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에요 저는 성형녀입니다.. 가슴이 넘 답답해서 이런곳에라도 제 비밀을 털어놓아야겠어요
제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풀기 위해서 쓴글이니 무시하셔도 좋아요
1년전 한 성형외과에서 무턱 보형물 수술을 받았어요 그때는 제 선택에 후회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지금은 후회가 많이 되네요....
제게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우연히 인터넷에서 만나 시작한 인연이에요 어찌 만나서 가까워졌는지 설명하려면 이야기가 많이 길어질테니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헤드셋 너머로 들려오는 목소리와
네이트온으로 주고 받은 사진 속 얼굴이 제가 아는 그 사람의 전부였지만
많이 좋아했었고 지금도 너무너무 좋아하고 있어요
그 사람을 알고 지낸 이후로 하루종일 헤드셋과 휴대폰을 옆구리에 끼고 살았어요 멀리 떨어져 있었고 한번도 만난적 없는 사람이었지만 제 하루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그 사람의 자리는 점점 커져만 갔네요 그 남자는 하루라도 빨리 절 만나고 싶어했지만, 저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만나는 날짜를 자꾸만 뒤로 늦췄어요 막상 그 사람이 절 보면 크게 실망하여 떠나갈까봐 너무 두려웠거든요
그도 그럴것이
부끄러운 얘기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전 항상 반에서 겉돌았어요
여름에도 얇은 아우터를 걸치고 다닐 정도로 항상 제 자신을 감추고 싶어했어요 그러니 남자애들이 절 반가이 생각할리가 있나요ㅎㅎ다들 절 싫어했어요 답답하다느니 왜 사냐느니....반에서 제일 싫어하는 여자애 1순위를 꼽으라면 그건 아마 저였을거에요 그래서 그런지 전 지금도 남자 대하기가 몹시 어렵습니다
근데 제 남자친구는 달랐어요. 살면서 이 남자만큼 편한 사람도
자기 일처럼 걱정해준 사람도 첨이었거든요 그래서 더더욱 놓치고 싶지 않았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결국 성형을 하게 됐습니다
그토록 싫어하고 되지 않을거라 장담했었던 성형녀였는데
사람이 절박하니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게 되더라구요
어차피 만날거라면 적어도 제 최대의 콤플렉스인 무턱이나마 어떻게든 보완해서
조금이라도 더 좋은 인상 심어주자고.. 그렇게 수술을 받았네요. 수술후 통증 때문에 많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달라진 모습에 후회는 없었습니다ㅎㅎ
그렇게 수술을 받고 난후
하루는 그 사람이 다짜고짜 전화해서 만나자고 하더군요 많이 힘든 일이 생겼는데 저밖에 떠오르는 사람이 없다며 당장 제가 있는 곳으로 오겠다네요 망설이다가 오라했어요. 차여도 좋으니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나보자
그런 각오를 하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던 생각이 나요
제게 있어선 첫연애였고.. 첫남자였고... 분명 오래가지 못하리라 많이 불안했었는데
결국엔 1년 넘게 아직까지 잘 사귀고 있답니다ㅎㅎ
1년전이나 지금이나 저는 지금도 제 남자친구 많이많이 사랑하고 있고
남자친구도 아직도 절 아주 많이 아껴줘요
정말 사랑받는다는 것이 이런거로구나.... 하루하루 절실하게 느끼면서 만나고 있어요
남자친구는 요번 5월중순쯤 해병대에 입영했고 전 고무신이 됐네요
성형의 힘을 받았어도 전 절대 예쁜 외모가 아니에요
쌍꺼풀 없고 코도 휘었고 팔자주름도 있는데다 키도 작아요
고백도 유치원생 때 한번
초등학생 때 한번 받아본게 전부네요
제 남자친구한테 받은 고백까지 합하면 3번ㅎㅎ;
번호 따여본 적도 없고 아직 저한테 있어서 이성은 많이 불편한 존재기 때문에
아는 이성친구도 3~4명 정도뿐이 없어요 이런 저를 남자친구는 항상 예쁘다예쁘다 내 여신이다 최고다 하네요
누가 봐도 못난 제 잠자는 얼굴, 크게 확대해서 찍어놓고선 마냥 이쁘다 이쁘다.....
군대에서도 그렇게 제 자랑을 하고 다닌다네요....
이렇게 못난 저인데도 좋대요
저랑 결혼할거래요
첨에는 제가 성형했단 사실을 언제까지고 숨길 자신이 있었는데.. 사랑하는 사람을 속이고 있단 죄책감에 하루하루가 무겁네요.
게다가 실리콘은 나중에 10년이든 20년이든 석회화로 반드시 부작용이 일어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저는 성형녀입니다
제목 그대로에요
저는 성형녀입니다.. 가슴이 넘 답답해서 이런곳에라도 제 비밀을 털어놓아야겠어요
제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풀기 위해서 쓴글이니 무시하셔도 좋아요
1년전 한 성형외과에서 무턱 보형물 수술을 받았어요
그때는 제 선택에 후회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지금은 후회가 많이 되네요....
