는 애들도 물론 있겠지. 없을순 없을거야.
그리고 아까도 말했지만..
저녁상은 거실에 차린다고 했자나..
그것도 TV앞에, 아빠 잠자리 (아빠가 거실에서 자) 코 앞에..
그리고 엄마랑 내가 가끔 거실까지 못차리겠어서
"오늘 하루만 식탁에서 먹자"하면 삐졌는지 화났는지
밥이랑 국이랑 달랑 두개 들고 가서 티비에서 먹어.
그래서 져주면서 그냥 차려주려고 하면 "됐다!!!!!"하면서 화내..
그리고...
과자가 있거나 간식이 있거나, 혹은 물이 먹고싶을때만큼은
아빠가 직접 가서 먹어야되는게 아닌거야?
아빠는 밥먹자마자 그냥 이불이 깔려있는곳에 바로 누워...누워서
"물 좀 갖고와라" "과자좀 갖고와라" "불꺼라" "이쑤시개 하나만"
"아빠 휴대폰 좀" 정말 손가락 까딱안해....
내가 아빠 옆에 있으면 몰라...
내가 화장실에 있을때도 내가 내방에 있을때도.....하..
심지어 밥먹을때 내가 휴지가 필요했어.
근데 나보다는 아빠한테 좀 더 가까운 곳에 휴지가 있었어.
엉덩이를 떼야만 갖고올수 있어서
아빠가 팔 쭉 뻗으면 닿을거리일거 같아서 "아빠 티슈 한장만 뽑아줘요" 그랬어
근데 "니가 뽑아"하기도 했고....
어느날은 뽑아주길래 참 좋았는데, 그 좋은것도 잠시야.
뽑아주고 "상전이 따로 없네^^" 하며 비꼬우면서 말해..물론 장난인거 알지만
내가 정말 기가막혔어.
아무리 우리집을 먹여살리는 가장이고 아빠지만.
나 이런 생각을 하고있는게, 나쁜년이야?
이제는 당연하다는 듯, 밥차리고 치우는건 내 몫인거야?
그리고 엄마랑 아빠는.
좀아까 어이없는 상황에서 나한테 뭐라했거든.
오늘 이모두명이랑 이모부한명이 갑자기 저녁을 먹자고 해서
그냥 그런가보다 했어.
근데 엄마가 "갈꺼지?"하는데.
내가 오늘 컨디션도 안좋고..내가 가면 어른들만 얘기하니까 재미없잖아..
그래서 "아니, 안갈래" 했어. 그래서 엄마가 "왜? 가면 재밌잖아"그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내가 가면 재밌나, 엄마가 재밌지" 그랬더니
무슨 말을 그딴식으로 하냐는거야..
아니 나는 그냥 있는그대로 얘기했을뿐이고..
지금 감기기운이 좀 있어서 그냥 귀찮다고..했는데..
엄마랑 아빠는 "흐유 좋은곳 데려가주려고해도 안가니 참..."하면서
나가버렸어.....
나는 부모님이 가자 하면 가고 집에 있어! 하면 집에 있어야되는
개같은 존재인거야?
그리고 엄마랑 나랑 가끔 싸워. 사소한 말다툼으로.
근데 나중에 나도 후회해. 왜 그랬을까.
그래서 엄마한테 더 다가가려고 하면......
엄마는 다른 이유로....그동안 나한테 섭섭했던거까지...
모조리 다 성질을 내...
그리고는 나한테는 아무말도 없이..
그냥 화난거를 다 말로 그대로 해버리니까 아빠는 내가 무조건 잘못했다고 생각해.
그래서 어느날은 정말 나도 속상해서 말도 안하고
내 할일 했더니 아빠가
'니가 기분 안좋다고 이사람 저사람 기분 안좋게하냐'고 하면서
"니는 맨날 니 승질 머리로 행동하지? 신발년이 콱 그냥"하면서 내 머리를 밀더라고..
나는 소심하게 말을 안하는게....반항 아닌 반항인데.........
나는 아무리 속상하고 화가나도 나 혼자 울고 나 혼자푸는데....
엄마는 왜 나랑 대화로 풀지 않고 화 내서..
정작 엄마가 아닌 아빠한테 저런 모진 소리를 들어야되는지 모르겠어...
그리고 학교 멀리다녀서 자취하는 오빠한테도....
제발 그딴식으로 행동하지 말라그래.....
언니들...
나 진짜 말로 언니언니 할수있는 사람이 있었음 좋겠어....
아..진짜 눈물난다 ㅠ ㅠ
언니들..나 어떻게해야되?
물건 던지고 화내고..반항하고 이러지 못하는데.....
나도 속에 있는 모든걸 다 풀어버리고 싶은데..
어떻게해야되는거야.....?
언니들이 나라면 어떻할거 같아?
언니들..나 진짜 힘들어..ㅠ ㅠ
아까의 상황도 어이없어서 한동안 정말 조용히 울다가 이렇게 컴앞에 앉아서 글써..
언니들....아 나 .. 진짜 말로 언니 하고 부르면서
고민을 터놓고 싶은 언니가 필요한데...........ㅠ ㅠ
언니들.........ㅠ ㅠ
나 어떻게 풀 방법이 없을까...
정말 진심으로 도움 받고싶어.....ㅠ
근데 꼭 읽어줘........정말 도움 받고싶어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