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해운대 좌동 신도시의 학원 강사입니다. 학원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어제 학생들의 돈을 뺏어서 제가 주의를 준 학생의 학부모님이 식사를 하고 있는 식당에 찾아와 수십 차례 구타를 당하였습니다. 사건의 개요는 이렇습니다. 제가 겪은 그대로를 말씀드립니다. 지난주 월요일부터 였습니다. 학원가에는 원래 학생들이 많이 모여 이런 저런 사고사 많이 납니다. 특히 학생들이에서 금품 갈취 사건이 가장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정말 셀 수 없이 많이 일어나는 관계로 일일이 적발하기도 힘들고 적발하면 돈을 빼앗은 게 아니라 빌린거다, 또는 돈을 갈취한 적은 없다고 딱 잡아 땝니다. (처음 본 학생이 어떻게 빌려줍니까. 중학생이라도 요즘 중학생은 이미 어른들을 가지고 놀죠) 그런 일이 많은 관계로 학생들을 바로 학원차로 등,하원을 시키죠. 하지만 중요한건 저녁시간에 잠시 간식을 사 먹으로 가는 시간이 있습니다. 학원마다 다르지만 대부분은 30분에서 25분 정도 시간을 주어 간식을 사먹고 오죠. 학원밀집가라서 제가 근무하는 학원에서도 그런 일이 종종 일어나서 3년 전부터 제가 근무를 하면서 30분간 학생들이 간식을 사 먹는 주위에 제가 돌아다닙니다. 그리고 학원 주변에서 담배를 피는 학생이나, 패거리로 모여서 침을 뱉거나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을 담배 피지 말고, 정 피고 싶으면 어른들 보이지 않는 곳에 가서 피워라 합니다. 담배를 핀다고 뺐으면 다시 담배를 사기 위해 2차 범죄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지금 약 3년 간 해왔습니다. 혼자만요. 큰 대로변에서도 말로 학생들과 싸운 적이 정말 많습니다. 대드니까요. 다른 어른들도 지켜 보기만 할뿐 도와주거나 귀 기울이는 경우는 거의 없죠. 자기 자식만 안당하면 그만이니. 지난 주 월요일 이었습니다. 간식시간에 주위를 둘러보고 돌아 왔을 때 저희 학원생들과 다른 학생들이 몇 명이나 돈을 빼앗겼고, 빼앗길 뻔 했다고 말했습니다. 인상착의를 물었습니다. 그런데 인상착의가 다 같았습니다. 패거리 중 한명이 소위 잘나간다는 친구가 연속해서 뺏은 거죠. 그걸 듣고 가만히 있을 선생이 어디 있습니까. 당장 잡으려고 돌아 다녔지만 학원가 밀집이라 건물이 많아 아무 건물이나 들어가면 참 찾기가 난감합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너희들은 위험하니 그 친구들을 보면 전화를 해서 그쪽에 있다가 제가 나타나면 지목하고 학원으로 가라고 했죠. 지난주 목요일 금품을 갈취한 학생들이 나타났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그리고 다른 학생들에게 재차 물어보고 얼굴을 확인하고 잡았습니다. 그리고 도망치지 못하게 멱살 부분을 잡고 학생들을 ( 3~4명정도) 건물 구석으로 몰아서 똑바로 서라고 말하고 니들이 우리 애들 돈을 뺏었냐고 고함을 쳤습니다. 역시 아니라고 하더군요. 증거가 다 있고 인상착의가 일치하고, 피해자가 다수인데 요즘 애들은 다 그런가 싶더군요. 재차 물었습니다. 다른 학생들은 자기가 안했다는 말만 하고요, (자기가 안했으면 그중에는 누가 했다는 건데 친구끼리 말하기가 그럴꺼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엄청 나게 쏘아 붙였습니다. 니가 안했으면 왜 애들이 너를 알고 있냐? 욕도 엄청 했습니다. 