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축구 성지’에 당대 최고의 아이들 그룹 소녀시대가 떴다. 그러나 천하의 소녀시대의 축하공연도 9년간 이어진 ‘구덕 징크스’를 막지 못했다.
부산은 2일 경남과 K리그 홈경기를 안방인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대신 구덕운동장에서 열었다. 과거 부산 축구의 영광을 기억하는 ‘올드 팬’에 다가가려고 했지만 경기에서는 0-1로 패했다.
1987년부터 2002년까지 부산(전 대우 로얄즈)의 홈구장으로 사용된 구덕운동장은 부산 축구의 성지라 불렸다. 1990년대 초반 일화의 주전 수비수였던 안익수 현 부산 감독은 경기 전 “다른 팀에서 뛰던 내게도 이 곳은 추억의 장소다. 1990년대 부산 축구팬은 열성적인 것으로 유명했고. 매 경기 관중 수도 엄청났다”고 회상했다. 안 감독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과 계약이 끝나는 2012년 이후 구덕운동장을 리모델링해 홈으로 쓰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구단에 구덕운동장은 언젠가 재현해야할 영광을 상기시키는 소중한 장소다. 이 때문에 이따금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대신 구덕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곤 했다. 하지만 이 곳에서 열린 경기의 결과는 늘 좋지 못했다.
2005년 9월 이안 포터필드 감독이 이끌 당시 부산은 알 이티하드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구덕운동장의 만원 관중 앞에서 열었으나 0-5로 참패했다. 2008년 5월과 9월 두차례 구덕운동장에서 치른 홈 경기에서는 1무1패를 기록했고. 지난해 6월 대구전에서도 졌다. 경기 뒤 한 부산 관계자는 “소녀시대가 와도 지는구나”라며 아쉬워 했다. 부산은 9년간 구덕운동장에서 1무4패를 기록 중이다.
'소녀시대가 와도 안되네' 부산, 구덕 징크스 못깨
[스포츠서울 2011-10-02]
부산의 ‘축구 성지’에 당대 최고의 아이들 그룹 소녀시대가 떴다. 그러나 천하의 소녀시대의 축하공연도 9년간 이어진 ‘구덕 징크스’를 막지 못했다.
부산은 2일 경남과 K리그 홈경기를 안방인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대신 구덕운동장에서 열었다. 과거 부산 축구의 영광을 기억하는 ‘올드 팬’에 다가가려고 했지만 경기에서는 0-1로 패했다.
1987년부터 2002년까지 부산(전 대우 로얄즈)의 홈구장으로 사용된 구덕운동장은 부산 축구의 성지라 불렸다. 1990년대 초반 일화의 주전 수비수였던 안익수 현 부산 감독은 경기 전 “다른 팀에서 뛰던 내게도 이 곳은 추억의 장소다. 1990년대 부산 축구팬은 열성적인 것으로 유명했고. 매 경기 관중 수도 엄청났다”고 회상했다. 안 감독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과 계약이 끝나는 2012년 이후 구덕운동장을 리모델링해 홈으로 쓰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구단에 구덕운동장은 언젠가 재현해야할 영광을 상기시키는 소중한 장소다. 이 때문에 이따금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대신 구덕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곤 했다. 하지만 이 곳에서 열린 경기의 결과는 늘 좋지 못했다.
2005년 9월 이안 포터필드 감독이 이끌 당시 부산은 알 이티하드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구덕운동장의 만원 관중 앞에서 열었으나 0-5로 참패했다. 2008년 5월과 9월 두차례 구덕운동장에서 치른 홈 경기에서는 1무1패를 기록했고. 지난해 6월 대구전에서도 졌다. 경기 뒤 한 부산 관계자는 “소녀시대가 와도 지는구나”라며 아쉬워 했다. 부산은 9년간 구덕운동장에서 1무4패를 기록 중이다.
〔스포츠서울 부산 이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