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2주째에요... 그냥 넋두리 한번 해봅니다..

mm2011.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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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나 사실 그 주 초부터 조금은 불안했어.. 계속 연락은 주고 받고 있었지만 뭔가 귀찮은 듯한 너의 말투... 하지만 넌 그랬지.. 그런거 전혀 아니라고.. 그래.. 아니라는데 어쩌겠어 내가.. 그냥 믿었지.. 그리고 정말로 넌 그랬어.. 정말 아닌 것처럼 예전처럼 자기전에 사랑한다는 말은 안해줬지만.. 먼저 연락해주고.. 너 아픈거 내가 걱정해주고 나 아픈거 니가 걱정해줄 때.. 아 정말 니 말이 맞구나 정말 괜찮은거구나 했지.. 근데 24일 우리 안만난지 어느덧 1주일이 넘어서 너무 보고 싶은 마음에 25일에 만나자고 했지.. 약속 잡을때까지만 해도 넌 우리 좋았을때처럼 똑같은 반응으로 좋다고 해줬어.. 그런데 그날 밤 갑자기 차가워진 너의 말투.. 다시 한번 불안해졌지.. 내가 요즘 너한테 학교문제, 몸 상태 때문에 너도 아픈데 난 더 너한테 의지했어.. 그래서 내가 요즘 내가 미운소리만 한다고.. 어느 정도 내 진심을 담아서 너한테 얘기했지.. 근데 돌아온건 너의 차가운 한마디.. "내일 얘기하자, 늦엇는데 잘자".. 지금 너가 몸도 아픈데다가 취업준비중이라 상당히 바쁜거.. 자기소개서 쓰는 중이어서.. 그런 얘기할 틈 없었다고 생각도 했지만.. 나 너무 무서웠어.. 처음 보는 너의 차가운 말투와 모습.. 온갖 복잡한 생각들로 잠을 설치고 결국 뜬 눈으로 밤을 샜지.. 생각해보니깐 만날 시간을 안정해서 너한테 전화를 했는데..또 넌 평소와 다름없이 전화를 받았지.. 내가 집 앞에 6시까지 가겠다고 정한 후에 다시 한번 물었지 혹시 나한테 맘에 안드는거 있냐고..니 대답은 뭐였는지 알아?? "아냐 없어.. 나 요즘 너무 아파서 그래".. 그래 너가 없다곤 하지만 불안한 마음은 어쩔수 없더라고.. 어쨋든 너희 집 앞에서 기다리다면서.. 참 많은 생각을 했던거 같아... 정말 아무것도 아닌걸까?? 그냥 정말로 아프고 바빠서 그런걸까?? ........ 아니면 친구의 생각처럼 혹시 식은걸까??... 그러고선 넌 나왔지.. 딱 봐도 정말 아파보였어.. 그래서 난 최대한 밝게 너를 반겼지..근데 넌 그냥 무표정이었어.. 저녁 안먹었으니까 우리 밥먹으러 가자고 했지.. 근데 넌 밥 먹기 싫다고.. 그래서 내가 장난스럽게 나 밥 안먹었는데?? 이랬는데도 넌 싫다고 했지.. 그래서 우리 그럼 얘기좀하자고.. 우리 항상 헤어지기 전에 잠깐 앉아있다가 갔던 벤치에 앉았지... 난 다시 물었어.. 요즘 나한테 맘에 안드는거 있냐고.. 넌 대답은 안하고 나한테 되물었지.. 자기한테 할 말 없냐고.. 이 말 들은 순간부터 내 무서운 예상이 맞을 것 같아서 정말 너무 두려웠어.. 그래서 어제 밤에 너한테 한 말이 내가 하고 싶은 말이라고 했지.. 아무 말 않고 앉아있던 너가 처음으로 한 말... "지금 우리 사귀는거 의미가 있는 것 같아?".. 너의 표정, 말투보고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정말로 그 예상이 맞아서 정말 당황했어.. 그래서 떨리는 목소리로 무슨 말이냐고 물었는데 넌 "우리 사귀는거 의미가 없는 것 같아" 라고 대답했지.. 그 상황에서 내가 무슨 말을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어떤 표정을 지어야할지도 모르겠어서 난 그냥 가만히 있었어.. 근데 너가 하는 얘기 들어보니깐 넌 이미 맘을 굳혔더라고.. 더 이상 남자로 안느껴진다, 친구 이상의 감정이 없다.. 너무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너한테 여러번 부탁했지.. 우리 얘기하면서 그동안 서로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알게 됬으니까.. 우리 서로 노력하면서 다시 한번 맞춰가면서 잘 지내자고.. 근데 넌 이미 맘이 돌아서서 그러고 싶지도 않고 괜히 시간만 더 끌면 우리 좋았던 사이도 완전히 끝날 것 같다고.. 단호하게 거절했지.. ..이젠 더이상 안되겠구나..정말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알았어" 이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웠던 적은 처음이었던 것 같아.. 마지막으로 너가 나한테 했던 말 기억나?? "전처럼 우리 좋은 친구처럼 지내자"는 말.. 생각해보니깐 우리 중학교 3학년 때 친해진 뒤로 벌써 6년 째 알고 지냈는데.. 특히 이번에 사귀지 않는 사이면서도 매일매일 연락하다보니깐 너가 친구가 아닌 여자로서 좋아졌어.. 그래서 정말 널 잃을수도 있다는 걸 각오하고 너에게 고백을 했고..넌 처음엔 당황하는 듯 했지만.. 날 받아줬지.. 비록 80일밖에 안되지만 우리 친구가 아닌 연인으로서 정말 서로 사랑했잖아.. 행복했잖아.. 근데 그 고작 80일 때문에 6년째인 우리 사이가 한순간에 사라진 것 같아서 나 너무 힘들다... 이름은 말하지 않고 별명으로 말할께.. 밍밍아.. 나 정말 너를 잃고 싶지 않아.. 내가 우울할 때 너가 나한테 그랬잖아.. 난 너의 피로회복제라고.. 또 사실이고.. 그 이상으로 넌 나한테 정말로 소중한 사람이야.. 친구로서든 여자로서든.. 그런데 지금은 여자로서의 너가 나한테 더 소중해.. 너 헤어진 다음 날부터 아무렇지 않게 잘 지내는 것처럼 보여서.. 밉기도 했지만.. 미우면서도 널 사랑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았어.. 밍밍아 .. 너에게 난 어떤 존재일지 모르지만.. 적어도 나한테 넌 그 누구보다도 소중한 존재야.. 요즘 자기전에  너 생각만하고 너와 찍었던 사진들..너가 써준 편지들보면서 잠이 들곤해.. 좋았던 기억들 생각하면서 잠들면 혹시나 꿈속에서라도 너를 만날 수 있을까봐.. 이기적일지도 모르지만 그만큼 나한테 넌 절실해.. 제발 다시 돌아와줘.. 더 이상 여자로서 돌아올 수 없다면.. 친구로라도 제발 돌아와줘.. 부탁이야.. 사랑해.. 정말로 사랑해