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어장녀의 한풀이.. 나는 스무살, 대학교 1학년이다. 먼저 옛날 이야기부터 꺼내보면, 난 초등학교 5학년 때 남자에 크게 데인 적이 있다. 다니던 학원에서, 지정석의 내 남짝궁이 땀냄새가 심하게 나는 아이였다. 그때부터 남자는 다 냄새나고 더럽다는 생각에, 나는 남자를 기피했다. 단순기피가 아니라 남자를 혐오물로 치부했기 때문에(남자분들 죄송..) 지나가다 옷깃이 스쳐도 당장 옷을 빨아야했다. 사실 그런 행동을 하는 나도,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5학년 때부터 시작된 남자기피현상은 고2까지도 지속됐다. 그러다보니 남자를 대한다는 것 자체가 내겐 너무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고3부터 다닌 팀제(Team제) 학원에서 어쩔 수 없이 남자친구들을 만나면서 점차 나아졌고 학원에 정을 (심각하게) 많이 붙이면서 남자친구들과도 점점 가까워졌다. 어떻게 보면 어이없게도, 학원으로 인해 난 다시 정상적인 여자사람이 됐고, 대학에 들어왔다. 여긴 참 많은 여자와 남자가 있었다. 나는 이 모든사람들과 친한, 성격좋은 신입생이 되고싶었다. 정기적인 과모임에서 선배들과 동기들을 만날 일이 많았다. 인터넷에서 보던 것 처럼 선배들에게 밥사주세요~ 라고 입버릇처럼 말하곤했다. (하지만 술자리에서 그렇게 말만 하고 정작 연락은 잘 못했다..) 대학생활, 낯가림이 너무나도 심한 나는 초반에 많이 힘들었다. 선배에게 먼저 이야기를 꺼낼 수 없었다. 선배가 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웃기만 했다. (그때 선배들에게 듣고 처음 알았다. 내가 눈웃음이 있다는 것을.) 어느날 친한 남자 선배에게 연락이 왔다. 밥을 사주겠단다. 선배에게 먼저 연락하는 타입은 아니었던지라 감사하게 나갔다. 같이 밥을 먹었다. 그뿐이었다. 또 어느날 친한 남자동기에게 연락이 왔다. 자기가 오늘 우울한데 같이 술이나 먹잔다. 친구를 위로해주고싶은 마음에 나갔다. 그 친구를 위로해주고 고민도 들어줬다. 또 언제는 다른 친한 남자동기가 '친구들이 모두 어딜 가버려서 지금 혼자 있는데 심심하다'고 나와달랜다. 불쌍해서 나가서 놀아줬다. 난 정말 그뿐이었다. 하지만 남들 눈엔 그게 아니었다. 정말 병신같이 나만 몰럈다. 그게 말로만 듣던 소위 어장관리라는 걸. 그래도 날 생각해준다는 선배들이 내게 말해줬다. 충격이었다. 난 그저 모든 사람에게 열심히 했을 뿐이다. 남자건 여자건 그건 따지지 않았다. 모두가 내 선배였고 모두가 내 친구였다. 그치만 현실은 그게 아니라는 걸 .... 이제서야 알았다. 선배들의 말을 듣고 인터넷에 어장녀의 특징등을 검색해보았다. 억울하게도 정말 나였다. 모든 남자들에게 눈웃음치며 꼬리흔드는 여우. 밥만 얻어먹고 끝. 그뿐. 그래 그게 모두 나였다.. 이제 남자에게 적당히 선을 긋고있다. 아직 그 선이라는거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조심하고있다. 난 또한번 남자에 데인 느낌이다.. 이 글을 누가 읽을진 모르겠지만, 결국 내가 하고싶은 말은 어장이 모두 계획적이고 의도적으로 하는건 아니라는거다. 정말 모르는 사이에 내가 어장관리 넘버원이 된 것처럼 모든 여자들이 의도적이진 않습니다.. 저처럼 억울한 사람도 있어요. 그리고 혹시나 저같은 여자분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알고 조심하시길...