예전에는 어른들이 학생들이 담배를 피우거나 염색만 해도 학생이 공부를 해야지 그런 거를 하냐 하면서 서로 주의를 줬지만 지금은 제대로 된 어른이 없으니 요즘 애들이 그렇다는 말을 실감합니다. 학생들 인적사항을 적어서 보니 해운대 신도시 D중학교 3학년 이었습니다. 전화번호, 학번, 이름 자필로 적으라고 해서 학원에 나뒀습니다. 학교에 한 번 찾아 가려고요. 그리고 학생들에게 꺼지라고, 애들 돈 뺐지 말고 두 번 다시 내 눈 앞에 보이지 말라고 했습니다. 물론 때리거나 발로 차거나 한 적은 없습니다. 멱살을 잡고 구석으로 밀치긴 했지만 그러지 않으면 학생들이 도망을 가서 참 잡기가 그렇습니다. 그렇게 보내고 학원으로 올라가 수업을 계속했죠. 그리고 어제 일요일 10월 2일 오후 3시30분경에 보충수업을 해주고 잠시 점심을 먹기 위해 가까운 식당에 들려서 국수를 먹고 있는데 어떤 남자분이 갑자기 당당하게 눈을 부라리면서 앉았습니다. 그리고 “니가 우리 애를 때렸냐?” 고 물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을 보니 목요일에 잡은 애들이 자기 친구들까지 동원해서 10여명 정도 서 있었습니다. 내가 학원 선생인걸 아니 나를 잡으려고 친구들을 풀어서 그 주위에 돌았던 거죠. 나는 아니라고 말을 끝내기도 전에 왼쪽 눈을 주먹으로 맞았습니다. 안경을 쓰고 있는데 안경이 부러지고 눈 주위가 찢어져 피가 났습니다. 눈을 만질 틈도 없이 다시 구타가 수십 회 이어졌습니다. 식당 안에 손님들이 비명 지르고 다 나가시더군요. 피를 흘리면 가만히 앉아 있으니 멱살을 잡고 밖으로 끌어내 발을 걸어 넘어뜨리고 다시 발로 찾습니다. 다시 일어나고 자꾸 때리고 발로 걸어 넘어뜨리려 해서 그만 하시라고 했습니다. 그 아버님 아들 얼굴을 보니 웃더군요. 기쁜가 봅니다. 아버지가 정의를 이루셨나 봅니다. 학교 선생님도 때리는데, 학원 선생은 인간으로 보이겠습니까... 자기로 일어난 일인데 반성은 없고, 자기 욕먹은 거만 기분 나쁜가 봅니다. 그 아버님도 자기 자식만 소중한 것 같습니다. 반항은 커녕 피 흘리는 거 그냥 그대로 닦지도 않고 있었습니다. 제가 힘이 없어 그런 게 아닙니다. 키가 180이상이고 덩치도 좋습니다. 이런 덩치로 학생 때 많이 싸워서 부모님 속을 많이 상하게 했습니다. 경찰서는 담당경사님이 있었을 정도고 물론 돈도 엄청 많이 나갔구요. 그런 이유로 30살이 넘은 지금 말로하지 주먹은 쓰지 않습니다. 그런데 자기 자식이 맞아서 병원 가서 진단서 다 받고, 경찰에 신고해서 저를 신고한 상태라 합니다. (실제로 신고 접수가 되어있었습니다. 이 건은 형사님이 추후 별개 사건으로 전화 하신답니다.) 그래서 자기가 나를 잡았고, 내 자식을 때린 놈을 용서를 못하겠다 합니다. 자기자식이 너무 맞아서 돈을 뺏은 학생은 부모님이랑 경찰에 찾아가서 경위서랑 다 쓰고, 병원에 가서 너무 맞아서 뇌가 흔들리고 CT.랑 검사 다 받고, 그게 다 제가 엄청난 폭행을 해서 그랬다고 합니다. 돈을 빼앗은 아이들은, 제가 자기들이 돈을 빼았지도 않았고, 아무것도 안했는데 제가 엄청 때렸다고 합니다. 멀쩡히 아무 상처도 없고, 지금 바로 옆에 서 있는 아이를.. 참 어이 없습니다.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고 가해자가 피해자가 되는 세상이니.. 상처 조금만 나도 병원에서는 2주 나옵니다. 끊어 달라고 하면 다 끊어 주는 거 너무 흔하지요. 그 아버님한테 말씀 드렸죠. “ 제가 힘이 없어서 지금 아저씨한테 맞고 있는 거 아닙니다”. 하니 ‘때려봐 때려봐 ㅆ발ㅅ끼야’ 하십니다. 애들이 돈을 뺏어서 주의를 주면 죄송하다는 못할망정 교육을 그렇게 시키냐고... 그 아버님이 말씀하시데요. “내 자식 내가 교육시키는데 니나 교육 잘 해라”고요. 그래서 경찰 부릅시다. 