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중반의 남자입니다. 전 여친과 헤어진지 3개월 정도 됐고 아직도 헤매고 있긴 합니다.. 전 그분을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고 해서 제 능력 안에서 할 수 있는건 다 해줬습니다. 그분과 전 일터에서 만나게 됐습니다. 저희가 서서히 가까워 질쯤 그 분이 인형을 만들어달래서 사람하나만한 크기 인형 재료 골라서 사진 다 보여주고 한 달 여간 고생해서 직접 만들었습니다..(저희 엄마가 한 20% 도와주긴 했음..) 들고가서 좋아하는 그 분 모습 보고 너무 흐뭇했고.. 저희 집은 서울 노원이고 그 분 집은 마포였습니다. 지하철로 왕복 2시간이었습니다. 작년 겨울 그 분이 그만두게 되서 너무 힘들고 마음이 불안하다 했을 때 10시에 퇴근하는 시간에 맞춰 지하철 역에서 대기타고 그렇게 한달 여간 집에 바래다 주고 했습니다. 가난한 학생이다보니 차는 없었고..암튼.. 피곤해 하는 그 분에게 입고있던 코트 패딩 이불처럼 덮어주고 넓진않은 제 어깨를 베개삼아 잠들게 해줬습니다. 힘들어해서 위로해주고 웃게 해주려고 요리도 해줬습니다. 유학경험이 있어서 혼자 요리를 해먹을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은 되서 파스타 맛탕 샌드위치 초밥 등(솔직히 초밥은...제 생각에도 맛이 좀 아닌듯..어렵더군요) 바리바리 싸들고 같이 먹었고 몸 아플 땐 죽 싸들고 때론 돈가스나 스시 같이 그 분 좋아하는 거 사서 그분 집에 배달해주고 오곤 했었죠.. 편지를 좋아해서 편지도 많이 써줬습니다. 데이트도 그 분 집에서 가까운 홍대에서 대부분 했고 늘 집에 바래다 줬습니다. 방 불 꺼질 때까지 기다렸고 놀러가기로 한 날엔 아침에 데리러 왔습니다. 같이 가려구요 사실 훨씬 많은데 다 일일이 적기엔 너무 좀 제가 그래보여서 근데 결국..그만헤어지게 됐고 전 그 동안 사랑이라는 단어를 한번도 못들었는데 사랑하는 사람 생겼다네요.. 전 아직도 헤매고 있는데 말이죠..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저의 저런 모습도 원인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32
너무 잘해주면 안되는거같네요..한심한가요
20대 초중반의 남자입니다.
전 여친과 헤어진지 3개월 정도 됐고
아직도 헤매고 있긴 합니다..
전 그분을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고 해서
제 능력 안에서 할 수 있는건 다 해줬습니다.
그분과 전 일터에서 만나게 됐습니다.
저희가 서서히 가까워 질쯤 그 분이 인형을 만들어달래서
사람하나만한 크기 인형 재료 골라서 사진 다 보여주고
한 달 여간 고생해서 직접 만들었습니다..(저희 엄마가 한 20% 도와주긴 했음..)
들고가서 좋아하는 그 분 모습 보고 너무 흐뭇했고..
저희 집은 서울 노원이고 그 분 집은 마포였습니다. 지하철로 왕복 2시간이었습니다.
작년 겨울 그 분이 그만두게 되서 너무 힘들고 마음이 불안하다 했을 때
10시에 퇴근하는 시간에 맞춰 지하철 역에서 대기타고
그렇게 한달 여간 집에 바래다 주고 했습니다.
가난한 학생이다보니 차는 없었고..암튼..
피곤해 하는 그 분에게 입고있던 코트 패딩 이불처럼 덮어주고
넓진않은 제 어깨를 베개삼아 잠들게 해줬습니다.
힘들어해서 위로해주고 웃게 해주려고
요리도 해줬습니다.
유학경험이 있어서 혼자 요리를 해먹을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은 되서
파스타 맛탕 샌드위치 초밥 등(솔직히 초밥은...제 생각에도 맛이 좀 아닌듯..어렵더군요)
바리바리 싸들고 같이 먹었고
몸 아플 땐 죽 싸들고 때론 돈가스나 스시 같이 그 분 좋아하는 거 사서
그분 집에 배달해주고 오곤 했었죠..
편지를 좋아해서 편지도 많이 써줬습니다.
데이트도 그 분 집에서 가까운 홍대에서 대부분 했고
늘 집에 바래다 줬습니다. 방 불 꺼질 때까지 기다렸고
놀러가기로 한 날엔 아침에 데리러 왔습니다. 같이 가려구요
사실 훨씬 많은데
다 일일이 적기엔 너무 좀 제가 그래보여서
근데 결국..그만헤어지게 됐고
전 그 동안 사랑이라는 단어를 한번도 못들었는데
사랑하는 사람 생겼다네요..
전 아직도 헤매고 있는데 말이죠..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저의 저런 모습도 원인이 아니었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