제게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우연히 인터넷에서 만나 시작한 인연이에요
어찌 만나서 가까워졌는지 설명하려면 이야기가 많이 길어질테니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헤드셋 너머로 들려오는 목소리와
네이트온으로 주고 받은 사진 속 얼굴이 제가 아는 그 사람의 전부였지만
많이 좋아했었고 지금도 너무너무 좋아하고 있어요
그 사람을 알고 지낸 이후로 하루종일 헤드셋과 휴대폰을 옆구리에 끼고 살았어요
멀리 떨어져 있었고 한번도 만난적 없는 사람이었지만
제 하루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그 사람의 자리는 점점 커져만 갔네요
그 남자는 하루라도 빨리 절 만나고 싶어했지만,
저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만나는 날짜를 자꾸만 뒤로 늦췄어요
막상 그 사람이 절 보면 크게 실망하여 떠나갈까봐 너무 두려웠거든요
그도 그럴것이
부끄러운 얘기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전 항상 반에서 겉돌았어요
여름에도 얇은 아우터를 걸치고 다닐 정도로 항상 제 자신을 감추고 싶어했어요
그러니 남자애들이 절 반가이 생각할리가 있나요ㅎㅎ다들 절 싫어했어요
답답하다느니 왜 사냐느니....반에서 제일 싫어하는 여자애 1순위를 꼽으라면 그건 아마 저였을거에요
그래서 그런지 전 지금도 남자 대하기가 몹시 어렵습니다
근데 제 남자친구는 달랐어요. 살면서 이 남자만큼 편한 사람도
자기 일처럼 걱정해준 사람도 첨이었거든요
그래서 더더욱 놓치고 싶지 않았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결국 성형을 하게 됐습니다
그토록 싫어하고 되지 않을거라 장담했었던 성형녀였는데
사람이 절박하니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게 되더라구요
어차피 만날거라면 적어도 제 최대의 콤플렉스인 무턱이나마 어떻게든 보완해서
조금이라도 더 좋은 인상 심어주자고..
그렇게 수술을 받았네요. 수술후 통증 때문에 많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달라진 모습에 후회는 없었습니다ㅎㅎ
그렇게 수술을 받고 난후
하루는 그 사람이 다짜고짜 전화해서 만나자고 하더군요
많이 힘든 일이 생겼는데 저밖에 떠오르는 사람이 없다며 당장 제가 있는 곳으로 오겠다네요
망설이다가 오라했어요. 차여도 좋으니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나보자
그런 각오를 하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던 생각이 나요
제게 있어선 첫연애였고.. 첫남자였고... 분명 오래가지 못하리라 많이 불안했었는데
결국엔 1년 넘게 아직까지 잘 사귀고 있답니다ㅎㅎ
1년전이나 지금이나 저는 지금도 제 남자친구 많이많이 사랑하고 있고
남자친구도 아직도 절 아주 많이 아껴줘요
정말 사랑받는다는 것이 이런거로구나.... 하루하루 절실하게 느끼면서 만나고 있어요
남자친구는 요번 5월중순쯤 해병대에 입영했고 전 고무신이 됐네요
성형의 힘을 받았어도 전 절대 예쁜 외모가 아니에요
쌍꺼풀 없고 코도 휘었고 팔자주름도 있는데다 키도 작아요
고백도 유치원생 때 한번
초등학생 때 한번 받아본게 전부네요
제 남자친구한테 받은 고백까지 합하면 3번ㅎㅎ;
번호 따여본 적도 없고 아직 저한테 있어서 이성은 많이 불편한 존재기 때문에
아는 이성친구도 3~4명 정도뿐이 없어요
이런 저를 남자친구는 항상 예쁘다예쁘다 내 여신이다 최고다 하네요
누가 봐도 못난 제 잠자는 얼굴, 크게 확대해서 찍어놓고선 마냥 이쁘다 이쁘다.....
군대에서도 그렇게 제 자랑을 하고 다닌다네요....
이렇게 못난 저인데도 좋대요
저랑 결혼할거래요
첨에는 제가 성형했단 사실을 언제까지고 숨길 자신이 있었는데..
사랑하는 사람을 속이고 있단 죄책감에 하루하루가 무겁네요.
게다가 실리콘은 나중에 10년이든 20년이든 석회화로 반드시 부작용이 일어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10년, 20년.. 남자친구 속일 자신 없어요
무엇보다 남자친구가 성형녀를 많이 싫어해요..
제가 휜 코 얘길하면서 성형하고 싶다 노랠 부르니까
지금은 많이 관대해져서 "까짓 코는 내가 시켜줄게"할 정도가 됐는데요
그래도 좋아하지는 않을거에요
요번에 남자친구 휴가 나왔을때 진실게임을 했어요
어쩌다보니 성형얘기가 나왔습니다.
눈이랑 코는 해도 되는데 턱은 절대 하지 말래요 위험해서 안된대요
매일매일 고민하고 있어요
솔직히 겁나요
성형했단 사실을 밝히면.. 절 보는 시선이 달라질까봐
쟤 턱에 보형물이 박혀있구나.... 성형한 여자였구나, 속였구나 하고 정 떨어질까봐
떠나갈까봐 너무 겁이 나요
그래도 말하려고 해요 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 이상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거짓이란 이름 아래 속이기 싫고
저 또한 이 이상으로 죄책감에 시달리기 싫어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겁이 나요 무서워요.
지금 제 선택이 옳은걸까요....?
머리가 복잡하네요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성형하지 말걸 그랬나봐요
지금의 남자친구였음 있는 그대로의 저도 분명 사랑해줬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