하고 휴대폰을 꺼내 드니, 경찰 벌써 불렀다 하시더라고요. 정말 빨리 오셨습니다. 피가 흐르고 있는 상태서 마르기도 전에 오셨으니. 저도 물론 신고 했구요. 애들이 보고 있는 상태에서도 자기 자식을 건드린 자를 용서하지 않는다는 표정과 말투로 “죽여버린다. 개ㅅ끼가..십ㅅ끼가” 를 연발 하시더군요. 또 애들은 그 아버님이 자랑스러운 듯이 웃고 있구요. 그 와중에 사람 다보고 있는데 머리를 또 때리시고. 경찰분이 오셔서 목격자가 있냐고 하십니다. 있다고, 이 식당 안에 있는 주방 이모님들이 다 보셨다 했습니 다. 이모님들에게 물으니 우물쭈물 하면서 못 봤다고 하시더라고요, ㅎㅎ 참 어이가 없더군요. 당연하지요. 착한 사마리안 법이 없으니 그렇지요. 자기 가게가 피해가 오니 그렇지요. 그래서 피흘리면서 안에 들어가서 한 말씀 드렸지요, “사람이 이렇게 되었는데 그러시는거 아닙니다.” 나중에 경찰이 차후 물어 봤을 때, 저는 반항하거나, 같이 싸우지 않고 쭉 맞고 있었다고 증언을 하셨고, 경찰분이 조서에 다 쓰셨습니다. 그 학생 아버님은 현행범으로 미란다 원칙을 고지 받으시고, 저와 함께 지구대로 차를 타고 같습니다. 갈 때도 죽이니 살리니 하시데요, 지구대 가셔서도 당당합니다. 저 ㅅ끼가 우리 애를 때려서 내가 잡았다. 저 ㅅ끼 죽여야 된다 하십니다. 정말 사진 첨부 하고 싶습니다. 제가 맞아서 피를 흘린 사진을요. 또 그 학생 상태를요 뭐, 조서에 다 있으니 요청하면 되지만 경사님이 조서가 가능하냐고 물으셨습니다. 병원에 가야 되지 않느냐. 괜찮으냐 물으셨습니다. 괜찮다고 조서 쓰고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서를 다 쓰고 병원으로 갔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놀라더군요. 피가 범벅이 되었으니 부모님 걱정하실까 전화 안 드리려다가 전화 드리니 무슨 일 있냐고 놀라십니다. 또 혹시 사람 때린 건 아닌지 심장이 쪼그라든다 하십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그런 생각 들게 한 게 저의 지난 행동이어서 정말 부모님한테 항상 죄송합니다. 아버님이 바로 오셨고 어머님은 다른 곳에 있으셔서 못 오셨습니다. 일요일이라 응급환자로 수속하고 1차 치료 했습니다. 우선 왼쪽 눈 주위 타박상 및 열상, 턱 및 치아 이상 소견을 말 씀 하십니다. 눈 주위 5~6바늘 꿰맺구요. 치아에 이상 소견은 없는데 턱은 지금 돌리거나 잘 씹을 수 없는 상태입니다. 수십 대 맞았으니 까요. 머리도 계속 아픕니다. 왼쪽을 많이 맞아서 지금 글 쓰는데도 왼쪽 눈은 잘 안 떠집니다. CT, 파상풍 주사, 항생제 주사, 안과검사, 차과검사, 정형외과 검사 다 마치고 어머니께 전화 드리니 병원에 드러 누우라십니다. 눕고 싶습니다. 하지만 안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인생 막장으로 살아오지 않았습니다. 내 눈에서 눈물 나면 다른 사람은 피 눈물 흘린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지요. 또 내일부터 학생들 중간고사 시험기간입니다. 쉴 수 없습니다. 학교와는 다르게 대신 할 선생님이 많이 없는 관계로 교통사고가 나도 걸을 수 있으면 통근치료를 해야 합니다. 학원은 선생 한명 빠지면 대체하기가 참으로 힘들어서요. 그리고 학생과 학부모님과의 신뢰입니다. 프로라면 돈을 받은 이상 그 돈 값을 해야 한다고 항상 학생들에게 말했는데 그럴 순 없었습니다. 병원에서 치료 다 받고, 몇 시간을 고민하고 생각해서 글을 씁니다. 억울하거나 기분이 뭣 같아 쓰는 거 아닙니다. 