어느 어장녀의 한풀이..
지나가는 어장녀의 한풀이..
나는 스무살, 대학교 1학년이다.
먼저 옛날 이야기부터 꺼내보면, 난 초등학교 5학년 때 남자에 크게 데인 적이 있다.
다니던 학원에서, 지정석의 내 남짝궁이 땀냄새가 심하게 나는 아이였다.
그때부터 남자는 다 냄새나고 더럽다는 생각에, 나는 남자를 기피했다.
단순기피가 아니라 남자를 혐오물로 치부했기 때문에(남자분들 죄송..) 지나가다 옷깃이 스쳐도 당장 옷을 빨아야했다. 사실 그런 행동을 하는 나도,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5학년 때부터 시작된 남자기피현상은 고2까지도 지속됐다.
그러다보니 남자를 대한다는 것 자체가 내겐 너무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고3부터 다닌 팀제(Team제) 학원에서 어쩔 수 없이 남자친구들을 만나면서 점차 나아졌고
학원에 정을 (심각하게) 많이 붙이면서 남자친구들과도 점점 가까워졌다.
어떻게 보면 어이없게도, 학원으로 인해 난 다시 정상적인 여자사람이 됐고, 대학에 들어왔다.
여긴 참 많은 여자와 남자가 있었다. 나는 이 모든사람들과 친한, 성격좋은 신입생이 되고싶었다.
정기적인 과모임에서 선배들과 동기들을 만날 일이 많았다.
인터넷에서 보던 것 처럼 선배들에게 밥사주세요~ 라고 입버릇처럼 말하곤했다.
(하지만 술자리에서 그렇게 말만 하고 정작 연락은 잘 못했다..)
대학생활, 낯가림이 너무나도 심한 나는 초반에 많이 힘들었다.
선배에게 먼저 이야기를 꺼낼 수 없었다.
선배가 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웃기만 했다.
(그때 선배들에게 듣고 처음 알았다. 내가 눈웃음이 있다는 것을.)
어느날 친한 남자 선배에게 연락이 왔다.
밥을 사주겠단다.
선배에게 먼저 연락하는 타입은 아니었던지라 감사하게 나갔다.
같이 밥을 먹었다. 그뿐이었다.
또 어느날 친한 남자동기에게 연락이 왔다.
자기가 오늘 우울한데 같이 술이나 먹잔다.
친구를 위로해주고싶은 마음에 나갔다.
그 친구를 위로해주고 고민도 들어줬다.
또 언제는 다른 친한 남자동기가 '친구들이 모두 어딜 가버려서 지금 혼자 있는데 심심하다'고 나와달랜다.
불쌍해서 나가서 놀아줬다.
난 정말 그뿐이었다.
하지만 남들 눈엔 그게 아니었다.
정말 병신같이 나만 몰럈다.
그게 말로만 듣던 소위 어장관리라는 걸.
그래도 날 생각해준다는 선배들이 내게 말해줬다.
충격이었다.
난 그저 모든 사람에게 열심히 했을 뿐이다.
남자건 여자건 그건 따지지 않았다.
모두가 내 선배였고 모두가 내 친구였다.
그치만 현실은 그게 아니라는 걸 .... 이제서야 알았다.
선배들의 말을 듣고 인터넷에 어장녀의 특징등을 검색해보았다.
억울하게도 정말 나였다.
모든 남자들에게 눈웃음치며 꼬리흔드는 여우.
밥만 얻어먹고 끝. 그뿐.
그래 그게 모두 나였다..
이제 남자에게 적당히 선을 긋고있다.
아직 그 선이라는거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조심하고있다.
난 또한번 남자에 데인 느낌이다..
이 글을 누가 읽을진 모르겠지만,
결국 내가 하고싶은 말은 어장이 모두 계획적이고 의도적으로 하는건 아니라는거다.
정말 모르는 사이에 내가 어장관리 넘버원이 된 것처럼 모든 여자들이 의도적이진 않습니다..
저처럼 억울한 사람도 있어요.
그리고 혹시나 저같은 여자분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알고 조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