지금 영화 ‘ 도가니’ 로 전국이 들썩이고 재수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학원 폭력도 머지않아 제2의 도가니 형태로 발전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도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학원가의 폭력은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미련하고 미력한 힘으로 3년간 학생들을 가르치며 회의가 들기도 해서 적습니다. 학부모님이 건전한 생각을 자식에게 전해주며, 학교 선생님이 바른 교육으로 균형 있는 지식을 학생들에게 심어줘야 올바른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벽이 훌쩍 넘어 아침이 다가옵니다. 그 아버님이 조서를 쓸 때, 아시는 형님과 많이 통화 하셨습니다. 얼마나 대단한지는 형님이신지는 모르겠지만, 한 번 해 볼 생각입니다. 민. 형사상은 물론 그 학생이 재학 중인 학교도 찾아가서 담임선생님도 찾아뵙고. 다시 그 학생들을 불러서 같이 앉아서 웃을 수 있는지 볼 겁니다. ‘개인의 지위와 권력, 돈의 힘, 덩치, 다수 일때의 자신의 힘 과시, 횡포’ 참으로 싫어하는 말입니다. 그래서 해 볼려고 합니다. 이 글로 인해 돈을 빼앗는 학생들이 조금은 반성해서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 할 수 있는 환경을 조금이라도 만들었으면 합니다. P.s 사건에 대해 어떻게 일방적인 말만 믿으라는 거냐? 하실건데 추후 기회가 된다면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남기실 말씀이 있으신 분은 말씀 감사히 듣겠습니다. 1
학부모에게 폭행 상해를 당했습니다. 회의가 드네요.
부산의 해운대 좌동 신도시의 학원 강사입니다.
학원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어제 학생들의 돈을 뺏어서 제가 주의를 준 학생의 학부모님이 식사를 하고 있는 식당에 찾아와
수십 차례 구타를 당하였습니다.
사건의 개요는 이렇습니다. 제가 겪은 그대로를 말씀드립니다.
지난주 월요일부터 였습니다.
학원가에는 원래 학생들이 많이 모여 이런 저런 사고사 많이 납니다.
특히 학생들이에서 금품 갈취 사건이 가장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정말 셀 수 없이 많이 일어나는 관계로 일일이 적발하기도 힘들고
적발하면 돈을 빼앗은 게 아니라 빌린거다, 또는 돈을 갈취한 적은 없다고 딱 잡아 땝니다.
(처음 본 학생이 어떻게 빌려줍니까. 중학생이라도 요즘 중학생은 이미 어른들을 가지고 놀죠)
그런 일이 많은 관계로 학생들을 바로 학원차로 등,하원을 시키죠.
하지만 중요한건 저녁시간에 잠시 간식을 사 먹으로 가는 시간이 있습니다.
학원마다 다르지만 대부분은 30분에서 25분 정도 시간을 주어 간식을 사먹고 오죠.
학원밀집가라서 제가 근무하는 학원에서도 그런 일이 종종 일어나서
3년 전부터 제가 근무를 하면서 30분간 학생들이 간식을 사 먹는 주위에 제가 돌아다닙니다.
그리고 학원 주변에서 담배를 피는 학생이나, 패거리로 모여서 침을 뱉거나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을
담배 피지 말고, 정 피고 싶으면 어른들 보이지 않는 곳에 가서 피워라 합니다.
담배를 핀다고 뺐으면 다시 담배를 사기 위해 2차 범죄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지금 약 3년 간 해왔습니다. 혼자만요. 큰 대로변에서도 말로 학생들과 싸운 적이 정말 많습니다.
대드니까요. 다른 어른들도 지켜 보기만 할뿐 도와주거나 귀 기울이는 경우는 거의 없죠.
자기 자식만 안당하면 그만이니.
지난 주 월요일 이었습니다.
간식시간에 주위를 둘러보고 돌아 왔을 때 저희 학원생들과 다른 학생들이 몇 명이나 돈을 빼앗겼고,
빼앗길 뻔 했다고 말했습니다. 인상착의를 물었습니다. 그런데 인상착의가 다 같았습니다.
패거리 중 한명이 소위 잘나간다는 친구가 연속해서 뺏은 거죠.
그걸 듣고 가만히 있을 선생이 어디 있습니까.
당장 잡으려고 돌아 다녔지만 학원가 밀집이라 건물이 많아 아무 건물이나 들어가면 참 찾기가 난감합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너희들은 위험하니 그 친구들을 보면 전화를 해서 그쪽에 있다가 제가 나타나면 지목하고 학원으로 가라고 했죠.
지난주 목요일 금품을 갈취한 학생들이 나타났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그리고 다른 학생들에게 재차 물어보고 얼굴을 확인하고 잡았습니다.
그리고 도망치지 못하게 멱살 부분을 잡고 학생들을 ( 3~4명정도) 건물 구석으로 몰아서
똑바로 서라고 말하고 니들이 우리 애들 돈을 뺏었냐고 고함을 쳤습니다. 역시 아니라고 하더군요.
증거가 다 있고 인상착의가 일치하고, 피해자가 다수인데 요즘 애들은 다 그런가 싶더군요.
재차 물었습니다. 다른 학생들은 자기가 안했다는 말만 하고요,
(자기가 안했으면 그중에는 누가 했다는 건데 친구끼리 말하기가 그럴꺼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엄청 나게 쏘아 붙였습니다. 니가 안했으면 왜 애들이 너를 알고 있냐?
욕도 엄청 했습니다.
예전에는 어른들이 학생들이 담배를 피우거나 염색만 해도
학생이 공부를 해야지 그런 거를 하냐 하면서 서로 주의를 줬지만 지금은 제대로 된 어른이 없으니
요즘 애들이 그렇다는 말을 실감합니다.
학생들 인적사항을 적어서 보니 해운대 신도시 D중학교 3학년 이었습니다.
전화번호, 학번, 이름 자필로 적으라고 해서 학원에 나뒀습니다. 학교에 한 번 찾아 가려고요.
그리고 학생들에게 꺼지라고, 애들 돈 뺐지 말고 두 번 다시 내 눈 앞에 보이지 말라고 했습니다.
물론 때리거나 발로 차거나 한 적은 없습니다. 멱살을 잡고 구석으로 밀치긴 했지만 그러지 않으면 학생들이
도망을 가서 참 잡기가 그렇습니다.
그렇게 보내고 학원으로 올라가 수업을 계속했죠.
그리고 어제 일요일 10월 2일 오후 3시30분경에 보충수업을 해주고 잠시 점심을 먹기 위해
가까운 식당에 들려서 국수를 먹고 있는데
어떤 남자분이 갑자기 당당하게 눈을 부라리면서 앉았습니다.
그리고 “니가 우리 애를 때렸냐?” 고 물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을 보니 목요일에 잡은 애들이 자기 친구들까지 동원해서 10여명 정도 서 있었습니다.
내가 학원 선생인걸 아니 나를 잡으려고 친구들을 풀어서 그 주위에 돌았던 거죠.
나는 아니라고 말을 끝내기도 전에 왼쪽 눈을 주먹으로 맞았습니다.
안경을 쓰고 있는데 안경이 부러지고 눈 주위가 찢어져 피가 났습니다.
눈을 만질 틈도 없이 다시 구타가 수십 회 이어졌습니다.
식당 안에 손님들이 비명 지르고 다 나가시더군요.
피를 흘리면 가만히 앉아 있으니 멱살을 잡고 밖으로 끌어내 발을 걸어 넘어뜨리고 다시 발로 찾습니다.
다시 일어나고 자꾸 때리고 발로 걸어 넘어뜨리려 해서 그만 하시라고 했습니다.
그 아버님 아들 얼굴을 보니 웃더군요. 기쁜가 봅니다. 아버지가 정의를 이루셨나 봅니다.
학교 선생님도 때리는데, 학원 선생은 인간으로 보이겠습니까...
자기로 일어난 일인데 반성은 없고, 자기 욕먹은 거만 기분 나쁜가 봅니다.
그 아버님도 자기 자식만 소중한 것 같습니다.
반항은 커녕 피 흘리는 거 그냥 그대로 닦지도 않고 있었습니다.
제가 힘이 없어 그런 게 아닙니다. 키가 180이상이고 덩치도 좋습니다.
이런 덩치로 학생 때 많이 싸워서 부모님 속을 많이 상하게 했습니다.
경찰서는 담당경사님이 있었을 정도고 물론 돈도 엄청 많이 나갔구요.
그런 이유로 30살이 넘은 지금 말로하지 주먹은 쓰지 않습니다.
그런데 자기 자식이 맞아서 병원 가서 진단서 다 받고, 경찰에 신고해서 저를 신고한 상태라 합니다.
(실제로 신고 접수가 되어있었습니다. 이 건은 형사님이 추후 별개 사건으로 전화 하신답니다.)
그래서 자기가 나를 잡았고, 내 자식을 때린 놈을 용서를 못하겠다 합니다. 자기자식이 너무 맞아서
돈을 뺏은 학생은 부모님이랑 경찰에 찾아가서 경위서랑 다 쓰고, 병원에 가서 너무 맞아서
뇌가 흔들리고 CT.랑 검사 다 받고, 그게 다 제가 엄청난 폭행을 해서 그랬다고 합니다.
돈을 빼앗은 아이들은, 제가 자기들이 돈을 빼았지도 않았고, 아무것도 안했는데
제가 엄청 때렸다고 합니다.
멀쩡히 아무 상처도 없고, 지금 바로 옆에 서 있는 아이를.. 참 어이 없습니다.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고 가해자가 피해자가 되는 세상이니..
상처 조금만 나도 병원에서는 2주 나옵니다. 끊어 달라고 하면 다 끊어 주는 거 너무 흔하지요.
그 아버님한테 말씀 드렸죠. “ 제가 힘이 없어서 지금 아저씨한테 맞고 있는 거 아닙니다”. 하니
‘때려봐 때려봐 ㅆ발ㅅ끼야’ 하십니다.
애들이 돈을 뺏어서 주의를 주면 죄송하다는 못할망정 교육을 그렇게 시키냐고...
그 아버님이 말씀하시데요. “내 자식 내가 교육시키는데 니나 교육 잘 해라”고요.
그래서 경찰 부릅시다. 하고 휴대폰을 꺼내 드니, 경찰 벌써 불렀다 하시더라고요.
정말 빨리 오셨습니다. 피가 흐르고 있는 상태서 마르기도 전에 오셨으니.
저도 물론 신고 했구요. 애들이 보고 있는 상태에서도 자기 자식을 건드린 자를 용서하지 않는다는
표정과 말투로 “죽여버린다. 개ㅅ끼가..십ㅅ끼가” 를 연발 하시더군요.
또 애들은 그 아버님이 자랑스러운 듯이 웃고 있구요.
그 와중에 사람 다보고 있는데 머리를 또 때리시고.
경찰분이 오셔서 목격자가 있냐고 하십니다. 있다고, 이 식당 안에 있는 주방 이모님들이 다 보셨다 했습니
다.
이모님들에게 물으니 우물쭈물 하면서 못 봤다고 하시더라고요,
ㅎㅎ 참 어이가 없더군요. 당연하지요. 착한 사마리안 법이 없으니 그렇지요.
자기 가게가 피해가 오니 그렇지요.
그래서 피흘리면서 안에 들어가서 한 말씀 드렸지요, “사람이 이렇게 되었는데 그러시는거 아닙니다.”
나중에 경찰이 차후 물어 봤을 때, 저는 반항하거나, 같이 싸우지 않고 쭉 맞고 있었다고
증언을 하셨고, 경찰분이 조서에 다 쓰셨습니다.
그 학생 아버님은 현행범으로 미란다 원칙을 고지 받으시고, 저와 함께 지구대로 차를 타고 같습니다.
갈 때도 죽이니 살리니 하시데요,
지구대 가셔서도 당당합니다. 저 ㅅ끼가 우리 애를 때려서 내가 잡았다. 저 ㅅ끼 죽여야 된다 하십니다.
정말 사진 첨부 하고 싶습니다. 제가 맞아서 피를 흘린 사진을요. 또 그 학생 상태를요
뭐, 조서에 다 있으니 요청하면 되지만
경사님이 조서가 가능하냐고 물으셨습니다. 병원에 가야 되지 않느냐. 괜찮으냐 물으셨습니다.
괜찮다고 조서 쓰고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서를 다 쓰고 병원으로 갔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놀라더군요. 피가 범벅이 되었으니
부모님 걱정하실까 전화 안 드리려다가 전화 드리니 무슨 일 있냐고 놀라십니다.
또 혹시 사람 때린 건 아닌지 심장이 쪼그라든다 하십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그런 생각 들게 한 게 저의 지난 행동이어서 정말 부모님한테 항상 죄송합니다.
아버님이 바로 오셨고 어머님은 다른 곳에 있으셔서 못 오셨습니다.
일요일이라 응급환자로 수속하고 1차 치료 했습니다.
우선 왼쪽 눈 주위 타박상 및 열상, 턱 및 치아 이상 소견을 말 씀 하십니다.
눈 주위 5~6바늘 꿰맺구요.
치아에 이상 소견은 없는데 턱은 지금 돌리거나 잘 씹을 수 없는 상태입니다.
수십 대 맞았으니 까요. 머리도 계속 아픕니다.
왼쪽을 많이 맞아서 지금 글 쓰는데도 왼쪽 눈은 잘 안 떠집니다.
CT, 파상풍 주사, 항생제 주사, 안과검사, 차과검사, 정형외과 검사 다 마치고 어머니께 전화 드리니
병원에 드러 누우라십니다.
눕고 싶습니다. 하지만 안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인생 막장으로 살아오지 않았습니다.
내 눈에서 눈물 나면 다른 사람은 피 눈물 흘린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지요.
또 내일부터 학생들 중간고사 시험기간입니다. 쉴 수 없습니다.
학교와는 다르게 대신 할 선생님이 많이 없는 관계로 교통사고가 나도 걸을 수 있으면
통근치료를 해야 합니다. 학원은 선생 한명 빠지면 대체하기가 참으로 힘들어서요.
그리고 학생과 학부모님과의 신뢰입니다.
프로라면 돈을 받은 이상 그 돈 값을 해야 한다고 항상 학생들에게 말했는데 그럴 순 없었습니다.
병원에서 치료 다 받고, 몇 시간을 고민하고 생각해서 글을 씁니다.
억울하거나 기분이 뭣 같아 쓰는 거 아닙니다.
지금 영화 ‘ 도가니’ 로 전국이 들썩이고 재수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학원 폭력도 머지않아 제2의 도가니 형태로 발전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도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학원가의 폭력은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미련하고 미력한 힘으로 3년간 학생들을 가르치며 회의가 들기도 해서 적습니다.
학부모님이 건전한 생각을 자식에게 전해주며,
학교 선생님이 바른 교육으로 균형 있는 지식을 학생들에게 심어줘야
올바른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벽이 훌쩍 넘어 아침이 다가옵니다.
그 아버님이 조서를 쓸 때, 아시는 형님과 많이 통화 하셨습니다.
얼마나 대단한지는 형님이신지는 모르겠지만, 한 번 해 볼 생각입니다.
민. 형사상은 물론 그 학생이 재학 중인 학교도 찾아가서 담임선생님도 찾아뵙고.
다시 그 학생들을 불러서 같이 앉아서 웃을 수 있는지 볼 겁니다.
‘개인의 지위와 권력, 돈의 힘, 덩치, 다수 일때의 자신의 힘 과시, 횡포’ 참으로 싫어하는 말입니다.
그래서 해 볼려고 합니다.
이 글로 인해 돈을 빼앗는 학생들이 조금은 반성해서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 할 수 있는 환경을
조금이라도 만들었으면 합니다.
P.s 사건에 대해 어떻게 일방적인 말만 믿으라는 거냐? 하실건데 추후 기회가 된다면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남기실 말씀이 있으신 분은 말씀 감사히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